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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날씬한게 싫은가요?

왜? 조회수 : 7,117
작성일 : 2015-09-07 10:41:48

우리 시어머니는 누가 저보고 살이 안 쪘다 왜 그렇게 말랐냐 하면

모로 쳐다보며 "안 먹어서 그렇지" 라고 내뱉네요


어머니가  맨날 저 밥 차려주시나요? 그런데 제가 안 먹나요? 


저 나가면 많이 먹는다고 소문난 사람이에요


왜 그렇게 빈정 거리면서 말씀하실까요?


당신 아들은 볼때마다 얼굴이 꺼칠하니 말랐다니 하시면서요...


그런말 들을때마다 만정이 떨어지는거 아시나요?



IP : 117.110.xxx.216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9.7 10:43 AM (49.142.xxx.181)

    글쎄요. 일반적인 어머니면(시어머니든 친정어머니든) 딸이나 며느리가 날씬하고 예쁜게 좋을텐데요..
    저희 딸도 너무 마르긴 했는데 누군가 말랐다고 하면 저도 잘 안먹어서 그래요 그렇게 말하긴 해요.

  • 2. 그거이
    '15.9.7 10:44 AM (182.230.xxx.159)

    그거이 시어머니 용심이라고 하나요..
    제 시어머니는 결혼 10년간 제 남편 헬쓱해셨다고 하시면서 방에 들어가서 쉬어라.. 하시거든요.
    한 2주에 한번씩 보거든요.. 뭐가 그리 헬쓱해 졌을까요?
    지금 체중이 94kg 예요.. 참나 결혼후 10키로 쪘네요.

  • 3. ㅁㅁ
    '15.9.7 10:44 AM (61.148.xxx.130)

    날씬하고 마른건 미적기준에서 본인이 좋은거구요. 시어머니 입장에선 그런건 뭔 상관이겠어요. 그저 며느리의 의무를 다할수 있나없나 그게 중요하겠죠.

  • 4. 에효
    '15.9.7 10:45 AM (121.155.xxx.234)

    뭔가 많이 못마땅 한가보네요.. 그 시어머니도 참;;;;;

  • 5. 누가
    '15.9.7 10:45 AM (223.62.xxx.54)

    날씬하다 말하기도 전에 쟤는 다이어트 한다고 말씀하시길래 전 평생 그런거 해본적 없다고 열내서 말씀드리 이후로는 그런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싫으신가봐요. 그냥.
    그러다가도 또 내가 니 몸이면 그런거 입었겠지 또 이러기도 하시고.

  • 6. 찌면 쪘다고 또 난리
    '15.9.7 10:47 AM (61.102.xxx.132)

    너는 맛있는거 남편은 안주고 너혼자 먹냐?

  • 7. ...
    '15.9.7 10:48 AM (180.229.xxx.175)

    찌면 더 험한 소리 나옵니다...

  • 8. 본인
    '15.9.7 10:54 AM (112.167.xxx.208)

    주변인들이 "시댁 스트레스로 살이 빠진거가?"를 돌려 말했다고 생각하실수도...ㄷ ㄷ

    그래서 원천봉쇄? ㅎㅎㅎ

  • 9. 울시어머니는
    '15.9.7 10:58 AM (36.39.xxx.134)

    시어머니, 형님, 동서 다 77ㅡ88 사이즈인데
    저만 55였을때는 시댁가면 저 옆에 데려다놓고
    밥 먹이셨어요.
    밥 먹이고 매실액 먹이고 떡 먹이고 빵 먹이고
    매실액 먹이고 과일먹이고 식혜먹이고..의 반복.
    저도 엄청 잘먹고 통통한 편이었는데도 말랐다고
    엄청 구박을..ㅜㅜ
    아기 낳고 임신때 체중 2년 유지하고 있는 지금..
    저도 77사이즈되니 이제야 자기집 사람같다고
    좋아하시더군요.

  • 10. mm
    '15.9.7 11:00 AM (110.70.xxx.96)

    시어머니 맘이지요 질투도 하던걸요?
    똑같은 몸보고 시아버지는 이쁘다 찌면 뭐하냐 하식ㅎ
    시어머님은 빈정거리투로 저리 말라서 어디다가 써먹냐 하는식 ㅋㅋ 저 애 셋 숨풍나았습니다 ㅎㅎㅎ

  • 11. 그냥 하는말인거 같은데
    '15.9.7 11:04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자기집에 시집온 며느리가 그야말로
    남들보기 신수가 훤해 보여야는데
    빼빼 너무 말라 보기싫으면

    말랐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안먹어 그렇다 하는게
    큰 험담인가요~?

