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학년 남아 키우며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
답정너는 아닙니다만 비슷한 경험이나 혹은 이런 경우는 이런 기관에 가서 도움을 받는거다 하는 리플달리면 좋겠어요.
4학년 남아를 키우고 있어요. 외동은 아니고 여자형제도 있고 동성의 형제도 있지요.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는데 저희집은 한 가지에만 바람잘 날이 없어요.
저학년일 땐 좀 크면 나아지려니 했는데 4학년인 지금은 인정을 안 할 수가 없네요.
1. 인정과 의리가 있습니다. 주변에 사람 있으면 잘 지나치질 않고 반드시 도와줍니다. 그런데 이게 단점으로도 연결이 되더라고요. 오지랖이 넓기도 해요 ㅠㅠ 그래서 과하게, 엄마인 제가 보기엔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남에게 친절한데 상대가 자신에게 그렇지 않으면 아주 눈에 띄게 상심합니다.
2. 주변이 어수선합니다. 가~~~끔 교실 가보면 아들 책상이 대번에 보여요. 책상위가 책이며 뭔가로 수북합니다. 담임샘께서 너무 심하다 싶은 날은 불러세워 치우고 가라하신대요. 사물함엔 학기초 담임샘이 준비물로 보내라하신 파일이 비닐커버도 안 벗긴채로 들어있더라고요. 그게 7월께였어요 ㅠㅠ 샘이 화일에 정리하라 주신 유인물은 사물함속에 구깃구깃 들어있어요. 집 책상도 가만두면 그 지경인데 치워주기도 하지만 본인이 치우라 잔소리합니다 제가.
3. 그래서 물건을 잘 잃어버리는 거 같아요. 휴대폰 시계 등등 고가품부터 학교준비물은 일단 학교가져가면 집으로 돌아오는 법이 없어요. 숙제나 준비물도 제가 챙기지 않으면 잘 잊습니다. 4학년이니 슬슬 자기주도적으로 해 나갔음 하는데 그건 아직 안 되나봐요. 그런데 2학년 동생은 또 자기가 알아서 잘 챙기는거보면 개인차인가 싶기도 해요.
4. 친구가 없어요. ㅠㅠ
이 부분이 가슴이 아파요. 이상하게 절친이 없어요. 먼저 싸움거는 타입은 아닌데 이상하게 다툼이 잦아요. 학교에 문제아다 싶은 애들하고는 다 다퉈본거 같아요. 첨엔 그 아이들이 나쁘다고만 생각했는데 다니는 학원마다 다투고 셔틀마다 싸우고 해서 솔직히 ㅇ 부분이 지칩니다.
각각의 억울한 이유야 다 있지만 너무 자주 다투고 오는지라 누가 시비걸려거든 피해라 억울해도 좀 참아봐라 하는데 막상 본인은 그게 쉽지 않은가 봐요.
그런데 제 자식이라 아무리 편을 들고 싶어도, 피구하다 걔가 나만 공격해서 내가 먼저 때리고 싸웠어 하면 너는 잘못이 없다 할 수가.없더라고요. 상대 아이 말 들어보면 저희애가 에이스니까 먼저 죽여야 겠다 생각했대요. 그냥 경기이니 그건 받아들여야 하지 싶은데 저희 아이는 그게 너무 서럽다고 해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자기가 무슨 말만하면 못 하게 하고 지나가다 툭툭친대요. 그런데 공격도 자기만 받으니 욱 하는게 있었대요.
1. 음음음
'15.9.5 11:53 AM (121.151.xxx.198)아이가 다른 학생들과 왜 싸우나요?
싸우는 이유 과정 결과
이걸 알아야 조언이 될거같아요
2번 3번은 남학생들으 흔한 모습인거같구요
물론 여자인 엄마눈에는 이상한 점으로 보이지만요2. ㄴㄴ
'15.9.5 11:58 AM (59.26.xxx.196) - 삭제된댓글자주 다툰다는거 빼곤 크게 문제될거 아닌거 같은데요?
3. ㅠㅠ
'15.9.5 12:00 PM (211.36.xxx.18)폰이라 쓰다가 중간에 잘못 올렸어요.
집에서는 착하고 엄마 말 잘 듣는 아이에요. 밖에선 우리 아들이 어떤 모습으로 다닐까 궁금해요.
친한 엄마들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아들 너무 위험하게 자전거 타. 아들 너무 위험하게 인라인 타.........." 돌려말하자면 자기네 아들이 위험하게 놀이터에서 노니 다른 엄마들이 흉본단 소리고요. 제가 나가면 놀이터에서 위험하게 안 놀아요. 그런 기미 보이면 말리니까요. 그런데 4학년 아이 노는거 하나하나 쫓아다니기는 좀 그래서 그냥 내보내면 "아들 싸움났어! 얼른 와!"하는 동네엄마 전화 옵니다.ㅠㅠ4. 어지르고,잃어버리고
'15.9.5 12:01 PM (118.32.xxx.208)주변이 어수선하고 치우라하면 잘 치우면서도 또 어지르고,,, 그런아이키우고 있어요.
