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열등감에 시달려요 ㅠ

asdd 조회수 : 5,777
작성일 : 2015-09-07 04:49:55

항상 열등감에 시달리고 자기자신을 너무 자책합니다.
무슨일이든지 하고나면 혹시 실수한건없을까 자책하고요.
이 때문에 항상 혼자힘들어합니다.
반면 남편은 자기주장 강하고요. 추진력좋은 사람입니다.
저와는 아주다른 남편한테 많이의지하는편입니다.

육아문제든 시댁문제든..혼자 속 끓이는편이고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것 같습니다. 가끔 제가 제정신인가싶어요.
혼자서 끙끙대는 제 자신을 발견할때마다 갑갑해서 속이 터질듯합니다. 저의 이런모습을 애들한테서 가끔씩 발견하게되면 폭팔할것같이 화가 치밀어올라요. 제 자신이 참 쓸모없단 생각을 자주합니다.
애들한테도 물론 이런모습 안보이려고 노력은합니다만 애들도 느끼고있으리라 생각듭니다.
저같은 분들 혹시 또있을까요? 어떻게하면 제 자존감이 생길까요? 애들도 잘키우고싶고 화목한 가정 꾸리고싶은데..열등감에 숨이 탁탁막혀요. 남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항상 침울해하니까요..ㅠ
IP : 59.8.xxx.16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ㅓㅓㅓ
    '15.9.7 4:58 AM (77.99.xxx.126)

    에구...ㅠㅠ 그냥 마음에 담아두거나 혼자 속 끓이지 말고 남편이든 시댁이든 할 말 하고 사세요
    홧병 날듯...정말 그러다 애들한테 화풀이 하면 아이들만 성처받고 님도 마음아프잖아요.
    그리고...왜 자신이 쓸모가 없나요 ㅠㅠ
    아이들 엄마인데..애들한테 최고 소중한 사람이잖아요

  • 2. ,,,
    '15.9.7 5:29 AM (221.147.xxx.161)

    저도 그래요 ㅠㅠ
    그런데 자존감 낮은건 천성인가요
    저 그렇게 못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친한 친구가 안쓰러워 할 정도에요 ㅠㅠ
    왜이얼까요...

  • 3. 아들러 심리학인가
    '15.9.7 5:31 AM (74.74.xxx.231)

    뭔가에서는 열등감을 모든 행동의 근원으로 보고 분석을 한다던데요.

    제가 뭘 몰라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열등감이 있다는 것 자체마저 자책하지는 마시라구요.

  • 4. ...
    '15.9.7 5:32 AM (110.70.xxx.135)

    남들과 나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잖아요.

    그냥..항상 그들(세상)과 나를 분리시키시고
    그들은 그들. 나는 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남들은 나와 다른존재일뿐 그 이상이하도 아니다" 라구요.

    내 자신에게 집중하시구요.
    나는 어떤 존재인지.
    인간으로써 어떤 능력이 있는지.
    본능적으로 하고싶은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남들은 어떤 존재인지 능력이 있는지는 생각치 마시구요.)

    내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줄수 있는지 생각하시고
    그걸 해줄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세요.
    맛있는 음식을 손수 해줄 수 있다는 것.
    옆에서 자라는것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지켜봐줄 수 있다는것.
    등등 이요.

    그리고 누구나 실수는 합니다.
    공장에서 기계처럼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일을 하는것이 아닌 이상
    인간이라면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죠. 그걸 인정하세요.
    (남의 실수를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도 없을거에요. 그때 뿐.)
    그 실수가 나쁜의도로 일부러 하는 못되고 파렴치한 인간이 아닌것에
    감사하세요.
    (기사 사회면만 잠깐 봐도 그런 인간들은 수두룩 하죠.)

    님이 힘들어 하는 육아문제..시댁문제.. 다 처음 아니신가요??
    처음 겪어 힘든일인건데..
    혼자 꽁꽁 싸매고 힘들어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그건 남편과 같이 상의해서 해결해야 할 일들이에요.
    애초 혼자만의 일이 아니죠.

    그리고 82보단 지역카페같이 같은 공통점이 있고 그걸로 소통할수 있는 곳이 원글님에게 더 잘 맞지 않을까 싶네요.

    힘내세요.
    아이들이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님이 힘들어하는 모습
    그거 다 눈에 담고 마음의 영향을 끼칠거에요.
    그걸 생각해서라도 힘내시고 일어나세요.

  • 5. ...
    '15.9.7 5:37 AM (110.70.xxx.135)

    그리고 너무 현실에만 집중하고 빠져있으면
    더욱이 그런현상이 심해질거같아요.

    취미로 영화나 소설 추천합니다.

  • 6. 스스로가 평범함을 인정하세요
    '15.9.7 5:49 AM (107.77.xxx.90) - 삭제된댓글

    내가 실수도 없는 완벽한 사람이어야 된다고 생각하는걸 중단하시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 들이세요.

  • 7. 프랑프랑
    '15.9.7 6:31 A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열등감에 시달린다는건 자신을 스스로가 너무 높게 책정하는데 현실은 아니니 그 괴리가 클 수록 상실감이 큰게 아닐까.
    그냥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받아 들이시죠

  • 8. ...
    '15.9.7 7:21 AM (175.223.xxx.48)

    그게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나 이상이 너무 크고 높아서일 겁니다. 나 안에 갇혀 있지 말고 틀을 깨야 해요. 남들과 진심 어린 교류 많이 하시고요.

