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일들이 너무 부끄러워요.

부끄러움 조회수 : 2,929
작성일 : 2015-09-06 23:30:43

원망 스럽고 억울한 마음으로 보낸 시간이 일 년 이 넘었어요.
문득 내 탓이구나.
갑자기 깨달았네요. 그 순간 너무 부끄럽고 그간 원망 스럽고 억울하고
미워하던 마음이 부끄럽고 부끄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결국 원인은 나 였네요.

너무 부끄럽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사과할 시기도 이미 지났고 관계는 이미 회복 불가예요.
저도 제 잘못을 깨달았지만 다신 보고 싶지 않구요.
(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억울하고 분했던 어디다 하소연도 못했던 잠도 못잤던 힘든 시간들
걷기도 뛰기도 백팔배도 명상도 심리학책도 즉문즉설도
매일일기도 쓰며
정말 지난한 시간 이었어요.
결국 나 였네요.
이 부끄러움. 미안함 어쩌면 좋을까요.
그렇치만 보고 싶지도 다시 연결되고 싶지도 않은 마음도요.
IP : 218.155.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9.6 11:35 PM (175.197.xxx.151)

    그거 끌어안고 사는 겁니다. 힘내어요.

  • 2. 그런 나를
    '15.9.6 11:38 PM (121.160.xxx.128)

    용서하는 긴 시간이 필요 할거고요

    그시간이 지나면 인간적으로 성숙 해질것입니다

  • 3.
    '15.9.6 11:48 PM (223.62.xxx.253)

    굴레를벗어나기힘들어서 생각날때마다 고개를휘젓고는합니다 지금이순간도요

  • 4. .........
    '15.9.7 12:05 AM (61.80.xxx.32)

    저도 그래요. 원망스러운 사람들도 많지만 나의 탓도 있다싶어 자책 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는 사람도 많고요.

  • 5. ..
    '15.9.7 12:27 AM (121.134.xxx.91)

    다 모르고 한 일들이니깐요. 반성하고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안하면 되는 겁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으니깐요. 이런 시간들도 있어야 나를 돌아보고 그러지요.

  • 6. 지나가다
    '15.9.7 12:40 AM (218.144.xxx.116)

    저 25년이 흘러서야 제가 이해되고 가여워요.
    그 전엔 제가 너무 싫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제가 가여워서 막 울고나서 치료받은 느낌들었어요. 남에게도 너그러워지구요

  • 7. 원글
    '15.9.7 12:52 AM (218.155.xxx.67)

    그들도 제게 잘한건 없어요.
    글치만 그건 그들의 몫. 그들이 그런 수준인건 어쩔수 없는 거고 제 괴로움과 억울함을 그쪽을 탓하며 봬며 저주 했던 시간들이 아깝고 어쩌면 나를 안만났더람
    잘들 살았을텐데 싶고 참다 참다 윈망과 저주의 말을 퍼붓고 끝낸게 못내 걸리네요.
    앞으로 잘사는 걸로 될까요.

  • 8.
    '15.9.7 1:48 AM (49.1.xxx.113) - 삭제된댓글

    내 탓이다..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죠.
    깨달으셨으니 얼마나 가벼워지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401 바둑 하시는분 계세요 2 궁금 2015/12/10 699
507400 6,7등급 재수 과연 해야할까요? 17 .. 2015/12/10 6,769
507399 연대 사회학과, 고대 사회학과 49 정시 2015/12/10 3,276
507398 나이들어 혼자 사시는 분 있으세요? 10 혼자 2015/12/10 4,117
507397 시엄니 환갑선물 1 박카스 2015/12/10 1,243
507396 거짓신고로 119 차량 이용하면 과태료 200만원 1 세우실 2015/12/10 594
507395 급질문드려요..어르신들 뇌관련 응급실 뇌신경 2015/12/10 576
507394 그저께 아침 뭐드셨어요? 18 ㅇㅇ 2015/12/10 2,755
507393 스탠포드대학교하니 버클리도 궁금하네요 49 미국대학 2015/12/10 2,946
507392 서울) 여자 넷이 함께잘수있는 숙소추천해주세요. 8 파랑 2015/12/10 998
507391 윈도우xp 시작 암호.. 5 ㅡㅡ 2015/12/10 910
507390 블로거지들 정말 싫어요 5 흠... 2015/12/10 5,272
507389 비타민D주사 맞는 것과 비타민 D복용하는 것이 같은 효과인가요?.. 12 골다공증 2015/12/10 6,099
507388 가천대 야간 과 한림대 10 고3맘 2015/12/10 4,178
507387 진주귀걸이 조언 좀 해주세요 7 하나다마 2015/12/10 3,896
507386 기계공학과 진학후 여학생은 어려워하나요? 12 진로선택 2015/12/10 3,960
507385 영작 여쭤봅니다. 2 CC 2015/12/10 441
507384 환전도움 4 ㅅㅅㅅ 2015/12/10 810
507383 부동산 얘기하니 생각나는데.. 부동산에서 세입자와 집주인 차별 8 .. 2015/12/10 1,884
507382 엔화 갑지ㅏ기 오르네요 엔화 2015/12/10 1,064
507381 몇년전 너무 이쁘다고 생각하며 샀던 옷, 가방, 악세서리가 지금.. 16 돈지랄 2015/12/10 6,959
507380 이해인 수녀님 8 ... 2015/12/10 1,984
507379 초등 저학년 공부방겸 학원을 끊어야할까봐요... 7 엄마 2015/12/10 2,998
507378 ‘웹툰 해고’ MBC 권성민 PD, 2심서도 해고 무효 1 세우실 2015/12/10 505
507377 경영학과 와 식품영양학과 둘중에 어디가 나을까요? 5 사과나무 2015/12/10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