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경에게 살려달라 소리쳤지만 가버렸다

생존자증언 조회수 : 2,286
작성일 : 2015-09-07 15:14:06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7720.html
혹여나 체온이 떨어져 정신을 잃을까 서로의 뺨을 때려줬다. 생명을 살리는 고통이었다. 누군가 말했다. "여기서 구조되면 다시는 낚시하지 않을 거야."

이씨는 "해경 함정이 저 멀리 지나가는 게 보였다. '살려달라', '살려달라' 소리쳤지만, 불빛도 비추지 않고 가버렸다"고 낙담하기도 했다.

구조에 대한 믿음이 점점 희미해만 갈 때 도움의 손길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찾아왔다.

완도읍 선적 연안복합인 흥성호(9.77t)가 우연히 사고 해상을 지나가다가 기적처럼 뒤집힌 돌고래호를 발견, 이들 3명을 구조해 낸 것이다.

이들은 당시 어떤 기억을 더듬으며 구조에 대한 믿음과 삶에 대한 용기를 끝까지 잃지 않았던 것일까.

이씨는 구조되고 나서 기자의 이 같은 질문에 당시를 회상하다 고개를 떨어뜨리고 한참을 조용히 있었다. 그러다가 입을 열었다.

"바다에서 사라진 그들, 한 명, 한 명 살았나요?”

IP : 222.233.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경은
    '15.9.7 3:22 PM (14.47.xxx.81)

    해경은 뭐에요?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조직인가봐요

  • 2. 기사사진 중에
    '15.9.7 3:33 PM (121.100.xxx.162) - 삭제된댓글

    주황색 복장을 한 구조된 남성하나가 구조자들 사이에서 조명을 받고 있더라구요.
    그 사람의 표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 몇장이 아직도 각인되어 잊혀지지 않았고
    진상규명에서는 그 사람의 행적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지요.
    그 패닉상태, 혼돈의 구조상황에서 태연한, 마치 이런 일을 익숙히 알고 시나리오데로
    움직여야만 보일 수 있는 표정 그 자체. 그 사람이 죽을고비들을 몇십번 경험했다손치더라도
    보일 수 없는 반응이 사진에 남아 있더라구요.

  • 3. ..
    '15.9.7 3:33 PM (175.197.xxx.204)

    그런데 소리쳐도 안들렸던건 아닐까요?
    보통 큰배는 엔진소리도 시끄럽고
    먼거리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고 소리도 안들릴것 같은데요.
    해경을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영화에서도 구조대가 막 소리치는데 못듣고 가버리는 장면도 있듯이...

  • 4. 유언비어
    '15.9.7 3:37 PM (221.146.xxx.87)

    어쩌고 하고 있지만 뉴스만 봐도
    일 제대로 못한건 사실 같네요
    정신적 충격은 말도 못하겠어요

  • 5. 이것만 보고
    '15.9.7 4:25 PM (211.174.xxx.144)

    해경 욕하기는 좀 힘들것 같은데요..
    어두운데다 파도도 강했다고 하고 멀리서 지나간거 같은데
    보트에 매달려서 살려달라는 소리가 커봤자 얼마나 클것이며..
    저도 이기사 제목만 보고 해경욕하려고 들어갔는데
    저멀리 해경함정이 지나갔따는걸 보면 해경이 구조하러 출동 안한것도 아니고
    딱히 이게 해경잘못은 없는것 같아요.

  • 6. 해경의 직무?
    '15.9.7 5:18 PM (49.175.xxx.23) - 삭제된댓글

    살려달라는 소리가 없어도
    바다를 꼼꼼히 살피보면서 조사해야지
    대충 보고 휙~~~~~~~~지나가면 안됩니다

  • 7. 뷰부브차
    '15.9.7 7:40 PM (211.172.xxx.246)

    설마, 보이는 데 구하지 않은건 아니잖아요.
    욕할걸 욕해야지...

  • 8. 211.172님
    '15.9.7 7:54 PM (222.233.xxx.22)

    211.172.xxx.246
    님이 바다에 빠져 죽어갈때...
    해경이 님을 구하지 않았다면..그때도 해경 욕하지 않겠죠?

  • 9. ㄴㄷ
    '15.9.8 7:52 AM (223.62.xxx.212) - 삭제된댓글

    신고받고 출동한 해경이 그랬다는거죠? 한심하다 대체 왜 있는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686 콧물이 나는건 아닌데 냄새를 거의 못맡아요... 3 2015/10/24 1,099
493685 고현정 씨 후덕해져서 깜놀했어요 49 가을이 2015/10/24 17,034
493684 쿠팡 "'쿠팡맨' 논란, 제 3자의 사칭놀이...장난으.. ㅇㅇ 2015/10/24 1,533
493683 헌가구 처분과 가구 옮기는거 해주는 업체 있을까요? 1 이건 2015/10/24 1,398
493682 오늘 피겨 그랑프리 보니 롯데그룹 일본선수들 많이 후원하네요 2 ㅇㅇㅇ 2015/10/24 1,222
493681 빨래 너는게 청소중 제일 싫어요 23 ... 2015/10/24 3,804
493680 교환교수 j1 의 동반비자 j2가 몇살까지 가능한가요? 2 동반비자 2015/10/24 1,040
493679 반포 잠원쪽에 이쁜 보세 옷가게 추천해주세요~ 2 ... 2015/10/24 1,479
493678 남자아이들도 납치되는 경우 있겠죠? 4 무서워 2015/10/24 2,133
493677 오늘 아침 1 ........ 2015/10/24 742
493676 팔자주름이 갑자기 생겼어요 2 얼굴 2015/10/24 3,640
493675 어그로 끄는 글 진짜 자주 지워지네요. 1 ... 2015/10/24 1,023
493674 단감으로 복숭아통조림처럼 만들수 있나요? 2 ... 2015/10/24 1,425
493673 비지찌개 감칠맛 나게 하는 비법 있나요? 10 혹시 2015/10/24 2,751
493672 눈이 뒤집혔냐는것이 어느 정도 기분 나쁜말인가요? 22 ^^* 2015/10/24 3,302
493671 네스프레소 질문합니다. 2 커피 2015/10/24 1,362
493670 이번 겨울 추울까요..? . 2015/10/24 767
493669 박 대통령, ‘기운’으로 국정화 밀어붙이나 6 샬랄라 2015/10/24 1,251
493668 저는 지금 백담사 낙산사를 거쳐 양양입니다 6 여행 2015/10/24 2,289
493667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너무 재밌어요 49 .... 2015/10/24 5,533
493666 일렉트로룩스 서비스 개판이네요 !! 9 .. 2015/10/24 3,400
493665 단기임대 오피스텔은 강남쪽에만 있나요? 1 ... 2015/10/24 1,579
493664 수줍은 많은 5살아들.. 두신분 있나요? 3 Asd 2015/10/24 1,226
493663 이 사람은 어떤 심리인지요? 2 블루 2015/10/24 1,088
493662 팝피아니스트 신지호는 클래식 전공인가요? 4 ... 2015/10/24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