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중2..사춘기때는 결국 부모가 져주면서 보내는게답일까요??

조회수 : 6,668
작성일 : 2015-09-05 16:59:36
아이들이 아직 2살 5살로 사춘기는 아니지만..
동상이몽 프로 보다보면 사춘기아이들과 부모의 갈등이
자주나오더라구요..
정말 등짝때려주고플만큼 깝깝한데ㅋㅋㅋ
참..저도 사춘기를 뿔난 망아지마냥 나름 격하게 보냈던거생각하면
결국 저아이들도 좀더 크고 사춘기도 지나가고 성인이되면
나아지겠지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결국 이시기는 부모가 져주고 이해하고 어서 넘어가기를
바라는게 답일까싶네요
엑소에 미친 여중생하고 엄마보면서ㅋㅋ
여러가지생각이 들어서 글써봅니다
IP : 118.220.xxx.16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
    '15.9.5 5:01 PM (175.209.xxx.160)

    아무래도 그렇죠. 그리고 자주 안아주고 등 두드려주고 수고한다, 고생한다 말해주고 맛있는 거 해주고.

  • 2.
    '15.9.5 5:03 PM (118.220.xxx.162)

    그렇군요.. ㅋㅋ
    쉽진않을거같지만 꼭 그래야겠어요
    지나가는 열병이라 생각하고..

  • 3. 2...
    '15.9.5 5:04 PM (223.62.xxx.25)

    너무 버르장머리 없이 구는것도 사춘기라 다 용납할순 없죠.주위에 보면 가관들입니다.

  • 4. ///
    '15.9.5 5:07 PM (1.241.xxx.219)

    제 경우... 분명히 생각나는데.. 나는 어른을 이기고 싶기도 하고 보호받고도 싶었어요.
    엄마는 되게 만만하게 보였고 말하는것마다 헛점이 보였고 나를 야단칠때마다 내가 엄마라면 저런식으로 무식하고 감정적으로 굴지 않으리라 생각했구요.
    아빠는 똑같이 감정적이었지만 이해하려는게 눈에 보였어요. 내가 어리다는걸..
    엄마는 내가 어리다는걸 생각못하는것처럼 똑같이 이겨야 한다고 저 대를 꺾어놓고야 말겠다는듯 덤볐구요.
    그래서 어른스럽지 못해 보였어요.
    지금 제가 제 아이를 다룰때 제일 먼저 하는건
    저 아이가 덤빌때 저걸 이기고 싶어하면 난 저 수준이 되는것이고
    저게 이해가 되고 짠하고 보듬고 싶으면 난 엄마인거라고 그냥 의식적으로 생각하곤 해요.
    물론 발끈 하고 기분 나빠요.
    하지만 저 맘때 감정이 얼마나 파도를 쳤는지 생각해보면
    나도 이해못할것은 아니고
    얼마나 내가 이기고 싶을까.. 얼마나 감정이 왔다갔다 할까..싶어 마음아픈것도 사실이에요.
    그냥 우쭈쭈 해주고 맛있는거나 주고...
    안쓰럽다는 표현을 자주 해줘요.
    다행히도 아이둘다 사춘기 없이 고딩시절을 보내고 있어요.
    지나치게 엄마바라기라 그렇지...

    그냥 이해해주세요.
    내가 저걸 이해하면 어른이고
    같이 싸우고 싶으면 니가 내 에미다. 이런 심정으로..

  • 5. 아뇨
    '15.9.5 5:08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어릴때 부터 예의를 기본바탕으로 하고
    사랑을 줄때와 엄격하게 할때 구분만 명확이 지으면
    사춘기때 그렇게 힘들지 않다고 봅니다
    어줍잖게 책대로 키운다고 그러지 마세요 그러면 안되죠 하며 오냐오냐 키우다간
    사춘기때 상투 잡힙니다

  • 6. ...
    '15.9.5 5:10 PM (1.241.xxx.219)

    윗분말이 맞는거 같아요.길게 댓글 썼는데 저는 어릴때 제가 컨트롤 할수 있을때 너무 예의없게 굴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는건 정말 손바닥 징하게 때려서 잡았어요.
    길에서도 너무 버릇없이 굴면 모든 스케쥴 스탑하고 집으로 돌아가 애부터 잡았어요.
    애기때 그렇게 해놓으니까 커서 정말 수월했던거는 맞네요.
    마냥 제가 오냐오냐 했던건 아닌거 같아요.
    어릴땐 참 무서웠다고 아이들이 말하니까요.

