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식하는 강아지 많은가요?

편식쟁이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5-09-07 10:13:57

한살이 되어가는 시츄 여아입니다.

시츄가 식탐 많기로 유명한데 우리 강아지는 입이 좀 짧아요.

4.4키로 정도라서 시츄 중에서는 작은 편이구요.

제가 한가지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고 같은 음식 연달아 먹는걸 싫어하는 딱 입 짧은 스타일인데 우리 강아지도 그러네요. ㅠ.ㅠ

남편이 어떻게 된 게 우리집은 강아지까지 입이 짧냐고 ㅋㅋ

저도 직장 다니는지라 저녁에나 식구들 모여서 밥을 먹는데 냄새 맡고 알짱 거리는게 안쓰럽기도 하고 어떻게 평생 사료만 먹겠냐 싶어 강아지 밥을 따로 만들어 줍니다.

보통 고기나 계란 같은 단백질 종류에 채소 종류(양배추, 배추, 무, 당근, 브로컬리, 호박, 고구마 등) 섞어서 익혀서 줘요.

처음엔 설겆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먹더니 이젠 이것도 슬슬 질리는지 입만 대다 말기도 하구요.

저녁에 외식하거나 사다 먹거나 할 때는 강아지 음식을 따로 안만드니까 시판 간식을 두어개 주거든요.

닭고기 육포, 오리고기 육포, 소세지 이런거요.

치킨 시켜 먹게 되면 가슴살을 속살만 뜯어서 좀 주는데 이건 또 정신없이 먹어요.

얘가 이런거에 맛을 들여서 아무 맛도 안나는 고기, 채소는 이제 입에 안맞는건가 싶은데 그렇다고 사람 먹는 음식을 줄 수도 없고요. ㅠ.ㅠ

요새는 뭐만 먹으면 옆에서 침을 뚝뚝 흘리면서 쳐다봐서 괴로워요.

병원에서는 먹을 때 강아지 아예 외면하고 사료 외엔 주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들 하고 계신가요?!

양껏 맛있는거 먹게 해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참 맘이 아픕니다.

IP : 164.124.xxx.1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7 10:22 AM (128.134.xxx.164)

    우리 강아지도 식탐이 없어요. 지가 먹기 싫으면 사람도 먹기 힘든 연어를 앞에다 줘도 고개를 외로 꼬고 안먹습니다. 저는 강아지 밥을 만들기도 하고, 자연식 파는데서 사먹이기도 하고, 수제사료에다가 갖가지 토핑을 얹어서 주기도 하고 막 돌아가면서 해줘요. 간식도 만들어서 주는데 어떤 상황이든 간식은 잘 먹어요. 그나마 만들어주기 때문에 간식을 좀 많이 먹어도 마음이 놓이지요. 또 이상한 버릇이 있어서 밥 종류는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드신다는... ㅠ.ㅠ

  • 2. 간되어 있는 음식 맛을 봐서
    '15.9.7 10:24 AM (123.111.xxx.250)

    더 그러는거예요..
    화식 만들때 무는 빼고...이유가 있었는데기억이 안나요..

  • 3. 원글이
    '15.9.7 10:30 AM (164.124.xxx.137)

    앗 무는 넣으면 안좋나요?
    그나마 강아지가 잘 먹는 채소중 하나여서.
    브로컬리는 많이 먹으면 안좋다고 해서 있으면 조금만 섞어주고요, 호박은 별로 안좋아해요.
    늘 잘 먹는건 고구마인 것 같아요.

  • 4. 아..
    '15.9.7 10:41 AM (119.197.xxx.1)

    지금 원글님 한참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게
    강아지 식습관이 잘못됐으면
    그걸 훈련을 통해 고쳐줄 생각을 하셔야지
    그 잘못된 십습관에 도리어 맞춰줄 생각을 하시면 어떡해요 ㅠㅠㅠㅠㅠ

  • 5. 원글이
    '15.9.7 10:53 AM (164.124.xxx.137)

    꼭 맞춰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런게 짠하다는 거구요.
    고쳐주는 방법도 좀 알려주세요.

