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핍때문에 호구잡히는것... 그 결핍 어떻게 없앨수 있나요?

.. 조회수 : 5,193
작성일 : 2015-09-07 20:05:37
오늘 본인의 결핍때문에~ 그 결핍이 결핍된사람들을 끌어당겨서 결국 호구되고 하는 거니까..
자신을 호구짓으로 희생시키며 착하게 살려 말고, 강하게 자신을 지키며 살라는 내용의 좋은 글이 올라왔었는데요..

계속 안좋은사람들을 곁에 두게되어, 아닌거 알면서도 거절을 잘 못해서 억지로 상대원하는대로 해주고 난 괴로움속에 살면서도, 정같은것때문에 상대정리도 냉정히 잘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며 계속 제 손해보며 착하단 소리나 듣는 저에겐..
공감도 되고 크게 와닿았었는데요..
저도 이런 저에게 뭔가 심리적 문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제가 물질적으로 결핍되게 자라거나 사랑못받은것도 아니었거든요
오히려 유복한환경에 주변사람들도 잘해주고 인기도 있고 딸바보인 아빠사랑도 넘치게 받으며 자랐는데,
엄마는 딸바보인아빠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받는 오빨 싸고도느라 절 편애하셨어요..
그리고 아빠는 경제적으로는 굉장히 능력있으셨고 자식에겐 애정과 좋은써포트 다 해주시는 좋은 아빠였지만,
성격이 이기적이고 폭력적이라 엄마에겐 나쁜남편으로 엄마가 시달리며 힘들어하는걸 보고 자랐구요..
이런경험들이 제게 심리적결핍을 만든걸까요?

그 결핍을 고치거나 없애고 극복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IP : 175.223.xxx.17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저라면
    '15.9.7 8:11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엄마를 그냥 옆집 아줌마 보듯 하겠어요.
    아...부부사이가 안좋아서 참 안 됐다.
    하지만
    당신의 자업자득이었다.능력 있는 남자 만나 공짜로 호의호식 했지만
    그에 댓가릉 치뤘구나..너~무 잘난 남저를 만나 산 죄로...마음 고생을 했지만 이혼 할 만큼은 아니었겠지.
    자식인 나로선 부부사이에 껴서 해 줄게 아무것도 옶네?
    미안하지만 아줌마 아줌마 인생을 사시고 저는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스스로의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는거에요 엄마~~~

  • 2. 음..저라면
    '15.9.7 8:12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엄마를 그냥 옆집 아줌마 보듯 하겠어요.
    아...부부사이가 안좋아서 참 안 됐다.
    하지만
    당신의 자업자득이었다.능력 있는 남자 만나 공짜로 호의호식 했지만
    그에 댓가를 치뤘구나..너~무 잘난 남자를 만나 산 죄로...마음 고생을 했지만 이혼 할 만큼은 아니었겠지.
    자식인 나로선 부부사이에 껴서 해 줄게 아무것도 없네?
    미안하지만 아줌마는 아줌마 인생을 사시고 저는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스스로의 인생은 스스로 개척하는거에요 엄마~~~

  • 3. ..
    '15.9.7 8:23 PM (175.223.xxx.175)

    위에 내용중 잘못쓴거 수정할께요
    엄마에게 편애받은게 아니라 차별받은 거지요
    아빠가 워낙 절 생각해주셨지만 , 하루종일 같이 있고 세심한부분을 챙기는건 엄마다 보니, 엄마의 차별로 전 상처받았었구요
    그럼에도 전 약자로보이는 엄마편에만 서서 엄마에게 너무 함부로 못되게 하는 아빠를 보며 같이 상처받고 두려움느끼고 아빠를 미워했어요..
    남들보기엔 아쉬울거 없어보이는 환경이었지만
    제 속엔 엄마의 차별과, 엄마에게 폭력적으로 함부로 나쁘게하는 아빠에 대한 두려움과 미움으로 상처가 많았던것 같아요

    이런것들이 저의 결핍을 만든걸까요?

