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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시로 삐져서는 말안하는 남편이란 인간..참 싫으네요.

힘드네요. 조회수 : 10,018
작성일 : 2015-09-06 20:23:25
17년을 그리 살아왔어요.
꺼떡하면 삐지고 말안하고..결혼 막해서부터 저러는데
참..저 방황도 많이했고 지금도 드물어지긴했지만
사람성격 변하지 않네요.
오십이 넘은 나인데도 저래요.
정말 그만두고 싶어요..능력만된다면..다 내려놓고
감정싸움 그만하고 싶을지경입니다.
너무 싫어요..다시 화해하고 를 늘 반복하는데
저 어찌할까요? 진짜 싫어요.저런 쪼잔한인간..

온라인이라 그나마 하소연 하네요.
IP : 180.70.xxx.12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5.9.6 8:3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17 년 사셨으면 이제 그러려니 할때도 되지 않았나요?
    내버려두세요. 말하기나 말기나..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그게 내공이 덜 쌓여서 그래요.
    내공 쌓이면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 써요.
    23년차인데 저희 남편도 싸우면 말 안해요. 이젠 답답하지도 않고
    내버려둬요, 나중엔 자기가 못 견뎌서 말 걸더군요.

  • 2. 29
    '15.9.6 8:30 PM (175.223.xxx.228)

    올해 29년인데도 그래요.
    원글님 남편은 그 전에 고쳐지길 바랍니다.

  • 3. 원글
    '15.9.6 8:41 PM (180.70.xxx.126)

    댓글다신분들..내공이..ㅎㅎ
    29년이란 댓글은 슬플라고 하네요.
    사람성격은 절대변하지 않아요.
    결혼하실분들 제발 성격 잘보고 하세요.
    ...

  • 4. 죄송한데
    '15.9.6 8:44 PM (110.10.xxx.35)

    남편분 혈액형이 어떻게 되세요?

  • 5. 안변하죠
    '15.9.6 8:47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님도 포기를 못하시잖아요..그것도 안변하죠..

  • 6. 반갑...ㅎ
    '15.9.6 8:48 PM (223.62.xxx.61) - 삭제된댓글

    전 20년이요.
    싸우다가 삐져 말안하는게 아니고요.
    그냥 무언가에
    혼자서 잘삐져서 그나마 말수도없는 사람이 대답도 잘안해요.
    겉으로보면 남들은 착하다고하는데요.
    휴...살아봐야알아요.
    얼마나 속터지는지 ...

  • 7. 여기 1인 추가요
    '15.9.6 8:53 PM (211.199.xxx.92) - 삭제된댓글

    21년째입니다.
    1년에 3~4개월은 삐져서 말안합니다.
    지금도 한달째 무언수도중입니다.
    애들 크면 혼자살렵니다. 징글징글합니다

  • 8. ..
    '15.9.6 8:56 PM (178.12.xxx.151)

    내버려두세요. 말하기나 말기나..
    그 사람은 그런 식으로 화를 푸는 사람이니, 그냥 신경꺼요. 그거 풀겠다고 용 쓰는 님만 불쌍할 뿐.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님의 집착임. 스스로를 괴롭게 만드는.

  • 9. 제가그래요
    '15.9.6 8:57 PM (39.118.xxx.16)

    경상도 분이신감봐요 ㅎ
    꺼떡하면‥‥ 오랫만에 들어보네요ㅋ
    저는 제가 좀 그러는편인데ㅠ
    잘안고쳐지더라구요
    이놈의 꽁한 성격ㅠ

  • 10. ...
    '15.9.6 8:58 PM (117.111.xxx.237)

    저희도 16년찬데...
    삐지는거는 아니고...암튼...
    운전하면서 그렇게 투덜거려요..그게 너무꼴보기시러요..
    길좁다.막힌다.차를 이따위로 댯냐..저따위로 운전하냐..
    오늘 제주도여행와서도 싸우네요..애들앞에서..
    새가슴같아서 운전도 잘못하면서....
    어휴ㅠ..저도 이꼴보면서....
    저도 할말많겟죠...;;,

  • 11. 하하
    '15.9.6 8:59 PM (175.209.xxx.160)

    제 남편도 요즘 그래요. 저는 그냥 놔둬요. 자기 감정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죠 뭐.

