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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꿈인 아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학부모 조회수 : 2,089
작성일 : 2015-09-07 14:08:03

중2인 아들의 꿈이 작가입니다. 초6때부터 작가가 되고 싶어했고 아직까지 꿈을 꾸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그닥 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잘 내고 깊이 생각하는것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아이는 좋은 작가가 되기 위해 매일 꾸준히 글을 쓰고 책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스스로 문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수세기 동안 사랑받는 명작책이나, 다양한 문학상 수상작을 찾아 읽습니다.

심리학이나 철학에도 관심이 많고 SF적인 요소가 많은 판타지 소설을 많이 구상하고 있습니다. 조석이나 강풀 그런 종류의 웹툰도 무지 많이 보구요.

평범한 엄마인 저는 아이가 좀 더 공부에 신경을 써주면 좋겠는데 아이는 그냥 반에서 2,3등 정도만 하고 공부에 열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작가가 되는것이 좀 더 특별하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 것이라고 믿는것 같아요.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구요.

처음엔 말리다가 이제는 아이가 너무 확고히 자신의 꿈을 다져가는것 같아서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길을 안내해주고 싶은데요.

쓴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싸이트라던지 그런 모임이라든지 있으면 좀 알려주시고요.

이녀석이 나중에 밥은 먹고 살게 될지 매일 걱정이 태산입니다만, 어쨌든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이 한편 대견하기도 하네요.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 있으시면 부탁드릴게요.


IP : 125.133.xxx.12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쓰기는 좋은 취미라고 칭찬해주세요
    '15.9.7 2:13 PM (61.102.xxx.132)

    취미와 직업은 다르다는 것도 인식시켜 주시구요.

  • 2. ....
    '15.9.7 2:13 PM (180.228.xxx.26)

    유시민 글쓰기특강 유투브에 영상도있고 책도있고,, 한겨레에서도 글쓰기나 인문학 강의 많이하던걸요
    제일 좋은건 많이읽고 많이 써보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보통 엄마들이 제일 잘알죠
    내아들이 글쓰는데 재주가있다 소질이있다 이런건요

  • 3. 작가
    '15.9.7 2:15 PM (125.128.xxx.61)

    동생이 소설로 등단했습니다. 책도 몇권 냈고... 그 중에 몇쇄씩 찍어낸 책도 있고 그래요.
    근데, 지금 서른 초반인데, 직업은 대학원생이에요. 재학 중 등단해서, 책 쓰면서 공부하고, 요즘은 시간강사 하면서 학교 다니면서 논문 쓰고 있네요.

    현실적으로... 글만 써서는 참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문창과를 가더라도, 괜찮은 학교는 컷이 꽤 높지요. 이런 현실을 자녀분이 아시면 좋겠습니다.

  • 4. ...
    '15.9.7 2:17 PM (180.228.xxx.26)

    돈 좀 덜벌면 어때요~
    하고싶은 거 하고사는 것도 행운이죠

  • 5. 저도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고 싶어요.
    '15.9.7 2:19 PM (61.102.xxx.132)

    돈걱정없이 집에서 빈둥대기.
    평생의 소원입니다.

  • 6. ㅋㅋ
    '15.9.7 2:23 PM (180.228.xxx.26)

    그렇게 소원이면 하세요~
    그런데 속절없이 빈둥대는거랑 작업하는거랑은 다르죠 ㅎ

  • 7. 블로그나
    '15.9.7 2:23 PM (218.235.xxx.111)

    sns나
    아이가 자주가는 사이트나
    그런데 글을 그냥 올리라고 하세요.

    일단 올려보라고 하세요.
    작은것부터 시작하는거예요.

  • 8. ㅇㅇㅇㅇ
    '15.9.7 2:26 PM (223.62.xxx.37)

    저는 콘텐츠 분야 작가이고요, 수입은 꽤 높은 편이고 어릴 때부터 일해서 집도 사고 오래전부터 가족들 생활비는 제사 해결하고 있어요.
    저는 그냥 무난한 작가고 스타작가와 무명 작가 사이의 갭은 어마어마하죠.
    저도 옛날에 문창과 입시 과외를 한 적이 있고
    지금도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지만
    의사 판사 보다 어려운게 작가로 바늘구멍 뚫기에요.

    해마다 배출되는 의사 수가 많은지 스타작가 수가 많은지 따져보세요.