  • 6. 맞아요
    '15.9.7 11:17 AM (218.146.xxx.88)

    강아지들도 주인 닮아 가는거 같던데요..닮는건지 그것도 인연이라 닮은 강아지가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으나..저희는 참 닮은 강아지가 왔어요. 소심하고 겁많고 !!! 잔병많고 쿨럭 ..에혀..근데 무척이나 순하고 착하고~~ 이쁘게 생기고 ㅋㅋ 똑똑해요 ㅋㅋㅋㅋㅋ

  • 7. 간식 끊으세요
    '15.9.7 11:21 AM (220.244.xxx.177)

    간식을 끊으세요. 그리고 밥을 정해진 시간에 주시고 안먹으면 치우시고 다음 끼니 정해진 시간대로 주시구요.

    강아지들도 다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어요. 애들 한 이틀 굶어도 괜찮아요. 대신 물은 언제든 마실 수 있게 준비해 주시구요.

  • 8. 강아지밥그릇
    '15.9.7 11:38 AM (119.197.xxx.1) - 삭제된댓글

    강아지 밥그륵 훈련때 가장 기본적인 건

    일단 강아지가 어떤 이유로 제때 밥을 안 먹잖아요.

    그럼 보통은 그상태로 밥그릇을 방치합니다. 강아지가 배고플때 언제든 먹으라고.

    근데 그러면 안됩니다

    만약 님이 제때 밥을 줬는데 안먹는다? 즉시 치우세요.

    그리고 다음 끼니때 다시 밥을 주는 겁니다.

    이게 기본적인 식습관 훈련방법이에요.

    여기서 강아지가 꼬리 내리면

    다음 끼니든, 다다음끼니든, 먹어요

    만약 강아지가 굶어 죽을 지경인데도 밥을 안 먹는다? 그건 강아지 몸에 문제가 있는 거라서 그런 거니까 병원 가야 됩니다

  • 9. 강아지밥그릇
    '15.9.7 11:39 AM (119.197.xxx.1)

    강아지 밥그륵 훈련때 가장 기본적인 건

    일단 강아지가 어떤 이유로 제때 밥을 안 먹잖아요.

    그럼 보통은 그상태로 밥그릇을 방치합니다. 강아지가 배고플때 언제든 먹으라고.

    근데 그러면 안됩니다

    만약 님이 제때 밥을 줬는데 안먹는다? 즉시 치우세요.

    그리고 다음 끼니때 다시 밥을 주는 겁니다. 이걸 반복하세요.

    이게 기본적인 식습관 훈련방법이에요.

    여기서 강아지가 꼬리 내리면

    다음 끼니든, 다다음끼니든, 먹어요

    강아지 스스로가 알아요. 자기가 먹을 밥은 이거라는걸.

    만약 강아지가 굶어 죽을 지경인데도 밥을 안 먹는다? 그건 강아지 몸에 문제가 있는 거라서 그런 거니까 병원 가야 됩니다

  • 10. 원글이
    '15.9.7 11:45 AM (164.124.xxx.137) - 삭제된댓글

    윗님 어쩌면 제가 알면서도 실행에 못 옮기고 있었던게 맞는 것 같네요. ㅠ.ㅠ
    시간 맞춰 주고 안 먹으면 치우라는 말 들은적 있는데 어쩐지 혼자 있을 때 얘가 배고프면 어떡하나 싶어서 자율배식으로 사료를 늘 담아두었거든요.
    그리고 먹으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얘가 얼마나 먹고 싶을가 싶어 먹일 수 있는 다른건 뭐가 있나 자꾸 찾게 됐구요.
    결국 강아지는 사료와 간 안된 자연식밖에 없는 거겠죠?
    맘 아파도 그렇게 버릇 들여야겠어요. ㅠ.ㅠ

