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식하는 강아지 많은가요?

편식쟁이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15-09-07 10:13:57

한살이 되어가는 시츄 여아입니다.

시츄가 식탐 많기로 유명한데 우리 강아지는 입이 좀 짧아요.

4.4키로 정도라서 시츄 중에서는 작은 편이구요.

제가 한가지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하고 같은 음식 연달아 먹는걸 싫어하는 딱 입 짧은 스타일인데 우리 강아지도 그러네요. ㅠ.ㅠ

남편이 어떻게 된 게 우리집은 강아지까지 입이 짧냐고 ㅋㅋ

저도 직장 다니는지라 저녁에나 식구들 모여서 밥을 먹는데 냄새 맡고 알짱 거리는게 안쓰럽기도 하고 어떻게 평생 사료만 먹겠냐 싶어 강아지 밥을 따로 만들어 줍니다.

보통 고기나 계란 같은 단백질 종류에 채소 종류(양배추, 배추, 무, 당근, 브로컬리, 호박, 고구마 등) 섞어서 익혀서 줘요.

처음엔 설겆이가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먹더니 이젠 이것도 슬슬 질리는지 입만 대다 말기도 하구요.

저녁에 외식하거나 사다 먹거나 할 때는 강아지 음식을 따로 안만드니까 시판 간식을 두어개 주거든요.

닭고기 육포, 오리고기 육포, 소세지 이런거요.

치킨 시켜 먹게 되면 가슴살을 속살만 뜯어서 좀 주는데 이건 또 정신없이 먹어요.

얘가 이런거에 맛을 들여서 아무 맛도 안나는 고기, 채소는 이제 입에 안맞는건가 싶은데 그렇다고 사람 먹는 음식을 줄 수도 없고요. ㅠ.ㅠ

요새는 뭐만 먹으면 옆에서 침을 뚝뚝 흘리면서 쳐다봐서 괴로워요.

병원에서는 먹을 때 강아지 아예 외면하고 사료 외엔 주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그렇게들 하고 계신가요?!

양껏 맛있는거 먹게 해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참 맘이 아픕니다.

IP : 164.124.xxx.1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7 10:22 AM (128.134.xxx.164)

    우리 강아지도 식탐이 없어요. 지가 먹기 싫으면 사람도 먹기 힘든 연어를 앞에다 줘도 고개를 외로 꼬고 안먹습니다. 저는 강아지 밥을 만들기도 하고, 자연식 파는데서 사먹이기도 하고, 수제사료에다가 갖가지 토핑을 얹어서 주기도 하고 막 돌아가면서 해줘요. 간식도 만들어서 주는데 어떤 상황이든 간식은 잘 먹어요. 그나마 만들어주기 때문에 간식을 좀 많이 먹어도 마음이 놓이지요. 또 이상한 버릇이 있어서 밥 종류는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드신다는... ㅠ.ㅠ

  • 2. 간되어 있는 음식 맛을 봐서
    '15.9.7 10:24 AM (123.111.xxx.250)

    더 그러는거예요..
    화식 만들때 무는 빼고...이유가 있었는데기억이 안나요..

  • 3. 원글이
    '15.9.7 10:30 AM (164.124.xxx.137)

    앗 무는 넣으면 안좋나요?
    그나마 강아지가 잘 먹는 채소중 하나여서.
    브로컬리는 많이 먹으면 안좋다고 해서 있으면 조금만 섞어주고요, 호박은 별로 안좋아해요.
    늘 잘 먹는건 고구마인 것 같아요.

  • 4. 아..
    '15.9.7 10:41 AM (119.197.xxx.1)

    지금 원글님 한참 잘못 생각하고 계신 게
    강아지 식습관이 잘못됐으면
    그걸 훈련을 통해 고쳐줄 생각을 하셔야지
    그 잘못된 십습관에 도리어 맞춰줄 생각을 하시면 어떡해요 ㅠㅠㅠㅠㅠ

  • 5. 원글이
    '15.9.7 10:53 AM (164.124.xxx.137)

    꼭 맞춰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런게 짠하다는 거구요.
    고쳐주는 방법도 좀 알려주세요.

