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화한 엄마 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

좋은엄마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15-09-04 15:01:20
온화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잘 하려고 노력하다가도 욱하고 화가 나면 제 자신을 주체하기가 힘드네요.
오늘 아침에는 빨리 준비하고 학교 가야하는데 꾸물대는 아이에게 결국 미친듯이 화를 내고 말았어요. 옷을 홱 잡아채고요. 화 안내고 인내심 가지며 아이 키우시는 분들의 자녀들이 너무 부러워요. 우리 애들은 저같은 엄마 만나서 어째요 ㅠㅠㅠ
그나저나 제 기질 문제일까요? 어떻게하면 이걸 고치고 항상 나이스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IP : 114.108.xxx.1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작
    '15.9.4 3:04 PM (14.63.xxx.202)

    마음이 있다면 그 다음은 시간문제 입니다.
    그런 마음이 드셨다는 긍정적인 신호지요.
    시간을 갖고 자신을 조금씩 다듬어 보세요.
    생각버리기 연습
    감정도 습관이다.
    9할 등 책을 많이 읽어 보세요.
    자꾸 좋은 생각 좋은 글을 보고 노출시켜야
    말도 행동도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시작이 반이니 이미 반은 성공하셨네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화이팅~!!!

  • 2. 스피릿이
    '15.9.4 3:04 PM (58.126.xxx.132)

    저도 그래요. 분노 조절 장애인지 의심해 볼 정도로... 욱하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니 아이들도 비슷해 지는 듯 해요. 다른 친구들과 놀 때 그런 모습이 보인답니다. 에휴 엄마도 인간이니 어쩔 수 없지요. 같이 마음을 다스리도록 노력해 봐요. 다른 것에 스트레스를 풀어 봅시다.

  • 3. 그냥 내아이를
    '15.9.4 3:06 PM (218.235.xxx.111)

    이웃집 아이려니.....생각하면 좀 덜하죠

    근데 님 좀 심하셨네요. 애가 초등 저학년아래일거 같은데....

    절대 저런 행동 하시면 안돼요.....

    근데 해보시면 알겠지만
    엄마가 따라다니면서 학교 등교 재촉하는거랑
    가만 놔두는거랑....시간 1초도 차이 안나요

    제가해봤어요.
    애 초3때던가?
    시간 재보고 기절할뻔...

    근데 엄마생각엔 그렇게 하면 빨리 보낸거 같은데
    1초도 차이가안난다니....그다음부터 재촉안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방법을 쓰죠.

    근데 다들 욱!해요
    욱!하는데 그거 성질대로 못하죠

    욱한다고 시모한테 대들수 있나요?
    욱한다고 상사한테 대들수 있나?
    욱한다고 남편한테 함부러 할수있나?

    결국 애가 작기 때문에 만만하기 때문에 욱!이 분출하는거예요.


    아침에 좀더 일찍 깨우고
    저녁에 좀더 일찍 재우세요

  • 4. 난행복한가
    '15.9.4 3:16 PM (14.35.xxx.85)

    한다고 시모한테 대들수 있나요?
    욱한다고 상사한테 대들수 있나?
    욱한다고 남편한테 함부러 할수있나?

    결국 애가 작기 때문에 만만하기 때문에 욱!이 분출하는거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

    맞아요...힘없고 나보다 작기때문에 만만하니 남들한테도 잘 참는 욱! 이 내 뱃속으로 낳은 내 귀한
    아이에게는 어리석게 분출되죠...ㅠ.ㅠ

    하아~~~~~~~~~ 이걸 애가 12살 되어서야 깨달았어요. ㅠ.ㅠ

    지 버릇 못버려서 지금도 잘 제어가 안돼고는 있는데,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이 욱!한 상황이 벌어지면 이성이란 놈이 꼭 져요...
    제발 내 안에 있는 이성아 못된 욱!을 이겨다오...

    욱! 하는 엄마임에도 학교갔다 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해맑아가지고 엄마품을 파고드는 아이를 보면
    너무 미안하고 내가 어른이 아니라 아이가 어른이다 라는 생각 많이 했어요...

    욱! 질하는 엄마 오늘도 반성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 5. ..
    '15.9.4 3:21 PM (124.5.xxx.67) - 삭제된댓글

    님 현재 행복한가요?
    내가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면 남에게 풀게 되더라구요

  • 6. 저도
    '15.9.4 3:27 PM (1.127.xxx.8)

    저도 변했어요. 힘들어서 죽고 싶었는 데 나 내일 죽으면 오늘 화낸거 후회 하겠지
    생각하고 매 순간 최선다해 줘요.

    막말로 내 아이 시한부라 낼 죽는 다 생각하고 대해 줘 봐요.
    인생이 다 결국은 시한부죠, 언제 죽을 지 누가 알아요

    기대 내려놓는 방법은요, 남편이나 애나 다 길고양이 대하 듯만 해보세요
    밥 때 나타나면 얼마나 기쁜 지.. 다가오면 쓰담쓰담 해주고
    우리가 길고양이한테 뭐 부탁하거나 숙제했니 1등했니 안 요구 하잖아요
    차에만 안쳐도 얼마나 감사해요?

