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벌레공포로인하여 미치기 일보직전이예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15-09-07 16:28:36

얼마전 집에 곱등이 출현으로 공포에 떨면서 글 쓴 사람이예요.

그때 출현한 곱등이 때문에 아직도 패닉이예요.

부엌에도 잘 못들어가고있고, 슬쩍 뭔가가 발에 집혀도 막 소리지르고, 소리를 막 지르면서 잠에서 깨질 않나...

이건 사람사는게 아니예요 ㅠㅠ

완전 정신병 걸릴것같아서 오늘 세스코에 전화를 해 봤는데요

이 벌레는 유인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퇴치법도 없다고

실내서 사는 곤충이 아니라 밖에서 유입되는 것이니 들어오는 하수구나 그런걸 잘 막는수밖에는 없다고 하네요.

이번 주말에 남편 시켜서 해야할 것 같구요.

지금 걱정은...저번에 마주친 녀석의 생사를 아직 몰라서 ㅠㅠㅠㅠㅠ

어딘가 숨어있다가 나타날까봐 미칠것같아요.

세스코에서도 할 수 없다 하시고...

네이버에 검색도 못 해보겠어요.

검색해서 읽어보려고 하면 사진같은게 똬 하고 뜰까봐 두려워요.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너무너무 징그럽고 공포스러워요ㅠㅠ

그래서 여기에 글 올려요. 답글엔 사진이 있을 수 없으니까요..

어떻게 곱등이를 퇴치할 수 있을까요?

정말 잠도 잘 못자겠고 부엌도 못 들어가겠고..미치기 일보직전이예요 ㅠㅠㅠ

IP : 1.233.xxx.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7 4:32 PM (175.223.xxx.244)

    저도 벌레 무서워하는데 고양이가 늘 해결해줬어요. 벽에 붙은 다리 많이 달린 놈들도 고양이를 들어올려만 주면 탁 쳐서 해결.

  • 2. 어떻게 도와요
    '15.9.7 4:34 PM (115.136.xxx.9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강해져야지..
    원글님이 곱등이보다 힘이 천배는 더 쎌거에요
    곱등이는 원글님이 무서워서 못나타나고있다 생각하고 불쌍히 여기시면 좀 나으려나요..

  • 3. 귀뚜라미
    '15.9.7 4:55 PM (116.123.xxx.212)

    곱등이가 아니라 귀뚜라미 아닐까요? 가을이라 귀뚜라미가 활동하는 철이더라구요. 저도 아파트 고층에 사는데 글쎄 며칠 전에 욕실에서 귀뚜라미를 발견했지 뭐예요. 귀뚜라미인지 어케 알았냐면 걔가 귀뚜라미 소리를 냈거든요;;; 사실 그거 때문에 발견해서 미안하지만 살충제 칙 뿌려서 없앴어요. 저도 벌레 무지 무서워 하거든요. 살충제를 집안 구석 구석에 뿌려 놓거나...하수구에는 락스를 조금 뿌려 놓으세요. 저는 쓰레기 통에도 벌레 생길까봐 이삼일에 한번씩 락스 조금식 뿌려 놓고 베란다 욕실 세탁실 하수구에도 가끔 락스를 뿌려 놓아요

  • 4.
    '15.9.7 5:00 PM (110.8.xxx.87)

    윗분처럼 곱등이가 아니라 귀뚜라미 아니었나요?
    요즘 우리집에도 몇마리 출몰해서 식겁했는데
    생긴 건 둘이 완전 똑같이 생겼는데 곱등이는 날지 못 하더라구요 근데 귀뚜라미는 짧지만 부웅 날라다니고


    암튼 베란다 쪽에 하주 작게라도 구멍 뚫린 부분 없다 살펴보시고 완벽히 다 막아주세요

    그리고 락스는 이삼일에 한번씩 집안 하수구마다 다 뿌려 놓으시고 특히 베란다 쪽 하수구에는 좀 오래 지속되는 살충제를 자주 뿌려놨는데 요즘 거의 안 보여요

  • 5. 경험자
    '15.9.7 5:01 PM (182.216.xxx.248)

    님땜에 로그인이여 ㅎ
    저요...3년전에 곱등이며 ..습하고 어두운 곳 ..고목을 먹으며 살아가는 온갖 벌레의 향연이었던 80년대 지은 1층 아파트에서 2년 살다나왔어요.
    특히나 곱등이는 티비에서만 보다가 ...처음 마주치고는
    이놈이 그놈이구나....기함을 했죠.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게다가 서너살 어린 딸을 키우며...남편과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는 제 인생의 침체기이기도 했어요.
    곱등이가 어느 정도냐면 ...외출 나갔다가 해가 지고 어둑해지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아파트 계단에 몇마리씩 등장해서
    고작 1층인 우리집까지 들어가는 길이 공포 그 자체.
    마치 영화 나는 전설이다 처럼 . 해지는 시간에 맞춰 알람을 맞추어 미리 집에 들어가는 윌스미스가 공감이 갈.정도로ㅠㅠ
    어둠은 곧 그들이 지배하는 세상이었죠.
    아파트 마당부터 계단 벽에 붙어있던 그 실루엣이 기억납니다.
    신랑이 밤에 담배피러 나갈때마다 ..곱등이와 사투를 벌이고
    발로 차고 모르고 밟기도 하고 ㅜㅜ
    시골출신이라 온갖 벌레 그리 징그러워하는 사람 아닌데
    곱등이는 이 사람도 긴장하게 만드는 ....워낙 크고 비주얼이 강하고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니까요.
    집에 나타나는.날이면 밤새 펄짝 거려서 뜬눈으로 밤을 세우고
    신랑을 닥달하고 신랑은 곱등이는 꼭 봉지를 찾더라구요.
    터트리기 싫다고..생포해서 묶어놨다가 질식사하게 만들었어요.
    전 설거지하다가도 튀어나오고. 정말 별별 일 다 겪었어요.
    가장 빠른 해결책은 왠만하면 이사가시라는 겁니다
    저희 집은 오래된 저층아파트.관리 안되는 늘 물이 찰랑이는
    지하실을 보유한 아파트라서 1층인 저희집은 완전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방법이 없어요.
    게다가 그땐 어찌나 비가.많이 오던지 ㅠㅠ곰팡이까지 대박..
    결국 그 집을 나오려고 신랑도 노이로제라 ..결국 2년만에
    돈 벌어서 새.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습하고 관리안되는 아파트는 답이 없더라구요.
    전 아직도 그 아파트 지나가면 곱등이만 생각나요.

