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과 잘 지내려면...

평화 조회수 : 1,600
작성일 : 2015-09-07 10:02:51

평생 마음에 맞는 사람하고만 살수는 없습니다.

살다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낸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

불교에선 이를 원증회고라 하여 8가지 고통중 하나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에 안맞는 원인을 상대에게서 찾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바뀌길 바라고 고쳐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나도 내 마음대로 안되는게 세상 이치인데

잘잘못을 따진다고 상대방이 고쳐지진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섣불리 잘 지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거리를 두면 됩니다.

그를 미워하는 마음을 사람들에게 호소하느라 힘 뺄것도 없습니다.

상대방이 내 편이 아니라고 신경 쓸 것도 굳이 적으로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내 험담을 할 지언정 내가 그를 욕하지 않는다면 내 마음은 떳떳하고 편합니다.

 

인간관계의 괴로움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질 때

상대가 아닌 내 의지의 변화로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누가 나에게 욕을 한다고 해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않으면 그 욕은 그의 것이 됩니다.

하지만 어렵습니다. 우린 감정을 가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이니까요.

 

 

연습이 필요 합니다.

저도 지금 어떤 상황이라도 절대로 비난을 하지 않는 것부터 연습중 입니다.

감정을 다스리고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을 긍적적으로 이끄는 것.

한번에 되는 건 물론 아무것도 없습니다.

쉽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자신을 다듬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를 위한 것임과 동시에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IP : 14.63.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7 10:17 A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잘 지내려 하지 말고 거리를 두라는 말에 공감이요.
    거리를 두고 상대방에 대해 친밀관계가 아닌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로 생각하게
    되니까 애증의 감정이 없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 2. 혹시
    '15.9.7 10:43 AM (110.10.xxx.35)

    님이 쓰신 글이라면 감동이고요
    어느 스님이 하신 말씀인가요?
    감사합니다

  • 3. 82
    '15.9.7 10:46 AM (121.188.xxx.121)

    지금 제 상황과 제 마음과 제 현실입니다.
    나에게서 문제점을 찾지만 나 자신도 고치기 힘들고, 아니 고칠 마음조차도 없어서
    그냥 거리를 두고...지내는데
    절대로 비난하지않기...가 힘드네요..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 4.
    '21.9.6 2:13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거리두기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258 아주 사소한 생활 팁 4 작은 도움 2015/09/07 2,703
480257 작가가 꿈인 아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21 학부모 2015/09/07 2,109
480256 헌옷 따봉이란 곳이 집으로 방문해서 헌옷을 사가나요? 그냥 가져.. 4 민식파더 2015/09/07 1,378
480255 " 대를 이어서라도 싸운다" - 유경근 416.. 6 11 2015/09/07 864
480254 이서진 집안에 대한 가장 정확한 인터뷰 21 ... 2015/09/07 40,267
480253 생존자 증언을 유언비어라며 엄단하겠다는 안전처장관 5 한심 2015/09/07 1,770
480252 남서향 아파트 7층 어떻게 생각하세요. 14 .. 2015/09/07 3,578
480251 요즘에 시트콤 하나요? 재밌는거 추천해주세요~ 3 재미재미 2015/09/07 691
480250 기미크림이랑 탈모샴푸 경험자님 도움 부탁드려요 7 궁금 2015/09/07 2,663
480249 과일,채소 쌀.....싸게 사는 싸이트 뚫었어요 9 대박 2015/09/07 3,034
480248 이과 수시 6논술 괜찮을까요?? 4 수시붙자 2015/09/07 1,855
480247 한우리 독서 논술외에 독서 논술식 방문학습 있을까요 1 2015/09/07 2,121
480246 대학생들 축구하다가 유기견폭행(아고라서명) 8 더위사냥 2015/09/07 1,356
480245 돼지고기는 바싹 구워라???? 2 고기는진리 2015/09/07 1,670
480244 집 매매 후 하자 보상 받아보신분 계세요? 2 매매 2015/09/07 1,980
480243 페라가모 남자지갑 선물받았는데(뜯지않음) 다른페라가모매장가서.. 1 션션 2015/09/07 1,102
480242 애 셋인데 경차 소형차 고민입니다. 11 차고민 2015/09/07 3,016
480241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니 어디든 소풍떠나고 싶네요. 1 대구여행 2015/09/07 854
480240 요즘 읽으시는 (인문학, 소설)책 좀 소개해 주세요~ 11 2015/09/07 2,338
480239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왜! 왜! 안할까요 14 ... 2015/09/07 4,200
480238 월급은 일한대가가 아니고 욕먹은 대가다 5 직장 2015/09/07 1,214
480237 자식 둘이상인 분들 아이가 사춘기 지나도 이쁘고 잘낳았다 싶으.. 20 한아이엄마 2015/09/07 3,777
480236 김재춘 차관 “교과서 검·인정 전환 바람직”...교육부, 201.. 세우실 2015/09/07 644
480235 울 남편 9급 공무원 시험 합격했어요.. 78 오호 2015/09/07 41,625
480234 '통 큰' 독일, 이번엔 난민 지원에 8조 원 편성 3 샬랄라 2015/09/07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