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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직한 남편이

제주펜션 조회수 : 5,423
작성일 : 2015-09-06 16:40:44
펜션을 사자고 합니다.
대출끼고 17억.
휴~펜션을 손님입장에서만 이해한걸까요...

제 생각으론 펜션일도 좀 해보고
된다면 전세나 월세로 좀 해 본 뒤에 결정하는게 좋다싶은데

걱정입니다.
제주펜션 어떨까요.?
IP : 175.223.xxx.2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6 4:46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펜션이 내 십 빌려주고 돈이나 따박따박 받는 그런 편한 일이 아니지요.
    남편 사촌도 서귀포 쪽에서 펜션하는데
    반 식모살이에요.
    사람들 바뀔때마다 청소,설거지, 이불빨래 다 다시 해야죠.
    방이 춥네, 덥네. 머가 필요하네, 이게 어떻네, 저게 어떻네... 젊고 새 사람들 접하는거 좋아하니 펜션도 하지 저희 부부 성격은 웃돈줘도 못하겠어요.

  • 2. ..
    '15.9.6 4:47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펜션이 내 집 빌려주고 돈이나 따박따박 받는 그런 편한 일이 아니지요.
    남편 사촌도 서귀포 쪽에서 펜션하는데 반 식모살이에요.
    사람들 바뀔때마다 청소,설거지, 이불빨래 다 다시 해야죠.
    방이 춥네, 덥네. 머가 필요하네, 이게 어떻네, 저게 어떻네... 젊고 새 사람들 접하는거 좋아하니 펜션도 하지 저희 부부 성격은 웃돈줘도 못하겠어요.

  • 3. ...
    '15.9.6 4:50 PM (121.171.xxx.81)

    어디서 그런 헛바람이 드셨대요. 퇴직금 날리고 싶지 않으시다면 말리세요. 펜션이 힘들고 안힘들고를 떠나서 지금 부르는게 값인 최고 비싼 때에 사봐야 절대 이익 못남겨요.

  • 4. 이젠
    '15.9.6 4:50 PM (218.235.xxx.111)

    통닭.호프집에서
    펜션으로 주제가 바뀐 모양이네요...

    그돈이면
    그냥...앉아놀겠어요..

    펜션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게 떡 있다고 사람들이 몰려오고 그러는게 아니잖아요...

  • 5. 예전에
    '15.9.6 4:5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펜션집 며느리가 실상에 대해 글 올린 적 있는데 바로 지웠어요.
    결론은 못할 짓이다.
    게다가 포화 상태예요.

  • 6. ㅜㅜ
    '15.9.6 4:59 PM (223.33.xxx.64)

    휴..제가 제주도사는데요 17억 사기예요..
    이미 제주도 펜션업 안된지 오래되었어요..
    럭셔리 풀빌라.5억 미만으로 10년전에 지어진
    펜션들이 한10년 뽑았겠죠..
    남편분이 뭐가 쓰이신것같은데..
    제주도 대기업.중국자본들이 투자해서 개인 사업
    이젠 안돼요..

  • 7. 제주펜션
    '15.9.6 5:07 PM (175.223.xxx.228)

    댓글들 감사합니다.
    막연히 걱정만 했는데
    제가 감당키어려운 실상이.

  • 8. 이젠
    '15.9.6 5:12 PM (218.235.xxx.111)

    헐...이미
    저질러 버렸나요?

    요새는 그런거 뿐만이 아니고
    일반 빌라 같은것도....큰 메리트 없다고 하고(물론 여러채를 가진 업자 같은 사람은 별개로하고)
    그렇다던데...

  • 9. . .
    '15.9.6 5:33 PM (211.209.xxx.196)

    그 돈, 그냥 쓰고 사는게 버는걸텐데요.

  • 10. 노우
    '15.9.6 8:00 PM (121.88.xxx.20)

    저희 직원이 정년퇴직하고 강화도서 팬션하는데요. 정말 정말 힘들어해요. 저번가서 봤더니 살이 엄청 빠졌더라구요.
    사모님, ㄱ근처 자식까지 나서서 하는데 빨래,식사 다 준비해야하고,보일러 고칠정도는 되야 인건비 안나가고 유지가 도는것 같아요.
    다른 자영업도 마찬가지겠지만 팬션업이야말로 남들 놀러올때 본인은 일해야 하는거니 그것도 힘들구요.
    좋다고 소문난 팬션도 낡아지니 별로고 주변엔 새로 생기는 팬션과도 경쟁해야 하구요.
    물론 제가 부정적으로 봐서 그렇겠지만 저번 행사때 봤던 직원분이랑 사모님 생각하면 전 절대 노우에요.
    더군다나 관련 경험도 없으시다면요~~
    예전에 봤던 퇴직하고 함부로 하지 말아야할것중 하나가 팬션업이었어요~

  • 11. ...
    '15.9.6 8:02 PM (180.230.xxx.90)

    제가 바로 그런 생각으로 제주에 내려 가서 몇 년 살았어요. 펜션하시는 분 여럿 만나 보고 안 가 본 곳 없이 샅샅이 찾아 봤지요. 결론은 땅을 싸게 사서 직접 지어서 몇 년 잘 운영하다 윗돈 받고 파는 경우에만 메리트가 있다는 거였어요. 대부분 7~8년 지난 펜션들이 매물로 나오는 이유가 그거에요.
    제법 알차게 운영하시는 분을 아는데 이 분은 건축 부터 직접 하시고 (그 분야 경험이 많은 분) 관리도 부부 두 분이 다 하셨어요. 요즘은 땅값도 너무 오르고 펜션이나 게스트 하우스는 많아도 너무 많아요. 중국 관광객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그 사람들 가는 숙소는 따로 있고요. 17억이라면 제법 규모가 큰 펜션일 텐데요. 그걸 관리하자면 어지간한 수리는 직접 할 줄 알아야 하고 정원 관리 부터 노동의 강도가 대단할 거에요. 대출 받아서 사신다니 제발 말리고 싶어요. 일단 제주도에 집 하나 구해서 살아 보세요. 부동산 말 믿지 마시고요. 육지 사람 속이는 거 일도 아닙니다.

  • 12. 그냥
    '15.9.6 8:11 PM (223.62.xxx.12)

    한 일년정도 아님 몇달만이라도 팬션에서 알바로
    일을 해보라고 해보셔요
    남편분이 직접 부딪쳐 겪어 보셔야 어느정도
    아실듯 한데요
    그냥 말로만 아무리 뜯어말려도 소용없을듯...
    직접 일해보라고 하셔요
    그래서 할만 하다고 함 그때는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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