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 많은 아이 키워보신분 조언구해요..

Kate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5-09-08 14:22:03

4세 아들 하나 있는 엄마예요


저희 아들은 안전가드랑 이런저런 안전용품 필요할때

전혀 필요가 없었어요... 돌도 안된 애기가 위험하고 안하고는

어찌 구분하는지 위험한곳 모서리, 높은데 등등 머 근처에도 안갔거든요


저 시기엔 정말 편했죠 제가 뭐 잡으러 다니고 예의주시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크면 좀 나아 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어요

한번 경험했다 다쳤거나 무서웠던 경험이 있는건 아예 하질 않으려고 하구요

아직도 아파트에 있는 한번 빙 둘러서 타는 미끄럼틀 타질 않아요

저희 아들보다 훨씬 어린 이제 아장 아장 걷는 애가 타는건데도요 ㅠ


나아질 줄 알았던 것들이 갈수록 더 심해지니 어떻게 하면

개선시켜 줄지 걱정이예요 ㅠㅠ


겁이 많다보니 엄살도 콤보로 많습니다

모기 물린곳 자기가 뜯어가지고 생채기가 났어요

거기에 물 닿이면 좀 쓰라리잖아요

여름이후에 통목욕을 못하고 있어요

한번 물에 들어갔다 아팠던 거죠..

이젠 정말 빨리 샤워로 씻기고 있습니다.

물에 넣으려면 진짜 누가 아동학대 하는 줄 아는 정도로

소리지르면서 울어요 아프다구요

그냥 아팠던 경험인데요 ㅠㅠㅠ


합기도 이런건 별로 대안이 아니죠?

맞벌이라서 저희 시어머님이 아기 키워 주시는데

심리센터 라도 한번 가보라고 

오죽했으면 어머님이 이렇게 생각하실지 ㅠㅠ

IP : 61.83.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oan
    '15.9.8 2:28 PM (58.236.xxx.201)

    결국엔 시간이 다 해결해줍니다
    제 아이도 말도못할정도로 낯가림심하고 겁많았는데 점차 좋아졌어요
    그냥 타고난 성격이니...
    미끄럼틀같은거 살살 손잡아주고 타게 하고 조금씩 이끌어주세요

  • 2. 보통 기억력이
    '15.9.8 2:29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좋은 아이들이 그래요
    미끄럼틀 같은경우는 엄마 또는 아빠가 안고 타보세요
    본인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면 그때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요
    애가 두려워하자 않도록 처음 시작하는 것을 부모가 같이 즐겁게 시작하세요
    목욕은 아들이면 아빠가 안고 놀이처럼 하고요
    조금 더 커서 이유를 잘설명해주면 대부분 아이들이 부리는 땡깡은 전혀 안생겨요

  • 3. ..
    '15.9.8 2:43 PM (49.144.xxx.119)

    울 아들이 어렸을때 무섭다고 정글짐 한칸 이상을 안올라갔어요.
    미끄럼틀도 제가 안고 타고
    늘 조심성이 넘 많으니 별로 다칠일은 없었는데
    자칫 성격이 소심할까 원글님처럼 걱정했었죠.

    아이가 성장해도 운동신경과 민첩성, 순발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그대신 침착하고 신중하고 굉장히 관찰력과 집중력이 좋더군요.

    아무래도 어려서 새로운 것에 겁없이 도전하지 못했던 것도
    지금보면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성격때문이었던거 같아요.

    지금 고딩인데 우려했던 사회성은 아주 좋아
    학교 리더 자리는 놓친적은 없구요.
    그러니 넘 걱정하지 마시고
    어떤 일을 시작할때 안전하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적응할 시간을 좀 더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15.9.8 3:03 PM (125.187.xxx.101)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시면.. 놀이치료 같은 거 받아도 좋아져요.

  • 5. 흐흐
    '15.9.8 3:14 PM (175.117.xxx.199)

    결국엔 시간2 2 2 2 2 2
    시간의힘이 참 강하다는걸 느낄때가많아요.
    겂내는 아이 무서워한다고
    별거아니데 못한다고 야단치지마시고,
    도전해야하는 그런상황 만들지 마시고,
    도닥여주면서 기다리시다보면
    어느샌가
    어, 우리 애가 그랬었던가?
    하는때가 올거에요.
    물론 엄마의 인내심이 필요하지만요.

  • 6. Kate
    '15.9.8 4:19 PM (61.83.xxx.237)

    답변 주신분들 모두 너무 감사해요

    시간의 힘 믿어볼께요

    다른분들 말씀하신 것 처럼 기억력 관찰력 이런건 좀 좋은거 같아요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더 승화 시켜 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952 나는 널만난걸 정말 행운이라 생각한다를 영작 7 부탁드려요 2016/02/16 1,061
528951 아딸은 떡볶이 국물에도 참 야박하네요.ㅋㅋ 19 2016/02/16 3,870
528950 문재인 참 ....재밌는 사람이네요... 32 ... 2016/02/16 2,686
528949 43살에 첫애를 낳은 사람입니다. 23 2016/02/16 6,833
528948 아들이 소액결제 10~15만원써서 알뜰폰으로 옴겼는데요, 13 딸기체리망고.. 2016/02/16 1,850
528947 아들이.. 너무 오래 자요... ㅠㅠㅠ 11 중2 2016/02/16 2,617
528946 영화 귀향 초등학생 관람 가능한가요? 9 일본 사과!.. 2016/02/16 5,658
528945 재수 성공한 케이스는 없나요?? 22 케바케 2016/02/16 3,795
528944 변의를 못느끼고 항상 께름찍하게 억지로 보는데 무슨 문제있는건가.. 3 한달전부터 2016/02/16 1,362
528943 시어머니 생신 선물 겸 여행(시어머니랑 사이 좋은 분만 보세요).. 3 궁금 2016/02/16 1,126
528942 연애 10년 하고 결혼했는데 1-2년 내에 이혼하는 경우는..... 22 혹시 2016/02/16 14,444
528941 늦은 나이에 아기 가지려고 고민하는 글들에 17 2016/02/16 3,134
528940 퍼즐이나 큐브.. 이런건 잘 맞추는 거랑 공부(수학)랑은 상관 .. 8 공부머리 2016/02/16 1,670
528939 알라딘 개인 책팔기 문의드려요 4 급질 2016/02/16 1,200
528938 [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돈 더 받으려 자발적 야근?…경총 회장.. 세우실 2016/02/16 600
528937 자동차검사 처음가는데요 6 마뜰 2016/02/16 841
528936 최지우는 보면 참 기분 좋아지네요. 26 111 2016/02/16 6,687
528935 과일. 야채 씻는 세척제 추천 부탁드려요~ 4 세척제 2016/02/16 1,193
528934 혹시 일리 이딜리움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6 일리 2016/02/16 1,715
528933 중딩 아이들 점심메뉴 오늘뭐해주시나요? 16 점심 2016/02/16 2,902
528932 우체국 알뜰폰 신청하고 왔는데요, 이상한게 있어요 15 딸기체리망고.. 2016/02/16 3,427
528931 쿠션(화장품) 리리코스 써보신분.. 3 suk94s.. 2016/02/16 2,587
528930 포스팅에 달린 1 진심 궁금 2016/02/16 382
528929 코렐 말고 막 쓸 식기 있을까요? ... 2016/02/16 563
528928 도자기 식기류 블랙색상 잘 쓰시나요? 4 지름신 2016/02/16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