병원가봤고 검사도 했어요. 경계라더군요. 집중력부분만요. 스스로 정돈해서 무얼 꺼내고 다시 넣고 하는 간단한 과정이 힘든거래요.
아닐수도 있고 길 수도 있으니 검사해보세요. 다행인건 과잉행동이진 않아서 지적받는일은 적었어요. 다만 좀 빨리 못하고 느리다는것.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5. 궁금
'15.9.5 12:01 PM (219.248.xxx.153)3번같은 경우 잃어버리는건지 뺏기는건지 잘 알아 보셔야 할것 같구요. 왜 자꾸 튀는 애들하고 다투는건지도 알아보셔야 될것 같아요. 남자 애라도 가는곳마다 그렇게 다투진 않거든요.
6. ㅠㅠ
'15.9.5 12:11 PM (211.36.xxx.18)제가 10여년 전 중등이지만 교직에 있었어요. 그래서 남자 아이들 성향도 조금은 알아요. 어느 정도 어수선하고 한 건 이해도 해요.
아이가 왜 절친이 없을까 본인이 좋아하는 친구는 왜 우리 아이를 좋아하지 않을까 이 고민을 저도 남편도 울면서 숱하게 했어요. 남편도 첨엔 인정 안 하다가 요즘엔 이대로 중학교가면 우리 아들은 정말 매일 맞고 올거다라고 해요.
남자애들 사이에선 재수없는 새끼 소리 들을거라고요. ㅠㅠ 이 말 하면서 남편이 막 울었어요.
동급생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한대요. 담임샘 말씀에 의하면요. 그래서 친구들이 잘난척한다고 생각한다고 해요. 아이가 학습능력이 있는 편이라 학교공부는 최상위권이고 가르쳐본 학교샘 학원샘들 모두 영민한 아이라 입을 모으세요. 제가 집에서 가르쳐봐도 그렇고요. 그런데 그게 학교생활중에 수업시간에 툭툭 불거져 나오고 하니 튀는 걸텐데...
저희 아이 자체가 까다로운 녀석이라 저 애는 말할때 침이 튀어 싫고 저 애는 지져분해 싫고 저 애는 시끄러워 싫고...그런질 본인 맘에 드는 친구도 없어요. 그러면서도 난 왜 절친이 없을까 많이 외로워해요.7. ..
'15.9.5 12:13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한 두명이 아니고 애들마나 싸우고 다닌다면 뭔가 해결을 해야 돼요.
먼저 때리는 쪽이 나쁘구요.
당분간은 밖에 내보내지 말고 집에서 독서나 게임, 영화시청을 하게 해요.
운동은 수영 개인레슨 같은 거 시키고.8. 음음음
'15.9.5 12:14 PM (121.151.xxx.198) - 삭제된댓글많은 정보를 안주셔서 답해드리기 어렵지만
동네엄마들이 위험하다고 전화하는건
그엄마들이 말려도 말을 안듣거나 해서 그러시는거같은데요
험담하다 전화하는게 아니구요
댓글 보니
아이가 엄마앞에서와 다른사람앞에서 행동하는게 다르고
그래서 엄마가 아이를 정확히 파악못하고 있는거같아요
이런 경우 엄마가 바빠서 아이를 정확히 캐치못하거나
아이에게 관심이 별로 없어서 아이를 모르거나 하는 정도인데요
원글님은 바쁘셔서 아이를 관찰할 시간이 부족하신듯해요
그리고 본인이 본게 전부라고 생각하셔서
아이를 정확히 파악못하시는거같아요
다른엄마들이 내아이를 평가하는것이나
학교선생님의 평가
학워강사의 평가
종합해보시구요
물론 돌려말하기와 포장이 있지만 그 안에
아이의 정확한 성격을 알아낼수있어요
그리고 엄마가 있을때와 없을때 행동을 잘 살펴보셔야겠어요9. ㅇㅇ
'15.9.5 12:17 PM (122.36.xxx.80)원글님
정리 정돈 못하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이건 원글님이 이 문제는 치료의 개념으로 전문가
에게 상담 받아보세요
나중 성인이된후 일을 할때에도
계획성있게 집중적으로 일을 할수 있는 능력하고도
상관관계가 있답니다
아드님하고 사이가 좋으신듯 보이니 원글님께서
습관 고치기의 중요한 써포트를 하실꺼 같습니다10. 원글남편님 너무하시네요
'15.9.5 12:17 PM (175.120.xxx.91)물론 아이 성향상 '밉상'짓을 하는건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게 남들이 때리는게 정당화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그럴 때는 아들에게 이야기를 차근차근해보세요. 친구가 없어 외로운 건 왜 그런지, 그리고 그렇게 얄밉게(?)이르거나 충고하는게 과연 좋은 일인지. 그 부분을 계속 해서 이야기해주는 거 외엔 방법이 없지 않을 듯 해요. 저희 아이도 애들이 타겟팅해서 쫓아다니는 경우 되게 많은데 계속 이야기해주고 어찌 해야하는지 하나하나 다 설명해줘야 했어요. 확실히 나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건 손은 절대 못 올리게 했구요, 누가 때리면 그때는 절대 깽값물어줄테니 지지 말라고는 했구요. 아이가 순해서 치이는 거라 뭐... 맨날 당하고만 오긴 하지만 부모가 서포트해준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니 아이가 한결 마음이 안정되어 있는게 보여요.