    원래 맘이약하고 정많은편이긴 한데, 그래도 너무 계속 아닌사람도 일단 가까워지고 오랜시간 정이 쌓이면 그때부턴 아닌부탁도 거절못하고 관계도 쳐내지못하고 호구짓만 하고있는 제 자신에게 분명한문제가 있어보이거든요
    누울자리 보고 발뻗는다고, 제가 이런 성격이니 그런 뻔뻔한사람들이 붙어서 처음엔 제게 잘해주며 제 호감사고 가까워지고 정이 들면 이런저의 성격을 파악하고 절 이용하기 시작하며 제게 돈 바라고 그러더라구요 ㅜㅜ

  • 4. 음.....
    '15.9.7 8:39 PM (203.142.xxx.240)

    결핍은 치유할수없어요.

    돌이킬수도 없지요.

    다만..
    내가 결핍이 있었지만.. 잘 자랐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거라고..
    그 결핍이 남한테 잘 해준다고.. 치유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지요....

    아프지만..
    자신을 정확하게 보세요.
    그리고 자신을 안아주세요..
    아.. 내가 아팠구나.
    그런데도 난 잘 자랐구나..
    하고요..

  • 5. ...
    '15.9.7 8:42 PM (116.34.xxx.74)

    당연히 그게 결핍이지요..
    아빠가 젤로 편하게 준 사랑이 물질적인거니깐요
    님에게도 그걸 원하는 사람들이 꼬이겠지요..
    엄마 아빠께 받은 사랑에 감사하고 고마워하세요..
    그리고 자기대리인 하나씩 내세워 서로 기싸움하고
    어른답지 못했던 유치한 어른두분 또한 이해하시구요..

    부부가 서로 결국 서로를 인정하지않고 너잘났니
    나잘났니 그게 모잘라 자식들에게까지 전이해서
    싸움을 계속했으니 님에게도 그 그림자가 충분히
    드리워졌겠지요..

    엄마와는 거리를 두시는 편이 좋겠네요.. 상처가 계속 덧날테니깐..
    그리고 어릴때야 어쩔수 없이 당했다지만
    이제는 당할이유도 상황도 아니니깐
    그런부당한 상황에서는 님자신을 위해 변호하고 확실히
    의사표현하세요..
    그렇게 불편하게해야 님에게 엄마가 더이상 함부로할 수 없답니다..
    자신을 지키기위해 노력해야돼요..

    아빠에 대한 마음은 아마 엄마의 마음이 투사되어서
    본 색안경을 끼고 본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님에게 잘한거니깐 고맙게 생각하시되.. 딸바보든 어쩌든
    물색없이 했던 것도 있으니깐 스포일드된 경향이 있을테니깐 (자기주장 내세우기 어렵고 자립심부족하고.. 그러면서도 인정받고 싶어하고)
    그건 경계하시면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 6. ..
    '15.9.7 8:54 PM (175.223.xxx.175)

    답변들 감사합니다
    근데 첫번째님은 뭔가 포인트가 잘못된것 같아요
    그리고 자업자득이라면 엄마도 잘못된업을 지은게 있어야 하는데, 단지 경제적능력 잘난 남자 만난게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더군다나 엄마도 뛰어난미모에 능력 있으셨는데요
    잘못된건 못되게 함부로 하는 아빠성격이었지요
    엄만 저희때문에 참고 사신거구요..

    포인트는 저런 성장과정에서 제게 결핍이 생긴것 같고, 그게 아마 지금의 답없는 호구짓들을 못벗어나는 저의 원인이 된것 같아서(호구짓의 상대는 가족 남친 친척같은 제게 가까운사람들이구요),
    그 결핍을 고치거나 없애거나 해결할 방법을 찾고 싶단 건데요..
    아까 그 글쓴분은 결핍을 고쳐야 한다고 하셨거든요..
    혹시 심리상담이나 명상등이 도움 될까요?
    제삶이 너무 괴롭고 싫어요.. 뭐라도 방법좀 알려주세요..물론 윗분 댓글도 잘 참고할거구요..

