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 조회수 : 6,939
작성일 : 2015-09-06 22:44:48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살아생전에 많이 미워했었지만 막상 가시니 어찌할바를 모르겠더군요.
친구들,지인들에게 알려야하는지..직접 알리려니 그것도 참 그렇구..
그치만 알려야할거 같아 몇에게 알렸더니 소식이 전해져 많이 조문 와 주셔서 고마웠었답니다.
근데 남편이 자기친구들에게 알리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직장도 시아버지랑 둘이 하는 조그마한 자영업이라 동료도 없어요.
엄마손님,동생손님,제손님,올케손님...사위손님은 시부모님 말고 하나도 없었죠.
첨에는 그냥 알았다하고 정신없이 다 끝내고왔는데 남편이 왜그랬는지 새삼 궁금한데 왜그랬나 물으니 알리고 싶지 않았다네요.
삼일장 내내 상주노릇은 잘 해 줬긴 해요.
그맘이무슨 마음인지 이해 되시는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셔요.
저도 좀섭섭한데 이유를 알면 이해하는데 도움될거 같아서요.
IP : 61.255.xxx.7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JS
    '15.9.6 10:48 PM (222.235.xxx.31)

    저도 남편이 친구들한테 안알려서 조금 서운했는데 반대로 저도 시부모님돌아가셨다고 제 친구들한테 알리지않을거기때문에 이해해요

  • 2. ...
    '15.9.6 10:49 PM (125.131.xxx.116)

    저도 시아버지가 조만간 돌아가실것 같은데 돌아가시면 제 친구들 안부를 거에요 저희 부모님이나 다녀가시겠죠
    별 뜻은 없고 제 친구들은 그냥 제 부모상에나 부르려고 합니다
    남편은 아직 그런 제 계획(?)을 몰라요
    나중에 뭐라 할 수도 있으나 할 수 없죠 뭐

  • 3.
    '15.9.6 10:50 PM (1.218.xxx.233) - 삭제된댓글

    부담스러워서 그럴수 있어요
    알림받은 사람은 부조 안하기도 뭐하고 하자니 부담스럽고 그런경우도 있거든요
    특히 직장내에서도 본인 부모면 몰라도 빙부빙모, 시부모상 같은경우는 직장 게시판에 올라오면 아주 친하거나 그런사이 아니고 그냥 아는정도의 관계면 돈 안내기도 그렇고 일일이 챙기자니 부담스럽고 그래요
    그런 마음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4. ..
    '15.9.6 10:52 PM (175.116.xxx.231)

    저도 얼마전 친정 아버지 상 치룬 사람이고 남편 자영업자이고 시부모님 제외하고 아무 손님도 안 불렀어요. 장례식장이 지방 이기도 했지만 가까운 곳이라도 사위는 잘 안 불러요. 형부도 가족만 왔지 친구는 안 온 것 같아요. 섭섭할 일 아니에요.

  • 5. 저도
    '15.9.6 10:52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제 친구들 아무에게 연락 안했습니다
    사실 내 부모도 아닌 시아버지 돌아가셨으니 오라는 말
    못하겠더군요

  • 6. 그게
    '15.9.6 10:54 PM (39.118.xxx.16)

    부담스럽죠‥ 사실
    저도 친구들 시댁쪽 상은
    서로 안부르거든요
    넘 섭섭해하지 마세요

  • 7. ....
    '15.9.6 10:56 PM (39.7.xxx.1)

    주변 지인이나 친구들의 장인상까지는 가기가 좀 그래서
    그런거 같은대요
    남편분 전 이해해요
    저도 시부모님 상에 아무에게도 연락 안할듯요

  • 8. ..
    '15.9.6 10:56 PM (175.116.xxx.231)

    또한 남편이 친구 장인어른 돌아가셨다고 상가집 간다고하면 뭐 거기까지 챙기지 하는 생각 들 것 같아요.

  • 9. 요즘엔
    '15.9.6 10:56 PM (182.172.xxx.183)

    배우자 부모상에 손님 안부르는 경우도 꽤 많아요. 안 그래도 힘드실텐데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 10. 저두
    '15.9.6 10:59 PM (175.204.xxx.208)

    ㅅㅣ부모님돌아가셯을때 거의 안 알림.
    우리 부모님과 절친 2명 옴

  • 11. ...
    '15.9.6 11:02 PM (61.255.xxx.77)

    원글이예요.
    그렇군요.사실 저도 친구,지인에게 연락하기도 쉬운일은 아니였어요.
    댓글 주신분들,너무 감사합니다.
    충분히 이해되고 섭섭한 마음 없어졌어요.
    이래서 82를 사랑합니다.

  • 12. .....
    '15.9.6 11:05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시아버지 돌아가실 때 저도 친정 빼곤 연락 안했어요.
    먼저 시부모상 치른 친구들도 제게 연락 안했었고, 그런 선례가 없었다 해도 부담주기 싫어서 안했을거예요.
    요즘 주위분들 봐도 시부모상, 장인장모상은 회사 상조회 차원에서 조의금 전하는 정도지(결근하니까 자연스레 알게됨) 친부모상처럼 지인들에게 일일이 연락하진 않던데요.
    사실 저는 친정부모님 상을 당해도 아주 가까운 사이에 한해서만 연락할까, 별로 널리 알리지 않을 생각예요.