  • 6. 맞아요
    '15.9.7 11:17 AM (218.146.xxx.88)

    강아지들도 주인 닮아 가는거 같던데요..닮는건지 그것도 인연이라 닮은 강아지가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으나..저희는 참 닮은 강아지가 왔어요. 소심하고 겁많고 !!! 잔병많고 쿨럭 ..에혀..근데 무척이나 순하고 착하고~~ 이쁘게 생기고 ㅋㅋ 똑똑해요 ㅋㅋㅋㅋㅋ

  • 7. 간식 끊으세요
    '15.9.7 11:21 AM (220.244.xxx.177)

    간식을 끊으세요. 그리고 밥을 정해진 시간에 주시고 안먹으면 치우시고 다음 끼니 정해진 시간대로 주시구요.

    강아지들도 다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어요. 애들 한 이틀 굶어도 괜찮아요. 대신 물은 언제든 마실 수 있게 준비해 주시구요.

  • 8. 강아지밥그릇
    '15.9.7 11:38 AM (119.197.xxx.1) - 삭제된댓글

    강아지 밥그륵 훈련때 가장 기본적인 건

    일단 강아지가 어떤 이유로 제때 밥을 안 먹잖아요.

    그럼 보통은 그상태로 밥그릇을 방치합니다. 강아지가 배고플때 언제든 먹으라고.

    근데 그러면 안됩니다

    만약 님이 제때 밥을 줬는데 안먹는다? 즉시 치우세요.

    그리고 다음 끼니때 다시 밥을 주는 겁니다.

    이게 기본적인 식습관 훈련방법이에요.

    여기서 강아지가 꼬리 내리면

    다음 끼니든, 다다음끼니든, 먹어요

    만약 강아지가 굶어 죽을 지경인데도 밥을 안 먹는다? 그건 강아지 몸에 문제가 있는 거라서 그런 거니까 병원 가야 됩니다

  • 9. 강아지밥그릇
    '15.9.7 11:39 AM (119.197.xxx.1)

    강아지 밥그륵 훈련때 가장 기본적인 건

    일단 강아지가 어떤 이유로 제때 밥을 안 먹잖아요.

    그럼 보통은 그상태로 밥그릇을 방치합니다. 강아지가 배고플때 언제든 먹으라고.

    근데 그러면 안됩니다

    만약 님이 제때 밥을 줬는데 안먹는다? 즉시 치우세요.

    그리고 다음 끼니때 다시 밥을 주는 겁니다. 이걸 반복하세요.

    이게 기본적인 식습관 훈련방법이에요.

    여기서 강아지가 꼬리 내리면

    다음 끼니든, 다다음끼니든, 먹어요

    강아지 스스로가 알아요. 자기가 먹을 밥은 이거라는걸.

    만약 강아지가 굶어 죽을 지경인데도 밥을 안 먹는다? 그건 강아지 몸에 문제가 있는 거라서 그런 거니까 병원 가야 됩니다

  • 10. 원글이
    '15.9.7 11:45 AM (164.124.xxx.137) - 삭제된댓글

    윗님 어쩌면 제가 알면서도 실행에 못 옮기고 있었던게 맞는 것 같네요. ㅠ.ㅠ
    시간 맞춰 주고 안 먹으면 치우라는 말 들은적 있는데 어쩐지 혼자 있을 때 얘가 배고프면 어떡하나 싶어서 자율배식으로 사료를 늘 담아두었거든요.
    그리고 먹으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얘가 얼마나 먹고 싶을가 싶어 먹일 수 있는 다른건 뭐가 있나 자꾸 찾게 됐구요.
    결국 강아지는 사료와 간 안된 자연식밖에 없는 거겠죠?
    맘 아파도 그렇게 버릇 들여야겠어요. ㅠ.ㅠ