  • 7. 가을
    '15.9.5 5:11 PM (211.222.xxx.250) - 삭제된댓글

    큰애는 사춘기가 지났고, 둘째는 지금 사춘기에요. 오래전에 본 글 중에서 부모의 사랑은 걷어찰수도 당겨 덥을수도 있는 이불같아야 한다는 것과 사춘기의 아이와는 적이 되지만 않아도 성공한 것이라는 ... 기억이 가물하지만 이와 비슷한... 구절을 제일 와닿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 8.
    '15.9.5 5:11 PM (118.220.xxx.162)

    좋은댓글이네요
    분명 엄마말이 옳지만 그래도 이기고싶었던거같아요
    그땐 왜그랬나몰라요
    전 꽤 얌전한 편이었는데도 그냥 여기저기 들이받고다녔던듯..

  • 9.
    '15.9.5 5:16 PM (118.220.xxx.162)

    물론 지나치게 예의없거나 반사회적이거나?버르장머리없으면 호되게 가르쳐야죠~~!
    근데 그런게아니고 연예인에 심취한다거나하는
    그런경우에요
    동상이몽에서도 결국 엄마가 받아들이더라구요
    그거보면서 어쩔수있겠나싶었어요
    아이를보니 엄마얘기는 아예 들어갈구멍이 안보이고
    결국 엄마가 포용하는수밖엔 없어보였어요

  • 10. ㅈㄴ
    '15.9.5 5:18 PM (119.224.xxx.203)

    ///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스스로 돌아보게 되네요. 유약한 아들이 반항기 시작이라 고민 중이었는데 잘 보듬어 봐야겠습니다.

  • 11. ~~
    '15.9.5 5:19 PM (112.154.xxx.62)

    ///님 글이 정답이네요
    저는 항상 이길려고해서 분란이 납니다
    우쭈쭈가 너무 힘들어요

  • 12. 음..
    '15.9.5 5:20 PM (122.34.xxx.138)

    저 윗분 댓글 때문에 저도 글 남겨요.
    저희도 남편은 아이에게 관대하고
    전 그럴 수가 없어서 아이하고 갈등이 남편보단 많아요.
    아빠는 성숙하고 엄마는 미숙해서가 아닙니다.

    남편은 주양육자가 아니라 아이에게 손이 덜가고
    하루종일 부딪히지도 않으니 관대하기가 쉽죠.
    아이가 아무리 사춘기라해도 엄마로서 관대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아이와의 갈등도 제가 더 많지만,
    보듬고 다독거리는 것도 주로 엄마인 제 몫이죠.

    사춘기 아이와 갈등이 첨예할 땐 스트레스 때문에 몸까지 아파요.
    하지만 그 순간만 지나면 아이도 저도 차분해지면서 서로 합의점을 찾아요.
    남편은 아이에게 한없이 관대하지만 책임으로부터도 자유롭죠.
    그래서인지 아이는 아빠보단 절 더 신뢰해요.

  • 13. ..
    '15.9.5 5:21 PM (180.230.xxx.39)

    가슴으로 계속 품어주세요.그거 외에는 답이 없더라구요

  • 14. 음....
    '15.9.5 5:48 PM (119.201.xxx.95) - 삭제된댓글

    져준다는게 어느 범위까지인지, 어떤 방식인지는 사람마다 다를텐데요...

    제가 애들 겪어보고 느낀 점은 그렇습니다.
    애들이요....자기가 되바라진 말과 행동 하는지 안하는지 알아요.
    알고도 하는 거에요. 의도적이기도 하고, 습관화돼서 그냥 막 나오기도 하구요.
    사랑으로, 마음으로, 진심으로.....말이야 좋죠.
    애가 되바라지게 구는대도 사춘기겠거니, 내가 져주고 마음으로 보듬자 어쩌구 한 부모님들 보면..
    네... 나이들면 애도 정도야 덜하긴 하지만..그냥 그 뿐이에요.
    부모에 대한 측은함, 미안함은 있지만...어른으로서 신뢰하고 존경할만한 부모는 아닌거죠.
    애들도 지들이 버릇없이 구는 거 아는데, 그걸 어른들이 눈 감고 넘어가주고 아무 말 안하면..
    나를 사랑해서 넘어가주는구나가 아니라.. 솔직히 편하긴 하지만 비겁한 어른이구나, 쭈구리구나 하죠.

    부모든, 선생님이든, 일반 회사의 상사든...
    잘못했을 땐 야단도 치고, 잘 했을 땐 잘했다고 해주기도 하고, 자식(제자, 부하직원 등)이 자신이든 다른 사람들에게든 함부로 굴지 않게 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존중받고 대접받아요.

