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이 마르고 살이 너무 안찌는데...ㅠㅜㅜ
첫째가 그랬는데 둘째도 그렇네요ㅠㅠ
둘째라도 통통한 아기를 원했건만..
잘먹어도 안찌고 안먹으면 빠지고...;;
이와중에 저혼자 살쪄가네요
참고로 남편이 무지말랐어요
군대갈때 신검에서 180에 55키로나왔대요....
그나마 제대후부터 살쪄서 지금은 73키로구요
본인이 워낙 말랐어서 애들 살안쪄도 그러려니하는데
엄마인 제입장에선 좀 통통했으면 좋겠어요
두녀석 다그러니 제가 잘못키우고있는건아닌가
자책도 되고그렇네요ㅠ
여자애들이라지만 너무 하늘하늘 여리여리
다른애들한테 치일까 걱정도 되구요
병원에선 그저 잘먹이라는말뿐이에요...
1. 샤로나
'15.9.7 3:42 PM (218.55.xxx.132)남편분 닮아서 타고난거면 뭘해도 안쪄요...
우리집 남매들 부모님닮아서 뼈도 가늘고 살도 안쪘는데
어릴때부터 한약 먹고 난리쳐도 안쪄요....
체질자체가 영양분 흡수를 잘 못하는 듯해요.2. 영양주부
'15.9.7 3:43 PM (121.253.xxx.126)아이고 먹어도 마른거 딱 제가 원하는 건데 ㅋㅋ
어릴때골격이 그대로 가긴 하던데~
그래도 사춘기 들어가니 살이 좀 붙어서 예쁘던데요
조금만 기다려보세용^^3. 흠
'15.9.7 3:47 PM (125.179.xxx.41)저희남편을 어머님이 그리 이것저것 안먹여본거없이
먹이고 신경썼다고하는데
딱 제가 그러고있어요ㅠㅠ
근데 뭘해도 고만고만이네요
체질이그렇다면 저도 내려놓을까봐요
두녀석다그러니 지칩니다ㅠㅜㅠ4. ...
'15.9.7 3:52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지방을 쌓아두지 않는 유전자가 있어요.
유전자가 그런 걸 애태우지 마세요.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고 모두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건강하지 않은 것도 아니니까 엄마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길.
저희 형제도 아빠 체질 닮아 그랬는데 엄마가 너무 난리 피우셔서 사춘기 때 폭발했어요.
신체 유전자를 어떻게 바꿔요?
나쁜 것도 아닌데.
일흔 넘은 아버지는 검강검진 마다 의사들이 놀라세요.
이 연세에 이런 수치는 희귀하다고 건강비결이 뭐냐고.
아흔 넘은 할아버지도 마찬가지고요.
남편 건강에 문제 없으면 아이들 체질도 걱정 말고 여유로운 마음 가지시길 바라면서 길게 썼습니다.
엄마가 넌 왜 이렇게 먹이는데 살이 안 찌니 이러시면 애들도 스트레스 받습니다.5. ᆢ
'15.9.7 3:53 PM (117.111.xxx.117)식단을 어찌 짜고 계신지요
엄마입장에선 많이 먹인다지만 정작 필요한 영양소가 공급안될수도 있어요
주로 먹이는 음식이 뭔지요6. 점둘
'15.9.7 3:53 PM (116.33.xxx.148)살찌우려면 밤을 먹이라 하더라고요
공주햇밤 나올텐데 이번 가을 몇달 아주 작정을 하고 먹여보세요7. 흠
'15.9.7 3:57 P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소고기는 매끼니 먹이려고하고
단백질 닭고기
야채(파프리카 양파 호박 등등)
이렇게요
밥열심히 먹이고 그외로
밤먹이면 살찐다고해서 밤도 사서 밥할때 쪄서 먹여봤지요
페디아슈어인가 그런것도 먹여보고요8. 흠
'15.9.7 3:58 PM (125.179.xxx.41)소고기는 하루에 한끼니정도 먹이려고하고
단백질 닭고기
야채(파프리카 양파 호박 등등)
이렇게요
밥열심히 먹이고 그외로
밤먹이면 살찐다고해서 밤도 사서 밥할때 쪄서 먹여봤지요
페디아슈어인가 그런것도 먹여보고요9. ᆢ
'15.9.7 3:59 PM (117.111.xxx.117)밤이 뼈도 강하게 해서 좋대요
아이들 두유도 매일 먹이시구
단호박껍질째 찐거 먹이세요 고구마랑
견과류도 좋구요
브로콜리, 당근도 매일 먹이면 성장기에 좋답니다10. 흠
'15.9.7 4:01 PM (125.179.xxx.41)네 감사합니다
밤도 다시 시도해볼께요^^
단호박 고구마 견과류 브로콜리
사다놔야겠네요11. 흠
'15.9.7 4:03 PM (125.179.xxx.41)점셋님 마음의 여유도 가져보도록 할께요
근데 결과론적으로 체질이더라도
노력은 해보고싶네요
먹어라먹어라 강박주거나 억지로 하진않아요
저도 그런건 정말 싫어하거든요^^;;;12. 날씬딸
'15.9.7 4:06 PM (175.170.xxx.26)우리집딸 거기 가 있나요ᆞᆢㅎ
애아빠가 178 58 이예요
딸이 그 체형 고대로ᆞᆢㅠㅜ
어릴때부터 어디 아픈애같다는 소리 달고 살았어요
다행히 키는 중간 이상ᆢ
저체중이라 생리 늦을줄 알았더니ᆞᆢ
6학년 158에 36키로인데 지난주 초경을ᆢㅠ
키크고 살찌라고 매일 고기에 치즈에 부지런히 해먹였는데ᆞᆢ
둘째 남동생만 든든해졌네요ᆞᆢㅎㅎ
생리이후 좀 찌지 않을까 기대는 하지만ᆢ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찌는것도 복이다 생각해야죠ᆞᆢ13. ....
