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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때문에 화가 나 제명에 못살겠어요

남편 조회수 : 15,566
작성일 : 2015-09-05 20:02:41
이제 40넘어가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좀 봐주세요

아이들을 10시애는 재우려고 노력해요 보통 9시 부터 독서하면서 집안 불을 다 끄고 10시 되면 자거든요. 어제는 아빠출장준비하고 저도 늦게까지 설거지허느라 10시넘어서 아이들에게 자라고했어요.
딸이 책 좀 더 읽더 자면 안되냐고 하는걸 평소에 딸아이가 자꾸 떼를 쓰는 버릇이 이써 안된다고 지금 자야한다고 했어요. 설거지 마치고 방에 가보니 아이가 아직 책을 읽고있는거예요. 11시가 다 되가는 시간. 남편이 자기 출장준비하느라 불을 못끄고 왔다갔다하니 준비끝날때까지 자지 책 더 읽으라고 했대요.

제가 화가난건 평소에 10시되면 재우라고 한게 남편이고 방금전에 제가 아이보고 가서 자라고 했는데 남편이 바로 번복한게 화가 났어요.설거지 끝내고 남편한테 불러서 말하니 남편은 알겠다고 미안하도 그만 말하라고..그런데 이게 정말 미안해서 그런게 아니라 듣기싫어서 짜증내면서 하는말 있잖아요..그 말투로 말하면서 자긴 10시넘어서까지 불 다 켜놓고 잘준비 안한상태에서 애한테 뭐라하는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저를 비난하는거예요.
그럼 자기가 불끄면안되나요? 저도 계속바빴거든요.제가 화나는건 잘못한건 잘못한걸로 인정못하고 왜 저렇게 좀스러운지..

방금은 꽃게탕을 먹는데 큰 그릇에 담아놔서 개별그릇에 담아 먹으려고 아이에게 국자를 가져오라고 했더니 남편이 국자 없어도 된다는거예요. 꽃게탕은 흘리면 비린데...구지 국자 없어도 돤다고 자기가 따르다가 식탁에 질질 흘리고....식탁에 방수천커버 씌워놨는데...
그러니까 국자를 쓰지 그랬냐고 짜증나서 한소리하니 이건 국자있어도 어쩔수없었다고 식탁보 사면 되지 않냐고 도리어 큰소리예요.

애들 다 있는데서 들러없을수도 없고 이런게 계속 쌓이니 남편한테 정도 안가고 정말 돈만 벌어와라 싶네요.ㅠㅠ 제가 넘 예민한가요? 전 이러다 정신병 홧병 걸릴거같아요.
IP : 116.33.xxx.87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나
    '15.9.5 8:05 PM (116.33.xxx.87) - 삭제된댓글

    죄송해요. 폰으로 우다다다 썼더니 오터가 많네요

  • 2. 화나
    '15.9.5 8:06 PM (116.33.xxx.87)

    죄송해요. 폰으로 쓰니 오타가 많네요

  • 3. 그정도
    '15.9.5 8:07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사셨으면 남편에 대해 체념을 좀 하시죠..화 난 엄마랑 살면 애들 맘도 지옥입니다...편안하게 살게 해 줍시다...
    문제 삼지 않으면 화가 안 날 일이고 문제 삼으면 화 날 일인거죠...

  • 4. ㅡ.,ㅡ
    '15.9.5 8: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요 아래 130원도 그렇고 다들 왜 이런대요.
    릴랙스해요.

  • 5. ...
    '15.9.5 8:08 PM (183.100.xxx.157)

    넘편분도 덥답하고 원글님도 좀 피곤해요
    하루쯤 늦게자면 어떻게 되나요
    출장준비라는 예외있는 날이잖아요
    국자는 본안이 가져왔으면 되는거고요

  • 6. .....
    '15.9.5 8:09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전 오히려 남편분이 홧병 걸릴것 같은데요
    실수로 국물 흘린걸 아이들도 있는데 그렇게 짜증내서 말하면
    기분 좋을사람 어디 있어요
    이건 남 여 역활이 바껴서도 마찮가지 입니다
    잘할려다 그렇게 된거 잖아요
    매사에 징징데는 원글님과 사는 남편 정말 힘들겠네요

  • 7. --
    '15.9.5 8:11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어릴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고, 책 읽고 싶으면 밤새워 읽었지만 별 문제 없이 커서 회사생활 잘합니다. 늦잠자더라도 지각은 하지말라고 타이르면 되지 않을까요? 한참 공부하거나 책보는 데 빨리 자라는 말은 진짜 싫던데요.
    국자도 그렇습니다. 흘려도, 튀어도 닦는건 매한가지 아닌가요?

