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가 옳은건지..?? 답답합니다

49제 조회수 : 3,226
작성일 : 2015-09-04 20:34:54

1달전 90세가 넘어 돌아가신 친정엄마  30년이상 교회를 다니셨습니다

믿음이 좋으신건 아니지만  60에 혼자되셔서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고

구역예배도  참석하시며 교인들과 교류를 가지시고  엄마 나름의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몇년전 치매가 와서 완전히 정신이 없어지신후로는 기억하시는게

평소에 즐겨부르시던 찬송가 몇곡 뿐이었습니다

이런 엄마가 돌아가셔서 엄마의 생활을 잘아는 딸로서는 기독교식 장례로

하고 싶었지만  불교를 믿는 오빠(장남)의 반대로 일반  장례식으로 해서

다 끝내고 49제만 남았는데 49제는 불교의식으로 절에가서 해야한다고

합니다

제생각은 엄마의 단순한믿음으로  이미 천국에 가셨는데 평소에 절이라곤

가보지 않으셨고 생전에 아들들은 말을 안들으니 딸들이라도 교회에 나가라고

했던 엄마를 장남이 형제들 말은 들어보려고 하지도 않고 독선적으로 절에

모신다고 하니 아무것도 모르는 저로서는 걱정이 됩니다 

엄마가 하늘에서 편히 계셔야 될텐데  걱정이 됩니다

이런경우 그냥 장남이 하는대로 따라야 할까요???

IP : 101.235.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9
    '15.9.4 8:38 PM (101.235.xxx.2)

    장남이 어머니를 모시거나 생활비를 대준것도 아닙니다

  • 2. ㅠㅠㅠ
    '15.9.4 8:41 PM (124.57.xxx.42)

    냅두세요. 어머님 믿음은 변하지 않으리라봐요

  • 3. dd
    '15.9.4 8:43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래도 어머님 잘 가라고 자기 방식대로 해준다는데 그게 어딥니까?
    어머님 믿던 교회방식으로 하면 좋겠지만 불자인 오빠는 싫은가보네요,
    그럼 오빠는 오빠 방식대로 하고 영 찝찝하시면 님은 교회가서 기도하세요.
    어차피 산사람 마음 편하라고 하는 의식인데 자기 편할대로 하면 되죠.
    솔직히 49제는 불교에서 나온거잖아요. 성당이나 교회에서 49제 하는게 좀 이상하긴 하네요.

  • 4. ㅇㅇ
    '15.9.4 8:43 PM (220.73.xxx.248)

    엄마는 신앙 생활 잘하다가
    돌아 가셨으니 이미 낙원에 계십니다.
    이승의 사람이 49제를 한다고해도 기독교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어요
    49제라는 것또한 산사람이 위로 받으려고 지내는
    것 아닌가요?

  • 5. 조앤맘
    '15.9.4 8:50 PM (175.117.xxx.25)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장남은 개신교,저는 카톨릭,동생은 불교.아버지 장례식은 일반적인 유교식으로,동생은 절에 위패모시고 각자 자기종교로 애도합니다.정작 아버지는 무교였습니다.

  • 6. 불자
    '15.9.4 8:59 PM (112.173.xxx.196)

    오빠 자기 마음 편하고 싶어서 그런거니 그냥 놔두세요.
    저두 불자지만 사람은 자기 업식대로 따라 갈곳을 정해 가는거지 후손이 제사를 잘 지내줘서 이런건 별 의미가 없다고 봐요.
    원래 제사라는 것도 불교하고는 관련이 없는건데 토속신앙이 불교에 흡수가 된거래요.

  • 7. 원래
    '15.9.4 9:06 PM (112.173.xxx.196)

    옳고 그런것도 없어요.
    법륜스님 조차도 제사 모시는 비용으로 차라리 살아있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를 하는것이
    죽은 사람에게 공덕이 돌아간다면 더 클것이라고 하셨고 꼭 조상을 위하고 싶다면
    각자 종교에 맞게 기도를 하던지 제사를 지내던 본인들 좋을대로 하면 되는거지
    어차피 제사던 뭐든 다 사람들이 만들어 온 문화라 정답은 없다고 하셨네요.
    결국 살아있는 사람들 편하자고 하는 의식행위에 불과한 걸.. 저는 그래서 크게 의미 두지 않아요.

  • 8. ...
    '15.9.4 9:14 PM (14.47.xxx.144)

    집집마다 제사 문제가 종교 갈등으로 번지네요.
    저희 집은 반대 경우입니다.
    부모님은 불교. 장남 부부는 기독교.
    제사 많은 종가집장남

  • 9. ...
    '15.9.4 9:15 PM (14.47.xxx.144)

    이어서
    장남 부부가 부모님 재산은 몽땅 독차지 하고
    제사고 명절이고 의무는 아무것도 안합니다.