  • 12. ...
    '15.9.6 9:00 PM (124.111.xxx.24)

    이집에도 삐쭉쟁이 하나 있어요 열뻗쳐요
    신혼여행부터 삐쭉질하더니... 15년차에요

  • 13. 20년차
    '15.9.6 9:04 PM (210.180.xxx.223)

    사람은 절대로 안변하네요
    거의 주기적으로 버럭질
    냉전..진짜 감정싸움지쳐요
    결혼하실분들 정말 잘선택하셔야해요
    별일아닌일에 버럭하는 남자는 피하셔야되요
    자꾸 반복되다보면 자존감도 낮아지고ㅠ
    근데 남들에겐 천사표라는게 함정이네요

  • 14. 천성
    '15.9.6 9:07 PM (211.36.xxx.43)

    평생 안고쳐지고 속좁게 살거에요 같이사는사람 피말라요 혼자 살것이지 왜 결혼 했는지?

  • 15. 아..
    '15.9.6 9:08 PM (110.9.xxx.46)

    그러는사람은 원래 그렇군요ㅠ.ㅠ
    저도 20년차입니다
    저도 삐지고 싶지만
    같이 그러면 안될것같아요

  • 16.
    '15.9.6 9:10 PM (175.223.xxx.220)

    여잔데 연애때 자주 버럭버럭 했는데 요즘은 잘 안그러는데요 ㅎㅎ 평생 안바뀌는 사람도 있군요^^

  • 17. ..
    '15.9.6 9:27 PM (118.220.xxx.166)

    맨날 헤헤거리고 좋기만 한 사람은 진짜 정신적으로 문제있는거예요.

  • 18. ㅇㅇㅇ
    '15.9.6 9:28 PM (219.240.xxx.37)

    누가 이런 찌질이 쪼잔이 남자 분석 좀 해주길요.
    선배 언니가 결혼 20년 차인데
    속 터지겠답니다.
    죽을 때까지 먼저 말을 안 한대요.
    마초 남자 싫어서 연한 남자랑 결혼했더니
    천하의 삐돌이라네요. ㅠ

  • 19. --
    '15.9.6 9:3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삐돌이, 삐돌이하면서 병신취급하면 되지 않을까요?

  • 20. 원글
    '15.9.6 10:04 PM (180.70.xxx.126)

    결혼생활의 삼분의 일은 삐져산건같네요.
    삐지는게 취미인 사람같아요.
    저도 처음보담 내공이 쌓여 걍 냅두긴해요.
    내가 먼저 말안하면 평생갈정도로 심합니다.
    이런인간은 평생혼자 살아야되는데 ..
    사람 볼줄 모른 제잘못이지요.

  • 21. 흐미ㅠㅠ
    '15.9.6 10:10 PM (119.194.xxx.18)

    전 5년차인데.... 뭐 저런 인간이 다 있나 싶었는데 많이들 계셨군요.ㅠㅠ 항상 먼저 풀어주고 매달리다 냅둬보니 두달 넘게 말 안하더군요. 지금도 두주째 투명인간 취급 중입니다. 절대 혼자 살았어야할 인간이 결혼을 해서 같이 사는 사람 정신적으로 학대하네요.ㅠㅠ

  • 22. 하하
    '15.9.6 10:26 PM (120.16.xxx.6)

    저희 부모님 60 이시니.. 38년 째요!!!

    남자 인격형성이 덜 되어 있어서 그래요. 아버지가 할머니한테 많이 학대 당하고 자라셨더라구요.

    저도 똑같이 화나면 입닫고 하다 한번 이혼하고 재혼했는 데 다행히 남편은 좀 정상적이라.. 최대한 이틀이면 풀으려고 해요. 나 자신을 좀 객관적으로 보는 연습, 명상 같은 거 하다 보니 찌질한 거라 생각이 들어 고치는 중이에요

  • 23. ㅡㅡㅡ
    '15.9.6 10:26 PM (122.38.xxx.230) - 삭제된댓글

    22년차

    싸우지도 않았는데 삐져있을 때 있어요

    걍 내버려 두면 왜 안물어 보냐고...