11. 저도
'15.9.5 12:19 PM (119.69.xxx.216) - 삭제된댓글4학년 둘째아이 있는데 3번같은 경우 원글님 아이가 자기주장 강한거같아요. 저희앤 남자애지만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거자체를 스스로 피해요. 성격자체가 많이 순하고 큰 문제가 아니면 적당히 양보하고말더라구요.
반대로 큰아이땐 원글님 아이처럼 작은일에도 부딪히는 경우가많았어요. 친구들이 터치하는 문제도 좋게넘어갈수있는데 그런거를 이해못하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속상했었던적이많은데 조금씩 나아지긴하더라구요.12. ㅠㅠ
'15.9.5 12:23 PM (211.36.xxx.18)흉본다고 고까워 하는건 아니고요, 오죽 위험하게 놀면 전화를 할까 생각하고 있어요.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면 정말 선수마냥 타는데 자기만 노는 놀이터가 아니니 누굴 다치게 할까봐 얼른 전화해서 살살 놀자고 말하면 잠시 조심하지만 담번엔 다시 자기 능력의 최대치로 달리더군요.
집에선 동생에게 잔소리 하는 거 보면 짐작이 가요. 정말 별 거 아닌걸로 짜증을 내더라고요. 동생도 어릴땐 그냥 듣기만하다가 좀 크니 이제 그만하라고 버럭! 해요.
남편이 아들들만 데리고 운동을 가보면 아빠인 자기도 가만있는데 동생한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한대요. 듣다듣다 이제 그만하라 하면, 그때부턴 아빠한테 한 소리 들은게 고까워 얼굴에 다 나타나요. 남편이 중간중간 사진찍어보내는데 애 표정보고 혼냈구나? 하고 물으면 남편이..."아, 정말 야단 안 칠 수가 없었어."하구요. 아이 성향을 알기때문에 야단은 저더러 치라 하고 남편은 꾹꾹 참는데도요.13. 음음음
'15.9.5 12:27 PM (121.151.xxx.198)사춘기 오면서 과묵하게 바뀔수도 있구요
그러면서 다른 아이들과 거리를 두고
적당히 넘기는 성격이 될수도 있고요
절친은 고등학생때 만날수도 있구요 대학때 만나기도해요
영민하고 약간은 까다로운 남학생들이 종종 겪는 일인거같아요
괜찮은 또래 남학생 만나기 힘들어서요
학교에서 잘난척(?)으로 인해 여러가지 부침을 겪다보면
성격이 바뀌기도 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좀 겸손해지고 남을 존중할수있게 지도해주어야겠죠,,, 매우 어려운일이겠지만요14. ..
'15.9.5 12:27 PM (61.255.xxx.71) - 삭제된댓글비슷해서 로긴 했어요.
저도 어제 속상해서.
울 애도 고학년. 나서서 잔소리 하기 좋아하고 제 일이 아니어도 참견해서 감놔라 배놔라 하기 좋아하고.
참고 말 안해야 할때 툭툭 나서서 말하기 좋아해요. ㅠㅠ
거기다 사춘기가 오니까 애들하고 타협도 잘 안하고
욕심이 많아 지는 걸 못참으니 저한테 유리한 쪽으로 우기기도 잘하고
공평의 개념이 좀 약해서 친구들하고 잘 다투기도 하고요.
이렇게 말하니 단점만 있는것 같은데 자기 할일 잔소리 안해도 딱딱하고
어른들하고 어른스럽게 말도 잘하고 또래 말고 어린 동생들은 우쭈쭈하면서 잘 데리고 놀아요.
학원에서도 샘들이 수업도 열심히 듣고 질문도 잘한다고 이뻐하고요.
사회성이 약한 건지 걱정이에요.
학원이라고 해봐야 영어 하나 태권도 하나라 공부만 시키는 것도 아닌데
어째야 좋을지 머리가 아파요.15. ㅠㅠ
'15.9.5 12:33 PM (211.36.xxx.18)ㅇㅇ님, 치료개념으로 접근하라 하셨는데 어디로 가야하는가 사실 정말 몰라서요. 어떤 기관에 가봐야 할까요?
제가 오해하게 썼는지...남편이 남말하듯 한게 아니라 저러고 중학교가면 내자식 맘고생할게 너무 뻔해서 속상해서 하는 말인거였어요. 밤에 애들 재우고 남편하고 한 잔 하면서 4학년 아들래미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해요. 그럴땐 진짜 동지지요.
에피소드를 너무 자세하게 나열하면 좀 염려가 되어 쓰질 못 하네요. 저희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한 거 같아요. 이런거 도움받을 기관은 어떤 곳이 있을까요? ㅠㅠ16. 저도
'15.9.5 12:37 PM (119.69.xxx.216)아들둘 키우면서 비슷한 고민을 했었어요.
솔직히 그건 타고난 성격이라 부모가 아무리 고치려고해도
확 바뀌지는 않더라구요.
