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아줌.. 용기 주세요~

... 조회수 : 696
작성일 : 2015-09-07 10:46:15

지난 주에 다이어트 한약을 맞췄습니다.

산후 다이어트 한약 먹고.. 엄청 우울했었는데.. 여튼 그때 비만클리닉도 다니고 해서 살을 많이 빼서.. 48킬로 정도 나갔다가 그냥 스물스물 올라온 살들이 지금은 60킬로를 넘었네요..

신랑과 불화가 있어요. 신랑이 다른 여자를 맘에 두고 있는 듯..

제가 싫은 이유가 살이 쪄서 라는 말 듣고도 일년을 그냥저냥 보냈네요.

지금은 좋은 시기가 지나서 인지.. 아니면 제가 마음을 비워서 인지..

예전에 처음 알았을 땐 신랑에게 많이 붙었어요. 같이 자자.. 혹은 같이 어디 가자.. 지금은 그냥 둘이 서로 소 닭보듯이 하는게 더 편해졌어요. 같이 자고 싶은 마음이 저의 진심이 아니었다는 걸 저도 느끼게 된 거 같아요.

여하튼.. 그 때 .. 일년 전 들었던 충격적인 말들로 많이 무너졌는데.. 그 이후로도 전 변화가 없네요.

아마 스스로 진짜 이유는 내가 살쪄서 때문이 아니라 진짜 그냥 내가 싫어졌기 때문이란 걸 알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지난 주에 다이어트 한약을 제 돈주고 맞췄어요~ 이번엔 진짜 나를 위해 빼보고 싶어서요.

식욕억제 효과는 엄청 좋네요~ 뭐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요. 다만 목이 타고.. 가슴이 벌렁 벌렁..

안그래도 잠이 잘 안오는데.. 잠을 잘 못잔다는 거.. 이 정도만 빼면 좋네요.

며칠 사이에 좀 덜 먹었다고 몸도 가벼운 것 같고요..

이제 밤에 신랑은 거실을 지키고 있고 아이는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면 저 혼자 안방에서 갇혀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그럴 때 그냥 나가서 걷기라도 할려구요. 밤공기도 좋고..

이럴 때 입을 만한 옷 어떤 것이 있을까요? 너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꿀꿀하게 펑퍼짐한 츄리닝 입고 싶진 않구요.

160에 60킬로 아줌마가 운동할 때 입을 만한 쌈박한 옷 추천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저에게 할 수 있다고 용기도 주세요. 남편인생은 남편인생.. 제 인생은 제 인생..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IP : 125.131.xxx.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400 전골 국물이 써요?? ss 2015/10/23 631
    493399 멀티윈도우기능 신세계 2015/10/23 591
    493398 택배물품 벨만누르고 사람확인없이그냥 바깥에 두고가는데.. 잊어버.. 6 ?? 2015/10/23 1,691
    493397 H 클린턴 대단하네요 5 대장부 2015/10/23 2,312
    493396 가정용 전기는 3KW(?)인데 소비전력 4.3KW 제품 쓸 수 .. 1 .. 2015/10/23 4,118
    493395 쪼그라든 캐시미어 숄 살렸어요 1 ;;;;;;.. 2015/10/23 2,927
    493394 네이버 메모는 잠금 기능이 없나요? 3 궁금 2015/10/23 1,212
    493393 그녀는 ..하리 친엄마가 세컨드인건가요? 6 .. 2015/10/23 3,874
    493392 sk 49 괴로워서 2015/10/23 3,347
    493391 간사해서인지 게을러서인지 사람이니까인지 1 사람 2015/10/23 937
    493390 어제 점심식사 횟집 위화감 글, 그리고 책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19 // 2015/10/23 3,966
    493389 독신으로 사는 분들...어떠신가요?30대 초반 미혼입니다. 2 독신 2015/10/23 2,779
    493388 공기청정기 많이좋은가요? 5 2015/10/23 1,710
    493387 부편집장님... 1 ... 2015/10/23 963
    493386 트와이스란 걸그룹 어떤가요? 9 희한하네 2015/10/23 2,403
    493385 쯔위 실망이네요 11 .. 2015/10/23 4,625
    493384 김혜진이란 이름이 대세인가봐요? 9 김혜진 2015/10/23 2,027
    493383 혹시 관광통역 안내사 면접 준비하는분계세요? 5 2015/10/23 1,489
    493382 초미세는 계속 나쁨이네요 3 서울 2015/10/23 988
    493381 이목희 ˝정부, 경로당 냉난방비 310억 전액 삭감˝ 6 세우실 2015/10/23 1,139
    493380 문득 김장걱정.... 2 메모 2015/10/23 980
    493379 신동욱 총재 "영남대 '박정희대학교'로 개명하자&quo.. 14 샬랄라 2015/10/23 2,078
    493378 자전거 타면 질염 자주 생기나요? ... 2015/10/23 6,528
    493377 초등학교 시험 5 .. 2015/10/23 1,137
    493376 부산 삼진어묵 맛있나요? 49 어묵왕 2015/10/23 6,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