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딸과 바이올린

엄마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5-09-08 10:34:49

제딸은 중학교때부터 바이올린을 전공하고싶어했어요

레슨을 받게해준것도아니고 초등학교때 방과후를 오래시킨것뿐인데

너무좋다고 열심히연습을 하더라구요

문제는 저희집형편이 좋지않다는거에요

지금고2인데 중학교때부터 음대를 가고싶어하더니 꿈을놓지않네요

불가능한일이라고 설득도해보고 혼내기도해보고 끌어안고 울기도 많이했지만

취미만으로는 안되나봐요

한동안 맘을 많이 추스리는거같아 다행이다싶었는데

소속되어있는 오케스트라샘이 대학갈때까지 레슨을 무료로해주시겠다고했나봐요

실력있는분이고 맘은 너무감사한데 레슨만 돈이안든다고 대학을갈수있는건아니잖아요

선생님이 부모님의 생각을 물어보셨다고 다시 기대에차서있는데

다시 안된다고 말할생각을하니 먹먹해지네요

음대만아니면 대학은 어떻게든 보낼생각인데

아이가 너무 바이올린에만 모든걸걸고 공부도 안하려고해요

오늘은 많이 힘들고 슬프네요

돈이 웬수라고


IP : 115.137.xxx.15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8 10:49 AM (1.233.xxx.111)

    그 정도로 열정이 있다면 시키세요
    대학가서 레슨으로 학자금에 보탤수도 있을거구요
    선생님이 그 정도로 까지 나오신다면 재능은 확실하게 있는것 같은데요

  • 2. ~~
    '15.9.8 10:55 AM (223.62.xxx.49)

    고등때 친구 음대갈 형편 안되었는데
    공부 잘하고 실기는 그렇게 뜻있는 분께 배우더니
    대학때부터 악기레슨알바로 더 벌고
    박사해서 교수하는 친구있어요.
    함 해보라하세요.

  • 3. ㅁㅁㅁ
    '15.9.8 10:57 AM (122.32.xxx.12)

    또 어찌 생각하면 대학 보내 놓으면 이외로 알바자리를 쉽게 구할수 있어 다른 전공보다 나을수도 있어요
    단 대학 레벨이 어느 정도는 되어야 겠지만요

  • 4. ..
    '15.9.8 10:58 AM (119.192.xxx.29)

    재능이 있나봐요.
    무료레슨 시켜주실 정도면.

    남자아이라면 말리겠지만
    여자아이니 대학 나오면 굶지는 않아요.
    공부를 잘하는 거 아니면 시켜주세요.

    단 아이와 약속하세요.
    바이올린만 잘한다고 대학갈 수 있는 건 아니니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요.
    집안 형편상 대학은 네 힘으로 다녀야하니 인지도 있는 대학 가야 연주 아르바이트도 하고 강습도 해서 돈을 벌지 않겠냐고요.
    후진대학 가면 다 소용 없으니 성적 안나오면 접으라고 하세요.

  • 5. ...
    '15.9.8 11:00 AM (112.150.xxx.50)

    공부를 어느 정도까지는 약속을 받아놓고
    허락하세요.
    레슨은 해결 됐지만 공부도 따라줘야 좋은 학교 가죠..
    실기가 진짜 빵빵하면 한예종은 국립이니 학비도
    많이 안 들텐데..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대화 많이 해보세요.
    그정도면 말려도 안 듣겠는데요..

  • 6. ...
    '15.9.8 11:17 AM (220.76.xxx.234)

    얼마전 부조니 콩쿨에서 1등 한 한예종 학생 문지영도 기초수급자 가정이랍니다
    피아노가 집에 없었다고 해요
    바이올린은 악기가 자기 악기라 중요하긴 한데
    연습만이 살길입니다
    요즘은 인터넷 되면 훌륭한 연주자 공연을 다 볼수 있으니 공부하기 너무 좋은 환경입니다
    공부도 연습도 열심히 하면 길이 열리겠지요

  • 7. 현실적으로
    '15.9.8 11:30 AM (220.122.xxx.150) - 삭제된댓글

    재능있는것과 전공하는 것은 별개예요. 바이올린은 경제력으로 뒷받침 필요해요.
    딸 중학교때 전공시키려고 바이올린 1억 주고 산 어떤 분도 끝까지 뒷받침할 자신없어서 중3때 포기했어요.
    바이올린은 5천에 다시 팔았다고 해요.