다만 너만 억울한거 아니다, 다른친구들입장에선 네 행동이 상처주는 행동일수있다라고 끊임없이 얘기하고 조심시키고 한살한살
학년올라기니 조금씩 덜해지더라구요.17. ㅇㅇ
'15.9.5 12:41 PM (110.8.xxx.28)다른 건 크게 문제될 게 없어 보이고
1. 남에게 하는 잔소리
2. 놀이터에서 남이 보기에 위험해보이게 노는 것
3. 본인 스스로 친구에 대해 외로움을 느끼는 것
은 고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1. 너도 네 마음이 있듯 남도 자신만의 마음이 있다. 넌 그 행동을 고쳐(제대로 가르쳐)주고 싶겠지만, 원치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니 그냥 두어라. 알려주고 싶은 네 마음이 선의라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그 사람의 마음대로 하게끔 그냥 두어라.
2. 너는 네가 조심하면서 안전하게 잘 놀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러는 거라는 걸 엄마는 알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몰라. 네 행동이 공동의 놀이터에서 타인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니 그러지 말아라. 세계에서 제일 자동차 운전을 잘하는 레이서도 공동이 사용하는 도로에서는 거북이처럼 다녀.(대신 놀이터 말고 인적이 드물어서 충분히 모험이 가능한 아우토반같은 곳도 가끔 데려가 주세요..)
3. 주변에 네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는지 물어보세요. 있다면 여러 모로 시도해 보시고, 외로움을 느끼지만 사귀고픈 타입이 없다면, 외로움을 상쇄하거나 극복할 만한 다른 방법을 찾아보셔야 겠네요..^^18. 성장통
'15.9.5 12:42 PM (219.248.xxx.153)아이가 어려서 아직 본인이 뭐가 문젠지 모르고 마음대로 되지않는 교우관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아요. 거칠은 행동도 일종의 관심을 끄는 행동이 아닐까 싶구요.
일관되게 행동교정 해주는 사람이 있고(이때 너무 아이를 비판하지 마시고 사람 사귀는 스킬을 가르쳐 주신다 생각하시고) 계속 상대방 입장을 헤아릴 수 있게 얘기해 주세요.
남자 아이들 중학교 가고 사춘기 거치면 많이 바뀌더라구요.
그러니 애 앞에서 눈물 흘리거나 너무 비난만 하지 마세요. 사실 애가 가장 힘들테니까요.
밖에서 지치고 외로운 맘으로 돌아오면 오늘 무슨일이 있었나 물어봐 주시고 다독거려 주세요.19. 같은학년
'15.9.5 12:42 PM (114.204.xxx.9)울애도 4학년 남학생이예요.
님의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게 지기 싫어하고 더 튀어서 주목받고 싶어해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 집에서 다 잘난 아이들이고, 부족함 없는 애들이라 이런경향의 친구들 싫어해요.
요즘은 공부 최상위권이라고 해도 애들은 알아주지 않고,
오히려 성실하고 남 잘 보살펴주는 아이들이 인기가 있어요.
님의 아이에게도 인기가 있으려면 행동 조금씩 고치라고 말해보세요.
울애반은 이런아이 엄마가 큰 결심하고 잔아이 다 불러서 생일파티하고 놀렸더니, 아이들끼리 많이 좋아졌어요.20. ㅠㅠ
'15.9.5 12:43 PM (211.36.xxx.18)..님 맞아요.
저희애도 어른들한테는 칭찬 받는데 동급생하고 관계가 그래요.
동네 한참 어린 동생들은 잘 데리고 놀아줘서(동급생 아이가 놀이터에서 어린 아이 때리니 싸운적도 있어요) 아기 엄마들은 저희 아들 지나가다보면 반가워라 해요. 손주보는 할머니들 사이에서도 인기있지요.
말씀하신 성향보니 저희 아이랑 비슷하네요 ㅠㅠ
분란의 조짐이 보이거나 시비걸기 좋아하는 친구들은 좀 피해봐라 하는데...항상 정면승부 ㅠㅠ
운동을 오래해서(축구 야구 아니고 개인수련하는 무술 3단입니다) 싸워서 맞기만 하는것도 아니에요.
놀이터에서 싸운거 봤다는 엄마들 말로는 때리긴 저희애가 먼저 했는데 정황상 애가 참기 힘들었을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왜 자주 다투는지 정말 이해불가여요. 아이러니하게 형하고 다투는 그 형들하고도 동생은 참 잘 놉니다-.,- 동생은 신기하게 같이 놀 친구가 차고 넘쳐요.21. ㅠㅠ
'15.9.5 12:51 PM (211.36.xxx.18)댓글 다는 새에 또 다른 댓글들이...
글 올리며 아무도 답을 안 해주시면 어쩌나 했는데 친절하게(요즘 자게 분위기 같지 않게) 말씀들 주셔서 읽고 또 읽고 새로고침 해가며 읽고 있어요.