    감히 추측하건데 남편자체가 짜증나는거 아닌가요? 별거 아닌거 같은데요.

  • 8. 식탁건은
    '15.9.5 8:11 PM (218.235.xxx.111)

    저는 기냥
    남편이 하는데로 내비둡니다..
    특별히 거슬리는거(생선뼈나 고기뼈를 식탁에 그대로 두는건 못하게 하지만)
    빼곤...질질 흘리건...우짜건...그냥 놔둡니다.

    왜냐!
    말해도 안되고
    실수해봐야 담에 안그러니까요 ㅋㅋ

  • 9. 걍 좀 넘어가요
    '15.9.5 8:19 PM (221.142.xxx.15)

    뭐 위험하거나 큰일나는거 아니고
    심각한 도덕적인 문제를 일으키는거 아니고
    그러면 좀 대충대충 넘어갑시다
    당신이 정한 원칙이 이 세상의 기준이 아니고
    그런 원칙 없는 가족들도 다들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어요.

  • 10. ...
    '15.9.5 8:19 PM (77.250.xxx.181)

    같은 여자고 엄마고 아내지만...남편분도 애도 참 힘들겠다 싶어요..남편 출장준비때문에 불 못끄는건 어쩔수 없고..그래서 하루쯤 늦게 자는게 문제가 되는지..티비보고 노는것도 아니고 책 봤다면서요..물론 님의 말을 아이에게 번복한건 잘못됐지만 상황이라는게 있으니까요.
    꽃게탕건도 아이들 있는데서 흘린다고 뭐라하면 남편에게서 좋은말이 나오겠어요?첨부터 국자를 갖고 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여튼 님도 피곤하게 하시네요..님의 말대로 주변 모든사람들이 움직여 줘야 하는 스타일 이신지??다른사람들도 다 생각이있고 상황이 있다는걸 아셔야 할듯 해요.
    울언니가 님 같은 스타일인데..전 정말 될수 있으면 안만나고 싶거든요.만나면 넘 피곤해요

  • 11. 이 집 분위기 망치는사람
    '15.9.5 8:22 PM (221.142.xxx.15)

    엄마네요.
    엄마만 없으면 다들 좋아할듯.
    남편때문이 아니라
    가족들이 아내 때문에
    엄마 때문에 제 명까지 못 살겠어요 라고 할거 같네요.

  • 12. 아...
    '15.9.5 8:25 PM (66.249.xxx.243)

    아래 130원이나.. 이거나.. 도찐개찐
    평소 애를 너무 통제하시는거 아님? 본인은 멋대로 늦게자고 늦게일어나면서 애한테는 너는 그래야한다고 그러시는거 아님? 자려면 10시에 다 불끄시고 님도 자야하는게 아님? 부모는 그러지도 못하면서 애한테는 바라는게 너무많은게 요즘 세태인가? 부모는 자식닮지 누구 안닮아요 자식은 당신의 거울입니다.

    식탁건만 봐도 통제가 심한엄마라 남편이랑 한두번싸우시는게 아니긋네.. 흘리면 흘린사람보고 닦으라해요 뭐하러 싸워? 국자없이 덜어먹는게 나쁜습관도 아니고

  • 13. ///
    '15.9.5 8:25 PM (1.241.xxx.219)

    사소한 일에 화가 날 때도 있고 그런게 쌓이면서 마음이 안좋아지죠.
    사실 이혼도 사소한 일로 보통 한다고 하잖아요.
    여러가지로 쌓인일이 많으셨나봅니다.
    두분다 화푸시고 출장준비 마저하시구요..
    술한잔 같이 하시면서 푸세요.
    저도 애는 칼같이 자야하는시간에 재워야하는 강박이 있었어요.
    지나고나니.. 사실 별거아니더라구요.

  • 14. .............
    '15.9.5 8:28 PM (14.39.xxx.58) - 삭제된댓글

    글을 읽어보니 원칙에 ‘강하고’ 지나치게 ‘예민’하신 분으로 생각됩니다.
    가정 안에서 부부사이 혹은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님처럼 과민하시면
    서로 긴장감에 삶이 더 피곤하고, 가정생활에 편안과 행복감을 느낄 수
    가 없겠네요.