  • 7. 음...저라면
    '15.9.7 8:56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인간은 엄마의 마음 상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름.
    엄마 또한 남자때문에 열 받은 마음을 어린애 붙잡고 남자 욕을 해 대고 악을 쓰고 화풀이를 해 댔으니
    딸이 자동족으로 그냥 오토매티컬리
    엄마가 욕을 하듯 아버지를 욕하고 씹고 미워하고 감정을 그대로 따라 한거요.
    엄마가 남편과 사이거 안좋았더라도 애들 앞에서 내색을 안했다면 원글이는 남자를 욕하고 미워하고 하는일이 없었을거라 이말입니다.
    한마디로 쓸데 없는 감정을 엄마로부터 다운로딩 한거요...그런데 감정 소비 하느라 정작 정신적 충만감을 채웠어야 할 시기에 쓰레게로 채웠으니
    사람한테 질질 끌려다니지요....

  • 8. 음...저라면
    '15.9.7 8:58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인간위 성장 배경엔 엄마의 마음 상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름.
    엄마 또한 남자때문에 열 받은 마음을 어린애 붙잡고 남자 욕을 해 대고 악을 쓰고 화풀이를 해 댔으니
    딸이 자동적으로 그냥, 오토매티컬리
    엄마가 욕을 하듯 아버지를 욕하고 씹고 미워하고 감정을 그대로 따라 한거요.
    엄마가 남편과 사이가 안좋았더라도 애들 앞에서 내색을 안했다면 원글이는 남자를 욕하고 미워하고 하는일이 없었을거라 이말입니다.
    한마디로 쓸데 없는 감정을 엄마로부터 다운로딩 한거요...그런데 감정 소비 하느라 정작 떠스한 정신적 충만감으로 채웠어야 할 시기에 정신을 쓰레기로 채웠으니
    사람한테 질질 끌려다니지요....

  • 9. 음...저라면
    '15.9.7 8:59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인간의 성장 배경엔 엄마의 마음 상태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름.
    엄마 또한 남자때문에 열 받은 마음을 어린애 붙잡고 남자 욕을 해 대고 악을 쓰고 화풀이를 해 댔으니
    딸이 자동적으로 그냥, 오토매티컬리
    엄마가 욕을 하듯 아버지를 욕하고 씹고 미워하고 감정을 그대로 따라 한거요.
    엄마가 남편과 사이가 안좋았더라도 애들 앞에서 내색을 안했다면 원글이는 남자를 욕하고 미워하고 하는일이 없었을거라 이말입니다.
    한마디로 쓸데 없는 감정을 엄마로부터 다운로딩 한거요...그런데 감정 소비 하느라 정작 떠스한 정신적 충만감으로 채웠어야 할 시기에 정신을 쓰레기로 채웠으니
    사람한테 질질 끌려다니지요....

  • 10. ..
    '15.9.7 9:04 PM (175.223.xxx.175)

    엄마는 오빠와 절 상대적으로 차별하셨단거고
    아빠사랑도 잘 못받고 어릴적 몸 약하고 공부도 저보다 못하고 기죽어있던 오빠가 아픈손가락이라서 더 감싸셨대요
    그런데 저에게 나쁘게 한게 아니고 저에게도 친구들이 부러워할만큼 잘해주셨어요
    다만 어릴땐 같이있을때 상대적으로 차별받는것에 대해 왜 오빠가 엄마에게 아픈손가락인건지 이런거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니 상처받았던 거구요...