    학부모님들이 잘 모르시는게
    작가가 되면 무조건 가난해진다 -- 이건 아닙니다.
    작가가 되길 허락해주면 작가가 된다 --이것도 아님..

    작가도 다른 직업만큼 엄청 원조해주고 레슨 받게 해주고 학벌 만들어주고 다 해야 할 꺼에요.

    그리고 작가종류가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이를 잘 모르고 흔히 떠올리는 옛날 작가 개념만 갖고 계신듯.
    제 친구들 중에 대기업 다니는 작가도 있고 정부 공무원으로 일하는 작가도 있고.. 님들이 첨 들어볼 법한 분야에도 다 작가가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가난한 집에서 제일 인풋 없이 성공가능한게 작가일 수 있어요.
    저 아는 동료 작가도 그래서 아들을 작가 만들려고 하는데 애가 책을 읽기 싫어해서 걱정하더라구요.
    일단 다른 예술분야에 비하면 돈 적게 들어요.
    재료비도 없고 사교육도 아주 많이 필요한 게 아니고...
    오히려 10대때 원조보단 20대때 원조가 더 필요할 것임.

    저는 남들보다 좀더 일찍 더 수월하게 돈 벌게 된 게
    생각해보면 작가라는 틈새시장에 있어서 그런 듯 해요.
    평범한 대학가서 평범하게 토익 공부 했다면
    월 2~300버는 평범한 월급쟁이가 20대 중후반에 됐겠죠.

    어차피 작가가 되든 안되든 글쓰기 능력이 상당히 중요한 세싱이니 책읽기 일기쓰기 등 많이 시키시고요.
    원하는 대로 해주세요.

    나중에 아이가 광고인이든 피디든 드라마작가든 기자든 편집징이든 다른 직업이 될 수도 있을텐데
    글쓰기와 독서는 뭘 하든 필요하니까요.

  • 9. ㅇㅇㅇㅇ
    '15.9.7 2:28 PM (223.62.xxx.37)

    폰으로 길에서 걸어가며 쓴거라 내용이 중구난방 정신 없는데 괜히 잘못된 정보로 아이 꿈을 꺾으실까 염려되어 급하게 댓글 달았습니다 ㅎㅎ

  • 10. ㅇㅇㅇ
    '15.9.7 2:30 PM (223.62.xxx.37)

    그리고 작가가 되기 위해서 공부는 꼭 열심히 하라고 알려주세요. 매스컴에 나오는 스타작가들은 초졸도 있고 고졸도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일류 문창과 출신이고요.
    같이 일하는 주변 작가들을 봐도 문창과 전공 아니더라도 대부분 서울 상위권 대학 출신에 석박사도 많아요.
    작가들이 또 쓸데없이 가방 끈 긴 직종이기도 해요.

  • 11. 11
    '15.9.7 2:35 PM (175.211.xxx.228)

    좋은 책 특히 토지 여러번 읽어보라고 권하던데요

  • 12. Deepforest
    '15.9.7 2:36 PM (124.49.xxx.137)

    빈둥대기... 제 아들도 중2인데 저는 권장합니다. 제 아들은 작가가 되고 싶어하진 않지만 너나 없이 바쁘고 경쟁지향적인 세상에서 빈둥대며 다른 생각을 할수 있어야 남다른 글도 나오겠지요. 저는 성실한 것도 뭔가 다른 종류의 성실함이 보이는 아이들이 사랑스러워요. 모든것이 갖춰진 상태에서 공부만 하면 되는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받는것이 조금도 대단하지 않은 사회가 빨리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13. 쿠키
    '15.9.7 2:38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고2도 아니고 중2면 그냥 하고싶은거 하게 놔두세요
    반에서 2,3등이면 잘 하는 편이네요
    한국입시는 결국 대학 잘가는 게 목적이니까 고등학교 성적 잘 관리하면 됩니다.
    지금 책 많이 읽어두는 게 길게 봤을 때 공부에도 도움되구요
    어릴 때 장르 안가리고 책 많이 읽은 애들은 언어영역 따로 공부 안해도 1등급이더군요
    언어 감각있어서 영어 독해도 곧잘 하구요.

