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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이 ' 엄마가 죽으면 아빠가 있으니까 괜챦아' 랍니다.

아줌마입니다 조회수 : 6,508
작성일 : 2015-09-06 20:18:26

아들: 악어가 엄마를 앙 잡아먹었어. 엄마 죽었어.

 

엄마: 그럼 기분이 어떄?

 

아들: 화날것 같아.

 

엄마: 엄마가 우리 아들 이렇게 토닥토닥도 못해주고, 예뻐해주지도 못하는데 어쩌지?

 

아들: 괜챦아. 엄마 죽어도 아빠가 있쟎아.

 

 

--> 솔직히 충격받았습니다.

 

원래 5세 아이들이 이런가요?

 

아니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나요? 냉혈한 같기도 하고. 어린애가... ㅠ.ㅠ 무섭네요.

IP : 112.152.xxx.10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ㅇ
    '15.9.6 8:20 PM (222.238.xxx.121)

    제가 보기엔 님이 문제가 많네요..
    애들 그런 이야기에 너무 의미 두지마세요-_-

  • 2. 아직
    '15.9.6 8:23 PM (112.173.xxx.196)

    어려서 부모에 대한 느낌이라고는 그냥 나를 보호해주는 사람.. 이것밖에 잘 몰라요.
    그러니 하나가 없어도 하나 남으니 충분하다 생각하는거죠.

  • 3. 아드님 쿨하시네요...
    '15.9.6 8:24 PM (175.223.xxx.162)

    어려서 그런것 아닐까요? 죽는다는게 잠깐 어디 가는 걸로 생각할것 같아요. 좀 나이 먹은 제 초6 딸아이는 엄마 사는 날까지만 살고 싶대서 울컥 했네요. 죽음이 뭔지 아직 모르는 아기 말에 너무 섭섭해 마세요.

  • 4. ㅇㅅㅇ
    '15.9.6 8:26 PM (222.238.xxx.121)

    초등학생 정도도 아니고 5살인데... 에혀 애들 이야기 하나하나 의미두면서 들들 볶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요

  • 5. .........
    '15.9.6 8:27 PM (218.101.xxx.150)

    5살이면 아직 죽는다는 의미도 모를텐데요....;;;

  • 6. ...
    '15.9.6 8:28 PM (121.171.xxx.81)

    낚시잖아요 제목부터 냄새가 자작자작 풍기는구만.

  • 7.
    '15.9.6 8:36 PM (125.177.xxx.188) - 삭제된댓글

    낚시가 아니길 바라며.
    제가 8살때 3살 아래 남동생과 항상 같이 놀아줬어요. 형제들 중 제일 친했죠.
    그 녀석이 사고로 죽었습니다.
    그때 제가 그랬더래요.
    이제 내가 막내 된 거냐고.
    전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세상을 떠나서 슬펐습니다. 동생 사진을 보곤 했죠.
    그런 내가 저렇게 끔찍한 소리를 했답니다. 동생은 사랑하지만, 막내도 하고 싶었던 건지...
    나도 사이코패스일까요?

  • 8. 원글.
    '15.9.6 8:38 PM (112.152.xxx.100)

    낚시 나이예요.

    아이 어머니들의 답을 기다려요.

  • 9. 원글.
    '15.9.6 8:39 PM (112.152.xxx.100)

    나이-> 아니

  • 10. ..
    '15.9.6 8:47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제 조카는 5세 아이가 "엄마가 죽으면 아빠가 빨리 새장가를 가야해" 하더랍니다.
    왜그러냐고 물으니 나 밥해주고 유치원 데려다 줘야 하니까 그러더래요.
    5살이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요. ^^
    그 애가 이제 32살의 감성 백만점의 청년으로 자랐어요.

  • 11.
    '15.9.6 8:48 PM (125.177.xxx.188) - 삭제된댓글

    사실은 가끔 저 자신이 굉장히 냉정하다 느낄 때는 많습니다.
    울컥,하는 감정의 변화나 눈물, 분노도많지만 냉정할 때는 무섭게 냉정.
    사람들이 가끔 내 말에 발가벗겨진 것 같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는데 같은 맥락인가 싶기도 합니다.

  • 12. ....
    '15.9.6 8:53 PM (59.29.xxx.146)

    어린아이들의 저런 말에 너무 의미부여해서 냉혈한이니 무섭니 하지 마세요. 5살입니다. 자라는 중이지 않습니까.

  • 13. 초컬릿
    '15.9.6 8:59 PM (39.7.xxx.185)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 14. . . .
    '15.9.6 9:00 PM (39.121.xxx.30)

    이별, 죽음에 대해 모를 나이에요.
    초등은 되야 서서히 알아요.
    놀아도 부족한 나이인데
    즐겁지도 않은 감정에 목매시는 이유가 뭘까?

