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겁 많은 아이 키워보신분 조언구해요..

Kate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5-09-08 14:22:03

4세 아들 하나 있는 엄마예요


저희 아들은 안전가드랑 이런저런 안전용품 필요할때

전혀 필요가 없었어요... 돌도 안된 애기가 위험하고 안하고는

어찌 구분하는지 위험한곳 모서리, 높은데 등등 머 근처에도 안갔거든요


저 시기엔 정말 편했죠 제가 뭐 잡으러 다니고 예의주시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런데 크면 좀 나아 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어요

한번 경험했다 다쳤거나 무서웠던 경험이 있는건 아예 하질 않으려고 하구요

아직도 아파트에 있는 한번 빙 둘러서 타는 미끄럼틀 타질 않아요

저희 아들보다 훨씬 어린 이제 아장 아장 걷는 애가 타는건데도요 ㅠ


나아질 줄 알았던 것들이 갈수록 더 심해지니 어떻게 하면

개선시켜 줄지 걱정이예요 ㅠㅠ


겁이 많다보니 엄살도 콤보로 많습니다

모기 물린곳 자기가 뜯어가지고 생채기가 났어요

거기에 물 닿이면 좀 쓰라리잖아요

여름이후에 통목욕을 못하고 있어요

한번 물에 들어갔다 아팠던 거죠..

이젠 정말 빨리 샤워로 씻기고 있습니다.

물에 넣으려면 진짜 누가 아동학대 하는 줄 아는 정도로

소리지르면서 울어요 아프다구요

그냥 아팠던 경험인데요 ㅠㅠㅠ


합기도 이런건 별로 대안이 아니죠?

맞벌이라서 저희 시어머님이 아기 키워 주시는데

심리센터 라도 한번 가보라고 

오죽했으면 어머님이 이렇게 생각하실지 ㅠㅠ

IP : 61.83.xxx.2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oan
    '15.9.8 2:28 PM (58.236.xxx.201)

    결국엔 시간이 다 해결해줍니다
    제 아이도 말도못할정도로 낯가림심하고 겁많았는데 점차 좋아졌어요
    그냥 타고난 성격이니...
    미끄럼틀같은거 살살 손잡아주고 타게 하고 조금씩 이끌어주세요

  • 2. 보통 기억력이
    '15.9.8 2:29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좋은 아이들이 그래요
    미끄럼틀 같은경우는 엄마 또는 아빠가 안고 타보세요
    본인이 안전하다는 것을 알면 그때부터는 적극적으로 해요
    애가 두려워하자 않도록 처음 시작하는 것을 부모가 같이 즐겁게 시작하세요
    목욕은 아들이면 아빠가 안고 놀이처럼 하고요
    조금 더 커서 이유를 잘설명해주면 대부분 아이들이 부리는 땡깡은 전혀 안생겨요

  • 3. ..
    '15.9.8 2:43 PM (49.144.xxx.119)

    울 아들이 어렸을때 무섭다고 정글짐 한칸 이상을 안올라갔어요.
    미끄럼틀도 제가 안고 타고
    늘 조심성이 넘 많으니 별로 다칠일은 없었는데
    자칫 성격이 소심할까 원글님처럼 걱정했었죠.

    아이가 성장해도 운동신경과 민첩성, 순발력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닌데
    그대신 침착하고 신중하고 굉장히 관찰력과 집중력이 좋더군요.

    아무래도 어려서 새로운 것에 겁없이 도전하지 못했던 것도
    지금보면 아이의 타고난 기질과 성격때문이었던거 같아요.

    지금 고딩인데 우려했던 사회성은 아주 좋아
    학교 리더 자리는 놓친적은 없구요.
    그러니 넘 걱정하지 마시고
    어떤 일을 시작할때 안전하다는 것을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적응할 시간을 좀 더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15.9.8 3:03 PM (125.187.xxx.101)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시면.. 놀이치료 같은 거 받아도 좋아져요.

  • 5. 흐흐
    '15.9.8 3:14 PM (175.117.xxx.199)

    결국엔 시간2 2 2 2 2 2
    시간의힘이 참 강하다는걸 느낄때가많아요.
    겂내는 아이 무서워한다고
    별거아니데 못한다고 야단치지마시고,
    도전해야하는 그런상황 만들지 마시고,
    도닥여주면서 기다리시다보면
    어느샌가
    어, 우리 애가 그랬었던가?
    하는때가 올거에요.
    물론 엄마의 인내심이 필요하지만요.

  • 6. Kate
    '15.9.8 4:19 PM (61.83.xxx.237)

    답변 주신분들 모두 너무 감사해요

    시간의 힘 믿어볼께요

    다른분들 말씀하신 것 처럼 기억력 관찰력 이런건 좀 좋은거 같아요
    단점만 보지 말고 장점을 더 승화 시켜 줘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582 치앙마이 vs 방콕. 팩키지 어디가 더 나을까요? 3 원글 2015/12/10 2,602
507581 ㅎㅎ 성인만화 결제율 올라가는 시간대 7 bobbys.. 2015/12/10 1,921
507580 우리 애가 너무 예뻐요 20 ^^ 2015/12/10 3,629
507579 이순신관련 책을 읽다가 1 ㅇㅇ 2015/12/10 544
507578 (서울, 일산) 칠순관련 식당 좀 추천해 주세요. 9 하늘 2015/12/10 1,499
507577 15년된 김치냉장고 바꿔야할까요?? 12 김치냉장고 2015/12/10 2,853
507576 친구에게 돈부탁 받고 마음이 불편해요 47 고민녀 2015/12/10 12,573
507575 참다 참다 오늘 눈물이 터졌습니다. 36 울고싶다 2015/12/10 20,185
507574 원혜영 의원 페이스북 10 실상은 2015/12/10 1,640
507573 최근 아마존 직구하신분들 지연 심한가요? 6 애매존 2015/12/10 1,134
507572 시댁이 너무 싫어요 15 이런 내가 2015/12/10 11,031
507571 샤워젤 추천해 주세요 1 문의 2015/12/10 676
507570 9급 공무원과 월세 140만원 무직 중 고르라면.. 어떤 생활이.. 22 ... 2015/12/10 6,203
507569 한,중,일의 언어는 고립어인 이유 4 언어 2015/12/10 1,751
507568 컴맹엄마 시험 기출문제 출력하려니 안됩니다.도와주세요.그림만 자.. 4 인쇄 2015/12/10 746
507567 대학 선택 좀 부탁드려요 6 남쪽 지방 .. 2015/12/10 1,570
507566 버스 안에서 만두 먹던 여자글 보니 생각나서 적어봐요. 4 햄버거냠냠 2015/12/10 1,949
507565 베이킹클래스오픈하고싶은데..고민 1 고민녀 2015/12/10 1,029
507564 요새 베스트글에 웬만해선 시사이슈가.. .. 2015/12/10 529
507563 왜 약밥의 찹쌀이.. 7 맛있는 약밥.. 2015/12/10 1,594
507562 통통한 콩나물은 나쁜건가요? 7 2015/12/10 2,875
507561 조건 많이 기우는 남편하고 결혼하신분들.. 12 결혼 2015/12/10 6,188
507560 지난 삼년.. 저는 삼재 였네요 13 맹신은아니지.. 2015/12/10 4,436
507559 아기 데리고 비행할 때 팁 좀 주세요 8 궁금해요 2015/12/10 1,683
507558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후 뾰족한 방법없나요? ㅠ 3 새집증후군 2015/12/10 1,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