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전공자 엄마가 피아노 가르쳐도 될까요?
그런데 현재 상황이 여의치 않는데요.
일단 저희가 주재원으로 나와 있는데..
이곳에서 피아노 가격이 비쌉니다.
귀국 시 갖고 가는것도 갈때 파는것도 문제에요.
가까운곳에 학원이 없어서 아직 한참 어린 동생을 데리고 택시타고 가서 레슨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다시 돌아와야 하는데 최조 주 2회를 할 자신이 없네요.
아이는 무척 배우고 싶어해요. 더구나 요새 유치원에서 피아노를 배우는데 한곡 한곡 배운 후 테스트를 하나봅니다. 그런데 이번에 계속 여자친구들 중 혼자만 떨어졌데요.
잘하고 싶다고 집에 와서 소리도 잘 안나는 장난감 피아노로 띵똥띵똥 연습을 하는데 맘이 아프네요ㅜㅡ
고민 끝에 야마하 141이나 162를 사서 집에서 제가 가르칠까 싶은데요. 저도 8살 입학과 동시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서 첫걸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서 망설여 집니다.
괜히 안좋은 습관이나 잘못된 리듬감을 익힐까 걱정되는데요.
1학년 마치고 귀국하는데요. 살살 잘 달래서 귀국 후 초 2가 되는 시기에 시작할까요. 아님 지금 제가 가르쳐도 될까요.
전 약 5년간 배우긴 했는데 전혀 소질도 없었고 자신이 없긴 해요.
그래도 바이엘 정도야 못하겠냐 싶긴 한데요.
제가 해도 될까요.
작은 회사 주재원 생활 참 힘드네요ㅜㅡ
여기 중국인데요. 보통 도우미도 쓰고 애들 과외도 많이 하고 여유있게들 사시는 분들이 많아요. 피아노를 고민했더니 기회비용으로 생각하고 1회에 2만 5천원 하는 레슨비도 투자라고 생각하라는데..
저한텐 큰돈이라 쉽지 않네요ㅜㅡ
1. 꽃님이
'15.9.6 6:07 PM (222.105.xxx.62)저도 초등때 체르니30번 치다말았는데
7세딸이 하도 배우고 싶어하길래 음악학습지를 몇권풀리고 계이름을 외우게하고 간단한 악보 보기. 음표의길이 등 개념을 깨치고 바이엘 1권을 시켜봤어요.
너무 잘 따라와서 1권을 마쳤는데 꾸준히 시키는게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학원을 보냈더니 실력이 일취월장하네요.
애가 정 배우고 싶어하면 엄마가 천천히 알려주는것도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더군다나 상황이 그러시다니까요.
근데 아이가 하고싶어하고 집에 피아노 있어서 연습할 수있으면 그때가 적기인듯해요. 뭐... 바이엘1.2권정도야 어렵진 않고... 시ㅕ보시다 정 힘들면 그때 레슨을 붙이시던 하시면되죠2. ....
'15.9.6 7:04 PM (121.166.xxx.239)음, 전공할꺼 아니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냥 취미로 하는 거면요. 전 6살 많은 언니가 피아노 매일 연습하는 소리 듣다가 그냥 소리로 피아노를 깨우쳤어요. 악보 없이 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언니 보고 저 좀 알려주라고 해서 집에서 바이엘을 떼었지요. 그게 아마 7살인가 8살때였을 거에요. 바이엘 떼고 국민학교 들어가서 피아노 학원 다녔던 걸로 기억해요. 선생님이 한번 바이엘 빨리 흩어주고 바로 체르리 들어갔거든요. 전 또 제 동생 가르쳤어요. 그때 제 동생은 4살 이였죠!! ㅎㅎ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면 더 좋겠지만, 그냥 취미로 하실 거면 충분해요.
3. 되고 말고요
'15.9.6 8:31 PM (110.10.xxx.35)5년이나 배우셨다면서요.
전 큰 애보다 늦게, 30 넘어 독학한 실력으로
작은 애 체르니100까지 가르쳤어요
엄마가 기초 탄탄하게 가르친 후 학원 보냈더니
너무 잘한다고 월반을 거듭하고 피아노 전공했답니다
화이팅!4. ㅡㅡㅡ
'15.9.6 9:16 PM (14.39.xxx.201)저도 제가 가르쳤어요 비전공자고
그런데 꾸준히가 제일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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