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에서 다친아이 방관한경우

속상함 조회수 : 1,226
작성일 : 2015-09-06 23:01:58

초3여자아이 엄마입니다.

금요일에 점심시간에 놀다가 남자아이가 넘어지면서 제아이를 잡아 같이 넘어졌습니다.

무릎에 찰과상 입었습니다. 찰과상 부위가 넓고 피가 나며 아이는 아파서 많이 울었습니다.

친구들이 보건실까지 데려다줬고 보건선생은 물로 씻고오라고 아이를 돌려보냈습니다.

아이는 너무 아프고 당황해서 교실로 올라갑니다.담임에게 밴드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담임은 큰밴드 없으니 보건실가라고 합니다.(다친이유 물어보지않고 밴드 없다는 말뿐)

아이는 다시 보건실 갑니다. 보건선생 짜증내며 물로씻고오라니까 같은말 반복합니다.

그러는 사이 수업시작 아이는 그냥 교실로 갔습니다.

수업이 이미 시작됐고 아이가 치료 못한거 담임이 봤지만 아무말 없습니다.

5교시 수업이 끝난후 담임은 다쳐서 피나는 아이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아이는 그냥 하교합니다.

마침 엄마가 하교후 안과를 가야해서(아이 안과검진) 아이를 데리러갔다가

울먹이며 발목까지 피가 흐르고있는 아이를 봅니다. 놀라서 물으니 점심시간에 놀다가 넘어졌다 합니다

보건실에 왜 안갔냐 하니 보건선생이 씻고오라고 했는데 너무 아프고 무서워서 못갔다 합니다.

아이를 다시 데리고 학교 보건실에 갑니다.

좀 화가나서 아이를 그냥보내면 어떻하냐고 보건선생에게 한마디 하니

보건선생 엄마냐고 묻습니다. 그리고는 태도 완전 상냥하게

 아픈걸 참아서 어떻하냐고 씻고 오랫지 그냥가냐고 소독약으로 꼼꼼히 닦아줍니다.

그리고 엄마를 궂이 의자에 앉으라며 변명시작 아까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그랬다

여러번 반복힙니다. 학년반 이름 꼭 적으라 합니다.

안과검진 예약때문에 학교에서 나왔습니다. 검진 기다리는데 담임이 문자 합니다.

보건선생이 연락했는데 흉터걱정되면 병원가라고..

제아이 진료차례라서 상처가 깊은건 아니니 상태를 잘 살피겠다 하고 답장했습니다.

집에서 다친상황 자세히 물어보니 위에 적은 이야기 죽 합니다.

화가나고 속이 상했습니다. 평소에 담임이 부탁하는거 잘 도와주는 엄마입니다.

생각할수록 화가나는데 아이맞긴 입장이라 엄마는 참으려 합니다 저녁늦게 아빠 퇴근해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니 아이들이 놀다보면 다칠수도 있다 하지만 두 선생의 태도는 너무 화가난다.

월요일에 학교에 전화를 하겠다 합니다. 저는 아이 생각해서 참을까 싶은데 남편말이

만약 당신이 직장다니는 엄마였으면 아이는 부모올때까지 다친상태로 있는거였다

그리고 아이가 앞으로도 그런일이 또 생길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며 말합니다.

참으려고 했는데  주말 내내 아이가 쩔둑거리고 상처에서 진물나니  화가납니다.

내일이면 며칠 지난 일이니 그냥 참아야 하는지 아니면 남편말처럼 전화를 하는게 맞는건지...

엄마인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겨우 무릎까진걸로 전화한다는게 좀 오버인거 같기도 하고..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21.139.xxx.2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6 11:07 PM (116.34.xxx.74) - 삭제된댓글

    아빠가 하시겠다는데 두시는것도 괜찮겠네요
    저희 신랑이야 절대 나서지 않겠지만 말이예요..
    근데 어떤식으로 어필하실건지.. 그걸 가지고 교장교감에게말씀하실건 아닐거 같구..
    담임선생님과는 얘기해두 결국같은 얘기일테구요..