    생활규칙은 지키되 형편에 따라서 ‘열고 닫는’ 여백의 미학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규칙에 강하고, 깔끔하고, 따지듯 하시면 삶에 여유가 없어
    보이지요. 신경의 과민에서, 이제부터 둔감鈍感하셨으면 합니다. 둔감요.

  • 15.
    '15.9.5 8:28 PM (124.111.xxx.112)

    딸은 책을 더읽고 싶다고하고 마침 아빠는 출장준비 하느라 왔다갔다 하고.
    그상태에서 딸에게 책더읽으라고 한 아빠생각이 옳다고 보는데요.
    그 분위기에서는 어른이라도 잠이 안옵니다.

    식탁건도 그렇고 원글님이 마음에 여유가 없어보이네요.
    글에서 막 짜증이 묻어나와요.

  • 16. 바람처럼
    '15.9.5 8:29 PM (14.39.xxx.58) - 삭제된댓글

    글을 읽어보니 원칙에 ‘강하고’ 지나치게 ‘예민’하신 분으로 생각됩니다.
    가정 안에서 부부사이 혹은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님처럼 과민하시면
    서로 긴장감에 삶이 더 피곤하고, 가정생활에 편안과 행복감을 느낄 수
    가 없겠네요.

    생활규칙은 지키되 형편에 따라서 ‘열고 닫는’ 여백의 미학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규칙에 강하고, 깔끔하고, 따지듯 하시면 삶에 여유가 없어
    보이지요. 신경의 과민에서, 이제부터 둔감鈍感하셨으면 합니다. 둔감요.

  • 17. ...
    '15.9.5 8:30 PM (39.7.xxx.116)

    130원 글은 뭐에요?
    엄마가 죽고 사는 문제 아님 좀 마음을 편히
    가지시기 바래요.
    하루 열시에 안자도, 국물 식탁에 묻어도
    큰 일 아니잖아요.

  • 18. 오늘
    '15.9.5 8:31 PM (118.220.xxx.166)

    피곤한 여자들 단체로 계치르나?

  • 19. 댓글
    '15.9.5 8:33 PM (116.33.xxx.87)

    댓글들 일정부분 동감해요. 제거 요즘 짜증과 스트레스가 많아졌거든요.
    제가 남편때문에 속상한 부분은 번번히 아이들에게 저는 안된다고 하는걸 남편은 된다고해요. 자기 생각에 안되는건 내가 되냐고 물어봐도 짜증내면서 단칼에 안된다고 하죠. 늦게 자는것도 평소에는 자기가 잔소리하는 부분이예요. 제 사정으로 늦게재우면 안되는거고 자기가 늦게자는거 허락할때는 어쩔수없는거죠. 엄마가 하는 말은 아빠한테 다시 말하면 오케이 나는게 많고..
    자기가 뭔가를 잘못하면 본인잘못은 인정을 안해요.그냥 담백하게 아..미안해. 실수했네 하면 넘어갈걸 왜 자기가 화를 더 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요즘 친구도 안만나고 방콕을 누리다보니 말 할곳이 여기밖에 없네요.ㅠㅠ 요즘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서 사소한 일로도 부딪치는데 제 자신이 통제가 안되네요

  • 20. ㅇㅇ
    '15.9.5 8:33 PM (121.168.xxx.41)

    이 집 분위기 망치는 사람^^

  • 21. ...
    '15.9.5 8:38 PM (77.250.xxx.18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탓하는 댓글 썼지만 원글님 댓글을 보니 공ㅇ감이 가네요..매번 남편분이 님의 말씀을 것도 아이들께 번복하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엄마인 님의 말을 신뢰하지 않게 되고 그러면 아이들을 양육하기 무척 힘들어지게 되니까..님이 속상하고 짜증나는 포인트가 뭔지 이제 정확히 알겠어요.남편이 집에 없을땐 님이 고스란히 아이들 양육을 책임져야하는데..이 부분을 심각하게 대화로 풀어보시는건 어떨까 싶은데요..나라도 매번 그런식이면 사소한 번복에도 예민해 질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 22. ...
    '15.9.5 8:39 PM (77.250.xxx.181)