    엄마가 지금 저에게 주된문제가 아니구요
    문제는 지금 현재 제가 아빠는 돌아가셨는데 엄마오빠라는가족 남친 가까운친척처럼 한번 정이 들어버린 사람에겐 거절을 못하고 거절할경우엔 제자신이 엄청 안절부절 괴로워지고 결국엔 못견디고 제게 아닌걸 해줘서 제인생을 망쳐간다는 거에요..
    돈도 많이 손해보며 살았구요
    제자신이 정말 어리석고 바보같은데 제가 왜 계속 이러는지 모르겠고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른다는거죠

  • 11. 첫번째댓글자
    '15.9.7 9:08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자업자득이란 말을 쓴건 애들 생각 했으면 부부사이 좋게 했을거란거죠.
    그런데 그렇게 안했죠 .엄마가...
    엄만 이혼 안하고 사는게 계산적으로 더 나은 삶을 보장 받으니까 지지고 볶아도 이혼 안하신거지
    님들때문에 안하신게 아닙니다...
    애비 없는 애들로 만든 책임이 당신에게 있게 되므로 안하는 이유가 있지요...님도 나이 먹어 보면 이해 하게 되요...
    정말 정말 희생이란걸 했다면 애들 정서를 위해서
    자시 자신을 탁 내려 놓고 무조건 애기들 앞에서 웃는 엄마를 했겠지요.그게 아니어서
    님이 이 상태가 된거 아닙니까?

  • 12. 첫번째댓글자
    '15.9.7 9:10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자업자득이란 말을 쓴건 애들 생각 했으면 부부사이 좋게 했을거란거죠.
    그런데 그렇게 안했죠 .엄마가...
    엄만 이혼 안하고 사는게 계산적으로 더 나은 삶을 보장 받으니까 지지고 볶아도 이혼 안하신거지
    님들때문에 안하신게 아닙니다...
    애비 없는 애들로 만든 책임이 당신에게 있게 되므로 안하는 이유가 있지요...님도 나이 먹어 보면 이해 하게 되요...
    정말 정말 희생이란걸 했다면 애들 정서를 위해서
    자기자신을 다 내려 놓고 무조건 애기들 앞에서 웃는 엄마를 했겠지요.그게 아니어서
    님이 이 상태가 된거 아닙니까?

  • 13. 첫번째댓글자
    '15.9.7 9:13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자업자득이란 말을 쓴건 애들 생각 했으면 부부사이 좋게 했을거란거죠.
    그런데 그렇게 안했죠 .엄마가...
    엄만 이혼 안하고 사는게 계산적으로 더 나은 삶을 보장 받으니까 지지고 볶아도 이혼 안하신거지
    님들때문에 안하신게 아닙니다...
    애비 없는 애들로 만든 책임이 당신에게 있게 되므로 안하는 이유가 있지요...님도 나이 먹어 보면 이해 하게 되요...
    정말 정말 희생이란걸 했다면 애들 정서를 위해서
    자기자신을 다 내려 놓고 무조건 애기들 앞에서 웃는 엄마를 했겠지요.그게 아니어서
    님이 이 상태가 된거 아닙니까?
    이태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세요.
    포로수용소 안에서 아빠가 아들 앞에서 보여준 그 행동과 말들을...주변환경이 훌륭해서 그 아버지란 사람이 자기 아들에게 그랬겠습니까?
    부부사이 안좋은 환경 또한 마찬가집니다.
    암튼 그 여파로 엄마가 자식 차별한거 같으니
    스스로 극복 하셔야겠네요.

  • 14. 그건
    '15.9.7 9:21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거래 아닌가요?
    내돈 주고 정든 사람들 내 곁에 두려는것.
    왜 내가 값을 지불 하면서까지 엄마 오빠 남친 친인척을 두려 하는지 심리 파악 해 보세요.
    거기서 뭘 얻으니까 님이 자꾸 쥐어 주는거잖아요.

  • 15. 그건
    '15.9.7 9:23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거래 아닌가요?
    내돈 주고 정든 사람들 내 곁에 두려는것.
    왜 내가 값을 지불 하면서까지 엄마 오빠 남친 친인척을 두려 하는지 심리 파악 해 보세요.
    거기서 뭘 얻으니까 님이 자꾸 쥐어 주는거잖아요.
    속이 허하면 그런다고들 하잖아요.
    애정결핍이라고.
    애정은 어려서 흠뻑 받아야 할 시기가 있잖이요.
    그 시기에 충족이 안되면 평생 허하잖아요.
    그래서 그 속을 채우ㅗ주지 못한 자로 제가 님 어머니 얘기 한겁니다.

