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 전철에서 기절할 뻔 했어요.. 경험 있으신 분??

임산부 조회수 : 8,618
작성일 : 2015-09-06 10:28:00

임신 14주차, 중기 들어가는 임산부 입니다 (나이 30)

전철을 약 20분 정도 서서 가는 데요,

내리기 약 1분 전에,

갑자기 숨쉬기가 어렵고 눈 앞이 깜깜해 지면서
식은 땀이 온 몸을 감싸고..약간 손발 저림?? 다리 풀림??
구토 증세도 나타나고..

아, 이러다 기절하겠다 싶어서 정신은 차릴려고 노력하고 있다가

겨우 내렸어요.. 주저 앉으면 못 일어날 것 같아서

비틀비틀 거리면서 카드 찍고 지상으로 올라왔어요 ...

이내 시야도 회복되고.. 걸을만 해졌고요...

동네 역사니까 익숙하게 길 찾았지.. 초행길이었으면 쓰려졌을 거에요



생전 처음 있는 일이고.. 임신 상태라서 무서웠어요...

내일 병원 가보기 전에, 조언 얻고자 합니다..

엄마한테 말하면 걱정하실까봐.. 여기에 여쭈어요..
IP : 61.75.xxx.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5.9.6 10:30 AM (218.235.xxx.111)

    산소 부족 때문인거 같아요
    저 임신시
    지하철 타고 40분 걸려 시내가면
    항상 내리즈음에....숨도 답답하고 가슴 답답하고
    머리아프고...미식거리고...

    전....공기가 절실하더라구요..
    지하철이 심해요...

    근데 또 버스는 덜컹거려서....배가 너무 위험해서...

    지하철 탈때....심하면

    중간에 내렸다가 다시 타세요

  • 2. ㅇㅇ
    '15.9.6 10:31 AM (182.212.xxx.23)

    임신 중 그런 경우 많아요
    그럴 땐 무조건 앉으셔야해요
    얼굴 철판깔고 바닥에 앉으세요
    앉으면 멀쩡해집니다

  • 3. ㅇㅇㅇ
    '15.9.6 10:32 AM (49.142.xxx.181)

    저도 그런적 있어요. 평생 세번 쓰러져봤는데
    셋다 눈앞이 캄캄해지며 순간적으로 정신을 놓은거죠.
    한번은 고3때 며칠 밤 새고 버스타고 가다가 쓰러졌고
    두번째는 사우나를 오래 한다음에 밖으로 나오다가 쓰러졌고
    세번째는 임신초기 입덧할때 거의 못먹고 출근하다가 쓰러졌어요.
    어떻게 보면 셋다 공통점이 있죠.
    몸이 무척 고단하고 소모된 에너지가 많은 상태
    병원에서 물어봤더니 기립성저혈압이라나
    순간적으로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서 정신을 잃는거라 하더군요.
    아주 위험한건 아니고, 잠시 쉬고 나면 다시 정신이 돌아오긴 합니다.
    잘 드시고 잘 쉬세요. 그 수밖에 없더라고요.

  • 4. ......
    '15.9.6 10:32 AM (125.185.xxx.49)

    저도 그런 적 많아요.
    심지어 저는 교사인데, 애들 중간고사 감독 하다가 교탁 앞에서 쓰러질 뻔 했었네요. ㅠㅠ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해요.

  • 5. ᆞ ..
    '15.9.6 10:36 AM (1.235.xxx.53)

    초기에 오래서있다가 식은땀으로 옷 다젖고 눈깜깜한적 있어요. 초기에 일시적으로 저혈압 오는것과 관계있어요. 서있을때 주의하세요

  • 6. 원글
    '15.9.6 10:36 AM (61.75.xxx.31)

    답글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7. 중기때
    '15.9.6 10:39 AM (58.148.xxx.14)

    똑같은 경험있어요.
    서울 지하철 안에서 서있는데 정신이 혼미해지며 쓰러질 찰나 창피하더라도 그냥 쭈그려 앉아버렸어요
    뒤에서 누가 어깨를 치며 자리 난곳에 앉으라고 알려주더라구요
    일단 내려 벤치에 한참 앉아있으니 괜찬았어요
    임산부는 몸의 변수가 있구나..되도록 돌아다닐게 아님을 알았어요.
    사람들 많은곳 절대 삼가세요 안좋아요

  • 8. 아주옛날 이야기지만
    '15.9.6 10:41 AM (121.160.xxx.128)

    저도 그런적 있어요.

    옆에 있던 아주머니 도움으로 내려서 의자에

    다시 타고 갔던적있어요

  • 9. ..
    '15.9.6 10:45 AM (108.54.xxx.156)

    네 경험 있어요.
    밀폐된 공간에서 산소 부족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 꽉 들어찬 버스나 전철은 타지 마세요.
    기다렸다 널널한 것으로 타세요.