    도 원글님 탓하는 댓글 썼지만 원글님 댓글을 보니 공ㅇ감이 가네요..매번 남편분이 님의 말씀을..그것도 아이들께 번복하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엄마인 님의 말을 신뢰하지 않게 되고 그러면 아이들을 양육하기 무척 힘들어지게 되니까..님이 속상하고 짜증나는 포인트가 뭔지 이제 정확히 알겠어요.남편이 집에 없을땐 님이 고스란히 아이들 양육을 책임져야하는데..이 부분을 심각하게 대화로 풀어보시는건 어떨까 싶은데요..나라도 매번 그런식이면 사소한 번복에도 예민해 질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 23. 일시적인것 아닌것 같고
    '15.9.5 8:39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평소 그 집안 폭군 같아요
    아이들 때문에 엎을수가 없다니....
    아이들이 없었으면 남편앞에서 그 탕을 엎을려고 했나요
    그래도 자기 잘났다고 돈만 벌어 오라니
    댁 심보 너무 나쁜 사람 입니다

  • 24. 일시적인것 아닌거 같고
    '15.9.5 8:40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평소 그 집안 폭군 같아요
    아이들 때문에 엎을수가 없다니....
    아이들이 없었으면 남편앞에서 그 탕을 엎을려고 했나요
    그래도 자기 잘났다고 돈만 벌어 오라니
    댁 심보 너무 나쁜 사람 입니다

  • 25. ..
    '15.9.5 8:42 PM (222.234.xxx.140)

    참.... 인생 피곤하게 사시네요....... 본인기준에 조금만 안맞으면 짜증내는 스탈이신거같은데
    주변 사람들 피곤해해요 적당히 하세요 그게 서로에게 좋아요
    일일이 태클걸면 님도 피곤 주변사람 더 피곤해요

  • 26. ...
    '15.9.5 8:44 PM (77.250.xxx.181)

    참..그리고 칼슘과 마그네슘을 드셔보세요.
    마그네슘이 우리뇌의 도파민 형성에 도움을 주고 칼슘을 같이 섭취하면 효과가 더 좋아진다고 해요.
    저는 생리전증후군때문에 짜증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그거 먹고 난 이후에 짜증이 없어졌어요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정도루요.,혹시 힘드시면 드셔보시라구요..^^;;전 이유없는 짜증때문에 너무 힘들었던 사람이라서..짜증을 내는 분들보면 본인이 참 힘들겠구나..싶은 맘이 들어 오지랖이..ㅎㅎ

  • 27. --
    '15.9.5 8:45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그냥 통제하려 하지마세요. 스스로 힘들어요. 여러가지로 힘든점이 있을텐데 거기에 집중하는거 어떨까요?애나 남편은 신경쓰지 말고요.

  • 28. 원글님..
    '15.9.5 8:54 PM (2.126.xxx.153)

    일단 신경이 넘 예민한듯해요
    남편이든 딸이든 얼음판위에 서 있는 기분일듯..

  • 29. ^^
    '15.9.5 9:04 PM (110.9.xxx.9) - 삭제된댓글

    아이들 양육에 일관성은 정말 중요하죠! 양육하는 방법에 관한한 부부간의 합의도 중요하고요! 그리고, 원글님은 일단 스트레스 푸시는게 중요해보이네요! 남편분과 자녀는 빼고, 원글님만 하시는 거 뭐 없으세요? 요세는 운동도 많이들 배우시던데요? 본인 스스로가 행복해지기위해서 노력하세요! 남편과 자녀와는 상관없이(^^) 일단 본인 스스로가 행복해지셔야죠!^^ 저도요, 몇년간 남편과 많이 싸웠었어요.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요. 그러다가... 싸우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ㅋ 저만의 방법을 찾았어요. 그렇게 한 뒤론... 남편과 싸우는 횟수가 확 줄었어요. 저는요, 처음에는, 남편과 사소한 일로 싸울일이 생기면, 그냥 화장실에 들어가서, 물틀어놓고 한참 있다가 진정되고나면 나왔어요. 그리고, 다음날 남편이 출근한 다음에 커피숍에 가서 맛있는 커피 (평상시엔 혼자서 사 먹어본적 없는 비싼 거)를 천천히 마시고 쉬다 집에 왔어요.^^ 그리고 또 담에 남편과 사소하지만 진짜 짜증나는 일로 다툼이 생길 듯하면, 속으로 내일 커피숍에 가자! 라고 생각하고 나면 (화장실에 가서 진정할 필요없이) 싸우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물론 중요한 일이면 싸우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피하지 않고 일단 대화부터 시작하죠! 제가 커피숍에 가는건, '어찌보면 사소해보일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진짜 짜증나는 일'에만 한한거예요.^^ 그런데요, 지금 저희 동네에 새로운 커피숍 오픈이 얼마 안남았어요.^^

  • 30. ...
    '15.9.5 9:06 PM (110.70.xxx.135)

    융통성이요...