  • 8. 너무 안타깝네요
    '15.9.8 11:46 AM (192.100.xxx.11) - 삭제된댓글

    저같음 근데 장기라도 팔아서 시켜줄듯 ㅠㅠ

  • 9. 한예종...
    '15.9.8 12:01 PM (180.68.xxx.251)

    열심히 연습해서 한예종을 들어가면 아르바이트로 충분히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 하게두세요....^^
    화이팅!

  • 10.
    '15.9.8 12:04 PM (221.146.xxx.73)

    음악은 취미로...밥벌이는 no

  • 11. ㅇㅇ
    '15.9.8 6:43 PM (220.117.xxx.204) - 삭제된댓글

    그렇게까지 하고 싶어한다니 마음이 짠하네요.
    악기전공에서 레슨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일단 그게 해결 된다니 부담이 한결 덜하긴 하겠네요.
    고3때는 아무래도 돈이 좀 들어갑니다.
    악기가 마땅찮으면 렌트비 좀 들어가고 입시 반주비, 무대 연습비 정도는 생각을 하셔야 할거에요.
    대학가서 국가장학금,성적장학금 받으면 등록금 부담은 덜 할테고 레슨알바하면 용돈벌이는 됩니다.
    단, 위에분들 말씀처럼 공부도 연습도 열심히 해야됩니다.
    음대입시가 만만치 않거든요.
    그리고 졸업후 진로도 사실 불투명해서 음대생들 고민이 많더라구요.
    이런저런 상황들을 다 알려주시고 그래도 하겠다고 하면 시켜보심이 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566 영어표현 문의 좀 할게요 7 영어 2015/09/09 762
480565 44, 퀼트하는데 바늘귀가 안보여요..어째야하죠? 21 .... 2015/09/09 2,306
480564 공인중개사 사무실 개업 필기구 5 개업 2015/09/09 1,434
480563 프라이팬 코팅 실험 뉴스 보셨어요? 11 ㅇㅇ 2015/09/09 4,747
480562 차를타면 피곤해요 2 퓨러티 2015/09/09 1,035
480561 임직원 자녀, 친인척 50명이나 채용한 철없는 공공기관 4 세우실 2015/09/09 1,734
480560 오보천국...채널A가 선도 4 낫언론 2015/09/09 710
480559 40이 넘어 뭘하려니 8 ㅇㅇ 2015/09/09 4,698
480558 머릿결에 좋다는 오일 이것저것 써봤는데 3 ㅇㅇ 2015/09/09 2,446
480557 6세 남자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에게 중요부위를보여줬다는데 . .. 3 .... 2015/09/09 1,187
480556 로스쿨 공부량이 어느정돈가요 15 ㅇㅇ 2015/09/09 10,249
480555 시원스쿨 해보신분... 5 떠나자 2015/09/09 2,465
480554 동대문은 벼농사랑 홍콩 같이 있었다는 글 삭제했나요? 7 ㅇㅇ 2015/09/09 4,309
480553 아파트 계단 닦는 아줌마에게 봉변 당했어요 ㅜㅜ 21 셔링 2015/09/09 6,326
480552 수학학원 다 이런가요? 13 중1 2015/09/09 3,978
480551 '박원순 지키기' 팔걷은 새정치…˝특별 대응팀 본격 가동˝ 10 세우실 2015/09/09 920
480550 앱이 안받아져요. 2 갤놋4 2015/09/09 549
480549 백화점 해외명품 시즌오프는 언제인가요? 사고시포 2015/09/09 532
480548 형제간 부모님 생신 각자 챙기기 11 LLl 2015/09/09 4,779
480547 재신임은 새정연 전체의원들 대상으로 하는거에요? 11 ㅇㅇ 2015/09/09 648
480546 이대 미대수시 원서 써보신 분께 여쩌봅니다 1 어려워 2015/09/09 2,006
480545 키코만 간장 사용에 대해서 여쭤봐요~ 3 dd 2015/09/09 1,838
480544 꾸덕꾸덕하게 말린 생선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13 도와주세요 2015/09/09 2,030
480543 대전맞춤양복 질문드려요. 3 .. 2015/09/09 1,770
480542 애드웨어 제거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ㅠㅠ 6 속상 2015/09/09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