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전염되냐는글 묻어서 질문드려요

밑에글 조회수 : 4,895
작성일 : 2015-09-05 11:08:49
제 아는 이웃이 우울증인데 남얘기 절대 관심없고 자기
얘기만 징징대며 주구장창 해대요 전화로 제가 아무 반응없이 숨만
쉬고있어도 아랑곳하지않고 자기얘기 계속 재탕합니다
그래도 가엽다는 생각에 바쁘지않을때는 듣고있는데
갑자기 웃으면서 자랑을 또 하고있으면 참 괴롭네요
얘가 뭐하나싶고~~내가 호구로 보이나,,,이런경우 제가
필요한게 아니라 그냥 인간하나가 필요한거죠?
IP : 112.186.xxx.12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5.9.5 11:09 AM (182.222.xxx.79)

    외롭고 곁에 사람이 없나보네요.

  • 2. 그냥
    '15.9.5 11:11 AM (118.216.xxx.178) - 삭제된댓글

    외롭고 곁에 사람이 없나보네요. 222

  • 3. 원글
    '15.9.5 11:12 AM (112.186.xxx.123)

    제가봐도 저러면 누가 옆에 붙어있을까싶어요

  • 4.
    '15.9.5 11:14 AM (183.213.xxx.169)

    전 우울한 사람의 말은 잘 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렇게 자기얘기만 하고 남얘기 안듣는건 인성 문제이거나 유아틱한거라고 봐요

  • 5. 사람이 필요한게
    '15.9.5 11:16 AM (218.235.xxx.111)

    아니라,,,자기말을 들어줄 쓰레기통이 필요한거죠.
    계속 들으면 님이 피폐해져요.
    피하세요

  • 6. 원글
    '15.9.5 11:17 AM (112.186.xxx.123)

    진짜 1시간 통화하면 저는 3분도 얘기못해요 제 말은 바로컷시키든지
    공격합니다ㅠ

  • 7. ㅇㅇ
    '15.9.5 11:17 AM (219.249.xxx.212)

    아까 그 글에 댓글단 사람인데
    정말 초기에 몇번만 들어주세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ㅠ 민폐라고 했다고 저한데 빈정댄 사람도 있었지만...
    제가 좋은 마음에 덕쌓는다 생각하고
    남편 바람난 애
    후회심한 사람
    돈때문에 징징
    등등
    여러명 이야기를
    몇년을 들어줬는데...저 많이 변했어요.
    경험 안해보면 모르죠.

  • 8. ㅇㅇ
    '15.9.5 11:19 AM (219.249.xxx.212)

    그사람들이 각자의 고민은 달랐지만 공통점은 반복이었고
    아무리 들어줘도 줄어들지 않고
    자기 자식 자기 가족들한텐
    안그러는게 특징이에요!

  • 9. 다른 사람의
    '15.9.5 11:19 AM (220.73.xxx.248)

    인생을 책임질 필요는 없으나 도움을 주는 것만큼 가치있는 일도 없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그 사람은 병 때문에 판단력이 약해 동등한 친구가 되기는 어려워요.
    자신은 친구라고 생각하며 다가서겠지만...

    어느정도의 도움을 주었다면 발을 빼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러나 호구라는 피해의식은 가질 필요가 없고 잠시나마 의미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하면 될 것같아요.
    때로는 시간이 걸리지만 관심과 애정을 주면 서서히 치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음의 질병이기에 마음을 녹여주는 행위겠죠.