    우리도 애들 데리고 나가 누가 왜케 말랐냐 하면
    요즘 밥을 잘 안먹어요 ~~
    지나듯 말하지 않나요~~?

    반대로 몸이 불었네 그럼
    맘 편해서 그런다 하고~~~~
    그냥 꽁하지말고 넘기세요

  • 12. 000
    '15.9.7 11:06 A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뭔들 좋고 예쁘겠어요?
    시엄니 팔자고쳐줄정도로 돈을 갖다 퍼부으면 확실히 좋아할걸요.

  • 13. 왜?
    '15.9.7 11:09 AM (117.110.xxx.216)

    아니죠.. 모로 쳐다보며 그렇게 내 뱉는데 어떻게 흘려 보내나요?

  • 14. 그럼
    '15.9.7 11:14 AM (1.246.xxx.85)

    시어머니는 그냥 며느리가 뚱뚱하든 날씬했든 뭔가 맘에 안드는거에요 그냥 심술~

  • 15. 어른들
    '15.9.7 11:14 AM (116.122.xxx.25)

    어른들은 원래 삐쩍 마른것보다 살 적당이 올라야 이쁘다하시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저희 시어머니도 만날때마다 쪘네 빠졌네 하셔서 살짝 스트레슨데
    살 오르면 이쁘다고 좋아하시는거 보면 어른들이 그냥 하는 소리려니 싶어서요

  • 16. 익명
    '15.9.7 11:20 AM (112.217.xxx.237)

    오래전 어느 결혼식에서 뒷자리에 앉은 여사님들(?)이 하는 얘기 들었어요.

    가족 모임이나 명절 때 다른 친척들이 내 며느리를 보고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라고 하면
    '내 아들이 맘 고생시켜 그런거라고 생각하나'라는 역심이 난다고 해요.
    그러니 말이 곱게 안나가는거죠.
    근데 또 아들은 그대로인데 며느리만 살이 찌면 또 역심이 난다네요.
    '내새끼는 저리 말랐는데 얘는 뭘 그리 잘 챙겨 먹어 살이 찌나' 그러고..

    제가 여름이 되면 더워서 입맛을 잃고 살이 좀 빠지는 편인데
    친척들이 걱정을 하면 가끔 저희 시어머니가 '무슨, 안먹으니 살이 빠지지' 그러시는거 듣고,
    예전 그 여사님들 말이 생각나서 혼자 피식 웃습니다. ㅠㅠ

  • 17. ㅡㅡㅡ
    '15.9.7 11:28 AM (14.39.xxx.201)

    저결혼전 55 현 77인데요 전에 한 10빼고 66 만들었더니
    남편에게 쟤 더이상 살 못빼게해라! 하더랍니다

  • 18. ...
    '15.9.7 11:32 AM (223.33.xxx.192)

    심술 용심
    한마디로 못돼 처먹은 마음.

  • 19. 구세대라...
    '15.9.7 11:43 AM (211.32.xxx.143)

    아무래도 가슴 엉덩이살 확실히 있고 허리 날씬한게 훨씬 더 건강해보이니..
    나이든 사람들은 마른거 싫어하잖아요.

  • 20.
    '15.9.7 12:01 PM (110.70.xxx.96)

    저기
    위에도 댓글달았는데 또 시어머니 자기 딸 살 조금이라도 찌면 난리나는건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본인도 평생 말라본적이 없어 말라보는게 소원이라하면서 저보고는 계속 빈정 ㅡㅡ아 재수없어 ㅡㅡㅡㅡ일부러 시가가면 더 안먹는 나의 못된 심보

  • 21. 그냥
    '15.9.7 12:13 PM (221.163.xxx.162) - 삭제된댓글

    다 미운걸껄요?

    저희 시어머니가 유별난 사람이긴 한데.. 아 정말 좋은 소리 한번 안나오거든요.
    살 빠지면 빠진대로.. 찌면 찐대로...

    뭘 맛있게 먹는 꼴도 못보더만요.. 입덧끝나고 수유할때.... 엄청나게 먹은것도 아니고 딱 끼니때 배고파서
    밥 잘 먹으니 그것도 눈꼴시려하고... 뭐 게 삶을때 딴거 시키고 회 접시 꺼내놓고 딴거 시키고
    ( 같이 좀 앉아서 먹음 어떻다고 .. 좋아하는 음식도 아닌데 그러니 열받고 진짜 배고플때 그러니 열받고)
    시댁 가기전엔 밥 꼭 먹고 혼자 차에서 빵이나 햄버거 이런걸로 더 배를 꽉 채워서 가요.

