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느끼시겠지만 핸폰 직찍으로 맨얼굴 찍어봐도
조명이 얼굴 앞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얼굴 주름 확연하게 나타나 뜨아~하게 만들잖아요..ㅜ
'노화..' 글들 보면서.. 남들에게 내 얼굴 어떻게 보일까.. 이리저리 찍어보니
조명이 정말 중요하고, 다음엔 표정이네요.
조명이 머리 바로 위에서 떨어져도 정말 흉하고,
바로 정 정면보다도 앞 살짝 옆에서 비출 때 그나마 주름이 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우리가 레스토랑이나 까페 등에서 사람들과 만나 얘기 나눌 때,
자리 찾는 와중에 조명 신경 쓰기 정말 어렵겠지만..ㅎㅎ
그래도 여유 있게 먼저 나간다면, 내 얼굴 위로 떨어지는 조명 위치가 어딘가 살짝 신경 써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그리고 다음엔 표정..!
젊은이들이야 어떻게 찍어도 싱싱하고 예쁜 얼굴 퍼레이드지만,
중년으로 늙어가면서는 정말 표정이 중요한데..
사진 찍을 때 무표정으로 찍은 것과, 살짝 생기 있는 표정 짓고 찍은 사진이 얼마나 달라지는지는
다들 알고 계시죠..?(모르시면 직찍으로 당장 실험해보세요..^^) ㅎ 나이 팍팍 늘고 줄고 합니당~
그러니 상대방 말할 동안 아무표정 없이 눈뜬 시체같은 얼굴로 듣고 있지만 마시구..
맞장구 치는 눈빛과 입꼬리 올리는 표정으로 경청하거나 얘기 참여 하시라구요.
늘 마치 내 앞에 카메라가 돌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의식하며 반가여래상처럼 늘 잔잔한 미소 짓는 얼굴로 입꼬리 올리고 사는 것과
아무 의식 없이 축 쳐진 얼굴로 사는 것..나중에 얼굴 노화 속도 엄청 차이나게 된다고 해요..
ㅎㅎ
--이상, 사랑하는 우리 82 중년 멤바들을 노화의 우울에서 조금이라도 건져내고픈
50대 할망구의 주말 아침 메시지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