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일들이 너무 부끄러워요.

부끄러움 조회수 : 2,992
작성일 : 2015-09-06 23:30:43

원망 스럽고 억울한 마음으로 보낸 시간이 일 년 이 넘었어요.
문득 내 탓이구나.
갑자기 깨달았네요. 그 순간 너무 부끄럽고 그간 원망 스럽고 억울하고
미워하던 마음이 부끄럽고 부끄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결국 원인은 나 였네요.

너무 부끄럽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사과할 시기도 이미 지났고 관계는 이미 회복 불가예요.
저도 제 잘못을 깨달았지만 다신 보고 싶지 않구요.
(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억울하고 분했던 어디다 하소연도 못했던 잠도 못잤던 힘든 시간들
걷기도 뛰기도 백팔배도 명상도 심리학책도 즉문즉설도
매일일기도 쓰며
정말 지난한 시간 이었어요.
결국 나 였네요.
이 부끄러움. 미안함 어쩌면 좋을까요.
그렇치만 보고 싶지도 다시 연결되고 싶지도 않은 마음도요.
IP : 218.155.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9.6 11:35 PM (175.197.xxx.151)

    그거 끌어안고 사는 겁니다. 힘내어요.

  • 2. 그런 나를
    '15.9.6 11:38 PM (121.160.xxx.128)

    용서하는 긴 시간이 필요 할거고요

    그시간이 지나면 인간적으로 성숙 해질것입니다

  • 3.
    '15.9.6 11:48 PM (223.62.xxx.253)

    굴레를벗어나기힘들어서 생각날때마다 고개를휘젓고는합니다 지금이순간도요

  • 4. .........
    '15.9.7 12:05 AM (61.80.xxx.32)

    저도 그래요. 원망스러운 사람들도 많지만 나의 탓도 있다싶어 자책 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는 사람도 많고요.

  • 5. ..
    '15.9.7 12:27 AM (121.134.xxx.91)

    다 모르고 한 일들이니깐요. 반성하고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안하면 되는 겁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으니깐요. 이런 시간들도 있어야 나를 돌아보고 그러지요.

  • 6. 지나가다
    '15.9.7 12:40 AM (218.144.xxx.116)

    저 25년이 흘러서야 제가 이해되고 가여워요.
    그 전엔 제가 너무 싫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제가 가여워서 막 울고나서 치료받은 느낌들었어요. 남에게도 너그러워지구요

  • 7. 원글
    '15.9.7 12:52 AM (218.155.xxx.67)

    그들도 제게 잘한건 없어요.
    글치만 그건 그들의 몫. 그들이 그런 수준인건 어쩔수 없는 거고 제 괴로움과 억울함을 그쪽을 탓하며 봬며 저주 했던 시간들이 아깝고 어쩌면 나를 안만났더람
    잘들 살았을텐데 싶고 참다 참다 윈망과 저주의 말을 퍼붓고 끝낸게 못내 걸리네요.
    앞으로 잘사는 걸로 될까요.

  • 8.
    '15.9.7 1:48 AM (49.1.xxx.113) - 삭제된댓글

    내 탓이다..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죠.
    깨달으셨으니 얼마나 가벼워지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311 두달된 아기고양이가 자꾸 무는게 일반적인가요? 23 난감 2015/09/08 10,100
480310 실내풀용 수영복은 원래 이렇게 작은가요? 4 .. 2015/09/08 1,554
480309 홍콩자유여행가려구요 숙소을 어디에 두어야 6 홍콩 2015/09/08 2,136
480308 노르웨이 니콜라이 5 비정상 2015/09/08 2,278
480307 실체불분명한 창조경제 예산..22조에 육박 16 눈먼돈 2015/09/08 1,331
480306 학습지를 너무 좋아하는 다섯살 5 2015/09/07 2,149
480305 토플 점수 예상 가능할까요? 3 토플 2015/09/07 909
480304 자고싶은만큼자고 맘대로TV도보고 내멋대로좀 살아봤음 ... 14 자유가그리워.. 2015/09/07 4,946
480303 파워블로거 A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인 것 같지 않나요?.. 17 ㄷㄷㄷ 2015/09/07 19,171
480302 냉장고 티몬 구매 괜찮을까요? 3 햄버거 2015/09/07 1,517
480301 핸드폰을 잊어버렸다가 찾았어요 그런데ㅠㅠㅠㅜ. 51 짝짝짝짝짝 2015/09/07 15,459
480300 시리아 난민 돕고 싶은데 UNHCR(난민기구)나 국경없는 의사회.. 5 후원 2015/09/07 913
480299 돈쓰는거 참 어이없어요. 6 2015/09/07 4,127
480298 EBS1 달라졌어요 에서 외도후 흔들리는 부부 10 EBS 2015/09/07 10,216
480297 아버님과 아버지 4 어려워 2015/09/07 1,262
480296 실비 청구할 때 처방전? 알려주세요 11 어려움 2015/09/07 4,321
480295 그 블로그녀도 지금 지옥일듯 19 바람녀 2015/09/07 16,576
480294 니가 가라 하와이 15 복면가왕 2015/09/07 4,926
480293 수시전형때. 고1 내신과목은 뭔가요?? 5 .. 2015/09/07 3,373
480292 초등학생 시험대비 문제집 뭐가 좋나요? 1 시험대비 2015/09/07 1,233
480291 김포공항에서 건대병원 가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4 ?? 2015/09/07 2,354
480290 일룸 수퍼싱글 사이즈 침대요~ 3 침대 2015/09/07 7,025
480289 주부들 그릇 가전제품 가방구매병 이제야 이해되네요 1 어떻게 고치.. 2015/09/07 1,896
480288 세월호510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꼭 가족들과 만나시게 되기.. 9 bluebe.. 2015/09/07 425
480287 72일 묵주기도 거의 끝나가요 10 ;;;;;;.. 2015/09/07 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