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과 잘 지내려면...

평화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15-09-07 10:02:51

평생 마음에 맞는 사람하고만 살수는 없습니다.

살다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낸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

불교에선 이를 원증회고라 하여 8가지 고통중 하나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에 안맞는 원인을 상대에게서 찾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바뀌길 바라고 고쳐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나도 내 마음대로 안되는게 세상 이치인데

잘잘못을 따진다고 상대방이 고쳐지진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섣불리 잘 지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거리를 두면 됩니다.

그를 미워하는 마음을 사람들에게 호소하느라 힘 뺄것도 없습니다.

상대방이 내 편이 아니라고 신경 쓸 것도 굳이 적으로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내 험담을 할 지언정 내가 그를 욕하지 않는다면 내 마음은 떳떳하고 편합니다.

 

인간관계의 괴로움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질 때

상대가 아닌 내 의지의 변화로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누가 나에게 욕을 한다고 해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않으면 그 욕은 그의 것이 됩니다.

하지만 어렵습니다. 우린 감정을 가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이니까요.

 

 

연습이 필요 합니다.

저도 지금 어떤 상황이라도 절대로 비난을 하지 않는 것부터 연습중 입니다.

감정을 다스리고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을 긍적적으로 이끄는 것.

한번에 되는 건 물론 아무것도 없습니다.

쉽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자신을 다듬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를 위한 것임과 동시에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IP : 14.63.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7 10:17 A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잘 지내려 하지 말고 거리를 두라는 말에 공감이요.
    거리를 두고 상대방에 대해 친밀관계가 아닌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로 생각하게
    되니까 애증의 감정이 없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 2. 혹시
    '15.9.7 10:43 AM (110.10.xxx.35)

    님이 쓰신 글이라면 감동이고요
    어느 스님이 하신 말씀인가요?
    감사합니다

  • 3. 82
    '15.9.7 10:46 AM (121.188.xxx.121)

    지금 제 상황과 제 마음과 제 현실입니다.
    나에게서 문제점을 찾지만 나 자신도 고치기 힘들고, 아니 고칠 마음조차도 없어서
    그냥 거리를 두고...지내는데
    절대로 비난하지않기...가 힘드네요..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 4.
    '21.9.6 2:13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거리두기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686 등산 스틱은 3단과 4단 중 어느 것을 사는것이 좋을까요? 1 ... 2016/01/29 1,824
523685 너무 외로워서 괜히 신랑한테 화가나요 15 ... 2016/01/29 3,935
523684 요리 배운다면 어떤 거 배우고 싶으세요? 4 mmm 2016/01/29 1,265
523683 강동구 분들 계시나요? 돌보던 길고양이가 사고를 당했어요.. 합.. 8 여인2 2016/01/29 1,231
523682 여자 3명 후쿠오카 여행갈건데요. 도움좀 주세요. 18 여행자 2016/01/29 3,450
523681 까페라떼.....ㅠㅠ 9 Vv 2016/01/29 3,174
523680 트랜짓 / 트랜스퍼 / 스탑오버 할때, 경유지공항에서 개인화물(.. 3 궁금 2016/01/29 2,004
523679 보수매체 편집장 "어버이연합, 2만원 받아 활동&quo.. 5 11 2016/01/29 1,143
523678 조말론 향수에 푹 빠졌네요 13 Zzz 2016/01/29 7,444
523677 현수막 반박 글 참 잘했다는 4 생각입니다... 2016/01/29 1,150
523676 전세인데 세면대배수구 파이프가 빠졌다는데 누가 고쳐야 하나요? 8 급해서요 2016/01/29 1,977
523675 기아k3, 현대 아반떼,중에서 뭘 살까요 4 5555 2016/01/29 1,728
523674 오늘 서글픈 하루 18 ㅇㅇㅇ 2016/01/29 5,091
523673 생선이 선물로 들어옵니다 32 선물 2016/01/29 5,357
523672 낼 강원도 가면 안되겠죠? 7 ㅎㄷㄷ 2016/01/29 1,451
523671 썸남 생일에 밥먹는 글의 댓글 보다가 사레 들릴 것 같아요 2 고구마 2016/01/29 1,922
523670 겁이 아주 많은 깡패 고양이 5 ... 2016/01/29 1,646
523669 평생 봉사한 사람에게 봉사 명령[인터뷰]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 4 11 2016/01/29 716
523668 아파트 - 광교에서 가장 좋은 아파트는 어디인가요? 5 궁금 2016/01/29 2,765
523667 40살인데 맥주 사면서 신분증 검사 당했어요 20 ... 2016/01/29 5,545
523666 요즘 중고등아이들이 제일 많이하는 게임은 뭔가요? 2 스마트폰 2016/01/29 1,040
523665 강주은씨 립스틱 뭘까요? 색깔찾기 2016/01/29 1,365
523664 식초꾸준먹으면 추위를 많이타게되나요? 2 김식초 2016/01/29 1,345
523663 초4 남자 서울나들이 하루 어디를 갈까요?? 6 서울 2016/01/29 1,162
523662 집 안에서 사라진 70만원....이걸 어떻게 찾을까요? 43 범인은 누구.. 2016/01/29 7,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