  • 15. ...
    '15.9.6 9:01 PM (220.122.xxx.182)

    5세 아이에게 그런 질문 하는가..우문인듯합니다.

  • 16. ...
    '15.9.6 9:02 PM (1.236.xxx.23)

    저도 여섯살 쌍둥이 키우는데...애들이 고맘때 잘 모르니깐 말을 막 의미없이 하는거 같아요.
    애들이 자기는 어른되면 엄마는 하늘나라갔겠네 이러고 ㅠㅠ 그런말에 서운하다가도
    또 어떨땐 자기가 크는게 싫대요 엄마가 늙잖아...그럴땐 또 마음이 그래요. ㅠㅠ

  • 17. ...
    '15.9.6 9:06 PM (121.165.xxx.200)

    5세때는 죽음에 대한 개념이 없는것 같아요.
    저도 아들 5세때 엄마 죽으면 어떨것 같냐고 물어봤는데 낮에는 아줌마가 봐주고 밤에는 아빠가 봐주면 된다는 현실적인(?) 대답을 하더군요.
    11살인 지금은 엄마 죽으면 자기는 슬퍼서 죽을것 같다네요.

  • 18.
    '15.9.6 9:09 PM (121.134.xxx.45)

    저희애는 41개월 4살인데 요즘 죽음에대해 어렴풋아는거같아요
    자려고 누우면 자주 엄마 나는 언제죽어 를 물어봐요
    엄마는언제죽어? 같이못놀아? 목소리떨리면서 눈물이그렁그렁할때도있고

  • 19. ..
    '15.9.6 9:12 PM (116.120.xxx.57)

    5살이면 죽음에 대해 아직 몰라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6살 손녀가 카메라 보며 웃으며 손 흔들던 기억 다들 있잖아요..
    죽음이 어떤건지 잘 모르는 나이니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시거나 걱정 마세요..

    당장 엄마가 '엄마 ** 두고 나갈거야!!!' 이렇게 말해도 자지러지게 우는 게 아이잖아요..
    죽음이란 게 '엄마가 영원히 가는 거'라는 걸 잘 모르는거죠..

  • 20. ㅇㅇㅇㅇ
    '15.9.6 9:18 PM (121.130.xxx.134)

    아이가 아무 것도 몰라서, 천지 분간을 못해서 그런 말 할 수도 있고요.
    반면 엄마가 죽는다는 게 너무 무섭고 끔찍해서 부정, 회피 하는 발언일 수도 있어요.
    엄마가 죽으면 아빠가 있으니 괜찮을 거야 란 자기 방어 기제 같은 거.

    우리 아들은 어릴 때 엄마 죽으면 이 집 내거 되는 거야? 라고 천진난만하게 물어서 진짜 엄청 웃었어요.
    딸은 어릴 때 엄마도 죽는거냐고 물어서 언젠가는 그렇다고 했더니 얼마나 펑펑 울었는데 ㅎㅎ

    죽음이란 걸 실감 못하는 아이가 한 말을 엄마가 저렇게 받아들인 게 더 이상합니다.

  • 21. ...
    '15.9.6 9:18 PM (180.230.xxx.90)

    5살 짜리가 엄마 죽을까봐 걱정하고 슬퍼한다면 더 문제죠.
    제 딸은 7살 때 친엄마 보다 더 훌륭한 계모도 많다면서 엄마 죽어도 괜찮다고...

  • 22. 아니
    '15.9.6 9:26 PM (118.217.xxx.29)

    그럼 진짜 낚시라고 대답하겠어요?

  • 23. ㅇㅎㅎ
    '15.9.6 9:29 PM (223.33.xxx.194)

    별 뜻없을거에요
    초1아들도
    제가 엄청 아프니까
    무한 긍정 말투로 지 할머니한테
    엄마는 아프지만 아빠는 건강하니까 괜찮아요
    하던걸요
    전 그냥 긍정에너지 대박이네 하고 말았어요

  • 24. 5살 꼬마가
    '15.9.6 9:35 PM (211.194.xxx.197)

    할아버지 묘소가 있는 산에 가서 야호라고 외쳤답니다.
    다들 숙연한 중에 아이는 tv에서 산에 오른 사람들이 야호, 외쳤던 게 생각이 났던 것이지요.

    생사관 자체가 없는 아들의 말대꾸에 괘념치 마세요.