  • 15. 곱슬마미
    '15.9.5 5:55 PM (180.69.xxx.46)

    얼마전 오은영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춘기 때 부정적인 감정도 받아줘라
    기분 나쁠 땐 표현방식이 부정적 감정이라도 부모는 안전하게 받아 주고 나중에 문제점을 얘기해 주라고 하셨어요
    부모에게 조차도 표현 안하고 스스로 억압하면 성인이 되어서 문제점이 공감능력 떨어지고 우울 불안 결국 다른 식으로 표현이 된다고요
    나쁜감정을 분출하고 부모는 현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면 아이들도 스스로 감정처리 하는 것도 배워나가며 유연성이 키워진다네요
    사춘기 때 받아주지 않으면 아이는 꾹꾹 누르게 되고 더 큰 문제가 된다는 얘길 하셨어요

  • 16.
    '15.9.5 5:55 PM (118.220.xxx.162)

    져준다고쓴의미는요
    끝까지 대립구도로 가고 난널 이해못해 널 이기고
    꺾겠다
    이런게아니라 나는 네 부모니까 이해안가지만
    우선받아들이겠다..이런의미요
    위댓글에도 썻지만 잘못했을땐 당연히야단쳐야죠
    저도 사춘기때 눈물쏙빠지게 혼난적 많아요
    동상이몽보니까 엄마가 절대로절대로 이해가안간다는 포지션에서 이해하겠다 이쪽으로 마음이 기울면서 끝나더라구요
    그게 좋아보였어요 아이는 지금당장은 엄마를
    이해못할거같고 철좀들면 이시기의 자신을 좀 부끄러워하지않을까 생각했네요

  • 17. ^^
    '15.9.5 7:25 PM (59.5.xxx.13)

    사춘기에 대한 댓글 좋은 글이 많아
    저 자신을 돌아 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 18. ..
    '15.9.5 7:56 PM (118.220.xxx.166)

    사춘기가 특권도 벼슬도 아닙니다.
    전 중2 아들넘과 날마다
    치열한 전투중입니다 아닌건 아닌거죠

  • 19. 상하이우맘
    '15.9.8 8:54 AM (125.132.xxx.162)

    오늘 아침에 애들 먹으라고 일찍 일어나 황태죽 끓였는데...거기다 잘먹음 쏘시지준다 구워놓았는데...밥투정에 버릇없는 말까지 하기에 이성잃고 쏘시지 씽크대에 엎었네요. 욱하는거 고쳐야되는데...ㅠㅠ애들보다 더 애같아지고 유치해저 창피하지만 내색않고 밥굶겨 보내ㅛ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8261 모기잡느라 잠을 못자요 49 졸리 2015/11/08 1,209
498260 다이슨 면세점? 궁금이 2015/11/08 4,933
498259 정려원처럼 머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6 려원 2015/11/08 2,790
498258 쉽게 짜증내고 막말하는 남편... 언니들 조언부탁드려요. 10 SJ 2015/11/08 4,328
498257 갑자기 왼쪽 겨드랑이 옆 가슴위쪽이 아픈데요 6 이런 2015/11/08 4,178
498256 소아성애방송은 폐지해야 되요 2 ㅇㅇㅇㅇ 2015/11/08 1,447
498255 검은 사제들 영화 재밌나요? 12 영화 2015/11/08 3,919
498254 외벌이 550 남편용돈 얼마나? 40 생각중 2015/11/08 7,765
498253 애인에서 공형진은 발음이 이상한건지 3 안들려요 2015/11/08 1,533
498252 오드리헵번은 못생긴 편에 속했다는데.... 22 오드리 2015/11/08 6,451
498251 홈쇼핑 옷 안 사려고 했는데... 1 잉잉 2015/11/08 2,348
498250 오늘 2시10분 kbs 조성진 갈라콘서트 방송해요! 3 돌돌엄마 2015/11/08 972
498249 몽키하우스, 미군에 깨끗한 性 제공 위해 설립… 정부 지원 ' .. 22 그것이알고싶.. 2015/11/08 5,409
498248 복비 누가 내야하나요? 11 ^^* 2015/11/08 1,600
498247 성시경 얼굴 변했어요... 7 태순이 2015/11/08 6,257
498246 난방텐트 사서 후회하신 분 없으신가요? 7 ........ 2015/11/08 3,150
498245 특목고 합격 후 도움주신 선생님께 사례 하셨나요? 6 궁금 2015/11/08 2,188
498244 6세인데 혼자서 생각을 잘 못하고, 조금만 어려우면 아예 안보려.. 4 2015/11/08 1,284
498243 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4 2015/11/08 1,152
498242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는데 효과본 음식이나 영양제 추천부탁합.. 49 ... 2015/11/08 3,591
498241 아이유고마워요! 7 Pp 2015/11/08 2,449
498240 칠레의 시인 파블로 네루다..독재자 피노체트에 의해 암살 2 암살 2015/11/08 1,459
498239 분당부페 어디가 좋은가요? 6 가족외식 2015/11/08 2,377
498238 구마모토, 아소산, 구로가와를 대중교통으로 오가는 방법? 13 자유여행 2015/11/08 2,090
498237 현충사 은행잎이 다 떨어졌을까요? 1 반쪽이 2015/11/08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