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한 아줌.. 용기 주세요~

... 조회수 : 730
작성일 : 2015-09-07 10:46:15

지난 주에 다이어트 한약을 맞췄습니다.

산후 다이어트 한약 먹고.. 엄청 우울했었는데.. 여튼 그때 비만클리닉도 다니고 해서 살을 많이 빼서.. 48킬로 정도 나갔다가 그냥 스물스물 올라온 살들이 지금은 60킬로를 넘었네요..

신랑과 불화가 있어요. 신랑이 다른 여자를 맘에 두고 있는 듯..

제가 싫은 이유가 살이 쪄서 라는 말 듣고도 일년을 그냥저냥 보냈네요.

지금은 좋은 시기가 지나서 인지.. 아니면 제가 마음을 비워서 인지..

예전에 처음 알았을 땐 신랑에게 많이 붙었어요. 같이 자자.. 혹은 같이 어디 가자.. 지금은 그냥 둘이 서로 소 닭보듯이 하는게 더 편해졌어요. 같이 자고 싶은 마음이 저의 진심이 아니었다는 걸 저도 느끼게 된 거 같아요.

여하튼.. 그 때 .. 일년 전 들었던 충격적인 말들로 많이 무너졌는데.. 그 이후로도 전 변화가 없네요.

아마 스스로 진짜 이유는 내가 살쪄서 때문이 아니라 진짜 그냥 내가 싫어졌기 때문이란 걸 알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튼 지난 주에 다이어트 한약을 제 돈주고 맞췄어요~ 이번엔 진짜 나를 위해 빼보고 싶어서요.

식욕억제 효과는 엄청 좋네요~ 뭐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요. 다만 목이 타고.. 가슴이 벌렁 벌렁..

안그래도 잠이 잘 안오는데.. 잠을 잘 못잔다는 거.. 이 정도만 빼면 좋네요.

며칠 사이에 좀 덜 먹었다고 몸도 가벼운 것 같고요..

이제 밤에 신랑은 거실을 지키고 있고 아이는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면 저 혼자 안방에서 갇혀 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너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은..

그럴 때 그냥 나가서 걷기라도 할려구요. 밤공기도 좋고..

이럴 때 입을 만한 옷 어떤 것이 있을까요? 너무 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꿀꿀하게 펑퍼짐한 츄리닝 입고 싶진 않구요.

160에 60킬로 아줌마가 운동할 때 입을 만한 쌈박한 옷 추천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저에게 할 수 있다고 용기도 주세요. 남편인생은 남편인생.. 제 인생은 제 인생..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IP : 125.131.xxx.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713 용선생 vs 제대로한국사 4 4학년맘 2016/02/02 885
    524712 쇼그렌 증후군..잘 아시는 분... 1 ㅇㅇ 2016/02/02 1,404
    524711 홍대쪽 여성고시텔 다둥이맘 2016/02/02 459
    524710 벤츠 e-220 타시는 분 있나요? 6 사과 2016/02/02 2,079
    524709 아이오페 바이오에센스vs이니스프리 자연발효 에센스 1 dd 2016/02/02 2,174
    524708 애들듣는데서 학원강사 잡는 원장 5 ㅇㅇ 2016/02/02 1,257
    524707 결혼 생활 20년 내내.... 23 123 2016/02/02 16,046
    524706 월세 받고 계신 분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4 2016/02/02 1,711
    524705 중고생애들 꽃다발다신 선물 할까요 3 2016/02/02 814
    524704 숲만 보고 나무를 잘 못보는 아이 3 중3되는 아.. 2016/02/02 990
    524703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mc 안정환이래요! 5 안느 2016/02/02 2,135
    524702 살이찐후 주기가 짧아졌어요 2 dd 2016/02/02 998
    524701 윽박지르고 버럭하는 남편 있나요 9 2016/02/02 2,280
    524700 집안에 조화 꽃 소품 같은거 두면 풍수에 안좋아요? 9 질문 2016/02/02 20,825
    524699 싸가지없는 상담실장있는 치과 4 ㄴㄴ 2016/02/02 1,716
    524698 학원비 2만원 할인 받았는데 ..학원비가 올라서 32만원이면 다.. 2 신한에듀카드.. 2016/02/02 1,339
    524697 운동 싫어하는 7세남아, 운동을 시키고 싶은데.. 8 2016/02/02 1,038
    524696 [속보]박근혜 대통령, 야당 대표 김종인이 보낸 ‘생일 축하 난.. 45 2016/02/02 4,236
    524695 분당정자동 73년 임x 라는 BMW모는 이혼남 19 결국 2016/02/02 5,661
    524694 휘슬러 냄비요,,,비싼 거랑 싼 거랑 차이점이 뭐죠? 7 바꿔 2016/02/02 6,164
    524693 대상포진도 전염되나요? 3 .... 2016/02/02 2,998
    524692 송도 사시는분들께 여쭤요 4 방구하기 2016/02/02 1,856
    524691 간호사실 간식넣어도 되나요 10 사탕 2016/02/02 4,979
    524690 일본의 군사 굴기…무기 수입 세계 1위, 군비 지출 5위 자위대 2016/02/02 406
    524689 맛있는 거 먹자고 해서 올라갔더니... 3 2016/02/02 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