  • 14. 어쩌나..
    '15.9.7 2:40 PM (222.112.xxx.188)

    우리 딸도 작가가 꿈인데 아리랑도 읽었고 태백산맥도 읽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집중이 안되는 책이 토지라고 하던데.. ㅋ

  • 15. 학부모
    '15.9.7 2:42 PM (125.133.xxx.121)

    여러가지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가 작가의 꿈을 가진 뒤부터 책을 능동적으로 읽게 되어서 그건 좋은것 같아요. 문장력이 뛰어난 스타일은 아니어서(제생각) 저는 시나라오 작가나 윗분처럼 컨텐츠분야 등의 아이디어로 승부할 수 있는 쪽을 권하고 있어요. 물론 직업을 가지고 취미로 작가활동을 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요.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오로지 책만 쓸 수 있는 경제적 여유는 없으니까요. 아들에게 글 꼭 읽어보라고 하겠습니다.

  • 16. 블로그나
    '15.9.7 2:42 PM (218.235.xxx.111)

    허...태백산맥을 읽은딸 대단하네요
    전 아리랑, 한강, 토지는 읽었는데
    참...정글만리도 재미있다고 전해주세요

    제가보던책 중2아들이 정글만리 읽네요
    조정래 책은 잡으면 못놓는거 아시죠?

    저도 ...토지는...좀 그래요
    전권 다 읽었지만,,,다른사람에게 권해지지도 않고
    그걸 여러번? 왜? 싶네요.

  • 17. 토지
    '15.9.7 2:53 PM (125.128.xxx.61)

    저도 임꺽정 같은건 오히려 쉽게 읽히던데, 토지는 어렵던데요. 근데 그 문장이나, 어휘 같은게 훌륭하다는 것은 알겠어요. 작가를 꿈꾼다면 토지나 혼불 같은 류는 공부라로라도 읽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 18. 우리집도
    '15.9.7 2:53 PM (125.178.xxx.9)

    글쓰기 넘 좋아하는 친구가 있네요,, 6학년때부터 소설 비스무리하게 끄적이고 저한테도 보여줬지만 환타지 소설인듯 해 제가 오히려 이해하지 못했어요,

    중학교 가서는 삶의 철학이 있는듯 간결하게 문장을 쓰지만 역시 어렵게 쓰고 세상 고뇌 다 짊어진양 허세 쓰럽기도 했구요ㅎㅎ..노트엔 글을 쓰고 싶다 미치도록 ..이런 내용과 많은 철학 서적을 탐독하구요

    그니깐 이영향인지 중고등때 윤리 국어는 무조건 백점여서 원하는 소위 스카이 대학에 갔어요
    아직 작가도 뭐도 될러는지 알수 없어도 지금도 시 같은 걸 좋아하구요. 글쓰는 일로 먹고 살고 싶어하네요

    어쩌면 원글보다 위의 작가님 글에 눈이 동그래지네요.부모 입장에선 대기업에 취직을 바라나 취직하고 작가도 할수 있음 해서요..글로 먹고 잘살수 있다면 저도 바랄게 없네요.

    하여간 저도 아이 뜻을 꺽지 못했고 지금도 과도 그쪽이구요..어쩔수 없이 아이 하는데로 밀어 줄밖에요

  • 19. 학부모
    '15.9.7 3:22 PM (125.133.xxx.121)

    윗님 글 읽으니 희망이 좀 생기네요. 근데 저희 아들은 국어보다 수학, 과학을 더 좋아해요. 물리에도 관심 많구요. 문과쪽인지 이과쪽인지도 아직 모르겠어요.ㅜ.ㅜ 데 저희 아들도 환타지 소설쪽으로만 구상중이구요. 일주일에 한두번씩 산책하면서 구상한 내용 말하는거 좋아하는데 제가 듣기에는 다 황당한 내용이지요. 철학적이나 심리학적인 척 허세가 잔뜩 든 글이나 이야기를 수행평가나 수업발표때 많이 해서 선생님이나 아이들에게 좀 먹히니까 더 자극이 되는것 같아요. 아무생각없는 중딩 남아들 사이에서 뭐 좀 생각하는듯 보이니까 그럴듯해 보이겠죠.

  • 20. 지원해 주세요
    '15.9.7 3:24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아마 그 아들.... 고딩때 언어만점 외국어 만점 나올 가능성 매우 높고( 난이도에 상관없이// 실수도 없을걸요) 명문대 진학할 가능성이 커요.
    문과 타입인 애들이 다 그래요. 저도 중2때 공부 지지리도 안하고, 각종 소설과 만화책만 보고... 근데 그 때 엄마랑 아빠가 그걸 이해해 주셨어요. 다른 애들 과외하고 난리일 때 저 혼자 탱자탱자 집에서 놀면서 책보고 놀았네요.