    강박있으신분 같아요.

  • 31. ^^
    '15.9.5 9:10 PM (110.9.xxx.9) - 삭제된댓글

    아이들 양육에 일관성은 정말 중요하죠! 양육하는 방법에 관한한 부부간의 합의도 중요하고요! 그리고, 원글님은 일단 스트레스 푸시는게 중요해보이네요! 남편분과 자녀는 빼고, 원글님만 하시는 거 뭐 없으세요? 요세는 운동도 많이들 배우시던데요? 본인 스스로가 행복해지기위해서 노력하세요! 남편과 자녀와는 상관없이(^^) 일단 본인 스스로가 행복해지셔야죠!^^ 저도요, 몇년간 남편과 많이 싸웠었어요. 원글님과 비슷한 이유로요. 그러다가... 싸우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ㅋ 저만의 방법을 찾았어요. 그렇게 한 뒤론... 남편과 싸우는 횟수가 확 줄었어요. 저는요, 처음에는, 남편과 사소한 일로 싸울일이 생기면, 그냥 화장실에 들어가서, 물틀어놓고 한참 있다가 진정되고나면 나왔어요. 그리고, 다음날 남편이 출근한 다음에 커피숍에 가서 맛있는 커피 (평상시엔 혼자서 사 먹어본적 없는 비싼 거)를 천천히 마시고 쉬다 집에 왔어요.^^ 그리고 또 담에 남편과 사소하지만 진짜 짜증나는 일로 다툼이 생길 듯하면, 속으로 내일 커피숍에 가자! 라고 생각하고 나면 (화장실에 가서 진정할 필요없이) 싸우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 물론 중요한 일이면 싸우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피하지 않고 일단 대화부터 시작하죠! 제가 커피숍에 가는건, \'어찌보면 사소해보일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진짜 짜증나는 일\'에만 한한거예요.^^ 이렇게 몇년 하다보니까, 이제는 진짜 웬만한 사소한 일엔 화도 잘 안나고, 커피숍과 상관없이 싸움할 일이 없고 그렇게 되요. 원글님! 화이팅!

  • 32. 웃으며 사세요
    '15.9.5 9:13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누구나 다 그렇게 살지만....)
    따지고 보면 싸울일도 아니죠...죽을만큼 괴로운 일도 아니고 힘든일도 아니고..
    그냥 둥글둥글 사세요
    하루쯤 늦게 자서 아이생활이 흐트러지는 것보다 엄마 아빠 싸우는 사이에서 눈치보는 아이들이 더 정서적으로 마이너스잖아요

  • 33. 흠...
    '15.9.5 9:14 PM (121.175.xxx.150) - 삭제된댓글

    이건 소소한 에피소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무시 당한다는 느낌이 문제네요.

    자는 건 그렇다치더라도 아이에게 국자를 가져오라고 시켰는데 왜 굳이 거기서 나서서 가져오지 말라고 만류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면 남편이 뭐든 자기 통제 하에 놓여야 만족하는 유형인가봐요.

  • 34. 흠...
    '15.9.5 9:18 PM (121.175.xxx.150)

    이건 소소한 에피소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무시 당한다는 느낌이 문제네요.

    자는 건 그렇다치더라도 아이에게 국자를 가져오라고 시켰는데 왜 굳이 거기서 나서서 가져오지 말라고 만류했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면 남편이 뭐든 자기 통제 하에 놓여야 만족하는 유형인가봐요.

  • 35. 참나
    '15.9.5 9:35 PM (180.70.xxx.236)

    제명에 못살일이라. . . . 님이 저라면 벌써 저승에서 살림 차리셨을듯. 님이나 130원 계산 더했다고 열받은 여자나. . . 진심 아들이 이런 부류 만날까 걱정입니다. ㅠㅠ

  • 36. ㅇㅇ
    '15.9.5 9:51 PM (211.36.xxx.174)

    예민한성격이시네요 애들 좀늦게자는 날들도 있다고 큰일나지않아요 피곤하십니다

  • 37. .....
    '15.9.5 9:56 PM (121.125.xxx.71)

    내가 정한 기준을 엄격히 지키는 사람은 이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하시고 좀 편하게 살아도 됩니다. 나이가 들어보니 뭐 타인에게 피해를 사회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범주를 좀 넓게 잡아 보시죠.
    나도 행복하고 주변인들도 편해집니다.