    사족으로, 이런 글은 설사 낚시글이라 해도 아이들의 생사관에 대한 생각해 볼 기회를 준 것이니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 25. ..
    '15.9.6 10:37 PM (112.149.xxx.183)

    오..애가 되게 쉬크하고 아빠하고 사이도 좋은 듯요.
    울아들도 5살인데 엄마 죽고 어쩌고 하면 난리 납니다; 무섭다, 눈물부터 글썽이고 엄마 없음 절대 안된다..아빠가 있잖아 하면 아빠따윈 필요없다, 아빠는 싫다, 아빠는 밤이나 되야 오잖아;;
    아빠는 있으나 마나고 엄마 껌딱지.. 이쪽도 별로..

  • 26. ...
    '15.9.6 10:53 PM (175.114.xxx.217)

    원글님 아이는 양반이예요. 우리딸은 원글님아이만 할 때
    엄마 죽으면 **네 엄마 딸로 살고 싶다고.... ㅜㅜ
    **네 엄마는 저랑 친한 동네 아줌마구요, 성격이 참
    좋긴 해요. ㅎㅎㅎ

  • 27. 엄마가 이상하시네요
    '15.9.6 10:54 PM (2.126.xxx.153)

    아이에겐 그런 질문 자체가 충격
    아이들 특유의 충격을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으로 최대한 답변을 한거죠.

  • 28. ...
    '15.9.6 11:00 PM (116.34.xxx.192) - 삭제된댓글

    죽는다는 개념을 잘 모르더라구요. 우리 애도 5살인데 설명해줘도 이해 못해요. 너무 염려마세요.

  • 29. 허어...
    '15.9.6 11:11 PM (110.70.xxx.242)

    죽음 이별이란 감정을 고작 삼사년 산 아가가 잘 알고 있다는게 더 심각한 고민일것 같은데.... 원글이 이상타

  • 30. 개념없음
    '15.9.6 11:35 PM (223.62.xxx.103)

    5살 아이가 죽는게 뭔지 알까요?
    6살 딸아이가 죽는거 어쩌고 하길래 죽는게 뭔지 아냐니까 뼈다귀만 남는거래요
    그래서 왜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니까
    수백만년전 공룡이 죽어서 그 뼈 화석과 함께 전시해놓은 공룡 뼈를ㅎㅎ박물관에서 봤어요
    요즘은 가끔 우린 언제죽어? 죽기 싫어 오래 같이살자 뭐 이런소릴 하긴해요
    5살이면 모를거에요

  • 31. ....
    '15.9.6 11:36 PM (211.178.xxx.127)

    애는정상인데
    엄마가.너무 소심함
    죽으 개념이없는 다섯살 애한테 냉혈한이라니ㅠㅠ

  • 32. 애들은
    '15.9.6 11:46 PM (14.48.xxx.47)

    초딩때까지도 슬픔이란걸 잘 못느낍니다. 어른하고 감정이 달라요.원글님

  • 33. 울아들은
    '15.9.6 11:53 PM (211.109.xxx.253) - 삭제된댓글

    어엉엉~~
    우린 헤어지면 안돼~~ 어어엉~~~

  • 34. 5세에
    '15.9.6 11:59 PM (211.109.xxx.253)

    유치원에서 죽음이란것을 정확하겐 모르지만,
    책에서 읽고 배우나봐요.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동화도있고, 엄마가 죽어서 하늘나라로소풍가는 동화도 있구요.
    5세전후 추천동화요.
    이야기하다가 묻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해줬어요.
    하늘나라로가는거라고,
    울아이는 엄마의죽음이란거 상상도 못할듯하구요.
    자세히는 모르는 연령인데,
    말하는걸로봐선 죽음이이별이라는것도이해하고,쿨하긴 하네요.

  • 35.
    '15.9.7 1:03 AM (122.32.xxx.136)

    6살 남자조카는 엄마아빠 죽을까봐 벌써부터 걱정하더랍니다.ㅋ 자기가 50살되면 죽으라고도 하고요.
    의미두지 마세요.

  • 36. 새옹
    '15.9.7 8:38 AM (222.255.xxx.219)

    저는 영화를 봤나 책을 봤나 하여튼 먹성 좋은 우리 5살 딸에게 나중에 먹을거 없으면 엄마 팔이나 다리 살 떼어 먹고 살면 되...진심 -_-으로 이야기해줬거니 5살 딸이 눈물이 금세 그렁그렁 하더니 그럼 엄마 죽으면 어떻게 하며 걱정하더군요
    전 솔직히 놀랐어요

  • 37. Dd
    '15.9.7 1:02 PM (110.70.xxx.193)

    횡단보도에서 불 깜빡이니 여섯살 혼자 뛰길래 "딸 엄마 두고 혼자 가나~?" 했더니 "어 엄마 한 명이라도 살아야하지 않겠어?" 답해서 빵터졌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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