  • 13. ..
    '15.9.6 11:26 PM (121.140.xxx.79)

    1.혹시 친구가 없는게 아닐까요?
    (무슨일로 전부 한꺼번에 의 상함)

    2.친구는 있으나 본인(남편)이 친구들 부모상이나 장인장모상에 불참을 해 부를 명목이 없다던가..

    3.친구들과는 부모상까지만 연락하기로 암묵적 약속을 함

  • 14. 제 생각도
    '15.9.6 11:41 PM (110.8.xxx.66)

    시부모님 상은
    저희 부모님과 절친 두명만 부를거구요

    저희 부모님 상은 남편쪽으로는
    시부모님한테만 알릴겁니다

  • 15. 경조사를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은
    '15.9.6 11:43 PM (210.210.xxx.247) - 삭제된댓글

    사람일수도 있어요.

    서로 부담스럽고 부담되고,경조사만 잘해도 우리나라는 인간관계 반은 먹고 들어가는건데,

    체면에 목숨걸지 않거나,그런 형식에 얽매이는걸 싫어할수도~ 다른거 괜찮으면 그냥 넘어가세요.

    아마 원글님이 다른 친정식구들에게 면목이 없었나본데,그게 서로 다른거예요.

  • 16. 솔직히
    '15.9.6 11:59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본인 부모상 아니고 처가나 시가 부모상까지
    알리는건 부담스러워요
    그냥 갈수도 없는 자리니까요

    남편이 밴드를 가입했는데
    친구 잠모님상 이다 하면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에요 ㅠㅠ

  • 17. 솔직히
    '15.9.7 12:00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본인 부모상 아니고 처가나 시가 부모상까지
    알리는건 부담스러워요
    그냥 갈수도 없는 자리니까요

    남편이 밴드를 가입했는데
    친구 장모님상 이다 하면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에요 ㅠㅠ

  • 18. 겨울
    '15.9.7 12:12 AM (221.167.xxx.125)

    어휴 뭐가 서운해요 전 오히려 연락하지 마라 해요 처가식구까지 챙겨야 하나요 남편친구가

  • 19. 경조사
    '15.9.7 7:42 AM (175.223.xxx.48)

    입장 바꿔 시부모 상까지 알려 오면 좀 피곤하던데요. 아주 절친 아니면 시부모 상은 가고 싶지 않아요. 제 절친들은 알리지 않는 성향인데 오히려 그럭저럭 알고 지내는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경조사 때문에 연락하는 거 같아요. 남동생 결혼식에 와달라는 사람도 봤다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9695 남의 결혼을 질투하고 저주하는 사람이 실제 있을줄 몰랐어요 27 삶이란 2015/11/13 10,273
499694 일본어 고수님들... 질문이요.. 3 Oo 2015/11/13 1,012
499693 사골우거지탕 만들었는데 맛이 뭔가 부족해요 ㅠ 49 어흑 2015/11/13 1,225
499692 대학로 "동성 고등학교" 어떤가요? 3 천주교 재단.. 2015/11/13 1,579
499691 수국처럼 자잘한 꽃이 모여서 5 ,, 2015/11/13 1,490
499690 천단비 올라간거 노이해 49 슈스케 2015/11/13 4,429
499689 수능 영어 절대평가도 의미없네요 2 ㅇㅇ 2015/11/13 3,082
499688 개 키우시는분 배변문제 좀 봐주세요. 11 .. 2015/11/13 1,404
499687 그런데 왜 곽진언은? 11 곽곽 2015/11/13 3,878
499686 방금 엄마가 뭐길래 보는데 강주은 최민수한테 넘 막대하는 느낌... 27 ... 2015/11/13 26,188
499685 "민주주의 억압 하지마", 유엔에 혼난 한국정.. 1 샬랄라 2015/11/13 810
499684 사료 안먹는 개때문에 걱정입니다 26 gk 2015/11/12 2,861
499683 돌아가신 시엄마가 꿈에 나타나면 돌ㅇ 2015/11/12 962
499682 “내년 총선 국정화 반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 52.9% 10 샬랄라 2015/11/12 1,099
499681 2년 유효기간 지난 콩가루 맛사지 해도 될까요 1 콩가루 2015/11/12 3,666
499680 첨으로 여권신청해서 받았는데요 49 선물 2015/11/12 1,363
499679 하루라도 머릴안감으면... 3 ㄷㄷ 2015/11/12 3,058
499678 상속세가 8억이면 상속액이 얼마일까요? 1 사걀 2015/11/12 4,408
499677 교사인데요.. 일하기싫어요ㅠㅡㅜ 73 불량선생 2015/11/12 23,011
499676 급질)))자소서 문법오류, 오타 봐주는 프로그램 3 있나요? 2015/11/12 1,000
499675 레이디 디올백..색깔 추천해주삼 16 원글 2015/11/12 6,626
499674 저 좀 혼나고 정신차려야하죠? 10 미르 2015/11/12 2,749
499673 미국 SSN이 우리나라 주민등록번호와는 다르죠? 3 .. 2015/11/12 1,304
499672 누가 제 아이디로 아이핀인증 시도했어요 ㅜㅜ 무서워요 2015/11/12 1,246
499671 치킨 양념에 버무린 듯한 떡볶이 5 ,,, 2015/11/12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