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횟집에서 무도보다가 옆테이블얼빠진 커플대화듣고 복장터져 사망할뻔

미친것들 조회수 : 4,142
작성일 : 2015-09-06 14:41:34
남자친구랑 저녁먹는데 우토로마을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진짜 눈물날거같더군요
최고령할머님 서울다녀왔으니 고향은 가고싶지 않다...하시지만 그 맘이 아니신게 보이기도 했고요
근데 그걸 보던 옆테이블 젊은 커플이 이야기 하는게 들렸어요

"기억이나 하겠어?다 까먹었을거같은데 ㅋㅋ"
"그치 ㅋㅋ"

거기다 활주로공사가 중단되고 생계가 막막해졌다...
라고 하는 이야길 듣고

"아 그럼 돈받고 한거아냐?"
"그러게 돈벌러간거네"

저럴 이유가 없단 식으로 대화하더군요
들으라는 듯이 남자친구에게
"일제가 식량수탈하고 먹을것도 없어지니까 밥이나 먹고살려고 간거겠네..노동력 쓸모없어지니 굶어죽던 말던 버린거고. 미츠비시강제노동에 동원된 할머님들도 열몇살때 먹고살기 막막해지니 입이나 덜으려고 간거잖아.. 난 오키나와도 안갈꺼야 거기도 우리나라사람들 강제노역했던데라더라"
"넌 어차피 일본여행안가잖아ㅎㅎ"

뭐 그이후로 말안하긴 하는데
30대중반밖에 안된 사람들이 그렇게 골비어도 되는걸까요?
밥먹다 열받아서 얼른 입에 쑤셔넣고 나와버렸습니다
IP : 121.137.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6 3:29 PM (223.62.xxx.23)

    요새 젊은층들 수준 떨어지는 사람들 참 많아요
    역사인식이 아예 없고 ㅠ
    일베들 보세요~
    저희 어릴땐 ㅇ그래도 젊은층이 의협심도 있고
    불의에 대한 분노도 있었는데
    요새는 아닌것 같아 장래가 더 걱정되요

  • 2. 그래서
    '15.9.6 4:19 PM (180.69.xxx.218)

    제대로 된 역사 교육이 필요한데 이건 뭐 친일파들이 쓴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채택하게해서 그것도 선택으로 배우게 한다니 정말 미래가 암울한 나라가 되가요

  • 3. ...
    '15.9.6 4:41 PM (118.38.xxx.29)

    일베 수준의 인간들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510 해외여행 조언 부탁드려요 8 첫여행 2015/12/10 1,040
507509 삼성 이건희 회장은 계속 병원에 살아계시나요? 14 ... 2015/12/10 7,467
507508 딸아이 지방대 가야하는데 기숙사 괜찮을까요? 26 ... 2015/12/10 5,232
507507 대학별 정시설명회도 가는게 도움이 되나요? 4 .. 2015/12/10 1,183
507506 형제 많은 집의 막내인 남자 49 선볼때 2015/12/10 1,858
507505 컴앞대기)모100% 니트 드라이 맡기는게 좋을까요? 4 셀프드라이클.. 2015/12/10 1,864
507504 수시와 정시로 입학할때요 10 감떨어져 2015/12/10 2,187
507503 난소 기능저하와 난소낭종과 관련된 질문합니다. 11 도와주세요 2015/12/10 2,883
507502 국제감시단 “한국 경찰, 민중대회 물대포·차벽은 인권침해” 1 세우실 2015/12/10 488
507501 보일러 ? 3 2015/12/10 618
507500 직장다니니 살이 찌네요 3 안빠지네요 2015/12/10 1,705
507499 공부는 못하지만 성격좋은 둘째 14 1111 2015/12/10 2,943
507498 디젤 차 처음 사게 됐는데 특별히 주의할게 있나요? 6 ... 2015/12/10 999
507497 소가죽 개껌 국산이나.. 아님 대체할만한거 없나요(돼지껍데기 말.. 1 gk 2015/12/10 1,228
507496 정시합격 예측서비스에서 불합 뜨면 무조건 안 되죠? 17 정시지원 2015/12/10 12,356
507495 장사나 1차산업 종사 남편들이 6 유세 2015/12/10 1,314
507494 중동쪽 미인들은 주로 6 2015/12/10 2,794
507493 미샤득템제품 뭐있나요 2 삼산댁 2015/12/10 2,401
507492 밖에서 아저씨 아줌마들이 노골적으로 쳐다보는것 너무싫지 않나요?.. 25 dd 2015/12/10 12,126
507491 헤어졌는데 힘드네요 ㄴㄴ 2015/12/10 916
507490 집에서 다양하게 맛난거 해드시는 분들은 남편이 잘 호응해주시나요.. 5 궁금 2015/12/10 1,189
507489 영어도서 출판관련일은 5 ㅇㅇ 2015/12/10 926
507488 대구시 성당동쪽에 경락 잘하시는 분 계실까요? 1 경락맛사지 2015/12/10 604
507487 시험기간인데.생일이라 .. 6 ss 2015/12/10 701
507486 시댁에서 이상한 소리할때 남편분은 어쩌고 있나요? 14 aj 2015/12/10 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