  • 16. 그건
    '15.9.7 9:24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거래 아닌가요?
    내돈 주고 정든 사람들 내 곁에 두려는것.
    왜 내가 값을 지불 하면서까지 엄마 오빠 남친 친인척을 내 곁에 두려 하는지 심리 파악 해 보세요.
    거기서 뭘 얻으니까 님이 자꾸 쥐어 주는거잖아요.
    속이 허하면 그런다고들 하잖아요.
    애정결핍이라고.
    애정은 어려서 흠뻑 받아야 할 시기가 있잖이요.
    그 시기에 충족이 안되면 평생 허하잖아요.
    그래서 그 속을 채워주지 못한 자로 제가 님 어머니 얘기 한겁니다.

  • 17. ..
    '15.9.7 9:26 PM (175.223.xxx.175)

    윗님 진짜 그거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왜 나를 희생하고 내돈을 뺏기면서도 그들을 정리못하고 옆에 두려하는건지.. 그들에게 얻는게 뭔지.. 결국 그냥 옆에 있어주고 제가 혼자가 안되는건데.. 왜 그렇게 혼자되는걸 두려워하는건지...
    결국 스스로에게 믿음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 18. 그건
    '15.9.7 9:27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거래 아닌가요?
    내돈 주고 정든 사람들 내 곁에 두려는것.
    왜 내가 값을 지불 하면서까지 엄마 오빠 남친 친인척을 내 곁에 두려 하는지 심리 파악 해 보세요.
    거기서 뭘 얻으니까 님이 자꾸 쥐어 주는거잖아요.
    속이 허하면 그런다고들 하잖아요.
    애정결핍이라고.
    애정은 어려서 흠뻑 받아야 할 시기가 있잖이요.
    그 시기에 충족이 안되면 평생 허하잖아요.
    그래서 그 속을 채워주지 못한 자로 제가 님 어머니 얘기 한겁니다.
    그러므로 결핍을 버리는게 아니라 채워야겠군요.
    인문학 책을 권합니다.심리서적도 함께.

  • 19. 고민녀
    '15.9.7 9:35 PM (116.34.xxx.74)

    안절부절못하다는 건 불안하다는거잖아요..
    뭐가 불안한지 자세히 들여다보고 느껴봐야겠지요
    사실 다른사람들은 별 신경안쓸수도 있는데
    스스로는 그것에 몰입되어 거절하면 큰일이 날거 같다는 느낌..
    그거 일어나봤자 별거 없다는걸 자신이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해봐야하지 않을까요?
    그런 것 또한 스스로 하려하지 않고 회피하고 끌려다니는것이 바로 님이 스스로 서지 못하고 남의 인정이나 지지 평가
    이런것에 좌지우지된다는거겠지요..
    힘들고 아프더라도 경험해가고 조금씩 조정하면서
    스스로의 기준을 마련해가고 그러는 수밖에요

    그러는 과정에 심리상담, 심리학책, 종교 모든게 다
    도움이 될수 있겠지요..

  • 20. ㅇㅇ
    '15.9.7 9:50 PM (175.209.xxx.66)

    어린 시절 무조건적인 애정, 부모의 사랑을 안정적으로 받은 아이는 마음에 정신적 지주를 갖게됩니다. 요컨대 사람을, 사랑을 믿는거죠. 자존감이 있다는 거구요. 아마 원글님은 비록 어린 시절은 유복했지만 부모님간의 갈등, 형제간의 차별 등의 환경으로 인해 무의식중에 애정이란 것을 상당히 불안하고 사라지기 쉬운 것으로 인식하고 계신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애정(으로 착각하기 쉬운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때로 과한 대가를 기꺼이 지불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사실 진정한 친밀감이나 애착관계는 대가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면서 피어나는 것인데 말이죠.
    결핍을 채우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결핍을 인정하고 그것을 견뎌낸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할지, 아니면 자기 자신을 결핍이 있는 하자품 쯤으로 생각할지는 자신이 선택할수 있죠.