    그 때 읽은 게 위 댓글에 있는 것처럼 토지, 태백산맥, 기타 한국 단편, 영미문학 장편도 많이 읽고요, 전쟁과 평화, 안나카레니나는 한 이십번 읽고,,, 고3때 야자 쉬는시간에 응가하면서 카라마조프가 형제들 읽다가 몰입해서 계속 앉아있던 바람에 야자1시간 띵겨먹고 선생님이 찾으러 왔네요;;; 허벅지 엉덩이 다 차가워져있고...

    그래서 수능 엄청 어렵게 나왔는데도 다 만점 받고 문과는 언어가산점도 있거든요. 그래서 명문대 갔어요.

    제가 특이한 게 아니라 문과타입 애들은 다 그렇더만요. 국어 잘하면 다른 과목도 잘해요. 특히 영어와 제2외국어는 국어 잘하는 애들이 다 잘해요.
    아마 아드님 나중에 공부 잘하게 가능성 매우 농후하고 명문대 진학할 가능성 높다고 봐요.
    중고딩때 읽었던 그 책들.... 전 그냥 재밌어서 읽었는데 수능공부할 때 엄청 도움되서 전 수능 언어영역 공부 따로 안했어요.

    이런 친구들이 .. 아둥바둥 자기 성적에 욕심 없을 건데,,, 그냥 안정적인 환경 만들어주고 지 좋아하는 책이나 실컷 읽어라~ 이러고 던져주면 ... 평소 실력으로 승부 봐요. 저는 아드님 칭찬해주고 싶고 제친척이 이렇다면 지원해주라고 말하고 싶어요.
    책 원없이 읽으라고 해주세요. 고등학생 되면 읽을 시간이 줄어들어서....

  • 21. 지원해 주세요
    '15.9.7 3:25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그리고 중딩때 읽은 책은 서른 넘어서도 사실관계와 느낌 이름이 생생히 남아요.
    남편한테 설명해주면 남편이 맨날 놀람... 어떻게 다 기억하냐고;;;;; 어릴 때 읽어서 그렇지 서른 넘어서 읽은 책들은 시간 지나면 다 잊어버리더라구요ㅠㅠㅠ

  • 22. 11
    '15.9.7 4:11 PM (175.211.xxx.228)

    토지는 유시민님이 글쓰기 잘 하고 싶은 분들께 권하시길래 추천드린거예요~

  • 23. ㅎㅇ
    '15.9.7 6:13 PM (66.249.xxx.238)

    제가 현직 작가예요. 작가라고 하면 무조건 거지인 줄 아는데 꼭 배고픈 길만은 아닙니다.
    저도 특성상 들쭉날쭉하지만 월 수입 3~6천만원 정도 됩니다. (연수입 아닙니다.)
    저도 어릴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고 어려운 세계문학 같은 거 탐독했어요. 현재는 장르소설 쓰고 있지만.
    저희 부모님이 해주신 건 책 많이 사주시고, 공부 안 하고 책읽고 글만 써도 전혀 터치 않으신 게 전부예요.
    고 3때 입시준비 대신 소설 쓰고 있었어도 건드리지 않으셨습니다.

    글을 잘 쓰는 법은 별 것 없습니다. 많이 쓰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면 되는거니까요.
    한가지 조언드릴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는 순문학/장르문학이 거의 계급사회처럼 나뉘어 있습니다.
    SF쪽 좋아한다는데 판타지를 쓰고 싶은 사람이 문창과에 가게 되면 장르소설 쪽의 재능은 꺾여버립니다.
    시나리오 쪽도 마찬가지고요. 워낙 핍박을 받다 보니 쓸 수 있었던 사람도 못 쓰게 되어버려요.
    문창과에 간다고 해서 작가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아이가 고등학교 때쯤 돼서
    어떤 종류의 글을 쓰고 싶어하는지 잘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 24. 프쉬케
    '15.9.8 12:50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윗님 작가로 그만큼 기반잡으신게 너무나 부럽습니다
    혹 전업작가이신지요
    울아들도 작가가 꿈이라기에 피식 웃었는데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25. 라떼
    '15.9.8 1:20 AM (222.232.xxx.160)

    많이 쓰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라라.. 좋은 말씀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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