맞아요. 요즘 아이들 다들 영리해요. 똘똘하고요. 저조차도 누가 저에게 지적하는거 싫어요. 그래서 그냥 너만 잘하면 되고 친구가 잘 못 하는거있어도 모른 척 해주라고 라는데...성향이 참 쉽지 않은가봐요. 자꾸 선생님들께 이르기도 하나본데 1.2학년도 아니고 4학년이 이르는거 아니다 싶어 제발 그럼 안 된다고도 하고 있어요.22. ##
'15.9.5 12:51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초3인 우리 아들과 비슷하네요
아직 어리지만 학습능력 뛰어나고 운동 잘 해요
외동에 전업이라 신경쓰면서도 무신경한 척 키우고 있어요
심리상담도 해보고 담임 상담도 했는데 그냥 기질이려니 하고 최대한 잔소리?를 줄였어요
그리고 남편과 걱정스런 표정으로 애를 보지 않기로 결정하고 지금이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시가쪽 스트레스 차단하고 남편 취미생활도 줄이고 가족과 시간을 보냈어요
다행히 이사를 하면서 좋은 이웃을 사겨서 함께하는 생활이 많아지고 제가 주도적으로 계획세우고
친구엄마가 친절을 베풀어주면 과장해서 고마워하는 마음을 아이에게 설명?해줬더니 점차 부드러워지네요
우리애는 발달이 빠르다보니 잘 못하는 애를 이해할 수 없어했고 독서수준과 구사하는 어휘가 다르니까
다른 애들을 무시하는 뉘앙스를 풍겨서 애들과 트러블이 있었던거 같아요
잘 하는 애들이 많은 학교 다니고 싶어하고
아직 진행형이지만 반년 사이에 돈 주고도 못이룰 엄청난 긍정적인 변화가 와서 지금은
아이 태어나고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학원도 최소화해서 학업관련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좀 봐주는 정도예요
엄마들 성향이 비슷해서 사교육 최소화하고 온가족이 어울려서 멀리 여행가고 서로 집에 초대하고 함께 문화생활하면서 더불어 사이좋게 다름을 인정하면서 사는 걸 아이와 하고 있어요23. 겉은학년
'15.9.5 12:52 PM (114.204.xxx.9)님 아이가 동생들을 잘 데리고 노는 것은 같이 놀 친구들이 없기 때문이예요.
친구들이 안 놀아주는데 놀고는 싶고, 그냥 말 잘듣고 만만한 동생들 데리고 노는겁니다.
여기서는 대장 노릇해도 동생들이 잘 따라오니까요.
울 애도 싸우는 친구들은 절대적을 피하고 같이 안 놀려고 해요.
전업이시면 당분간 놀때 따라나가서 아이행동을 잘 살펴보시고 고쳐주셔야 될 것 같아요.24. ...
'15.9.5 12:54 PM (122.36.xxx.161)아산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특수프로그램 중에 사회성 그룹치료라고 있네요. 사회성 기술훈련이 필요한 아동 대상이라는데요. 그냥 검색해봤너뇨. 대학병원마다 아동을 위한 특수프로그램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의뢰하면 더 적절한 기관을 소개해주지 않을까요.
25. 점둘
'15.9.5 12:59 PM (116.33.xxx.148)누구던 가해자가 잘못이 있는 거지만
원글이 아드님의 문제에 촛점을 맞추니 방향을
그리 잡아 얘기 할게요
상처가 되시겠지만 애들 말로 표현해 봅니다
애들 사이에서
가장 싫은 아이가
'나대는 아이' 입니다
이건 설명하기도 좀 어려운 이유죠
왜 같은 행동, 같은 말을 해도
어떤애가 하는 건 괜찮고
어떤애가 하는 건 짜증이날까? 고민해봤는데
그건 그냥 애들 사이에서
리더로 받아들이냐 아니냐 차이더라구요
한마디로 말하면..... 좀 조심스럽지만.....
원글님 아이는 아이들 사이에서 그정도 잘난척을
하면 안되는 아이라는 거죠 ㅠㅠㅠㅠ
남자애들 말로 짜증유발자, 구타유발자라고 하는 애들
특징이 '급도 안되는게 나대는 아이' 랍니다
증등 교육 하셨다니 어떤 말인지 잘 이해하실거에요
남편분도 잘 파악하고 계신듯 하고요
그럼 결국 인정받는 리더가 되거나
겸손모드로 바뀌거나 인데
아이에게 넌 나대는 아이야 하고 말하기보다는
그냥 오늘 인터넷에서 사연을 읽었는데.......
어떤 중딩 형아 학교에서 말야........
이런식으로 남 얘기하듯 사례를 말해주고
그런데 너랑 좀 비슷한 부분이 있어 좀 걱정이다라고
앞으로 전개될 우려에 대해 걱정을 해보세요
친구들 앞에서는 겸손하되
부모님께서는 인정 해줘야겠죠
애들 키우는 거 어려워요 ㅠㅠ26. ㅠㅠ
'15.9.5 1:09 PM (211.36.xxx.100)같은학년님 말씀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ㅠㅠ
...님 제가 잘 모르기도 하면서도 병원을 미뤘던게 영민한 아이라 '엄마는 내가 마음이 아픈 아이라 생각하는구나.'라고 받아들이고 상처받을까봐서였어요. 그래도 더는 미룰 수는 없겠어요. 적어주신곳 검색할게요.
점둘님...ㅠㅠ 맞아요..빙고.