  • 11. 원글이
    '15.9.7 11:45 AM (164.124.xxx.137)

    윗님 어쩌면 제가 알면서도 실행에 못 옮기고 있었던게 맞는 것 같네요. ㅠ.ㅠ
    시간 맞춰 주고 안 먹으면 치우라는 말 들은적 있는데 어쩐지 혼자 있을 때 얘가 배고프면 어떡하나 싶어서 자율배식으로 사료를 늘 담아두었거든요.
    그리고 먹으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얘가 얼마나 먹고 싶을까 싶어 먹일 수 있는 다른건 뭐가 있나 자꾸 찾게 됐구요.
    결국 강아지는 사료와 간 안된 자연식밖에 없는 거겠죠?
    맘 아파도 그렇게 버릇 들여야겠어요. ㅠ.ㅠ

  • 12. 개와 무
    '15.9.7 12:16 PM (221.140.xxx.236) - 삭제된댓글

    좋다고 합니다. 무의 아밀라제가 식욕을 돋우고,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좋대요.
    개에게 무 주지 말라는 건, 삶아서 뜨거운 상태의 무를 주면 아무 것도 모르는 개가 덥썩 물고 그러면 개의 이빨이 몽땅 다 빠져버린다는 오래된 속설 때문이겠죠.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433 전세 세입자 나갈때 체크해야 할 사항은 뭐가 있나요? 원목이 2016/02/17 2,133
529432 사각턱...나이 들수록 턱뼈가 자라는 느낌이에요;;; 3 ,,, 2016/02/17 6,104
529431 비행기표 구하기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지방에서 제주도갔다오기 .. 2 비행기 2016/02/17 1,559
529430 출생시 아빠나이가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 푸드 2016/02/17 720
529429 손에 물마를 틈이 없네요.... 7 .. 2016/02/17 1,540
529428 예술의 전당 공연 늦으면 입장이 안돼나요? 6 () 2016/02/17 2,691
529427 방배치 다시했어요 4 ;;;;;;.. 2016/02/17 2,101
529426 3M 청소포 구입시 주의사항 ~~ 4 이로 2016/02/17 2,285
529425 문장 중간중간 : 넣는거... 왜 그런거예요?? 7 궁금이 2016/02/17 1,518
529424 막장,, 1 만들기,, 2016/02/17 582
529423 동네 운동기구 - 롤링 웨이스트 - 효과 있는 거 같아요! 롤링 2016/02/17 1,458
529422 냉장고 샤인색 샀는데 기스 ^^* 2016/02/17 1,577
529421 고춧가루 사려는데요.. 12 2016/02/17 2,020
529420 철학적인 영화 좀 추천해주세요 17 ㅇㅇ 2016/02/17 3,898
529419 인턴을 보던중,,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남자버전 같아서 1 영화 2016/02/17 1,266
529418 헬스 하시는분들께~ 13 의욕상실 2016/02/17 2,878
529417 신협과 저축은행질문입니다.꾸벅 2 잘살자 2016/02/17 1,479
529416 된장찌개 투가리 설거지 6 밥 사먹는 .. 2016/02/17 1,384
529415 감기걸렸는데 낼 운동(헬스)하러가도 될까요? 9 2016/02/17 1,114
529414 나방의 근원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8 나방 2016/02/17 1,890
529413 집안좋은 사람 얘기할떄 열을 올리는 시모 2 111 2016/02/17 1,462
529412 머리숱없는 헤어 스타일 단발펌? 긴펌? 조언해주세요^^ 6 머리숱없는분.. 2016/02/17 7,961
529411 독감인지 감기인지..울고싶어요 4 2월 2016/02/17 1,713
529410 장사의 신 보시는 분 3 궁금 2016/02/17 948
529409 그까짓 대기업? 쭁쭁이 2016/02/17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