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딸과 바이올린

엄마 조회수 : 1,510
작성일 : 2015-09-08 10:34:49

제딸은 중학교때부터 바이올린을 전공하고싶어했어요

레슨을 받게해준것도아니고 초등학교때 방과후를 오래시킨것뿐인데

너무좋다고 열심히연습을 하더라구요

문제는 저희집형편이 좋지않다는거에요

지금고2인데 중학교때부터 음대를 가고싶어하더니 꿈을놓지않네요

불가능한일이라고 설득도해보고 혼내기도해보고 끌어안고 울기도 많이했지만

취미만으로는 안되나봐요

한동안 맘을 많이 추스리는거같아 다행이다싶었는데

소속되어있는 오케스트라샘이 대학갈때까지 레슨을 무료로해주시겠다고했나봐요

실력있는분이고 맘은 너무감사한데 레슨만 돈이안든다고 대학을갈수있는건아니잖아요

선생님이 부모님의 생각을 물어보셨다고 다시 기대에차서있는데

다시 안된다고 말할생각을하니 먹먹해지네요

음대만아니면 대학은 어떻게든 보낼생각인데

아이가 너무 바이올린에만 모든걸걸고 공부도 안하려고해요

오늘은 많이 힘들고 슬프네요

돈이 웬수라고


IP : 115.137.xxx.1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8 10:49 AM (1.233.xxx.111)

    그 정도로 열정이 있다면 시키세요
    대학가서 레슨으로 학자금에 보탤수도 있을거구요
    선생님이 그 정도로 까지 나오신다면 재능은 확실하게 있는것 같은데요

  • 2. ~~
    '15.9.8 10:55 AM (223.62.xxx.49)

    고등때 친구 음대갈 형편 안되었는데
    공부 잘하고 실기는 그렇게 뜻있는 분께 배우더니
    대학때부터 악기레슨알바로 더 벌고
    박사해서 교수하는 친구있어요.
    함 해보라하세요.

  • 3. ㅁㅁㅁ
    '15.9.8 10:57 AM (122.32.xxx.12)

    또 어찌 생각하면 대학 보내 놓으면 이외로 알바자리를 쉽게 구할수 있어 다른 전공보다 나을수도 있어요
    단 대학 레벨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겠지만요

  • 4. ..
    '15.9.8 10:58 AM (119.192.xxx.29)

    재능이 있나봐요.
    무료레슨 시켜주실 정도면.

    남자아이라면 말리겠지만
    여자아이니 대학 나오면 굶지는 않아요.
    공부를 잘하는 거 아니면 시켜주세요.

    단 아이와 약속하세요.
    바이올린만 잘한다고 대학갈 수 있는 건 아니니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요.
    집안 형편상 대학은 네 힘으로 다녀야하니 인지도 있는 대학 가야 연주 아르바이트도 하고 강습도 해서 돈을 벌지 않겠냐고요.
    후진대학 가면 다 소용 없으니 성적 안나오면 접으라고 하세요.

  • 5. ...
    '15.9.8 11:00 AM (112.150.xxx.50)

    공부를 어느 정도까지는 약속을 받아놓고
    허락하세요.
    레슨은 해결 됐지만 공부도 따라줘야 좋은 학교 가죠..
    실기가 진짜 빵빵하면 한예종은 국립이니 학비도
    많이 안 들텐데..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대화 많이 해보세요.
    그정도면 말려도 안 듣겠는데요..

  • 6. ...
    '15.9.8 11:17 AM (220.76.xxx.234)

    얼마전 부조니 콩쿨에서 1등 한 한예종 학생 문지영도 기초수급자 가정이랍니다
    피아노가 집에 없었다고 해요
    바이올린은 악기가 자기 악기라 중요하긴 한데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요즘은 인터넷 되면 훌륭한 연주자 공연을 다 볼수 있으니 공부하기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공부도 연습도 열심히 하면 길이 열리겠지요

  • 7. 현실적으로
    '15.9.8 11:30 AM (220.122.xxx.150) - 삭제된댓글

    재능있는것과 전공하는 것은 별개예요. 바이올린은 경제력으로 뒷받침 필요해요.
    딸 중학교때 전공시키려고 바이올린 1억 주고 산 어떤 분도 끝까지 뒷받침할 자신없어서 중3때 포기했어요.
    바이올린은 5천에 다시 팔았다고 해요.