  • 38. 원글님...
    '15.9.5 10:58 PM (182.225.xxx.185)

    지못미...
    원글님 말씀, 그게 뭐가 그리 엄격한 기준이라고...
    10시, 11시가 문제가 아니라...스스로 말한 기준은 지켜야지요.
    그리고 좀 늦게 자도록 하려면 엄마한테 가서 허락 받고 오라고 해야지요.
    그래야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 것 아닐까요.
    엄마, 아빠 두 분 사이에서 눈치 보게 만들면 곤란하지요.


    남편이 국자 가져와서 떠 먹고 하면 될 것을...
    아니면 가만 계시던지요.
    부부 사이가 뭐라고, 그런 대화도 안 통하면 ...

    하여간 위 댓글 보면서 참 폭 넓고 이해심 많은 분들이 82에 널렸네요.

  • 39. 피곤
    '15.9.6 12:06 AM (110.70.xxx.204)

    130원 글이랑 이 글 보여주니 남편이 제게 고맙대요. 정말 피곤하게 사시네요.

  • 40. ..........
    '15.9.6 12:47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어쩌다 하루. 어차피 잠 못 잘거 같다는 남편말에도 일리가 있고.
    출장준비하는 남편에게 애 자라고 불끄고 준비하라는 건 어불성설.
    (이건 남편이 서운하다 원망해도 할 말 없음)
    물론 중간에서 원글님 말에 권위가 상실되도록 한 실수가 남편에게 있으나
    남편도 곧바로 인정한 실수인데 그걸 가지고 너무 오래 끄셨네요.
    서로 가볍게 넘어갔으면 좋았을 걸.

  • 41. 토닥토닥
    '15.9.6 3:01 AM (175.114.xxx.111)

    전 원글님 이해해요
    이번 에피소드는 많은 사건 중 한 가지...
    많은 일을 담당하고 조율하는 아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자존심 강해 자신의 실수를 교묘하게 상대탓으로 돌리고
    도리어 적반하장격으로 화내는 타입...
    절대로 "미안해 실수였어" 이런 말 안하죠

    완전 우리 남편이네요
    저는 이해합니다
    이번에 전 암말 없이 이혼 절차과정 문자로 보냈답니다
    그런데 겁은 나는데도 정확한 사과없이 또 슬쩍 넘어가고
    있네요
    이런 성격 답이 없네요ㅠ
    매번 아들한테만 실수 용납하고 사과하는 법 가르칩니다
    큰 사건에만 사과해야 하나요?
    가정에선 상대방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건드렸으면
    인정하고 사과하고 웃으며 받아들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적받는걸 죽도록 자존심 상해하는 남편같은 사람이 있더라구요
    원글님 남편도 그런 유형 아닌가 싶은데...
    처음으로 이혼 얘기 했습니다
    저 처럼 겁을 확 주시면 어떠시려나~~~?

  • 42. 남편이 문제 있는건 맞아요
    '15.9.6 5:42 AM (108.54.xxx.51) - 삭제된댓글

    부모중 한 사람을 다른 부모가 존중하지 않는 분위기의 가정인건 맞잖아요.
    남편이 엄마의 권위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가정이고,
    그것을 아이들도 인식하고 있어요.

    답글들 보니까 요즘 한국 엄마들 나이든 자식들에게 무시받고 살 만 하네요.
    남편에게 존중받지 못 하는것에 대한 당연한 화를 원글님이 내시는데 답글마다 원글님이 이상하다, 성격이 문제다 식으로 몰아가고 있지요.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아이들 철들어서 엄마말 무시하고, 아빠도 무시하고, 위아래가 없는 가정들이 다 부모 중 한 사람이 다른 부모의 권위를 아이들 앞에서 사소한것처럼 무시하는 일이 계속되고, 그것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을때 비로소 위계질서가 무너지는 겁니다.

    권위라는건 자기가 우겨서도 안 되지만, 당연하게 누려야 할것을 다른 사람들이 맘껏 박탈하는 것이어서도 안되지요.

