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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아마비 장애를 가진 배우자

고민녀 조회수 : 3,069
작성일 : 2015-09-07 14:22:56

사람을 소개받았는데

살짝 소아마비라고 듣고 나갔어요

실제 만나보니 더 심하게 다리를 저네요

두번 봤는데...사람은 괜찮고 능력도 있어보이는데

제가 감당해야할 부분이 어디까지 인지 잘 감이 안와요.

아직 사랑이니 뭐니 첫눈에 반했니 그런 감정은 없고

나이 먹으면 더 심하게 되는거 아닌지..

뭐 그런게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성격적인 부분도 장애가 있으면 좀 꼬이지 않았을까

(아직은 그런건 모르겠고 원만해보였어요)

주변에서 보신분 조언부탁드립니다

관심이 없다면 이런고민도 안할텐데..

생각이많습니다

IP : 121.132.xxx.1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15.9.7 2:25 PM (218.235.xxx.111)

    유전은 아니잖아요.
    그냥,,,,남보기에 좀 신경은 쓰이겠네요.

    회사다닐때 영양사 언니가
    사알짝....소아마비끼가 있어요
    그래서 그언니. 좀 잘 뛰어다녔어요
    살짝 뛰면 표가 좀 덜나거든요.

    고민되시겠네요

  • 2. 일단
    '15.9.7 2:27 PM (61.102.xxx.132)

    나이든다고 눈에 띄게 더 심해지지는 않는 듯 싶고, 능력이 있다면 성격적인 문제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장애를 극복했다'는 나름의 자부심으로 장애의 핸디캡을 상쇄시킬수도 있으니까요.
    장애가 없어도 성격 개같은 인간들 널렸습니다.

  • 3. ,,,,,,,,,,,,,,
    '15.9.7 2:34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저희아버지 친구분도 소아마비신분계신데,,,성격좋고 능력있으니 결혼도 좋은여자랑 잘하셨더라고요..
    저희아버지가 우스개소리로 친구분와이프가 너무 착하다고,,여자가 너무 착해도 문제라고하시긴했네요 ㅋ

  • 4. 남들이
    '15.9.7 2:41 PM (14.63.xxx.202)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들이 내 인생 살아줄 것도 아니고요.
    님이 님 자신하고 대화를 해 보세요.
    남들 눈치 보고 남들 인정 받으며 살려는 인생...
    십중 팔구 찌질하게 살다 갑니다.

  • 5. ...
    '15.9.7 2:52 PM (175.114.xxx.217)

    소아마비는 걸을 수만 있으면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해요. 애기 아빠 절친이 소아마비이신데
    우리 애들은 아기 때부터 그집 식구들과 정말 친하게 지냈거든요? 자주 만나구요.
    근데 우리집 애들은 그집 아저씨가 다리가 불편하신걸 전혀 못느끼고 있더라구요.
    나중에 우연히 다른 이야기 하다가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다들 깜짝 놀라더라구요.
    살짝 소아마비 아니고 처음보는 사람은 누구든지 알아차릴 정도의 장애거든요.
    그때 깨달았어요. 서로 존경하고 친하게 지내면 장애가 전혀 장애로 인식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요.

  • 6. 그 사람의 부족한 부분만큼
    '15.9.7 2:58 P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내가 잘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보다

    그의 그런점때문에
    내 노후에 지장있을까봐 불안한 생각이 앞선다면
    그건 인연이 아닌거로 보여요.

  • 7. 첫 눈에 반한 사랑도 아닌데
    '15.9.7 3:19 PM (117.111.xxx.55)

    조금만 더 만나 보고 결정하세요.

  • 8. 사람마다
    '15.9.7 3:50 PM (211.253.xxx.34)

    다르지요.
    겪어보고 본인이 판단할 사항이죠

  • 9. ...
    '15.9.7 4:23 PM (116.39.xxx.35) - 삭제된댓글

    성격말씀 하시는 부분(장애가 있으면 좀 꼬이지 않을까라고 하시니)에서 걱정되어 오지랖을 떨어보자면
    장애 없는 사람 중에도 진상,개차반,찌질남,꼬인 사람 제각각입니다.
    비장애인끼리도 결혼해서 살면 서로 오만가지 일로 화내고 싸울 일 생기는데, 혹여나 살면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나 성격차이를 상대의 장애와 연관시켜 생각되실 것 같으면 일찌감치 접으세요. 뛰어난 능력과 원만한 성격에 대해서 장애때문이라는 생각도 마찬가지로요.
    더 만나봤는데 그분의 장애가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면 인연일테고요.

  • 10. 초록물고기
    '15.9.7 6:12 PM (125.138.xxx.108)

    저와 우리 남편이 그런데요.
    우리 가족은 크게 불편한 점이나 남을 의식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다만 아이 어릴때 유치원이나 학교 체육대회때 아빠랑 같이 달리기는
    못해서 대신 엄마인 제가 나섰고 또 같이 등산은 포기했지만 대신
    케이블카 타고 올라갔어요. 뭐 이 정도~~
    그런데 남들은 굉장히 포기하는게 많은것 처럼 생각하는듯 해요.

  • 11. 달덩
    '15.9.7 9:29 PM (203.243.xxx.89)

    저라면 편견 없이 만날 것 같아요. 다른 성격이나 조건적인 면에서 맞다면요.
    소아마비인 분들을 봐도 그닥 차이없고 그 정도 장애는 제 안에서 충분히 극복 가능해요.
    일단 한 번 더 만나보고 결정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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