  • 6. 근데...
    '15.9.7 5:15 PM (58.140.xxx.232)

    이삿짐에 옮겨가진 않을까요? 상상만해도 끔직하네요. 저도 벌레 왕무서워해서 ㅜㅜ

  • 7. 귀뚜라미
    '15.9.7 5:17 PM (116.123.xxx.212)

    저도 벌레 너무 기겁하는데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옛날 사람들은 살충제도 없는 시절에 살았고 농약도 안쓰는 시절이었으니 벌레가 얼마나 많았을까? 하는 생각이요. 그냥 벌레와 함께 생활하는거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그런데 온갖 벌레를 매일 보고 매일 같이 생활 ㅎㅎ 하다보면 별로 안 무서웠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아프리카나 동남아 어떤 지역에서는 벌레도 식량으로 여기고 먹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 8. ...
    '15.9.7 5:28 PM (112.220.xxx.101)

    왜하필 곱등이..ㅜㅜ
    세균덩어리라고 하네요
    연가시가 있을수도 있고
    절대 터트리면 안된다고..
    어둡고 습기많은곳을 좋아한다는데...
    집안을 뽀송뽀송하게 만들어버리면 다른곳으로 가지 않을까용 ㅠㅠ

  • 9. //
    '15.9.8 1:56 AM (118.33.xxx.1)

    사람이 벌레를 보고 무서워하는 것 보다
    벌레는 사람들이 훨~씬 더 무섭잖아요.

    원글님이 훨~씬 더 강해요.
    뭐가 무서워요.

    벌레를 없애기 힘드시면 생각을 바꿔 보세요~^^

  • 10. 저도
    '15.9.8 11:33 AM (192.100.xxx.11)

    벌레 때문에 거의 신경쇠약지경이네요 ㅋㅋㅋ
    이제는 날아가는 먼지에도 놀라요 너무 힘든데 그런 저를 보며 엄마는 매일 혀를 차며 덩치는 니가 몇백배가 더 커도 크겠다며...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820 남양유업 아직도 정신 못 차렸네요 2 . 2015/09/17 883
482819 빨래 건조대 북쪽에 놓으시는 분 계시나요? 3 ... 2015/09/17 1,221
482818 저도 순진한 우리 아이 이야기 3 동참 2015/09/17 1,144
482817 ˝40년 된 모포…국방의 의무가 아니라 고생이 의무?˝ 2 세우실 2015/09/17 560
482816 공무원도 성차별이 있나요? 8 gg 2015/09/17 1,525
482815 현직 감사원 위원이 경남 진주에서 총선출마를 고민중 4 막가네 2015/09/17 971
482814 비교 안하는 방법 하나씩만 알려주실래요?ㅠ.ㅠ. 7 a 2015/09/17 1,836
482813 부부가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다를떈...? 15 바람... 2015/09/17 3,992
482812 일본 안보법안 표결 초읽기 여야 긴장 최고조 후쿠시마의 .. 2015/09/17 623
482811 별이 되어 빛나리에 아기 넘 이뻐요 4 .. 2015/09/17 1,032
482810 홍삼정 로얄?일반?차이 1 . 2015/09/17 1,197
482809 새벽에...사이 나쁜 남편한테 감동 받았어요 49 하루 2015/09/17 15,847
482808 빅뱅에빠진 아짐ᆢ노래추천이요 48 크하하 2015/09/17 2,426
482807 본인건물에 거주하는 분 계신가요? 질문드립니다 6 감사심 2015/09/17 1,216
482806 순직보다 많은 자살…119가 보낸 'SOS' 2 세우실 2015/09/17 1,508
482805 문재인 혁신위 통과덕에 야권의 길이 보이네요,. 19 빛나는길 2015/09/17 6,541
482804 아기 돌잔치 초대. 반지 넘 비싸네요 13 이니 2015/09/17 4,300
482803 외장하드 여러개는 어떻게 보관을 하나요?? 1 rrr 2015/09/17 954
482802 암웨이 하는 후배, 끈질기게 연락 오네요... 11 어휴 2015/09/17 4,988
482801 각오는 널리 알려야 해서리 21 결심녀 2015/09/17 2,386
482800 명절에 고향 내려가기 싫은 미혼 뭐하세요 3 2015/09/17 929
482799 저는 찬물로 설거지 해요 46 .. 2015/09/17 21,222
482798 옛~날에 정글법칙에서 이성재가 입었던 ,, 2015/09/17 593
482797 인도에서 사올만한 거 뭐가 좋은가요? 8 선물 2015/09/17 2,509
482796 박수추인 뭐라시는 분들 6 의사결정의 .. 2015/09/17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