    잠잘 시간을 지키지 않는 아이에게 엄마가 자라고 했을때, 아빠가 그걸 알면서도 아이에게 무시하게 한거,
    엄마가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아빠가 아이의 심부름을 대신 할것도 아니면서 맘대로 엄마의 심부름을 안 해도 되는 상황으로 만들어서 엄마의 위치를 무시한 점...
    도대체 이 엄마가 화내는게 어떻게 문제가 되는거죠?

  • 43. ...
    '15.9.6 5:59 AM (46.198.xxx.225)

    제가 봐도 남편이 문제 있는것 같은데, 남자분들인지 남자들 이해 엄마처럼 하시는 분들인지 원글님 질타하는 댓글들 보고 있으니 뭥미 스럽네요.

  • 44. 눈물
    '15.9.6 8:30 AM (223.62.xxx.48)

    나도 원글님 편~
    원글님 백퍼 이해하고 남편님 나빠요.

    이상한 댓글들 무시하셔요~

    저는 애들 9시면 재우고 원칙에 강하지만, 제 방식을 존중하고 따르려 같이 노력하는 남편 덕분에 애들이 안정적이고 규칙도 잘 지킵니다.
    원글님께 뭐라하는 댓글들은 맘대로 애 키우시고 나중에 뒷감당 못하시는 걸로~

  • 45. 남편분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15.9.6 8:36 AM (218.48.xxx.114)

    원글님 너무 답답한 분 같네요. 왜 10시가 넘어서 설거지로 애들 재우질 못 하세요? 설거지 밀렸대도 애들 재우고 하심 되잖아요. 그리고 식탁에 꽃게탕 큰 그릇에 낸 때는 국자를 미리 준비하시거나, 애시당초 작은 국그릇에 덜어서 각자 앞에 내심 되요. 그리고 꽃게탕은 먹다가 흘리는걸 미리 감안하셔야지 덜다가 흘려서 비리다고 하시는것도 이해가 안 가네요. 앞으로 꽃게탕은 올리지 않는 편이 낫겠어요. 마사에 님 기준이 너무 강한것ㅈ같네요

  • 46. zzzzz
    '15.9.6 9:30 AM (112.171.xxx.1)

    댓글 다신 분들은 난독증이신가... 평소에 10시되면 재우라고 한게 남편이라고 분명히 원글님이 쓰셨잖아요.
    이래도 여자탓, 저래도 여자탓. 아예 작정하고 여자가 잘못했다라고 생각하셔서 글이 눈에 안 들어오시는 건가...

  • 47.
    '15.9.6 9:40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예민하시네요.
    홧병나 못살겠다 베스트에 있길래 뭐 대단한 일인가
    클릭했는데 너무 사소해서 어이없음입니다.
    낚인기분 ㅡ,.ㅡ

  • 48. ...
    '15.9.6 11:20 AM (121.165.xxx.163)

    저도 애들 초등일때 짜증이 많이 났었는데 생각해보니 제 몸이 피곤할 때는 정말 사소한 것도 화가 나더라구요.
    버릇 고치는 것보다 집안에서 웃음 나는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해서 피곤하다 싶으면 일이 많이 쌓여도 그냥 침대로 가서 자거나 쉬어요...갓난 애기가 아닌 이상 알아서들 잘 하더라구요.
    일단 서로 감정 상하는 이야기는 몸이나 정신이 피곤한 상태에서 하면 절대로 안되요.

  • 49. ...
    '15.9.6 11:23 AM (121.165.xxx.163)

    그리고 제가 아이들 중등일때 엄마 교실 이런거 많이 수업들었는데... 사춘기 아이들에게 잔소리가 나올라고 하면 손으로 엄마 본인 입을 틀어 막거나 무조건 운동화 신고 공원 나가 걸으래요.
    일단 릴랙스하고 이야기 하라는 뜻이겠지요

  • 50. 88
    '15.9.6 11:49 AM (119.71.xxx.75) - 삭제된댓글

    앞으로는 아이에게 항상 아빠에게 말하라고 하세요
    남편이 웃기네요
    님은 님 일만하시고요

  • 51. 부모의 일관성
    '15.9.6 11:59 AM (211.204.xxx.79)

    자녀 교육의 기본 중의 기본은 부모의 일관성있는 양육 태도입니다.
    엄마가 안된다고 하는데,
    아빠는 된다고 하면
    가정 교육이 안됩니다.