    아예 내가 이집에선 열받아서 음식 잘 안먹겠다 이게 있어요 지금도...
    그게 내 속이 편해요.

  • 22. ....
    '15.9.7 12:17 PM (110.11.xxx.22) - 삭제된댓글

    그냥 시모라서 며느리 미운거에요.
    저 날씬할 땐 안먹어서 비쩍 꼴았다고 막말하며.
    밥솥에 밥 애매하게 남은거 인심쓰듯 제 밥그릇에 턱 얹으면서 야 너 먹어라. ㅎㅎ
    애낳고 살 좀 찌니 뱃살 좀 어떻게 하라는 둥, 애낳은지 일년이 넘었는데 흉하다고 복대하랍니다 ㅋㅋ
    나보다 20년은 먼저 죽을 사람이라 그냥 참네요. 다 늙은 어른이랑 말 섞어봤자 나만 나쁜년되니
    그냥 공짜로 정신수양한다 생각합니다 ㅋㅋ

  • 23. 그 옛날
    '15.9.7 12:27 PM (221.140.xxx.236)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선택할 수 있었던 시절을 보면, 절대 자신보다 더 예쁜 며느리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해요. 일종의 경쟁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지금도 알게 모르게 그런 여자들까리의 묘한 심리가 작용하지 않을까요?ㅎㅎㅎㅎ

  • 24. 며느리
    '15.9.7 12:39 PM (59.28.xxx.202)

    무의식적으로 며느리 존재 자체가 미움

    그렇다고 아들 총각귀신으로 늙어가는것 못보니까
    결혼은 했고 그 용심이
    나타나는거임 그게 어느방향으로 나타날지는 모름

  • 25. 다이어리
    '15.9.7 12:57 PM (108.59.xxx.153)

    그쵸 아들이 말랐다고 걱정하는 시모가 정상이죠?
    저희시댁은 아들이 살쪘다고 난리치더라구요.
    지만 날씬하고(저 말입니다) 자기 아들은 살찌게 만든다고
    지는 다이어트해서 날씬하고 뭘 처맥였기에 저렇게 찌냐고
    참고로 시모는 하마같이 쪘습니다.

    결론은

    시어머니는 님이 예뻐도 트집 못나도 트집 살쪄도 트집 말라도 트집
    그런 인간 말에 일일이 신경쓰며 마음앓지 마세요.
    그런 인간들은 그렇게 남 트집잡다 뒈져요. 퉤~

  • 26. 다이어리
    '15.9.7 12:58 PM (108.59.xxx.153)

    110.11님 그 시모 만나면
    왜 그리 늙으셨어요 몇달 새에 10년을 늙으셨네 우리 어머니 가여워서 어쩌노
    님은 효부되고 님 시모는 자존심 상합니다

  • 27. ...
    '15.9.7 1:20 PM (125.128.xxx.122)

    뭘 해도 며느리는 싫은가봐요. 살찐 며느리는 얼마나 더 싫어하는데요. 자기아들이 뼈빠지게 벌어오는 돈으로 다 사먹어서 살이 쪘다고 구박해요

  • 28. 진짜로
    '15.9.7 1:25 PM (121.157.xxx.147)

    찌면 쪘다고 더 싫어합니다..저보고 살쪄서 당뇨생기면 어쩌냐구 자기아들 혹시나 당뇨와이프 생겨 고생할까봐 난리십니다..

  • 29. 허허
    '15.9.7 1:56 PM (211.176.xxx.117)

    살 찌니 좋아하시던데요..?
    주위에서 살쪘다고 한 소리씩 하면(워낙 말랐었거든요;;) 얘가 뭐가 쪘냐며, 딱 보기 좋다고 편 들어주면서 엄청 좋아하셨어요.

    이 분이 왜 이러시나 적응 안 되게..라고 생각했는데, 동질감이 느껴져서 좋아하시는 모양이더군요.
    (시댁 식구들은 시아버지랑 저 빼고 다 통통-아니 뚱뚱해요)

    그 전까지는 다이어트 생각 없었는데, 다이어트 결심한 순간이었어요.
    저도 못 됐나 봐요 ㅎㅎ

  • 30. ...
    '15.9.7 11:41 PM (211.172.xxx.248)

    그냥 다 미운거에요.
    안 먹어서 살 안찐다고 뭐라는게 낫지
    많이 먹고 살쪘다고 뭐라고 하면...진짜 내가 남편 먹을거 뺏어먹기라도 한것처럼 기분 안 좋아질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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