저랑 남편이 적어주신 이야기 그대로 했어요. 나댄다...라는 말 그대로요. 애는 엄마 아빠의 불안 , 걱정을 아는거 같아요. 사실 이 문제로 이사하려고도 하고 있어요.27. 점둘
'15.9.5 1:21 PM (116.33.xxx.148)4학년 시기에 전학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아이가 새인물이다 보니 행동,말 하나하나가
모두 관심의 대상으로 아이들이 한마디씩 하거든요
그걸 견뎌내는게 쉽지 않아요
원글님께서 이사라는 카드를 꺼내신 건
결국 그전 이미지를 버리고 새출발을 시키고 싶으신 건데
신도시같이 분양후 입주 시작해 여기저기 각 곳에서
입주민이 쏟아져 들어오는 지역을 택하셔야만
텃세에서 벗어 날 수 있고요
중등 진학을 여러학교가 섞이는 곳으로
진학하는 것도 방법입니다28. ..
'15.9.5 1:23 PM (61.255.xxx.71)저도 계속 보고 있는데....
조언이 맞다는 걸 알면서도 가슴이 아프네요.29. 음
'15.9.5 1:25 P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우리 남편하고 너무 비슷해서요 공부도 최싱권 일도 최상권 정리정돈도 최상권 쌓아둔다면 그건 그럴 이유가 있어서죠.
너무 심하게 자기 중심적이고 남을 지적해야 되고 예민해서 피마르는 고통을 주었어요.
저라면 동생에게 지적할 때 그냥 두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게 둬야지 자꾸 니가 동생의 자율권을 뺏는 거라고 주의를 줄 거예요 그런 성향은 야단치는 것보다 자신이 무엇이.문제인지 인지하도록 설명을 할거고 친구가 피구때 던지는 건 경쟁의 원리에 의해서 당연한 상황이니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건 니 잘못일 수 있다라고 분명히 알려줄 거예요. 아이를 위해서 울 게 아니라 좀 더 적극적으로 가르치셔야 할 것 같네요30. . . . . .
'15.9.5 1:25 PM (125.185.xxx.178)그맘때 해야할 중요한 달성과업은 동기집단에 적응함인데
이게 잘안되네요.
알고 지낼만한 형은 없을까요?
기질이 쎄고 말도 잘 안들을 사춘기초입인데.
태권도학원에 보내든지 하시면 좀도움되지 않을까요?
정리습관은 정리하면 좋아하는거 하나 주시는걸로 시작해보세요.
저희 애는 돈모아서 친구하고 사먹는거 좋아해서
책상정리에 500원,신발정리에 500원줍니다.
완벽히 절대 바라지 마시고 잘했다고 폭풍칭찬하시면서
시작해보세요.31. ㅠㅠ
'15.9.5 1:27 PM (211.36.xxx.112)점둘님 맞아요..그래서 신도시에 1학년 입학 아니고는 모두 전학생인 지역 정했어요. 남편하고 반 년을 알아봤는데 아이 성향이 이러하니 전학가서도 그럴까봐 고칠건 우리이이도 고쳐야지 하고 있어요.
32. 점둘
'15.9.5 1:34 PM (116.33.xxx.148)초4면 아직 설득하고 고칠 시간 있어요
사춘기 들어서기 전까지 교우관계 원만히 해 놔야 해요
사춘기는 부모로부터 정서적인 독립을 하느라
경제,안전 외에 모든 걸 친구한테 의지하는 시기에요
그 시기에 친구가 없다면, 친구때문에 힘들다면
아이는 너무 외롭고 고통스럽거든요
하지만
엄마 아빠가 관심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하시니
분명 앞으로 좋아 질 겁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힘 내세요
아직 어리잖아요33. ㅇㅇ
'15.9.5 1:52 PM (211.36.xxx.180)우리애도 정리정돈 안하고 학교로가져간 우산 5개는 잊어버리고 안가져와서 분실됬네요 남자아이들이 확실히 덤벙대긴해요 딸은 혼자서도 준비물 챙기고 야무졌는데 아들은 어리버리해요
34. ㅇㅇ
'15.9.5 1:55 PM (211.36.xxx.180)싸움하는거는 어머님이 고쳐주시고 얘기 차분하게 하면 분명 좋아질거에요 친구 아들이 이문제로 힘들었는데 중학교가더니 좋아졌다고 하네요
35. ‥ㆍㆍ
'15.9.5 1:56 PM (119.207.xxx.36) - 삭제된댓글죄송합니다만 글 읽는 순간 제가 가르치던 아이가 생각납니다. 제가 학습지 교사라 다양하고 많은 아이들을 접합니다. 여러 동네를 다는데 하루는 제가 사는 동네를 맡았기에 가정사부터 학교생활까지 다 듣게 됩니다.
각설하고 그때 그 아이도 3학년이었어요. 지금은 6학년이 되었겠네요. 원글님 아드님 설명이 그 아이 같습니다. 그 아이는 결국 3학년때부터 약을 복용하면서 진정시키더군요. 약물치료는 딱 원글님이 서술한 내용들 때문이죠.
