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 많은 아이 키워보신분 조언구해요..

Kate 조회수 : 1,341
작성일 : 2015-09-08 14:22:03

4세 아들 하나 있는 엄마예요


저희 아들은 안전가드랑 이런저런 안전용품 필요할때

전혀 필요가 없었어요... 돌도 안된 애기가 위험하고 안하고는

어찌 구분하는지 위험한곳 모서리, 높은데 등등 머 근처에도 안갔거든요


저 시기엔 정말 편했죠 제가 뭐 잡으러 다니고 예의주시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크면 좀 나아 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어요

한번 경험했다 다쳤거나 무서웠던 경험이 있는건 아예 하질 않으려고 하구요

아직도 아파트에 있는 한번 빙 둘러서 타는 미끄럼틀 타질 않아요

저희 아들보다 훨씬 어린 이제 아장 아장 걷는 애가 타는건데도요 ㅠ


나아질 줄 알았던 것들이 갈수록 더 심해지니 어떻게 하면

개선시켜 줄지 걱정이예요 ㅠㅠ


겁이 많다보니 엄살도 콤보로 많습니다

모기 물린곳 자기가 뜯어가지고 생채기가 났어요

거기에 물 닿이면 좀 쓰라리잖아요

여름이후에 통목욕을 못하고 있어요

한번 물에 들어갔다 아팠던 거죠..

이젠 정말 빨리 샤워로 씻기고 있습니다.

물에 넣으려면 진짜 누가 아동학대 하는 줄 아는 정도로

소리지르면서 울어요 아프다구요

그냥 아팠던 경험인데요 ㅠㅠㅠ


합기도 이런건 별로 대안이 아니죠?

맞벌이라서 저희 시어머님이 아기 키워 주시는데

심리센터 라도 한번 가보라고 

오죽했으면 어머님이 이렇게 생각하실지 ㅠㅠ

IP : 61.83.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oan
    '15.9.8 2:28 PM (58.236.xxx.201)

    결국엔 시간이 다 해결해줍니다
    제 아이도 말도못할정도로 낯가림심하고 겁많았는데 점차 좋아졌어요
    그냥 타고난 성격이니...
    미끄럼틀같은거 살살 손잡아주고 타게 하고 조금씩 이끌어주세요

  • 2. 보통 기억력이
    '15.9.8 2:29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좋은 아이들이 그래요
    미끄럼틀 같은경우는 엄마 또는 아빠가 안고 타보세요
    본인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면 그때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요
    애가 두려워하자 않도록 처음 시작하는 것을 부모가 같이 즐겁게 시작하세요
    목욕은 아들이면 아빠가 안고 놀이처럼 하고요
    조금 더 커서 이유를 잘설명해주면 대부분 아이들이 부리는 땡깡은 전혀 안생겨요

  • 3. ..
    '15.9.8 2:43 PM (49.144.xxx.119)

    울 아들이 어렸을때 무섭다고 정글짐 한칸 이상을 안올라갔어요.
    미끄럼틀도 제가 안고 타고
    늘 조심성이 넘 많으니 별로 다칠일은 없었는데
    자칫 성격이 소심할까 원글님처럼 걱정했었죠.

    아이가 성장해도 운동신경과 민첩성, 순발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그대신 침착하고 신중하고 굉장히 관찰력과 집중력이 좋더군요.

    아무래도 어려서 새로운 것에 겁없이 도전하지 못했던 것도
    지금보면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성격때문이었던거 같아요.

    지금 고딩인데 우려했던 사회성은 아주 좋아
    학교 리더 자리는 놓친적은 없구요.
    그러니 넘 걱정하지 마시고
    어떤 일을 시작할때 안전하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적응할 시간을 좀 더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15.9.8 3:03 PM (125.187.xxx.101)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시면.. 놀이치료 같은 거 받아도 좋아져요.

  • 5. 흐흐
    '15.9.8 3:14 PM (175.117.xxx.199)

    결국엔 시간2 2 2 2 2 2
    시간의힘이 참 강하다는걸 느낄때가많아요.
    겂내는 아이 무서워한다고
    별거아니데 못한다고 야단치지마시고,
    도전해야하는 그런상황 만들지 마시고,
    도닥여주면서 기다리시다보면
    어느샌가
    어, 우리 애가 그랬었던가?
    하는때가 올거에요.
    물론 엄마의 인내심이 필요하지만요.

  • 6. Kate
    '15.9.8 4:19 PM (61.83.xxx.237)

    답변 주신분들 모두 너무 감사해요

    시간의 힘 믿어볼께요

    다른분들 말씀하신 것 처럼 기억력 관찰력 이런건 좀 좋은거 같아요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더 승화 시켜 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764 서울 4호선 가까이에 호텔 괜찮은데 있을까요? 4 호텔 2015/09/09 993
480763 결혼식 하객의상으로 올블랙 괜찮을까요? 13 dd 2015/09/09 6,806
480762 부산 오뎅집에 가래떡 꼬지에 있는 거요 사이즈 아시는 분 계세요.. 1 ... 2015/09/09 865
480761 참존 컨트롤크림 종류? 4 참존 2015/09/09 1,652
480760 월급안주려는 사장 기어이 돈받고나서 욕하고 차단했어요 5 .... 2015/09/09 1,411
480759 백주부 레서피, 소주잔 한컵이 계량스푼으로 얼마나 될까요? 5 소주잔 2015/09/09 3,684
480758 키작은게 나을까요 가슴 작은게 나을까요 34 굴욕 2015/09/09 6,619
480757 토론토 사시는 분들 문의 드려요 2 곰돌이 2015/09/09 1,035
480756 대한제국 유적 허물고 호텔 신축 허가한 문화재청 세우실 2015/09/09 679
480755 주택청약 시에 부양 가족 수.. 1 cj 2015/09/09 1,287
480754 이연복 주방장아저씨 방송하더니 얼굴이 완전 피었어요. 39 와우 2015/09/09 13,407
480753 회계사 3 년만 열심히 하면 될까요?.. 11 회계사 ?... 2015/09/09 4,420
480752 중3딸이 애니메이션과를 가고 싶어하는데요. 6 ^^ 2015/09/09 3,421
480751 공연중 5번 넘어진 여자친구라는 그룹아세요 18 ~~ 2015/09/09 4,548
480750 건조 베리종류 어디에 사용하시나요? 4 지혜를 나눠.. 2015/09/09 1,010
480749 아랫동서가 더 잘사는분 계세요? 10 didi 2015/09/09 3,311
480748 세 번 만난 남자가 돈을 빌려달래요.. 19 2015/09/09 5,297
480747 초3 남아 엄마인데 엄마소모임 필요한가요? 17 초3엄마 2015/09/09 2,598
480746 사주 잘 모르지만 무시할것도 아니고 믿을것도 아님 5 줄리엣타 2015/09/09 2,132
480745 동사무소에서 일하는 공무원 39 ㄴㄴ 2015/09/09 7,755
480744 질기고 수납 잘 되는 천가방 뭐가 있을까요? 10 .. 2015/09/09 2,012
480743 블루투스 스피커 추천부탁드립니다 6 *^^* 2015/09/09 1,581
480742 아기와 숙박할 대구 호텔 추천해주세요. 3 아 가을인가.. 2015/09/09 1,226
480741 카풀후 요금 청구 이상할까요? 34 가을 2015/09/09 4,190
480740 [사설]노조 쇠파이프 운운 김무성, 노조 가입하라는 오바마 5 세우실 2015/09/09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