  • 2. ...
    '15.9.6 11:10 PM (116.34.xxx.74)

    근데 보건교사 태도가 상당히 맘에 안드네요
    상처난데를 씻긴왜 씻어요?
    아이가 아픈데 돌봐주라고 보건교사가 있는거 아닌가요?
    소독해주고 약발라주면 되는 간단한것도 처치를 못하다니..
    그러고도 다 공무원신분이잖아요
    한번 학교에 항의하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 3. ...
    '15.9.6 11:18 PM (116.34.xxx.74)

    근데 어찌됐든 치료하고 끝났으니 더 이상 항의하기도 애매하네요
    다행히 엄마가 찾아가 따로 괜찮냐고 연락까지했으니
    보건교사에게 더 이상책임 묻기도 힘들겠어요..
    단지 아이들에게 좀 더 사랑으로 대해주고 친절했으면 한다 정도겠네요..

  • 4. 남편분
    '15.9.6 11:35 PM (121.160.xxx.128)

    의견이 맞습니다 .아이들이 다칠수도 있지만 교사들의 태도가 틀습니습니다

    엄마에게 보인 친절 아이돌보는데 했어야지요

    변명하기 바쁘네요 .며칠이라고는 하지만 주말이꼈고

    아이가 아파했잖아요

  • 5. 남편분
    '15.9.6 11:35 PM (121.160.xxx.128)

    교사들의 태도가 틀렸습니다

  • 6. 웃기네
    '15.9.7 12:24 AM (112.173.xxx.196)

    선생들 참.. 이러니 선생질 한다는 소리 듣죠.
    애가 다쳤는데 담임이란 인간이 그리 무심하다니 참..
    보건교사도 웃기구요.
    지가 씻겨주던가 했어야지..
    둘다 근무태만 입니다.
    남편 더러 한소리 하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493 밖에서 아저씨 아줌마들이 노골적으로 쳐다보는것 너무싫지 않나요?.. 25 dd 2015/12/10 12,132
507492 헤어졌는데 힘드네요 ㄴㄴ 2015/12/10 917
507491 집에서 다양하게 맛난거 해드시는 분들은 남편이 잘 호응해주시나요.. 5 궁금 2015/12/10 1,189
507490 영어도서 출판관련일은 5 ㅇㅇ 2015/12/10 926
507489 대구시 성당동쪽에 경락 잘하시는 분 계실까요? 1 경락맛사지 2015/12/10 605
507488 시험기간인데.생일이라 .. 6 ss 2015/12/10 701
507487 시댁에서 이상한 소리할때 남편분은 어쩌고 있나요? 14 aj 2015/12/10 3,139
507486 영어듣기 도대체 뭘 들려줘야하나요 6 예비초4 2015/12/10 1,513
507485 대전 백화점 (무플 절망) 3 bb 2015/12/10 1,175
507484 정청래는 "공갈"한마디로 당직 박탈당했습니다 5 ㄱㄱㄱ 2015/12/10 1,151
507483 주병진전성기엔 유재석능가하지않았나요? 11 .. 2015/12/10 2,742
507482 스지어묵탕 끓여 보려고 하는데요..(어디 어묵이 좋을까요?) 1 스지탕 2015/12/10 1,068
507481 ˝C컵 이상, 유인나 미모女 오세요˝…정신나간 채용공고 3 세우실 2015/12/10 2,839
507480 한 달만 5억 빌릴 수 있을까요? 6 에휴 2015/12/10 3,659
507479 층간소음은 답이 없는것인가? 8 ㅠㅠ 2015/12/10 1,511
507478 새 코트 주머니 박음질 뜯겼으면 반품불가한가요? 2 ..... 2015/12/10 2,414
507477 아파트 매도는 보통 몇달전에 내놓나요? 3 질문 2015/12/10 2,730
507476 약간17금) 다음주 생리예정인데 늦추려면... 3 무식 2015/12/10 1,181
507475 타인과 커피숍에서 다툼이 좀 있었는데요... 49 차카게살자 2015/12/10 18,572
507474 인스타그램 저만 불편한가요? 4 부용 2015/12/10 4,569
507473 김용준 현여친 성형전 사진이 대박임 48 ㄴㄴ 2015/12/10 30,092
507472 느끼하다를 영어로 표현하면 4 탕수만두 2015/12/10 2,442
507471 애견 관련 블로거 1 .. 2015/12/10 1,115
507470 82에 들어오면 인터넷이 자꾸 종료되요.. 7 8282 2015/12/10 948
507469 아파트 소음 너무 심하네요ㅠ 1 미쳐 2015/12/10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