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에 못가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주차를 해야 할 때는 지하 1층 까지...주차하는 건 하는데...차에서 내려서 발을 딛고 지하주차장 그 공간에 있다는 게 너무 공포스러워요.
지하 2층, 3층 그 아래는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히고 식은 땀나요..한번은 부모님 차에 뭘 가지러 간다고 지하 3층 주차장에 가는데...엘레베이터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그냥 도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 엘레베이터 문 열리는 찰나 밖도 못쳐다보고 눈감고 있었어요...왜이러는지 저도 너무 답답하네요.
딱히 지하와 관련된 끔찍한 경험이나 트라우마는 없는데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저 처럼 지하 무서워하시는 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