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일들이 너무 부끄러워요.

부끄러움 조회수 : 2,931
작성일 : 2015-09-06 23:30:43

원망 스럽고 억울한 마음으로 보낸 시간이 일 년 이 넘었어요.
문득 내 탓이구나.
갑자기 깨달았네요. 그 순간 너무 부끄럽고 그간 원망 스럽고 억울하고
미워하던 마음이 부끄럽고 부끄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결국 원인은 나 였네요.

너무 부끄럽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사과할 시기도 이미 지났고 관계는 이미 회복 불가예요.
저도 제 잘못을 깨달았지만 다신 보고 싶지 않구요.
(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억울하고 분했던 어디다 하소연도 못했던 잠도 못잤던 힘든 시간들
걷기도 뛰기도 백팔배도 명상도 심리학책도 즉문즉설도
매일일기도 쓰며
정말 지난한 시간 이었어요.
결국 나 였네요.
이 부끄러움. 미안함 어쩌면 좋을까요.
그렇치만 보고 싶지도 다시 연결되고 싶지도 않은 마음도요.
IP : 218.155.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9.6 11:35 PM (175.197.xxx.151)

    그거 끌어안고 사는 겁니다. 힘내어요.

  • 2. 그런 나를
    '15.9.6 11:38 PM (121.160.xxx.128)

    용서하는 긴 시간이 필요 할거고요

    그시간이 지나면 인간적으로 성숙 해질것입니다

  • 3.
    '15.9.6 11:48 PM (223.62.xxx.253)

    굴레를벗어나기힘들어서 생각날때마다 고개를휘젓고는합니다 지금이순간도요

  • 4. .........
    '15.9.7 12:05 AM (61.80.xxx.32)

    저도 그래요. 원망스러운 사람들도 많지만 나의 탓도 있다싶어 자책 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는 사람도 많고요.

  • 5. ..
    '15.9.7 12:27 AM (121.134.xxx.91)

    다 모르고 한 일들이니깐요. 반성하고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안하면 되는 겁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으니깐요. 이런 시간들도 있어야 나를 돌아보고 그러지요.

  • 6. 지나가다
    '15.9.7 12:40 AM (218.144.xxx.116)

    저 25년이 흘러서야 제가 이해되고 가여워요.
    그 전엔 제가 너무 싫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제가 가여워서 막 울고나서 치료받은 느낌들었어요. 남에게도 너그러워지구요

  • 7. 원글
    '15.9.7 12:52 AM (218.155.xxx.67)

    그들도 제게 잘한건 없어요.
    글치만 그건 그들의 몫. 그들이 그런 수준인건 어쩔수 없는 거고 제 괴로움과 억울함을 그쪽을 탓하며 봬며 저주 했던 시간들이 아깝고 어쩌면 나를 안만났더람
    잘들 살았을텐데 싶고 참다 참다 윈망과 저주의 말을 퍼붓고 끝낸게 못내 걸리네요.
    앞으로 잘사는 걸로 될까요.

  • 8.
    '15.9.7 1:48 AM (49.1.xxx.113) - 삭제된댓글

    내 탓이다..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죠.
    깨달으셨으니 얼마나 가벼워지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956 선으로 몇번 본 남자 거절하는 방법.. 4 방법 2015/12/08 2,541
506955 거짓말로 입사해, 3일만에 퇴사시켰는데 30 .. 2015/12/08 24,642
506954 중학생 참고서 문제집 1 티트리74 2015/12/08 1,159
506953 단국대 이과 정시로 가는아이들은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4 $$$$ 2015/12/08 4,137
506952 솔로몬의 지혜 다들 아시죠^^(정치관련 알아서 패스) 7 ... 2015/12/08 828
506951 라라라라라의 문재인 사랑... 11 증오는사랑의.. 2015/12/08 849
506950 전세 이사나가는 날을 어떻게 정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전세이사 2015/12/08 889
506949 걱정스러운데 은행계좌번호알면 스텔라 2015/12/08 860
506948 이제 되는건가요?? 6 .. 2015/12/08 1,156
506947 고양이와 사탕껍질 8 ,,, 2015/12/08 1,204
506946 미국 검찰, 4살 아이 공격한 핏불 개주인 살해 혐의 기소 3 순리 2015/12/08 1,530
506945 아니 그럼 호랑이띠면 내년에 다 안좋은 운명인가요? 2 찜찜 2015/12/08 2,929
506944 밤에 검은색 옷입은 사람 못봐서 치어죽여도 집유... 19 2015/12/08 4,161
506943 집에 아무때나 누굴 초대할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게 사세요? 49 ... 2015/12/08 5,078
506942 강남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10 아파트 2015/12/08 2,823
506941 남편 아침식사 겨울버전 아이디어 좀 부탁합니다. 49 덤보 2015/12/08 5,765
506940 최근에 서울 대치동 도곡동 지역에서 집 매매 하신 분들께 질문합.. 3 .. 2015/12/08 2,714
506939 집에서 봉골레 파스타 맛있게 만드는 4 df 2015/12/08 1,558
506938 응팔얘기가많아서.택이 6 미루 2015/12/08 3,291
506937 학교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 3 2015/12/08 1,366
506936 결혼 20년‥이젠 절약이 지긋지긋 합니다 49 광명찾아 2015/12/08 25,093
506935 위에 염증 보호자동반. . . 2 오랜만에, 2015/12/08 1,062
506934 닷새 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뭐하고 싶으세요? 4 눈의꽃 2015/12/08 667
506933 마늘장아찌가 너무 짠데요? 로즈향 2015/12/08 413
506932 오래된 김치냉장고 쓰시는 분들~~ 11 ... 2015/12/08 3,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