그 아이도 똑똑했는데 사회성 부분이 현저히 부족했어요. 잘은 기억 안 나는데 무슨 검사에서 그렇게 나오고 밸런스가 안 맞아 아주 힘들었지요. 평균에서 어떤 성향은 높고 어떤 성향은 마이너스 수준이라 그 갭이 커서 트러블이 많았어요.
그 어머니는 성적으로 나오는 지능을 낮추더라도 사회성 부분을 올리고 싶어 하셔서 결국 약물 치료를 한 겁니다. 약을 먹으면 졸릴 수도 있는데 아이의 뾰족한 부분이 다소 무뎌지더군요. 곁에서 보면서 바보 만드는 약인가 싶었는데 행복이란 알 수 없더군요. 아이가 트러블이 줄면서 편안해지니 가족도 안정되고 그렇더군요.
병원 가셔서 상담 받아 보세요.36. .. ㆍㆍ
'15.9.5 2:04 PM (119.207.xxx.36) - 삭제된댓글아 걔도 4학년부터 약물 치료시작했어요. 3학년때부터 놀이치료같은거 시작하고요. 또래보다 작은 아이였는데 2년정도 가르치다 제가 다른 곳으로 오면서 더는 소식을 모르거든요
37. ##
'15.9.5 2:16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우리애가 잠깐 보더니 어 나랑 똑같네
저희도 신도시 입주아파트로 이사왔어요
아이랑 이제 리셋하고 새롭게 흰 도화지 채워나가자고 결심했던게 떠오르네요38. 지나가다
'15.9.5 2:21 PM (50.137.xxx.131)비슷한 학년의 , 똑같진 않지만 비스무리한 문제로 고민해 본 엄마로서,
그래서 관련 책 찾아보고 여기저기 찾아다녀본 경험으로 말씀드려요.
심리검사, 웩슬러 지능검사 등 추천해드립니다.
객관적으로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길입니다.
저의 짧은 소견으로 보기에는
1.사회성 부분
2.오거나이징 부분 (한국말로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요)
이렇게 두 부분이 눈에 뜨이네요.
아마 좌우뇌의 밸런스 문제가 있지 않나 의심이 갑니다.
저희 아이도 그렇거든요.
한쪽 뇌는 영재수준이고 다른 쪽은 평범한 수준.
이런 경우 불균형으로 인하여 삐걱대기 쉽고요,
사회성이나 시지각, 운동신경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차라리 좌우뇌 다 평범한 수준의 아이들이 행복하게 사회생활 잘 하지요.
저희 부부도 이 아이때문에 많은 고민을 합니다.
아이를 가르쳐 본 선생님 모두..첫 마디는 아이가 머리가 좋습니다..입니다.
하지만, 아이는 스스로 힘들고, 주변인들도 힘들고..부모조차도 지쳐갑니다.
그래도,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사랑하고자
매일매일 힘겹게 견디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힘내시고, 외롭게 혼자 싸우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39. 그런데
'15.9.5 2:22 PM (222.239.xxx.49)집에서 동생에게 그러는 것을 부모가 주의를 주지 않고 꾹꾹 참으시면서
어떻게 밖에 나가서는 안 그러기를 바라시는지요.
집에서 그때 그때 주의를 주고 동생과 본인과의 차이를 인정할 줄 알아야 나가서도 안그러지 않을까요?
물론 쉽지 않지만 지속적 훈육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40. 지나가다
'15.9.5 2:23 PM (50.137.xxx.131)아..저희는 약은 안먹습니다.
약에 의존하게 되는게 싫어서
아이가 다행히 지능도 높은 편이라
인지적으로 자신을 알게 해줍니다.
네가 이러이러하고, 이러이러한 장점과 단점이 있고, 이런 어려운 점들이 있으니
같이 노력하자..엄마는 영원히 너를 지지하고..도와줄게..이렇게요.41. ^^
'15.9.5 3:03 PM (175.203.xxx.87)전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요...
제가 경기도 신도시에서... 지방 신도시로 작년 겨울 12월에 이사왔어요..
저희 아이도 살짝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다른아이들에게 오지랖을 좀 떨었어요..
아들이 친구들에게 잔소리를 좀 했죠...
본인이 책도 많이 읽고 주위에서 영민하다고 칭찬들을 하니.. 그리되었던것 같습니다..
담임도 잘못만나서... 저희아이가 아주 힘든 이년을 보냈어요...
어찌됐건 주말부부인 남편과 같이살려고 지방으로 이사왔어요..
담임이 저희아이만만 보면 너무 불편해 해서 그모습을 학교 자주가는 제가 봤기에... 미련없이 떠난것도 있었어요..
신도시 새학교라서...
다들 전학생이고 또 도시아이들하고는 지방아이들이 좀 다르더라구요.,.
여긴 이제막 신도시가 생긴 지역이고.. 큰도시에서 이사온 아이들보다는 이근처 시골에서 전학온 아이들이 좀 많아서... 아이들이 여유롭더라구요...
아이들이 기다려줄줄도 알고... 그동안 고생한거에 보답인지 몰라도 경쟁보다는 협동을 가르치는 담임도 만났구요...
그전 담임은 상벌제랑 연좌제가 있어서...