  • 11. 원글이
    '15.9.7 11:45 AM (164.124.xxx.137)

    윗님 어쩌면 제가 알면서도 실행에 못 옮기고 있었던게 맞는 것 같네요. ㅠ.ㅠ
    시간 맞춰 주고 안 먹으면 치우라는 말 들은적 있는데 어쩐지 혼자 있을 때 얘가 배고프면 어떡하나 싶어서 자율배식으로 사료를 늘 담아두었거든요.
    그리고 먹으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얘가 얼마나 먹고 싶을까 싶어 먹일 수 있는 다른건 뭐가 있나 자꾸 찾게 됐구요.
    결국 강아지는 사료와 간 안된 자연식밖에 없는 거겠죠?
    맘 아파도 그렇게 버릇 들여야겠어요. ㅠ.ㅠ

  • 12. 개와 무
    '15.9.7 12:16 PM (221.140.xxx.236) - 삭제된댓글

    좋다고 합니다. 무의 아밀라제가 식욕을 돋우고, 무엇보다 다이어트에 좋대요.
    개에게 무 주지 말라는 건, 삶아서 뜨거운 상태의 무를 주면 아무 것도 모르는 개가 덥썩 물고 그러면 개의 이빨이 몽땅 다 빠져버린다는 오래된 속설 때문이겠죠.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413 이런 성격좀 봐주세요 50대 2015/09/09 373
480412 앞에서만 잘해주는 상사 ㅡㅡ 2015/09/09 529
480411 허위사실댓글유포자 의원실에 알렸는데,,, 4 ㅇㅇ 2015/09/09 619
480410 진짜 매너없는 사람 많아요ㅠ 10 모라는겨 2015/09/09 3,078
480409 부산만) 중학교까지 차별없는 친환경의무급식 실현을 위한 10만 .. 부산분들 보.. 2015/09/09 530
480408 썬크림은 기초다음, 파운데이션 전에 바르는건지요? 2 masca 2015/09/09 1,410
480407 아들이 노후대책인시부모 27 2015/09/09 7,601
480406 2008 금융위기.다시 생각해보면 4 리먼 2015/09/09 1,552
480405 하나고 학부모들, 공익제보 교사 사퇴 요구. 14 ... 2015/09/09 3,385
480404 괄약근 수술도 되나요? 2 혹시 2015/09/09 1,324
480403 인터넷 면세점 이용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8 ... 2015/09/09 2,078
480402 2015년 9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9/09 431
480401 82님들,세종시 버스출퇴근 가능한 대전지역 알려주세요~~ 5 포리 2015/09/09 1,507
480400 연브라운 시스루 상의에 어울리는 코디는요?? 1 2015/09/09 965
480399 아침에 즙 한잔만 달랑 마시고 가네요. 8 탄수화물 2015/09/09 2,376
480398 잠 좀 많이 자고싶어요 ㅜ.ㅜ 3 ... 2015/09/09 1,511
480397 예능 육아와 현실 육아의 간극, 슈퍼맨 아빠들에 좌절하는 보통 .. 4 ㅇㅇ 2015/09/09 3,164
480396 어휴..김동욱 47 루비 2015/09/09 21,242
480395 지금 어쩌다 배달의무도보는중인데.. 8 무도 2015/09/09 2,557
480394 왜왜 잠이안오는걸까 2 자고싶다 2015/09/09 840
480393 말린약쑥과 질염 약쑥 2015/09/09 1,115
480392 지나간 인연은 그대로 끝인가요? 5 2015/09/09 5,002
480391 논술보러 이동시 퀵서비스 10 고3맘 2015/09/09 1,283
480390 90년대 초반 서울 사립대학 등록금 얼마정도였나요? 40 .. 2015/09/09 11,057
480389 양평역 앞에 흉물스러운 건물이 떡하니.... 9 그게머지 2015/09/09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