  • 10. 그런거죠.
    '15.9.5 11:23 AM (110.47.xxx.34)

    그 순간만큼은 님이 그 사람의 심리치료사가 된 겁니다.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못한 우리나라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아낼 정도라면 이미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깊이 쌓인 상처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런 상처는 운동이나 한다고 사라질 것도 아니고 약의 도움을 받으며 치료를 하게 됩니다.
    약의 도움과 함께 심리치료를 겸할 경우 효과는 배가될 수도 있는데 가장 좋은 심리치료방법이 바로 그렇게 쌓인 상처를 조금씩 풀어내는 거더군요.
    치료 중임을 인지시키며 가르치려고 드는 비싼 심리치료사보다는 님처럼 좋게 말하면 편안하게 수다를 풀어낼 수 있는 상대, 솔직하게 말하면 감정의 쓰레기통이 훨씬 편한건 사실이죠.
    문제는 상대가 편해지는만큼 님이 힘들어진다는데 있네요.
    저도 우울증 진단을 받은건 아니지만 사기결혼 당했다며 신혼초부터 저를 붙잡고 자신의 불행을 늘어놓던 친구에게 5년 이상을 시달리다가 결국에는 내가 우울증 치료를 받았어요. ㅋㅋㅋㅋ
    매일 전화를 해서는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 이혼하고 싶다, 기타등등, 징징징...
    그래서 이혼하라고 하면 이래서 못하고 저래서 못한다, 이혼하지 말라고 하면 이런 남자와 어떻게 더 살란 말이냐? 니가 진정 친구더냐?
    으으으...
    다시 생각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 11. 원글
    '15.9.5 11:29 AM (112.186.xxx.123)

    댓글들 공감이 많이 되네요ᆢ 제가 도움이 된다고 말은하는데 전혀
    나아지지는 않고 처음엔 제의견도 말은 좀 했는데 이젠 제말도 다 공격하니 말한마디 못하고 듣고만
    있을라니 답답해서 죽겠어요

  • 12. ...
    '15.9.5 11:50 AM (118.221.xxx.103)

    아까 그 글에도 긴 댓글 달았는데요 님이 피하고 안만나도 암시랑토안혀요 ㅋㅋ.
    그런 사람들은 님이어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얘기 들어줄 사람이라면 아무나 상관없어요.
    님이 옆에서 사라지면 또다른 제물이 옆에 있는 걸 보게될 거에요.
    백프로 경험담 입니다.

  • 13. ....
    '15.9.5 11:57 AM (121.166.xxx.239)

    이런 걸 뭐라더라...기 빨린다고 하잖아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이런 사람을...에너지 뱀파이어? 무슨 뱀파이어라고 하던데^^;; 피 말린다구요. 피하라고 하더라구요.

  • 14. 원글
    '15.9.5 11:58 AM (112.186.xxx.123)

    윗님말씀이 맞겠네요 그럴것 같아요

  • 15. ..
    '15.9.5 11:59 AM (119.18.xxx.155) - 삭제된댓글

    지랄발광 스타일이네요
    하소연은 하고 싶고
    속내 다 보인게 부끄럽기도 하고
    님이 얕잡아 볼까 봐
    연만탁 치는 거예요
    님도 못 믿는다는 거지요

  • 16. ..
    '15.9.5 11:59 AM (119.18.xxx.155) - 삭제된댓글

    지랄발광 스타일이네요
    하소연은 하고 싶고
    속내 다 보인게 부끄럽기도 하고
    님이 얕잡아 볼까 봐
    연만탁 치는 거예요
    님도 못 믿겠다는 거지요

  • 17. 원하는답
    '15.9.5 12:12 PM (118.32.xxx.208)

    원하는 답과 불편한 답이 있지 않나요?
    물론 내 고민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취급하고요.

    내가 비켜나면 다른누군가를 또 대체해서 감정의 쓰레기통을 만들거에요

  • 18. 같은 고민..
    '15.9.5 1:49 PM (111.118.xxx.21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쩜..!!
    저도 주변에 똑같은 사람이 있기에 부담을 갖고 있던 참이었어요.
    모른척 하기에는 인간적으로 그가 처한 상황이 딱해서 멀리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너무나 일방적이고 조금은 무례하기까지한 부분을 참아가면서까지 그를 상대해줘야 하는걸까 하는 갈등이 좀 있었거든요.
    덕분에 댓글들을 읽으면서 한결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감사해요~

  • 19. ...
    '15.9.5 2:17 PM (49.50.xxx.237)

    Block하세요
    님 없어도 잘삽니다

  • 20. ///
    '15.9.6 2:16 AM (61.75.xxx.223)

    이런저런 불편한 감정을 버릴 쓰레기통이 필요한거예요.
    그냥 원글님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런 쓰레기통이 없어지면 또 금방 구합니다.

