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볼링에 빠진 남편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나요?
남편이 주말오전 동호회 활동으로
집근처에서 볼링을 시작했어요
워낙 운동부족이고 만나는 이들도 많질않은 사람인지라
전 잘됐다며 응원해줬구요
4개월쯤 되었는데
주말운동으로 시작한 것이 주중에도 연습삼아 가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주3-4회는 갑니다
퇴근하고 9시쯤 집에 오면 볼링가방 싣고 나가서
12시에 옵니다
아이가 아빠 퇴근해서 자기랑 놀아주기로 했는데
또 볼링갔다며 서운해하길래
요즘 너무 자주 가는거 같다고 하니
친한 그룹이 생겨서라네요
동갑내기남자 셋인데 다들 아직 미혼이라고..
금욜엔 술자리도 갖고 새벽에도 오고..
오늘도 아이 학원픽업중인 8시에 전화와서
볼링 간다는걸
조금만 하고 오라했더니
이시간까지 함흥차사..
전화해보니 볼링치고 술한잔중이랍니다
미안하다곤 했지만
같은말 반복되니
너희 자는동안 치고오는건데 일주일에 몇번가는게
무슨 문제냐는 논리로 전화도 먼저 끊어버리네요
운동삼아 시작한 볼링
대체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는걸까요?
1. YJS
'15.9.5 2:34 AM (222.235.xxx.31)어휴...
절대 이해못해요!!주 3-4회라뇨~~
미쳤네 저걸 냅둬요?
한달에 3-4번이면 모를까...
그리고 이 시간까지 술이요?지금 새벽 2시반인데?? 와 간댕이가 단단히 부었네요.
열받으면 볼링공 아파트에서 던져버린다고 하세요
저희남편도 낚시랑 골프에 빠진적이 있어아는데 강경하게 하셔야 돌아올까말까지 그냥 잔소리수준으로는 어림도 없어요2. ㅇㅇ
'15.9.5 2:40 AM (175.223.xxx.69)ㄴ 너무 샌님(?)스타일이라 오히려 제가 등떠밀어준건데.. 점점 심해지니 미치겠네요 답답해요
3. ㅎㅎ
'15.9.5 2:46 AM (120.16.xxx.205)저희 남편은 주말에는 꼭 등산 갑니다. 가서 혼자 쪼그리고 앉아 먹는 지ㅋㅋ
맥주도 몇 병 마시고 아침 9시 나가서 밤 6시에 와요.
내성적이라 그냥 내비 둡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그래야 재충전이 된다네요.
저도 내성적이라 혼자 있어도 좋습니다.
저라면 그냥 내비둘거 같아요. 잘 놀다와~ 하고요. 운동부족이면 놔두세요. 일주일 내내 책상에 꼼작없이 앉아 있기 힘들었데요. 오래 앉아 있음 심장병 위험도 높다나 뭐라나.. 외국도 좋은 직장은 서서 일하는 책상 쓴다죠.4. ᆢ
'15.9.5 6:28 AM (223.62.xxx.40)새벽까지 미혼남들이랑 어울려 술마시는거 보면 그리 내성적인 성격은 아닌것 같네요.
5. ㅁㅁ
'15.9.5 7:33 AM (175.223.xxx.245)아무리 어울리는 그룹이 좋고
볼링이 좋다지만 다음날 출근해야할 사람이
12시까지 술자리에서 어울린다구요??
윗님말씀대로 뭐가됐든 강경책을 써야할꺼 같아요6. 어휴
'15.9.5 12:20 PM (119.67.xxx.201)엥간히 해라하고 저도 남편 이를 갈고 있어요.
이건 취미를 떠나 완전 투잡이예요. 일주일에 4~5일 나가서 그러고 다니는데
저 기타를 다 몰래 팔아버릴까 욕조에 담궈서 못쓰게 해버릴까 하는중이에요.
취미에 술까지 더하면 점점 그 도가 지나치게 되더군요. 이쯤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주세요. 뒤집어 엎으면 당분간은 좀 잠잠해질겁니다. 처자식 생각안하고 그러고 다니니 자기가 싱글인줄 착각하나봐요. 남자들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79648 | 밴드에서 프로필 사진 질문있어요. 1 | 을라 | 2015/09/05 | 1,186 |
479647 | 김성령같은몸매는 4 | ㅇㅇㅇ | 2015/09/05 | 3,919 |
479646 | 딸에게 아버지는... 17 | 엘렉트라 컴.. | 2015/09/05 | 3,908 |
479645 | 대구 깨끗한 투룸-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5 | 푸 | 2015/09/05 | 938 |
479644 | 박신혜와 김종석 사귀는거 아닌가요? 5 | 새우씨 | 2015/09/05 | 5,176 |
479643 | 오래전 책인데 할머니가 물건 정리에 대해 쓴책 제목 혹시 아시.. 8 | 답답 | 2015/09/05 | 2,230 |
479642 | 의사들이 받는 리베이트가 얼마정도되요? 30 | ... | 2015/09/05 | 5,025 |
479641 | 인문학자 고미숙님 도서 추천해 주세요. 4 | 유쾌상쾌통쾌.. | 2015/09/05 | 2,521 |
479640 | 은행에서 추석선물 받아가라고 문자 왔나요? 13 | 궁금 | 2015/09/05 | 3,536 |
479639 | 생일상을 중등 아이들이 한상 차려 줬어요^^ 7 | ♡ | 2015/09/05 | 1,384 |
479638 | 백종원 - 소고기무우국에서 9 | ** | 2015/09/05 | 4,652 |
479637 | 유통기한지난 식품 모두 버려야하나요 5 | 자녀 | 2015/09/05 | 1,548 |
479636 | 애인있어요의 김현주목걸이.... | 꼬꼬댁 | 2015/09/05 | 1,953 |
479635 | 30후반 이후로 화장품 효과보신분?? 4 | 궁금 | 2015/09/05 | 1,742 |
479634 | 복도식 아파트 복도에 몇달째 쓰레기 방치 7 | 아우 정말 | 2015/09/05 | 4,286 |
479633 | (팩트티비) 김태일의 시사브리핑 1 | 팩트라이브 | 2015/09/05 | 489 |
479632 | 50세 생일 나에게 주는 백 선물 (추천 부탁요~) 21 | Gift | 2015/09/05 | 5,224 |
479631 | 지금 올림픽공원 근처 비 오나요? 3 | 비오지마 | 2015/09/05 | 657 |
479630 | 차가운? 인상 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혼자 울었어요 17 | ,,, | 2015/09/05 | 5,605 |
479629 | 라면냄비보다 큰 스텐레스 편수 냄비는 없나요? 10 | 혹시 | 2015/09/05 | 1,903 |
479628 | 문법 탄탄히 잡아야 될거같은데 인강으로 보충 1 | 효과 있나요.. | 2015/09/05 | 1,068 |
479627 | 로트리 어디 가면 살 수 있나요? 4 | ㄱ | 2015/09/05 | 1,668 |
479626 | 신생아 머리가 이상해요ㅜ 18 | 츄추 | 2015/09/05 | 7,241 |
479625 | 이사갈 아파트 좀 골라주세요 2 | 새옹 | 2015/09/05 | 1,196 |
479624 |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6 | 원시인들 | 2015/09/05 | 1,5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