  • 21. ..
    '15.9.7 10:29 PM (175.223.xxx.68)

    답변들 다 감사합니다
    각 댓글마다 제게 와닿고 도움되는 포인트들이 있네요..
    그런데 전 어린시절엔 오히려 정신적으로 안정되었던것같고 부모님의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오히려 사람을 세상을 너무 믿었던것 같아요
    제가 젤 많이 듣던말이 순수하다는 얘기였구요..
    그래서 딴사람이 제게 거짓말하고 절 속이고 제게 나쁜짓할거란 생각 자첼 못해서,
    아빠돌아가시고 오빠가 사업하다가 잘못되어 곧 갚은다고 돈빌려주라 할때마다 의심도 안하고 계속 빌려줬구요..
    아빠 계실때부터 절 생각해주시던 친척분도 아빠 돌아가신후 제게 곧 갚은다고 돈 빌려주라 할때 설마 내가 믿고의지하는 저분이 제게 거짓말하고 못된잣할까 싶어 의심도 안하고 빌려줬구요..
    그러다가 오빠랑 친척에게 빌려준돈들을 돈려받지 못하고 계속 제게 거짓변명이나 늘어놓는 그들보며 엄청 배신감 상처 받았는데,
    그들이 죽는소리하며 힘들다하면 또 맘이 약해져서 모른체를 못하겠어요
    이젠 정신차리고 더이상은 안당하려하는데 이미 그간 제가 가장 가깝고 믿던 사람들에게 호구짓 오래 하고 제 생애 처음으로 큰 배신감과 상처 피해를 많이 받았네요

    그리고 남친도 진짜 어디서 정신병자같은 인간이 붙어서(실제로 저몰래 오랜기간 정신과치료 받았던 사람) 제가 안좋아해서 바로 헤어질랬는데, 자살한다고 하고 엄청나게 동정심 유발하면 마음이 약해져서 헤어지지도 못하고, 그럼 그인간은 절 다시 만나면서도 헤어지자했던 저에 대한 복수심으로 제게 인신공격등 절 깎아내리는 정말 제자존감이 없어지는 부정적인 말들만 해서 절 피마르게하고 제가 싫어하는 스킨십까지 강요했는데, 전 그게 너무 싫고 힘들고 학대받는 느낌이면서도 그 인간이 울고불고 자살한다 난리치면 막상 맘이 략해져서 헤어지지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며 제 인생을 망쳐왔어요..

    이런것들 보면 제가 부모님사랑을 안정적으로 못받아서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는게 아니고, 오히려 너무 저에게 나쁜일 없도록 다 막아주고 보호해줬던 든든한 부모님사랑덕에 너무 사람을 세상을 의심못하고 믿어서 어리석어 그런것 아닌가.. 헷갈리고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나쁜 남친 학대 참으며 나보다 그인간인생 생각해서 못헤어진건 엄마아빠관계를 보고 자란 영향인가 싶기도 하구요..
    잔짜 스스로 판단이 잘 안되고 잘 모르겠고 어려워요..

  • 22. ..
    '15.9.7 10:36 PM (175.223.xxx.68)

    그리고 엄마에 관한건 윗님들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제가 물욕도 그닥 없는편이고 세상에서 그렇게 집착하는게 딱히 없는데, 유독 엄마에게 있어서만은 엄청 집착하는것 같아요
    이건 어릴때 차별받았던 기억 때문인가 싶구요...
    정말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한다는게 어렵네요..

    그래도 현명한 댓글 주신 분들 덕분에 아예 백지상태에서 밑그림이라도 그려보는 상태가 된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23. 돈(물질)이면 다된다
    '15.9.8 1:13 AM (210.210.xxx.231)

    아버지와의 관계도, 있는 그대로의 원글님을 사랑한것보다는,돈으로 딸의 환심을 사고 돈이면 다된다 그런걸수도 있어요.