'15.9.7 4:10 PM (203.235.xxx.113)한의원 가면 한의사는 살찌면 키 안큰다고
살 절대 안찌게
군것질 삼가가 첫번째던데
살을 찌우시려 하시나요?
이집저집 살쪄서 고민이던데.14. ...
'15.9.7 4:12 PM (223.62.xxx.39) - 삭제된댓글자식들을 위해 많은 정성을 기울이는 좋은 어머니이실 것 같아요. 저는 면전에서 한탄하고 강요하시는 엄마 슬하에서 스트레스 받고 자라서 제 경험담을 써 봤습니다.
아이들도 엄마 노고를 알 때쯤이면 고마워 할 겁니다.15. 흠
'15.9.7 4:14 PM (125.179.xxx.41)살이 안쪄도 너무 안쪄서요..
바람불면 날아가게생겼으니ㅠ
키가 클래도 뭔가 재료?가 있어야 늘어나지않을까요.
주변에선 살이 쪘다가 그게 쭉 늘어나면서
큰다고들 하더라구요..16. 날씬딸
'15.9.7 4:19 PM (175.170.xxx.26)저도 그런줄 알고 살 찌우려고 애썼는데ᆞᆢ
주변 보니 남자애들이 그런 경우가 많고
여자아이들은 살 찌면 초경이 빨리 오니ᆞᆢ
절대 살 찌면 안되더군요ᆞᆢ
키나 쑥쑥 크게 영양가 골고루 챙겨주세요ᆞᆢ
칼슘제도 효과가 있는거 같고ᆞᆢ17. 중2
'15.9.7 4:25 PM (1.236.xxx.225)딸어이 165에 40키로에요 ㅠ
길가다 쓰러질까 걱정...
한약도 먹고있고 공부하라는 말보다 뭐 먹으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듯해요. 기운 딸려하고 쉽게 지쳐서 저러다 고등학교가면 어쩌나 걱정이 많아요.18. 음
'15.9.7 4:58 PM (110.70.xxx.151)제 딸도 그래서 이번 주부터 용 들어있는 한약 먹여요.
체력이 약해서 몇 번 쓰러져서 종합검진에 심지어 소장내시경까지 해봤는데 이상이.없대요.밥도 머슴밥정도로 먹는데
166에 40이라 어쩔 수 없네요19. ////
'15.9.7 5:41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그런아기들이 튼튼하고 키도 잘크고 건강하답니다.
원글님 절대로 걱정을 마세요. 그런애들이 바로 복받은 몸상태 에요...
통통소리 하덜 마세요...큰일납니다....진짜로 큰일나요....
사춘기되면 복받은 몸매가 왜 그런지...스물되면 더 드러나게 될거에요.20. ////
'15.9.7 5:43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한의사들이 원래 비리비리하게 말라서는 얼굴도 노랗게 뜬 애들이 키가 잘큰다고 합니다.
이상하죠?
절대로 살찌우지말라고 아주 강조에 강조 끔찍하게 합니다.
키크는 소아과샘도 살찌면 안된다고 엄마들에게 소리소리해대요....아주 눈 번쩍거리면서 강조들 합니다.
살찌게 생긴 형이 있나봐요.21. 나이 50에
'15.9.7 8:55 PM (183.98.xxx.142) - 삭제된댓글제 키170 에 몸무게가 평생 45 ~47 사이예요..
어렸을때부터 살찐적이 없었어요
결혼하면 쌀찐다..
아이 낳으면 살찐다..
둘째 낳으면 살찐다..
40 넘으면 살찐다...
매 고비마다 다음 기회를 고대했었는데 살 안찌고 그냥 지나가더라구요
제가 밥도 많이 먹고 양도 커서 사람들이 놀라는데도 그래요..
이제 갱년기에 살찐다는 마지막 고비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하루 2회는 고기 먹어요.
그리고 식사 이후에도 배부르지 않은 걸로 계~속 먹기로 작정해서 먹고 있어요
빵 과자 그런걸로...
최후의 수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