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딸은 중학교때부터 바이올린을 전공하고싶어했어요
레슨을 받게해준것도아니고 초등학교때 방과후를 오래시킨것뿐인데
너무좋다고 열심히연습을 하더라구요
문제는 저희집형편이 좋지않다는거에요
지금고2인데 중학교때부터 음대를 가고싶어하더니 꿈을놓지않네요
불가능한일이라고 설득도해보고 혼내기도해보고 끌어안고 울기도 많이했지만
취미만으로는 안되나봐요
한동안 맘을 많이 추스리는거같아 다행이다싶었는데
소속되어있는 오케스트라샘이 대학갈때까지 레슨을 무료로해주시겠다고했나봐요
실력있는분이고 맘은 너무감사한데 레슨만 돈이안든다고 대학을갈수있는건아니잖아요
선생님이 부모님의 생각을 물어보셨다고 다시 기대에차서있는데
다시 안된다고 말할생각을하니 먹먹해지네요
음대만아니면 대학은 어떻게든 보낼생각인데
아이가 너무 바이올린에만 모든걸걸고 공부도 안하려고해요
오늘은 많이 힘들고 슬프네요
돈이 웬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