  • 8. 너무 안타깝네요
    '15.9.8 11:46 AM (192.100.xxx.11) - 삭제된댓글

    저같음 근데 장기라도 팔아서 시켜줄듯 ㅠㅠ

  • 9. 한예종...
    '15.9.8 12:01 PM (180.68.xxx.251)

    열심히 연습해서 한예종을 들어가면 아르바이트로 충분히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 하게두세요....^^
    화이팅!

  • 10.
    '15.9.8 12:04 PM (221.146.xxx.73)

    음악은 취미로...밥벌이는 no

  • 11. ㅇㅇ
    '15.9.8 6:43 PM (220.117.xxx.204) - 삭제된댓글

    그렇게까지 하고 싶어한다니 마음이 짠하네요.
    악기전공에서 레슨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일단 그게 해결 된다니 부담이 한결 덜하긴 하겠네요.
    고3때는 아무래도 돈이 좀 들어갑니다.
    악기가 마땅찮으면 렌트비 좀 들어가고 입시 반주비, 무대 연습비 정도는 생각을 하셔야 할거에요.
    대학가서 국가장학금,성적장학금 받으면 등록금 부담은 덜 할테고 레슨알바하면 용돈벌이는 됩니다.
    단, 위에분들 말씀처럼 공부도 연습도 열심히 해야됩니다.
    음대입시가 만만치 않거든요.
    그리고 졸업후 진로도 사실 불투명해서 음대생들 고민이 많더라구요.
    이런저런 상황들을 다 알려주시고 그래도 하겠다고 하면 시켜보심이 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558 저도 학과선택조언좀ᆢ 2 고3맘 2016/01/29 1,208
523557 - 23 저도 2016/01/29 4,758
523556 전원책이 뭐랬다는건지 해석좀해주세요.. 9 대화해석좀 2016/01/29 1,934
523555 물에 젖은 쌀 어떻게?? 3 내 쌀 2016/01/29 5,611
523554 요새 집값 어떤가요 4 집값 2016/01/29 2,476
523553 소화력 안 좋은데....장복해도 되는 거 뭐가 좋을까요? 2 건강 2016/01/29 1,174
523552 문재인 더민주지지자들 내로남불은 국가대표급이네요 15 ..... 2016/01/29 1,108
523551 멸치볶음해두면 양념이 밑으로 가라앉아요ㅠ 2 2016/01/29 1,116
523550 출신대학가지고 친구랑 얘기하다가 3 ㅇㅇ 2016/01/29 2,089
523549 헤어졌는데 자꾸 문자하는 전남친 11 짜증나요 2016/01/29 4,137
523548 카더라지만 ㄹㄹ 2016/01/29 650
523547 10일만에 허리 사이즈 줄였어요 그래도통통해.. 2016/01/29 1,623
523546 안먹던 우유를 먹고있는데. 체력과 상관? 7 음. 2016/01/29 1,173
523545 주름 ..쳐진 얼굴에 화장품 추천해주세요 8 .. 2016/01/29 2,644
523544 저도 대학고민 14 대학 2016/01/29 2,090
523543 후원단체 좀 추천해 주세요 42 00 2016/01/29 5,366
523542 네이버 검색창에서 검색하면 멈추는데 왜 그런가요? 2 클릭하면되는.. 2016/01/29 854
523541 내일 제 생일인데..내 자신한테 선물 뭘 사줄까요? 3 ,,, 2016/01/29 1,180
523540 새가 날아든다....................지화자 .. 2016/01/29 591
523539 설날 오후에 나들이 가시는 분 있나요 2 아라뱃길 2016/01/29 719
523538 강용석·변희재 손 잡았다.. ˝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저격˝ 12 세우실 2016/01/29 1,650
523537 생리통 점점 사라지나요? 5 어린양 2016/01/29 1,265
523536 김종인도 국회선진화법 개정 시사하네요 13 .... 2016/01/29 939
523535 직장맘인데 우울하네요.. 28 직장맘 2016/01/29 5,884
523534 전 여자친구 이어폰이 저희 집에 있어요... 7 자취남 2016/01/29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