    그것도 아버지 방식의 사랑이지만,그걸 보통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원글님이 곁에 사람을 묶어두고 싶을때
    (거절을 못하는것도 그 사람이 떠날까봐 못하는거잖아요)
    그들의 돈요구를 거절 못하는거겠죠.

    위에 어떤분이 거래라는 표현이 있던데,그게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되요.

    거절해도 친분이 유지되는 관계를 맺은적이 없기?때문에 거절을 못하는걸수도~

    그걸 또 이용하는 사람은 너무 잘 알죠.
    원글님이 결핍이 무엇인지를~

    자기가 아무것도 못하거나 안해주는 사람이면,사랑을 못받는다고 생각하는거예요.원글님은.

    그래서 원글님 아버지도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줌으로써,자식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을거에요.스스로도, 딸에게서도.

    뭔가 자연스럽지가 않을거예요.
    그걸 진상들이 알아보죠.

  • 24. ... . .
    '15.9.8 6:15 AM (39.121.xxx.30)

    결핍은 누구나 있을 수 있어요.
    너무 속상해하시지 말고 그 때 그 결핍이 있었던 시절로
    잠시 돌아가서 나를 내가 보살펴줘야해요.
    그 동안은 나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계속 주는
    사람이 있어야 또 에너지를 얻어 그 힘을 받는거고요.
    그런 사람없이 혼자만의 힘으로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상담사를 두는겁니다.
    그런 과정을 제대로 겪어야 내가 다른 사람에게도
    굴함없이 대할수 있죠.
    말이 쉽지 제대로 하려면 좋은 상담사를 찾는게
    빠른 길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006 6살아들 성교육...지혜를좀주세요. 3 성교육 2015/09/09 2,205
480005 비염이 있으면 코가 아픈가요 ? 7 코쟁이 2015/09/09 1,273
480004 자동차 키.. 7 .. 2015/09/09 943
480003 요즘 여러분집에는 모기 없나요? 8 뒤늦게 모기.. 2015/09/09 1,690
480002 쓸데 없는 짓 한 번 해 보았습니다. 1 꺾은붓 2015/09/09 2,942
480001 성형에 성공하는 법(초간단) 6 ..... 2015/09/09 4,566
480000 우쿨렐레 배우려고 하는데요.. 악기 추천요. 2 .. 2015/09/09 1,085
479999 임플란트 부작용 2 임플란트 2015/09/09 3,698
479998 아베담화 찬양하는 서울대 경제학과 뉴라이트 교수 이영훈 5 교과서포럼 2015/09/09 977
479997 사람 잘 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궁금해요. 2015/09/09 1,490
479996 공항철도는 지상으로 달리나요 2 촌사람 2015/09/09 695
479995 [GQ 크리틱] 역차별은 없다 세우실 2015/09/09 390
479994 로스쿨 졸업후 로펌에 가면 5 ㅇㅇ 2015/09/09 5,244
479993 서양인들은 왜 빨리늙나요? 15 .... 2015/09/09 7,215
479992 미대 수시 추천서는 어떤 분이 써주시나요 6 원서접수 2015/09/09 1,406
479991 미쟝센 염색약 3 차이 ㄴ 2015/09/09 1,820
479990 싸가지 없는 직장동료에게 한방 먹이는 방법 없을까요? 15 프열받음 2015/09/09 10,117
479989 글써요 ^^ 2015/09/09 296
479988 A는 B하기 나름이다. 5 위안화 2015/09/09 856
479987 철학과를 지원하고 싶다는 딸램..(고3) 18 에휴~ 2015/09/09 3,959
479986 살면서 정말 간절한 거 포기하신 적 있으세요? 13 랑랑 2015/09/09 3,394
479985 임신중 카페인 섭취가 태어나서 아이의 성격에 많은 영향을 주나요.. 6 .... 2015/09/09 2,069
479984 떨려요 1 roseje.. 2015/09/09 889
479983 셀카봉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다급 2015/09/09 1,126
479982 블로그하시는분들. 네이버블로그검색유입이요 2015/09/09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