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 미용실 재능기부 다녀온 후기 3

Irene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5-09-05 10:27:20
8월 중순경 머리하러 다녀왔어요.
기분좋게 머리하고 와서 꼭 감사표시 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아래 후기글보고 정신이 퍼뜩들어 글 올립니다.
어떤 나이든 남자 손님이 다른 디자이너분 꼬투리 잡아 버럭버럭 하다가 강퇴당하셨던 날 방문했던 사람입니다.
정말 세상은 넓고 진상은 다양함을 느꼈었지요. 
(이러면 기억하시려나요?ㅎㅎ)

저는 가슴 중간정도 내려오는 기장이었는데 사실 이정도 길이면 어느 미용실을 가든 최소 15만원씩은 거뜬히 나오는지라
미용실 방문이 망설여졌었어요. 
보통 세팅펌 기본 10만, 영양 제일 밑에서 두번째 5만, 기장추가하면 플러스 알파가 되니 ...ㅠㅠ
항상 지출순위에서 뒤로 밀려나기 일쑤였지요.

<본론>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머리 해주신 남자 디자이너분 정말 인상 좋으시고 공손하시고 아주 적당하게 접대 해주셨어요.
그리고 이제사 고백하지만 그동안은 머리 할 때 오래가기 위해서 좀 컬을 세게 하려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웨이브 시작점이 좀 높았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마음을 버리고(솔직히 공짜니까 망하면 다른데 가서 다시 하자는 마음이 있었음)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요구했어요.
머리 끝에서 15센치정도 세팅말고  뿌리펌,  앞머리 펌,  영양 많이 

결과는 정말 스무살 이후로 미용실 다니면서 한 헤어스타일중에 제일 맘에 들어요.
머릿결이 촤르르 빛이나는데 아 이래서 머릿결이 중요하구나 싶고요.(그동안 머리로는 알았지만 거울속의 나를 보며 다시한번 마음깊이 깨달음)
컬도 적당히 구부러져서 자연스럽고 앞머리펌도 디자인을 잘 잡아주셨어요. 
컬이 좀 들어가서 머리카락이 좀 풍성해야지만 예쁠것이라는 저의 고정관념을 깨주셨습니다.

그리고 살짝 아쉬운 부분은 뿌리펌이 좀 약하게 나왔어요. 물론 디자이너쌤이랑 충분히 이야기 하고 나온 결과물입니다만
다음번에 머리할때는 뿌리부분이 조금 상하더라도 세게 잡고싶어요. 뿌리부분이 빵실한게 제 취향이었네요.^^;


<결론>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나오면서 다음번에도 이렇게 하려면 견적이 얼마나 나올까요? 하고 묻고싶었는데 
넘 쑥스러워서 못여쭤보고 나왔네요. 담번에 머리할때 다시 갈께요. ^^

참 그리고 사장님 엄청 세련되셨어요. 헤어랑 립메이크업 유심히 보고 왔어요. 담번에 따라하려고요. ㅎㅎ

IP : 175.195.xxx.1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5 12:27 P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어디 가서 어떻게 하면 되는 건지 저도 좀 알려주세요^^
    좋은 건 같이 해요~~~ 네?^^

  • 2. ..
    '15.9.5 5:04 PM (182.229.xxx.170) - 삭제된댓글

    동감입니다. ㅎㅎ 제가 간 날은 원장님이 녹색 상의 차림이셨는데, 잠깐 인사만 했지만 세련된 인상이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봤지만 카톡 프로필에 강아지들이 참 귀여웠어요. 저도 시츄 키워서 왠지모를 친밀감이 팍팍 들었답니다. 저처럼 시츄나 많이 눌린(?)애들 매니아 아니실까 느낌이 팍~ ㅎㅎ

  • 3. ..
    '15.9.5 5:05 PM (182.229.xxx.170) - 삭제된댓글

    동감입니다. ㅎㅎ 제가 간 날은 원장님이 녹색 상의 차림이셨는데, 잠깐 인사만 했지만 세련된 인상이었어요.
    그리고 나중에 봤지만 카톡 프로필에 강아지들이 참 귀여웠어요. 저도 시츄 키워서 왠지모를 친밀감이 팍팍 들었답니다. 저처럼 시츄나 많이 눌린(?)애들 매니아 아니신가 느낌이 팍~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055 꿈풀이부탁드립니다. qqq 2015/09/06 496
480054 부역에서 하수도 냄새가 나요 3 부엌 2015/09/06 1,794
480053 동물농장에 투견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12 ... 2015/09/06 2,889
480052 체크카드없이 통장으로 돈 인출할수 있나요? 14 ... 2015/09/06 7,514
480051 자가드 vs 면30수 뭐가 더 시원한가요? 화초엄니 2015/09/06 585
480050 지금 동물농장 보시나요? 7 플럼스카페 2015/09/06 1,606
480049 임산부 전철에서 기절할 뻔 했어요.. 경험 있으신 분?? 14 임산부 2015/09/06 8,536
480048 가방추천 2 행복 2015/09/06 1,080
480047 이런 경우가 다시볼 사이인가요?? 아니지 않나요?? 4 rrr 2015/09/06 1,242
480046 좋은이 커피향기 2015/09/06 565
480045 제사에 대한 생각 12 구지 2015/09/06 3,333
480044 억울하다 생각되는 일에는 어떻게 1 I don 2015/09/06 931
480043 복면가왕 재방송을 보는데 천일동안 노래가 정말 어려운거네요 8 선곡 2015/09/06 3,164
480042 동상이몽 어제 아빠가 한말중 인상깊었던것 3 흠흠 2015/09/06 3,262
480041 십전대보탕 대보탕 2015/09/06 557
480040 또 사주게시판으로 변질되려고 하네요. 12 제발그만 2015/09/06 2,821
480039 몸매가 탱탱하고 탄력있으신분은 운동 얼만큼 하시나요? 1 you 2015/09/06 3,077
480038 20대초반엔 남자외모만 봤는데 1 흐음 2015/09/06 1,549
480037 [서울] 경문고등학교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혹시 2015/09/06 1,264
480036 저 너무 못생겼어요 12 ㅜㅜㅜ 2015/09/06 5,085
480035 이런말을 듣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거 같으세요?? 2 rrr 2015/09/06 1,083
480034 관계로오는 심한질염 1 2015/09/06 2,870
480033 반전세 월세 올려달라는데...궁금해서요 13 집이 문제야.. 2015/09/06 3,607
480032 제주도 왔는데 어디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1 0000 2015/09/06 1,813
480031 홍삼 홍삼 2015/09/06 1,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