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은광순님의 미국 백악관앞 원정 투쟁기

일등국가? 조회수 : 882
작성일 : 2015-09-05 14:59:00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1365&PAGE_CD=E...

미국이 전쟁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워싱턴과 뉴욕에서 내 눈을 잡아끄는 건 '홈리스'(노숙인)들이었다. 흑인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의외로 젊은 백인 청년들도 있었다. 미국이여, 세상의 경찰 노릇하느라 사방팔방 미군을 파견하고 무기를 배치하면서 세계 제1의 국가로 우뚝 서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 나라에서 길거리를 헤매는 수많은 홈리스부터 어찌 해보라. 당신들 나라 시위대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보라. "MONEY FOR JOB, MONEY FOR HOUSE, MONEY FOR EDUCATION. NOT FOR WAR!"(전쟁 말고 일자리를 위해, 주거지를 위해, 교육을 위해 투자하라!) "Taxes for Peace Not War!"(세금 걷어 평화를 위해 쓰고 전쟁에는 쓰지 마라!"

상점에 들른 김에 화장실에 가려고 했더니 주인은 화장실이 없다고 쌀쌀맞게 고개를 흔든다. 동전 쓸 일이 많아 동전을 바꾸려했더니 레게머리로 멋을 낸 점원은 물건을 사야만 동전을 바꿔줄 수 있단다. 물건을 사고 나니 거스름돈 외에는 동전을 바꿔줄 수 없다며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캠핑장에서 떠날 때였다. 체크아웃 시각이 지났다며 10달러를 더 내란다. 인심이 사납기 그지없다. 원리원칙을 철저히 따지는 그들 사회가 익숙해지면 좋은 점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총기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도 총기 소지 불허 청원이 통과 안 되는 이유는 총기 회사의 로비 때문이고, 축산회사가 외국에 질 나쁜 고기를 판매할 수 있는 것은 축산회사의 로비 때문일 테다. 세계 10대 무기회사 중 7개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 전쟁을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전쟁에 몰입하는 건 전쟁을 통해 얻는 막대한 이익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 아닌가? 


"무기 팔 생각만 하는 나라가 우방이라고?"

미국은 한국에게 우방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가? 세계 최강국이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가? 그렇다면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통해서가 아니라 분단의 골을 메워 남북통일이 제대로 안착되도록 돕기 바란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 하지 않던가? 한미합동군사훈련으로 계속 분단의 골을 파는 것은 세계 제1국가가 할 짓이 아니다. 

70년이나 군인을 주둔시키면서 한 나라의 분단이 70년이 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무능하기 짝이 없는 소치다. 한 겨레 8000만 인구를 둘로 쪼개놓고 그렇게 무기나 사라고 한다면 언제 강국이 되겠나. 

그럼 끔찍한 북한 체제에서 살 건가'라는 질문

'분단 70년, 미국은 한반도 통일에 걸림돌이 되었다'라고 적힌 피켓구호를 보고 발끈하는 다혈질 미국인을 만나기도 했다. 자기네가 한국의 경제성장을 도왔고 지금도 북한의 위협에서 보호하고 있다는 논리다. 북한에는 끔찍한 독재자가 있다는데 어쩔 거냐고 묻는다.  

38선이 강대국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낸 최선의 합의안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 국민들이 많지만, 사실 38선은 1945년 8월 11일 미국 육군성 작전국 정책과 찬스 본스틸 3세(CHARLES H. BONSTEEL Ⅲ) 대령과 딘 러스크(DEAN RUSK) 대령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도를 가져다 놓고 자기들 마음대로 일제의 무장해제를 위해 미군과 소련군과의 작전 범위를 잠정적으로 나눈 선이었다. 

당시 대일 선전포고를 하고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던 소련은 쉽게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미국의 대령 둘이 백악관 근처에서 지도 위에 마음대로 그었던 선은 지금까지 70년 동안이나 한민족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선이 돼 버렸다. 

미국이 한국의 경제성장을 도왔다거나 지금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있는데 북한의 끔찍한 지배자 밑으로 들어가겠느냐는 말은 국내 분단 마피아들도 주야장천 하는 이야기들이다. 

나는 그 같은 질문에 "No Problem!"(문제없다!)이라고 답했다. 통일 한반도의 주인은 남이든 북이든 소수의 정치권력자가 될 수 없다. 통일 이후 한반도의 주인은 북과 남의 평범한 국민이 될 것이다. 
IP : 222.233.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9.5 3:30 PM (119.194.xxx.2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희안한 여자분이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242 누리예산은 원래 복지 부문 아닌가요? 2 생각좀 2016/01/23 475
521241 남편에게 매일 애교 떨고 살아요 32 ddd 2016/01/23 7,767
521240 완전 신기한 일.. 11 감기조심 2016/01/23 5,586
521239 네네치킨 해피무현 이런거 하는이유가 뭔가요? 3 ss 2016/01/23 2,191
521238 2~3년전에 키톡에서 히트였던 갈비레시피 좀 찾아주세요ㅠㅠ 6 ... 2016/01/23 1,310
521237 희말라야 예고편 보니 CG가 정말 굉장하네요 ........ 2016/01/23 639
521236 가방좀 찾아주세요.. .. 2016/01/23 365
521235 인터넷쇼핑몰 콜센타근무어떤가요? 1 ㅇㅇ 2016/01/23 1,246
521234 그동안 남편을 오해했나봐요 13 . 2016/01/23 6,221
521233 남편,애인분이 CK be 모이스춰 로션 쓰시는 분요? 로숀 2016/01/23 1,784
521232 네네치킨? 은 치킨장사하면서 왜저래요? 2 .. 2016/01/23 1,264
521231 선이 들어왔는데 49 ... 2016/01/23 4,676
521230 전세사는데요 샤위기꼭지고쳐놓고이사가야하나요? 11 ㅇㅇ 2016/01/23 2,074
521229 급 질문..생선절이기 2 봄이오면 2016/01/23 4,229
521228 일부 배달기사님들 때문에 누명썼어요 2 누명 2016/01/23 1,041
521227 4대보험 가입시기를 놓쳤어요 ;; 방법없을까요 3 직원 ;; 2016/01/23 3,794
521226 식사 문제 ... 지혜를 구합니다 25 며느리 2016/01/23 6,158
521225 ktx 잔여석이 꽤 있네요 2 경부선 2016/01/23 1,448
521224 학습지교육비는. 연말정산 3 ㄴㄴ 2016/01/23 849
521223 국내호텔 겨울 패키지 이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2 호텔 2016/01/23 1,591
521222 늙은 정자가 자폐증, 정신분열, 간질의 원인이라는 기사 14 a 2016/01/23 7,832
521221 "걔네 엄마 도망갔대" 요즘 초등생 카톡 장난.. 1 now or.. 2016/01/23 1,524
521220 입맛도 없고 병원도 가봐야 하는데.. 4 2016/01/23 669
521219 매일 1000칼로리 먹고 주 5회 운동하는 게 진짜 가능해요?.. 11 다이어터 2016/01/23 4,225
521218 다른사람이랑 시어머니 뒷담화한걸 신랑이 알았어요 25 겨울 2016/01/23 7,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