  • 9. ..
    '15.9.7 7:34 AM (118.216.xxx.117)

    지나간 일은 클리어 하는 습관..
    지금 내발을 적시고 흘러가는 물에만 집중..

  • 10. ..
    '15.9.7 7:50 AM (182.227.xxx.37) - 삭제된댓글

    저두 비슷한 성격이라서요.

    저 스스로에게 물어보곤해요.
    "네 자신 스스로 주관을 확실하게 가져라
    왜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고 그러니?"
    이렇게요.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듣다보니
    나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고민을 하는구나 알게 되었고요.
    스님 말씀으론
    열등의식은 욕심이라고 하시는데 공감을 했습니다.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주관을 확실하게 하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 11. ..
    '15.9.7 7:51 AM (182.227.xxx.37) - 삭제된댓글

    저두 비슷한 성격이라서요.

    저 스스로에게 물어보곤해요.
    "네 자신 스스로 주관을 확실하게 가져라
    왜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고 그러니?"
    이렇게요.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듣다보니
    나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고민을 하는구나 알게 되었고요.
    스님 말씀으론
    열등의식은 욕심이라고 하시는데 공감을 했습니다.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주관을 확실하게 하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 12. ..
    '15.9.7 7:52 AM (182.227.xxx.37)

    저두 비슷한 성격이라서요.

    저 스스로에게 물어보곤해요.
    ( 네 자신 스스로 주관을 확실하게 가져라
    왜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고 그러니?)
    이렇게요.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듣다보니
    나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런 고민을 하는구나 알게 되었고요.
    스님 말씀으론
    열등의식은 욕심이라고 하시는데 공감을 했습니다.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주관을 확실하게 하는게 필요한 것 같아요.

  • 13. .!!!
    '15.9.7 8:28 AM (175.114.xxx.217)

    인생을 좌지우지 하려고 하지 마시구요.
    흐르는 물속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힘드시면
    물이 흘러가는데로 가세요. 기운이좀 생겼을 때
    헤엄도 좀 치시구, 힘들면 또 좀 쉬세요.
    강에 있는 물고기는 강에서 살고
    바닷고기는 바다에서 살기 마련이다 그렇게
    생각하심 편하십니다.

  • 14. 일기쓰기
    '15.9.7 8:3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생각만 하지 말고 어떤 때 어떤 식으로 자책과 후회를 하는지 적어봐요.
    운동이나 약물로 대충 덮으면 또 올라와요.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필요해요.

  • 15. ^^
    '15.9.7 1:05 PM (223.62.xxx.42)

    지나간 일은 클리어 하는 습관..
    지금 내발을 적시고 흘러가는 물에만 집중..

    118님! 이 댓글 정말 좋네요~
    카피해서 저도 메모장에 붙여놓고 힘든 순간마다 들여다 봐야 겠어요~

  • 16. 댓글들
    '15.9.8 10:21 AM (223.62.xxx.167)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저도 기억하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517 식후에 가슴이 뻐근한 느낌 드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6 환자 2015/10/30 5,229
495516 상처치료 흉 안지게하려면? 7 ㅁㅁ 2015/10/30 1,423
495515 지금 서울대에서 고엽제 전우회 출몰, 난리 치는 중입니다. 14 하아 2015/10/30 3,167
495514 보세 부츠와 브랜드 부츠 한 눈에 봤을때 무슨 차이가 있나요? 6 부츠 2015/10/30 2,237
495513 어제 이대뉴스 나왔나요? 4 2015/10/30 1,273
495512 애들 정치에 이용 vs 공부 시키자 3 뻔한총선결과.. 2015/10/30 607
495511 11월말에 베트남 다낭 여행 어떤가요? 4 새벽 2015/10/30 4,241
495510 '적화통일·북한지령'이라니, 국정화 공론장 해치는 집권당 2 샬랄라 2015/10/30 533
495509 경동 나비엔 온수보일러 써보신분 12 경동 납 2015/10/30 3,444
495508 20대 아가씨를 감금하고 성폭행했는데 집헁유예에 신상 비공개라 7 애엄마 2015/10/30 2,506
495507 하루에 몸무게 변동 몇키로까지 되세요? 14 ... 2015/10/30 10,766
495506 이화여대 총학생회를 격려해줍시다! 24 겨울향 2015/10/30 1,989
495505 자기 연민 속에 사는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되나요? 5 2015/10/30 1,756
495504 이화여대에 전화해서 항의했어요 24 쪼꼬렡우유 2015/10/30 5,493
495503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했는데요 43 춥다 2015/10/30 19,746
495502 아침 드라마 시어머니는 내며느리 궁금해요!! 49 . . 2015/10/30 1,918
495501 헬조선닷컴 사이트가보고 그냥 심란합니다. 1 엉뚱맘 2015/10/30 4,836
495500 여자 목소리로 "Kiss me~" 하고 시작하.. 3 노래제목 2015/10/30 1,773
495499 TED에서 장동우라는 한국 학생 보셨어요? 123 2015/10/30 1,120
495498 동네엄마 관계를 끊어야 할지 유지해야할지 ; 7 // 2015/10/30 5,585
495497 온수매트 좋네요 14 2015/10/30 4,280
495496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는것 10 속상 2015/10/30 2,710
495495 직장생활이 다 이런가요.. 5 직장 2015/10/30 1,981
495494 바오 바오. 이케시미야 3 가방 2015/10/30 1,431
495493 부정맥 잘보시는 의사선생님 추천부탁드립니다. 2 .. 2015/10/30 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