저희 아이가 도장을 받기위해서 더더욱 아이들한테 잔소리를 해댔던것도 있더라구요...솔직히 그부분이 컸어요..
지금은 전혀 그러질 않거든요
좋은 친구들 덕분에 저희 아이도 여유를 배웠고 배려를 배우고 있어요...
아이들이 서로 좋은점을 배우더라구요...
전학이 완벽한 답은 아니겠지만...
대안은 될수 있더라구요....
전학갈 학교를 알아보신다고 해서... 긴글을 남겨보았습니다..42. 첫 아들로 태어나
'15.9.5 3:51 P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다른형제보다 특별하게 우월의식속에서 자란게 아닌지..
고가품은 물론이고 숙제나 준비물도 엄마가 다 챙겨주니
소중한 것도 없고, 무서운것도 없이 행동하다가 동급애들에게 왕따 당하고..
그 스트레스를 약자인 동생에게 풀고..
그 나이는 얼마든지 환경에 의해 변할수도 있는 나이니까
이제부터라도 엄마가 잘 잡아주면 별 문제는 없을거 같네요.
동생이나 친구들도 다 너만큼 소중한 존재라는걸
말로하지말고, 엄마가 몸으로 실천해 보이는거부터 하시면 좋을것같네요.43. 흠...
'15.9.5 4:26 PM (1.240.xxx.48)초등4학년이라....공부야 그시기에 다 잘하죠...
여러가지 상황 나열한거 보니...
병원 상담 받으세요...
지금이야 어리니 그정도일겁니다.
머리커질수록 남자애들 감당 안되구요..
여기서 이야기 마시고 병원상담 구체적으로 받으세요44. 남일 같지 않아서
'15.9.5 4:36 PM (121.138.xxx.249)저희 아들 3학년인데 어질러 놓는거 빼고는 거의 비슷합니다... 학교 들어가서 정말 항의전화 많이 받았어요..
어른들에게 인정 받지만 아이들과 마찰이 많은것도 너무 똑같네요.. 그러면서도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고..
애들이 좋아해주지 않으면 상처받고...얘는 이래서 싫고 쟤는 이래서 싫고... 이것도 똑같네요..ㅜㅜ
중3 딸아이가 표현하길 '넌 너무 나댄다' 라고 표현하더라구요... 본인도 잘 알면서 잘 안된다며 울어요..ㅜㅜ
저는 속상해서 그냥 혼자 놀으라고 해요.. 책보고 영화보면서... 엄마랑 대화하고...
노는 시간이 짧으면 다투는 일이 좀 주는거 같아요.. 공부 시켜보면 영민함이 있어 그걸로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절대 아는거 친구들 앞에서 잘난척 하지 말라고 해요.. 그리고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켜요.. 수영
이나 테니스 같은.. 혼자 힘쓰면서 마음좀 다스리라고..ㅡㅡ
쉽게 고쳐지지는 않지만 조금씩 좋아지긴 하는거 같아요...
전 약먹이는거 절대 반대이고 계속 이야기 해주면서 기다려주는 수밖엔 없는거 같아요..
상처 받긴 하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관계에 대해 깨닫는것도 있어요...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다
생각하고 기다립니다..45. 마음이 아픈 아이?
'15.9.5 11:20 PM (14.52.xxx.27)아니에요. 눈 나쁘고 귀 나쁘면 보조기구 쓰는 것 처럼.
뇌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저 위에 지나가다님이 말씀해주신 특정 영역 균형이 안 맞는다는 것. 그걸 도와주셔야하는 겁니다.
부모도 꾸준히 노력하려면 전문가의 지도가 필요해요.
소아청소년 정신과에 가세요.
문제를 전문가의 진단으로 객관화 시키는 것이 먼저이고요.
약을 쓸지 말지는 전문가가 압니다.
아이도 부모도 괜한 고생하지 마시고.. 이 문제를 합리적으로 접근해서 해결하도록 하세요
좋아집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요.46. ...
'15.9.5 11:23 PM (1.229.xxx.206) - 삭제된댓글저희 아이도 좌우 밸런스 균형이 언밸런스하다는 말 들었었는데
이런 아이가 남자아이중에 꽤 있는 것 같네요
지능은 좋지만 사회성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요
저희 애 타입은 말은 많은데 소극적.. 운동은 못하고..
그런데 먼저 주도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결점을 좀 못참아주는게 비슷하네요 늘 이야기해주죠
모든 사람이 너와 같은 생각을 하는것은 아니다 다를 수 있다
디테일하게 설명해요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저런 경우에는 저렇게..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이런 아이들이 적응하는데 많이 어려운게 맞는것 같아요 속마음이야 어떻든 적응적이고 모나지 않은 아이들만 잘 생활할 수 있는 구조니까요 여유없고 빡빡한 학교생활에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야 하는게 맞는데 힘들죠
부모가 먼저 단단한 마음으로 아이의 지지자가 되어주어야 하는게 최선인것 같아요47. ㅠㅠ
'15.9.6 7:12 AM (211.36.xxx.32)댓글 달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내일처럼 말씀해 주셔서요. 또 저희 아이같은 아이 키우는 어머님들께는 이심전심의 마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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