  • 10.
    '15.9.4 9:33 PM (88.171.xxx.189) - 삭제된댓글

    기독교적으로는 추도식이든 제사든 49제든 그 뭐가 됐든 산 사람은 절대로 사후세계에 개입할 수가 없습니다. 추도식이라고 해야 그저 추억하는 자리일뿐입니다. 순전히 산사람을 위한 거죠. 그러니 속상해하지 마세요. 돌아가신 분을 추모하는 방식에 대해 가족 구성원이 동의하면 참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맘 편히 잡수시고 사후세계는 사후세계에 맡기는 걸로....

  • 11. 49재 인데요
    '15.9.4 9:44 PM (221.149.xxx.234) - 삭제된댓글

    제가 어니라 재요.
    재란 나눔이란 의미고요.
    고인이 좋은데 가려면 생전 덕을 많이 쌓아놔야 하는데 덕이란 이웃에게 많이 베품이고
    재는 베품 퍼포먼스를 하는겁니다.
    돌아가시면 살아 있는 사람들이 고인 가지고 천국에 갔니 어딜 갔니 말을 지어내는 것이지 정작 고인이 어딜 간건지 누가 봤습니까?
    돌아가신 부처님도 이 점을 아시니까 제자들이 알아소 장례 치를거라 하셔서 딱히 부탁의 말씀이 없으셨다고 알고 있어요.
    죽은이 가지고 살아 있는 사람들이 요리 할거라는거죠.
    비용 부담 오빠가 다 하면 님은 참석만 하세요.
    어떤식으로 장례를 치루든 이미 망자와는 상관 없는 남의 일입니다.

  • 12. 49제
    '15.9.4 10:18 PM (101.235.xxx.2)

    별 의미가 없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 13. 시어머님
    '15.9.5 1:10 AM (183.98.xxx.46)

    49재를 절에서 지냈는데
    절에 내는 돈이 500만원쯤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절마다 다르겠지만 그 비용도 상당할 텐데
    오빠가 굳이 49재를 지내려 하는 걸 보면
    종교적인 믿음보다는 살아생전 부모님께 불효한 것에 대해
    뉘우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너무 고깝게 보지 마시고
    좀더 긍정적으로 이해해 보시면 어떨까요.

  • 14. ㅇㅇ
    '15.9.5 10:16 AM (211.36.xxx.216)

    장례식이나 제사나..다 살아있는 사람을 위한 예식입니다.
    산자들이 마음편하자고 하는 거니까 형식에 별 의미 두지마시고 오빠가 하자는대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071 고사리 괴담? 아 소름끼쳐요 49 dd 2015/12/18 45,535
510070 작년에 진학사 이용하셨던 선배학부모님들께.. 9 부탁드려요 2015/12/18 9,411
510069 여자들이 여자들 외모를 더 까네요 3 ㅡㅡ 2015/12/18 1,936
510068 된장찌개에 멸치육수 쓸까요? 9 ........ 2015/12/18 2,393
510067 물건 버리기도 힘드네요... 4 .. 2015/12/18 3,969
510066 김무성은 왜자꾸 반말하는겁니까? 49 ㅇㅇ 2015/12/18 5,986
510065 러닝머신 사용후 허벅지가 막 뜨거워요 tongto.. 2015/12/18 1,035
510064 어제오늘 삶을 비관하는 글들이 많네요. 49 이상해요 2015/12/18 1,731
510063 어반 디케이 네이키드 3 어떤가요? 3 화장 초보 2015/12/18 4,767
510062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요. 돈 많은 부자 엄마들은...?? 19 서민엄마 2015/12/18 23,598
510061 코스트코 밀레 여성 경량패딩 아직 있나요? 2 .. 2015/12/18 3,019
510060 불우이웃돕기에 관한 다큐나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봉사 2015/12/18 362
510059 아들이 친구랑 서울로 관상 보러 갔어요. 2 고딩아들 2015/12/18 3,203
510058 속초. 강원도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19 속초여행 2015/12/18 6,345
510057 쉬즈미스 말고 비슷한 브랜드 이름 뭐죠??? 49 패션 2015/12/18 8,057
510056 둘째 갖기 왜이리 힘든가요? 7 아오 2015/12/18 2,695
510055 냉동실 일년된 소고기 먹을 수 있나요? 49 .. 2015/12/18 4,024
510054 고사리도 먹으면 안되는걸까요?? 5 고사리 2015/12/18 3,736
510053 서양체격인 분들 어떤 브랜드 옷 사입으세요? 6 쫀득이 2015/12/18 2,255
510052 정시지원 학교 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7 000 2015/12/18 2,783
510051 아욱국을 끓였는데..풋내가 나요ㅜㅜ 8 .... 2015/12/18 2,120
510050 요즘 반찬 뭐 해서 드세요? 21 매일 2015/12/18 9,979
510049 [펌] 주의력, 집중력을 잃고 분노에 휩싸이는 과정 1 퍼옴 2015/12/18 2,097
510048 퇴근 시간 정말 안 오네요 지겨워.. 6 ... 2015/12/18 2,069
510047 제육볶음 하려는데요 4 ~~ 2015/12/18 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