    이젠 지겹고

    안궁금해요

  • 24. 에휴..
    '15.9.6 10:26 PM (125.177.xxx.190)

    그런 남편들도 있군요.
    여자만 삐지는줄 알았더니 세상에나..

  • 25. 57
    '15.9.6 10:30 PM (49.50.xxx.237)

    27 년차.
    55세부터 좀 좋아졌어요.
    지금은 제가 복수중입니다.

  • 26. --
    '15.9.6 10:30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런 사람 되게 경멸스럽지 않나요? 대처하는 방식이 말안하고 무시한다는 건데 얼마나 유아틱해요. 그걸 풀어보려는 노력도 안하고 그냥 입닫으면 장땡인가요. 도대체 얼마나?
    상대방이 먼저 빌어야 푼다는 말은 딴측면에서보면 상대방에게 결정권을 맡기는, 되게 소극적인 행동이에요.

    참고 지내는 게 능사가 아니고 기분 좋을 때 한번 진지하게 그 문제에 대해 대화를 해보시지요.

  • 27. 그러거나말거나
    '15.9.6 10:32 PM (175.204.xxx.208)

    10년차 지나면서 아이들ㅇㄱㅇ크면서
    그냥 난 나대로 지내요.
    풀어주고 물어보고..지쳤어요.
    삐지든 말든 난 잘지낼수있다.
    이걸 꾸준히 보여주니.
    ㅉᆢㅁ
    덜하는거 같기도하고

  • 28.
    '15.9.6 10:36 PM (124.49.xxx.79)

    71세 친정 아버지,
    한해 두해 지날수록 점점 더하네요
    그러면서 엄마 숨막히게하고 들들볶아요
    그러다 삐지고,
    혼자선 제대로하는것도 없구요
    꼭 엄마손이 한번 더 가야하구요

    예전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줄만알았는데
    성격이 묘하게
    밖에선 큰소리 한번 못내고 집에와서 엄마만 들들볶아요

    한평생 그런분과 사는 엄마가 진심 가여운데
    이런스타일 남자들,
    나이가 들수록 그정도가 더 심해지는것같아요
    최악의 성격인것같아요

  • 29. 헐...
    '15.9.6 10:41 PM (2.126.xxx.153)

    다들 도 닦으며 사시네요

  • 30. 남편집안 내력
    '15.9.6 11:35 PM (211.215.xxx.191)

    결혼 10년을 그러더라구요.
    (시댁식구 다 그러함)
    3년을 말을 안했어요. 똑같이..
    맞불작전

    스스로 불편한지 이제 좀 덜해요.

    근데 애들의 학교가서 그래요ㅠ_ㅠ

  • 31. 덧붙여
    '15.9.6 11:38 PM (211.215.xxx.191)

    남편의 부모형제 서로 다 삐져서 서로 안보고 연락 안합니다.(서로가 먼저 사과하고 다가오길 바라는 눈치)

    덕분에 저는 편합니다. ㅎ

  • 32. 엄마친구
    '15.9.6 11:46 PM (223.62.xxx.103)

    남편이 그렇게 소심하고 꽁하고 잘 삐져요
    근데 엄마친구는 털털하고 외향적이고 욕심도 많아서 이것저것 하는것도 많고
    무슨 자격증이다..하면 다 따고 나중엔 대학교 다니는 딸과 비슷한시기에 대학교 다니시더라구요
    근데ㅎㅎㅎ아줌마는 아저씨가 삐진걸 몰라요
    말 안하면..안하는지도 잘 모르고ㅎㅎㅎ
    자기 살기 바빠서 뭐 남편 말 하고 안하는거에 그닥 관심이 없나봐요
    딸도 사회복지고 아줌마도 그래서 늘 대화도 많고
    남편에게 별로 민감하게 대응하지않고..
    나중에 아저씨가 혼자 화 풀리고 나서..나 그때 좀 삐졌었다..하면 오히려 그랬어? 이런데요
    저는 너무 예민해서 바로 눈치채는데
    엄마 친구 얘기듣고선 정말 부럽다 진짜 부럽다했어요

  • 33. 와우
    '15.9.6 11:49 PM (222.239.xxx.241)

