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옆집에 갈비집이 새로 들어와서
환풍기를 딱 우리집 높이까지 달아
냄새가 풀풀 나기에 환풍기를 더 연장해 달라해서
지금은 반대쪽으로 빼긴 했지만
바람이란 게 한방향으로만 부는 게 아닌지라
갈비 타는 냄새로 아직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래도 주인 아저씨가 나름 노력하려는 게 보여서
그만하면 됐다고 말은 했지만 참고 삽니다.
그러다가 또 얼마전 이층에 새로 들어오신 분이
담배를 피우는 분들이 많은 지 이젠 3층인 저희집까지
담배 냄새가 솔솔 나네요.
제가 담배 냄새를 맡으면 머리가 어지러워지는데
담배 피는 걸 금연건물이라 하고 피지 말라고 하기도 그렇고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하겠네요.
몇 달 사이에 생각지도 않은 냄새 테러로 고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