  • 10. 저두요
    '15.9.6 11:36 AM (14.37.xxx.211)

    첫아이 임신했을때 명동에서 친구 기다리다
    숨이 가빠지고 갑자기 눈앞이 단추구머오만해지고 심장이 벌렁벌렁 그자리에 주저앉아 버렸어요
    주위사람들이 괜찮냐고 물어보고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얗게 변하구요
    다행히 친구가 마침 와서 그앞 까페에 들어가 쥬스
    마시고 좀 앉아 있으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결론은 임신성 빈혈 이었어요
    좋은 빈혈약 드세요
    저는 몸집이 작은데 큰아일 낳다보니 아이가 제
    영양분을 다 가져갔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로 아이는 72센티에 4.55킬로그램 낳았어요
    애낳고 입원중 남편전화 받다가 또한번 쓰러졌네요
    아이낳다 아이가 자궁에 꽉차있어 하혈을 많이 했데요
    좀만 더 심했음 수혈할뻔 했다더군요
    그아이가 커서 지금은 키가 185에요
    아줘주 건강하고 건장해요 ㅋㅋ
    건강한 아이 낳으실 꺼에요

  • 11. 저도요;;
    '15.9.6 11:43 AM (14.38.xxx.2) - 삭제된댓글

    5년안에 2번 그런일 있었어요.
    체력이 많이 떨어져 몸이 아주 안좋았을때 1번.
    사람이 꽉차서 한발짝도 못움직일 상황에 1번.

  • 12. 첫아이
    '15.9.6 12:16 PM (125.31.xxx.174)

    임신초기에 버스타고 서서 가다가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정신이 혼미해져 주저앉았어요. 그리고는 바로 내려서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당시에는 처음 겪은 일이라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많은걸보니 흔한 일인가 봅니다.

  • 13. 저도
    '15.9.6 3:31 PM (121.166.xxx.153)

    저도 임신초기에 그랬어요
    전철에서 식은땀 나고 눈앞이 하예지고 사람들 소리가 멀리 들리고
    다리 힘빠지면서 바닥에 주저앉았어요
    다니던 병원에 말하니 몇일 입원해서 검사 몇개 했는데
    뭐 별 이상은 없다고 퇴원했네요.출근길에 벌어졌던 일이라
    겁나서 그 뒤로는 택시타고 다녔어요.
    쓰러지는 바람에 다치거나 태아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원글님도
    조심하셔서 다니고 순산하세요
    주변 얘기 들으니 임산부들 흔하게 겪는 일이더라구요

  • 14. 제가 제일
    '15.9.6 4:04 PM (114.200.xxx.50)

    두려워하는 상황이네요.
    저는 주로 뭔가 비정상적으로 먹거나 배설할 때 그래요. 급체나 배탈로 화장실에서..........
    그걸때는 무조건 자세를 낮춰야해요. 집에서는 바닥에 눕고 다리는 높은 곳에 올리고 좀 있으면 진정돼요.

  • 15. 레지나
    '15.9.6 5:52 PM (61.98.xxx.211)

    저도 그당시 똑같은 경험 했어요 지하철에 앉을자리는 없었지만 사람은 없었는데 시야가 점점 좁아오더니 컴컴해져 주저앉았는데 아무도 저한테 관심을 안주더라구요.지하철문 열리길래 거의 기어서 내렸는데 내리고 나니 괜찮아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794 곧지울게요 ㅡ이런경우재산분할가능한가요? 7 ..... 2016/01/30 2,024
523793 환상속의 안철수..새누리와 연대꿈꾸나.. 26 철새 2016/01/30 1,806
523792 전전긍긍 스마트폰 배터리 8 ........ 2016/01/30 1,040
523791 식탁 밑에 뭐 깔고 쓰면 좋을까요? (원목마루 기스방지) 5 원목마루 2016/01/30 2,545
523790 여러분들은 뭐 할떄 가장 행복하세요? 16 행복 2016/01/30 3,446
523789 진물날정도로 귀파는 배우자 6 ... 2016/01/30 2,516
523788 황태무국 시원하게 끓이고 싶은데요 3 술국 2016/01/30 1,632
523787 단체 패키지 여행은 정말 아니네요 8 여행은 즐겁.. 2016/01/30 3,947
523786 40평대 주방 고민 4 .. 2016/01/30 2,267
523785 시아버지 병간호 베스트글을 읽고... 43 생각 2016/01/30 9,063
523784 외국사시는분들-한국에서 오는사람이 가져왔으면하는거있나요? 21 단비 2016/01/30 3,850
523783 7월초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표 어떻게 사는게 제일 좋을까요.. 9 비행기 2016/01/30 1,659
523782 면회올때 사과파이를 구워오라는데 16 군인아들 2016/01/30 4,205
523781 '김종인 효과' 더민주 강공 선회..원샷법 처리 무산 4 하루정도만 2016/01/30 1,161
523780 오래된 아파트 전기콘센트에 전기가 안들어올때 1 불편해서요 2016/01/30 2,725
523779 임산부와 임신계획인분 해외여행 당분간 안하는것이.. 기형아출산 2016/01/30 1,391
523778 오키나와 오리온맥주 근처 단체식사 기능한곳 아시는분 계시면.. 1 ... 2016/01/30 742
523777 사드 급진전 중국의 경고 후쿠시마의 .. 2016/01/30 649
523776 미성년 자녀들이지만 존중해줘야 할 프라이버시 뭐뭐 있나요? 2 질문 2016/01/30 1,374
523775 스텐용기 두개가 꽉 3 겹겹 2016/01/30 1,542
523774 남편분들 밥 얼만큼씩 담아주시나요?? 17 , , , 2016/01/30 2,584
523773 멀쩡한 사람 죽이고도 출세하는 판사... 3 .. 2016/01/30 1,357
523772 잠깐만 만나도 기분 나빠지는 사람이 있어요 18 ... 2016/01/30 9,147
523771 책 '무죄' -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와 수구의 민주주의 공격을.. ... 2016/01/30 712
523770 권리금 잘 아시는분? 4 고라파 2016/01/30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