    로긴을 안할수없네요. 오늘은 로긴안하고 좀 보다 자려고했는데...
    저희남편도 그랬어요
    신혼여행때부터
    경상도남자고
    여기 고민글도 올리고했었는데
    대개들 구체적 조언없이
    나이들면 좀 나아질거라고들 위로해주셨고

    실제로 좀 나아졌어요
    작년부터쯤ㅡ결혼 십팔년차에 들어서면서요

  • 34. 우리집도 그런인간 살아요
    '15.9.6 11:52 PM (223.62.xxx.177)

    아휴~ 저만 그러고 사는 줄 알았는데
    은근 삐돌이 남자들 많네요.. ㅋ
    툭하면 삐져서 입 닫고 말 안하길
    16년째.. 이제는 하거나 말거나
    냅둡니다. 나중에는 지가 아쉬우니
    말 걸어요.. 항상~ 진짜 꼴뵈기 싫고
    고쳤으면 하는 나쁜습관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참.. 혈액형 물어보신 분
    저희집은 성격 좋다는 O형이 그런답니다.

  • 35. 터푸한조신녀
    '15.9.7 12:03 AM (211.109.xxx.253)

    님 스트레스 받지말고 말을 아예하지마세요.
    무시가 정답입니다!!!
    투명인간취급.. 그래야 버릇 고쳐져요.
    삐지는것도 일종의 자기를 알아봐달라는 시위인데, 거기에어떠한 행위로든 반응으로 위안삼거든요
    경험입니다~ㅋ

  • 36. ㅎㅎ호
    '15.9.7 12:10 AM (124.57.xxx.42)

    안 삐지게 못하는거에요?
    어떤 때 삐지는지 얘기 나누면 도움되겠네요
    궁합 보러갔더니 남자가 삐질타입이래요

  • 37. 헐ㅜㅜ
    '15.9.7 1:52 AM (180.230.xxx.161)

    댓글보며 좌절이네요ㅠㅠ
    이제 7년차인데 완전 다 울 남편 얘기ㅠㅠ
    근데 지역 영향이 있을까요? 여기도 경상도요..

  • 38. 원글
    '15.9.7 8:29 AM (223.62.xxx.191)

    그새 댓글이 많이달렸네요.
    저위에 맞불작전으로 3년..대단하신단 말밖에 안나오네요.
    이제는 저 일어나기전 미리 나가구요. 밤늦게 잠들면
    들어오는 짓까지 일주일째 하네요.ㅎ
    공공칠 작전이 따로없어요.
    나이 오십넘어 뭐하는 짓꺼리인지..남는건 악밖에
    없다능..

  • 39. 간만에
    '15.9.7 11:19 AM (112.170.xxx.237)

    82쿡 들어왔다가 동병상련 하고 가요
    저는 성격이 둥글한 반면..제 남편은..남편은..하..여기 제 남편같은 남편 두신 분들 많으시군요 ㅎㅎ
    아이가 자립하려면 한 10년 남았는데요,
    저도..제 남편 정말 사랑하고, 좋을때는 정말 사이 좋은데..요즘엔 생각이 많아지네요

  • 40. 37년차
    '15.9.7 5:08 PM (121.163.xxx.237)

    지금도 그래요
    혼자 스스로 항상 그래요
    이유도 모르고 당하는 나는 먼지 같아요
    굴욕적인 결혼생활...지겨워요

  • 41. 털썩ㅠㅠ
    '15.9.8 12:28 AM (119.194.xxx.18)

    (덧글들 더 있나 궁금해서 검색해서 찾아왔어요)
    잘 삐지는게 경상도 남자들 특징이었군요.
    전 아이도 없이 둘이서 사는데 툭하면 저러니 윗님처럼 저도 참 생각이 많아지네요.ㅠㅠ
    이거뭐 삐지는 남편을 둔 아내들의 클럽이라도 만들어 속풀이도 하고 선배님들의 내공을 배우고 싶네요.ㅡㅡ

  • 42. 원글
    '15.9.8 3:30 PM (175.211.xxx.6)

    저희는 경상도아니고..서울이예요.ㅠ 혈액형도 0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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