  • 21. ㅁㅁ
    '15.9.6 8:25 AM (87.152.xxx.178)

    그렇군요. 저도 친하지도 않는 아는 아줌마가
    어쩌다 전화할 일이있어 통화하면 주구장창 말을 폭포수처럼 쏟아내는데
    나이가 많으신 분이시라 중간에 말을 자르기도 뭐하고 해서 계속 들어주다보면
    두세시간이 금방 지나가더라구요.

    하는 얘기는 했던 말 무한반복과 주로 자기나 가족들 자랑하는거..
    그래도 불쌍한 마음에 도와주고 싶어서 계속 들어주긴 했는데
    괜한짓 한거 같아요.

  • 22. 원글
    '15.9.6 2:07 PM (112.186.xxx.85)

    ㅁㅁ님 같은 심정이예요 저는 이제 시간 잽니다. 30분 되면 일있다고 끊어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037 드럼세탁기 세제투입구 아래에 세제가 찐득하게 남아요 .. 2015/09/07 1,479
480036 핸드폰 고장..위약금 지원 없는거죠? 4 ... 2015/09/07 1,001
480035 97 년 에... 3 ㅡ.ㅡ 2015/09/07 1,108
480034 결혼 할 사람 조카가 지체아라면,,? 4 ,,, 2015/09/07 3,116
480033 강용석 이혼 전문 변호사 되는건가요? 6 WW 2015/09/07 4,354
480032 체르니30번중반, 피아노 계속 보내야되나 고민이네요. 14 알듯모를듯 .. 2015/09/07 5,677
480031 서울대 성추행 교수 글 보고 8 밑에 2015/09/07 2,104
480030 위증 도도맘 - 카드, 수영장 사진 강용석이 맞다. 3 차기대통령 2015/09/07 5,561
480029 고혈압 약 식후에? 공복에? 9 몰라서 2015/09/07 3,340
480028 미각에 이상이 생겼는데 어느병원 가야하나요? 2 ... 2015/09/07 1,250
480027 고양이가 모래 이용하지 않고 옆에다 변을 봐요.. 3 오줌싸개 2015/09/07 1,112
480026 2015년 9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9/07 616
480025 내신6,모의3,4 등급 수시 어느정도 수준 대학에 지원할까요? 10 고3 2015/09/07 3,692
480024 이상호기자트윗. 7 영어자막본 2015/09/07 2,266
480023 고1아들 이번 모평 과탐 10점 어떻게 해나가야 하나요? 3 머시라 중학.. 2015/09/07 1,669
480022 초1남아 생일 고민이예요 2 할까말까싶어.. 2015/09/07 1,318
480021 같은 값의 아파트,전망과 조용함 중에 더 중요한 건 뭘까요? 35 사랑과우정사.. 2015/09/07 5,127
480020 저는 오늘 광주가는데요 맛집 추천좀 해주세요*^^* 13 광주맛집 2015/09/07 1,990
480019 소화 안될때 영양식은 뭘까요? 4 ,,, 2015/09/07 1,514
480018 프로스카와 임신: 약사님 도와주세요. 8 .. 2015/09/07 3,210
480017 잠이 안와요 미칠꺼 같아요 14 ㅛㅛ 2015/09/07 3,072
480016 항상 열등감에 시달려요 ㅠ 10 asdd 2015/09/07 5,728
480015 아주버님 어려운 사업에 일억 도와주자는 남편. 51 화병 2015/09/07 15,968
480014 지금 현재 밤하늘 17 쓸개코 2015/09/07 3,770
480013 뮤비 한편 감상하고 가세요~^^ 2 .. 2015/09/07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