    더욱이 남편은 일관성도 없이 그 때 그 때 입장이 달라지기 때문에
    원글님이 화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의 일관성 없는 양육 태도,
    그것도 남편의 일관성 없는 태도에 원글님이 화를 내는 것인데,
    원글님이 예민하고 까다로운 사람으로만 평가가 되네요.

  • 52. ??
    '15.9.6 12:40 PM (124.48.xxx.211) - 삭제된댓글

    식탁의 방수천 닦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부분이 이해가 안되어서...

  • 53.
    '15.9.6 2:21 PM (122.35.xxx.176)

    애들 없는 자리에서 조용히 엄마가 한 말 바로 아이들 앞에서 번복하지 말아달라
    그래야 엄마가 훈육에 권위가 생긴다.
    글고.... 아빠 입에서 늘 엄마말씀 잘 들어라 라고 교육하라고 해 주세요
    물론 님도 애들에게 아빠 말씀 잘들어라...고 먼저 띄워 주고요

    중요한 것은 내려놓음입니다.
    저 문제들이 내 삶의 목적과 크게 관련있지 않을 듯 해요.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눈 뜨기

  • 54. 그냥
    '15.9.6 3:02 PM (58.124.xxx.130)

    잠깐의 글 자체만 읽어도 님네 가정 분위기가 눈앞에 느껴지네요.
    어수선하고 산만하고 늘 조그만 일에도 짜증에 부부는 서로 예민이 극에 달해서 누가 먼저 터트리나 싶고.
    아이들은 그 틈에서 눈치보며..
    누가 잘잘못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서로 좀 여유를 가지세요.

  • 55.
    '15.9.6 3:35 PM (39.121.xxx.30)

    엄마의 육아원칙같은거 누구를 위한거가요?
    강박적이고 예민하게 집안을 경영하시면
    과도한 정신적에너지 소모의 습관이 생깁니다.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자주 아프고 집에 있으면 마음이
    불편합니다.
    커서는 집을 떠나서 살게 됩니다.
    그리고 가정을 일구어서 다시 엄마와같은 패턴으로 삽니다.
    이건 가정이 아니라 실제 제경험입니다.
    사는게 절대 쉬운건 아니지만 사소한걸 넘기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길입니다.

  • 56. ..
    '15.9.6 3:52 PM (49.1.xxx.197)

    이 사건 하나만 가지고 글 올렸지만
    남편분이 평시 자기 멋대로인 사람인 겁니다.
    참다못하고 크게 부부싸움 할 수도 없어서
    이곳에 글 올리신 거지요
    원글님...
    그러다가 홧병 납니다. 어쩌나요 토닥토닥

  • 57. ..
    '15.9.6 3:55 PM (49.1.xxx.197)

    자녀 잘되는 집
    다 보면 여자혼자 잘해서 되는 집 없어요
    남편이 일단 처자식을 금처럼 귀하게 여기고
    아내 사랑 끔찍하고 몸바쳐 처저식 위해 일하고
    인격자인 경우입니다.
    남편이 여자 무시하고 지멋대로이면 집꼴 엉망됩니다.
    애들 엄마 말 잘 들을리 없지요, 숙제하라고 해도 할리 없어요
    엄마는 웃기는 존재이니깐요, 마구 무시해도 좋은...
    인성도 공부도 죄다 날아가는 겁니다.

  • 58. Nn
    '15.9.6 4:07 PM (203.226.xxx.103)

    저녁에 꽃게탕 맛있겠다고 생각하는...

  • 59. ....
    '15.9.6 6:49 PM (220.94.xxx.214)

    저도 님과 아주 비슷한 성격입니다. 님이 거론한 경우 수없이 많았구요. 어느 날 화 가라앉고 돌이켜 생각하니, 제가 예민해서 애도 잡고 남편도 잡는 거 맞더라구요. 특히 내 자신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 때 그렇게 화풀이를 하더라구요. 화풀이 하고서는 자신을 합리화 하구요.
    님 자신을 잘 들여다보세요. 애들 교육, 육아를 구실삼아 가족에게 화풀이 하는 거예요. 저는 그걸 깨닫고 나서 많이 노력합니다. 여전히 화를 낼 때도 많지만, 대신 화 내게 되면 남편과 아이들에게 사과를 합니다. 그러니 남편도 제게 더 관대해지고 관계도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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