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제사를 안지냅니다.
그래서 명절에 따로 차례상도 안하고 ...
근데 처음에 결혼하기 전에 남편한테 왜 제사를 안지내느냐고 좀 이상해서 물어봤더니 시댁의 큰집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제사를 받아 오지 않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아 제사를 안지내는 곳도 있구나... 생각했어요
저희 친정은 종가집이라 어렸을때부터 늘 큰엄마와 작은 엄마들이 제사 지내느라 밤 새는 것도 본적이 있어서... 결혼하면 제사 때문에 골머리 좀 앓겠구나 했거든요 ㅋㅋㅋ
지금은 명절에 시댁에 가면 저희 부부랑 시부모님 형님네 밖엔 없어서 그냥 먹고싶은거 해서 먹어요
그렇다고 시댁가서 일을 아예 안하는 것도 아니여요 ㅋㅋ 음식을 많이해서 먹어요 동그랑땡, 튀김, 고기반찬 뭐 그런거 ....ㅋㅋㅋ 잔치처럼...
근데 요 며칠 생각을해보니 시부모님이 다 돌아가시면 제사를 제가 이제 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않오는데...
시부모님은 그냥 간소하게하라고 하시고 큰집 얘기하시면 싫어하셔서 더 이상 말씀은 못드리겠어요...ㅠㅠ 제가 이제 받는게 맞지요? ㅠㅠ 제가 젊은 나이에 시집을 와서 이런부분은 잘 모르고 친정엄마랑 아빠도 안계셔서요...ㅠㅠ 물어볼 곳이 없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