  • 7. 저도
    '15.9.4 3:29 PM (1.127.xxx.8)

    자식이나 남편을 동물에게 하는 거 보다도 못되게 굴지 말자고요

  • 8. 그냥 내아이를
    '15.9.4 3:54 PM (218.235.xxx.111)

    참,,그리고
    육아책 계속 읽어야 해요
    읽고,,,또 이렇게 잘 안되는건 여기다 질문하고

    두가지 동시에 다 하셔야해요

  • 9. 체력
    '15.9.4 4:16 PM (113.165.xxx.192)

    저두 아이들 어릴때 욱! 하는 그런맘으로 아이들에게 자주 그랬던거같아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 제가 체력이 많이 딸리고 마음은 조급하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참..미안할짓을 많이한듯해요 .
    저요 ? 지금은 제가 생각해도 친구같은 착한? 그런엄마같아요 ㅎㅎ
    일단 엄마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아야하구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이 좀 늦어도 못마땅하게 행동해도 차분히 기다릴줄알고 조용히 마음다스릴 수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성장할 수록 엄마도 성장하는거 같아요 ... 시간과 엄마맘의 평화로움과 건강한 몸 이런게 조화를 이루면 될 것같아요.
    원글님께 조금이라도 조언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제 생각이 나서 ...^^
    지금은 내년에 대학가는 딸래미, 고딩 1학년 딸래미 키우는 엄마랍니다.

  • 10. 만두
    '15.9.4 5:20 PM (218.212.xxx.253)

    한다고 시모한테 대들수 있나요?
    욱한다고 상사한테 대들수 있나?
    욱한다고 남편한테 함부러 할수있나?

    결국 애가 작기 때문에 만만하기 때문에 욱!이 분출하는거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

    정말 공감하고 갑니다. 제가 많이 배워요. 원글 올려준분도, 답글 다신 분들도 행복하세요. 저도 요즘 아이에게 화를 내고 다그치고 그래서 돌아서면 후회하고 그런답니다.

  • 11. 아효...
    '15.9.4 8:19 PM (114.108.xxx.239)

    좋은 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애가 만만하기 때문에 막하는거 진짜 공감이에요.
    저도 남들한테 안그러는데 제일 소중한 아이들에게 이러니 더더욱 괴롭습니다. 타고나길 이리 태어났으니 항상 노력하는 수 밖에요

    현재 행복하냐 물으신 님...
    제 마음이 괴로우면 더 이러겠지요.
    저는 누가봐도 편한 상황이에요. 남편이랑도 사이 좋고요. 그런데 일하다 전업하면서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건 있어요. 일하면 밖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자주 못 보는 아이에게 잘하게 되는데 하루종일 집에 있는 저는 그게 안되는듯요 ㅠㅠ
    여러 말씀들 참고하고 책도 읽고해서 수양을 쌓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2. ..
    '15.9.19 10:36 PM (64.180.xxx.72) - 삭제된댓글

    온화한 엄마...좋은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329 저는 밑에 강사님과 생각이 다른데~ 4 ㅇㅇ 2016/02/14 1,143
528328 밑의 글 읽다가..시부모님 생신상.. 11 ... 2016/02/14 2,749
528327 아부잘하거나 , 지나치게 오지랖 넓은 사람들 14 인간관계 2016/02/14 4,065
528326 사귀는 사이에 모아놓은 재산 오픈해도 될까요? 8 ........ 2016/02/14 2,517
528325 예전에 한 학생때문에 학원을 그만둔적이 있었는데요. 강사 3 .. 2016/02/14 1,883
528324 개성공단 플랜 B’ 이미 세워놓았다 16 뉴스프로 2016/02/14 3,065
528323 냉장고를 사야하는데, 2도어? 4도어? 흰색? 스텐? 5 냉장고 2016/02/14 3,060
528322 너무 친절해도 괜히 이상한 생각 드네요. 25 2016/02/14 5,375
528321 냉장고와 벽과의 거리는 몇센치인가요? 4 ^^* 2016/02/14 5,292
528320 10미터 거리 2층에서 3층으로 짐옮기는 비용이 이렇게 비싼가요.. 7 ff 2016/02/14 1,900
528319 회계사 공부하기 얼마나 어려운가요? 22 ... 2016/02/14 25,789
528318 서초동 서울고등학교 인근 살기 어떤가요 6 일하는엄마 2016/02/14 2,916
528317 아이유 드라마 주연하고 이런거 제일 이해안되는 1인 6 뭔지 2016/02/14 3,004
528316 초등전학 조언부탁드려요. 3 ... 2016/02/14 897
528315 오리털파카 드럼세탁기 건조기에 돌려 말려도 되나요? 4 줄어들까봐 2016/02/14 6,789
528314 분당 점 잘빼는 피부과 꼭꼭 추천해주세요~ 1 코인 2016/02/14 1,452
528313 얻어온 된장이 너무 짜요 ㅠ 9 oo 2016/02/14 1,959
528312 10명 가운데 8명 "흙수저는 대대로 흙수저".. 3 샬랄라 2016/02/14 1,554
528311 늙은호박으로 호박죽 말고 반찬만들수 있나요? 4 호박씨 2016/02/14 1,273
528310 서울대 의대는 어떤아이가 가나요? 58 ~~ 2016/02/14 19,732
528309 잘 생긴 아들 두신 분들요 7 이성 2016/02/14 3,614
528308 비만이 너무 심해요. 7 ... 2016/02/14 2,149
528307 영어잘하시는분들(호주직구)도외주세요ㅠ 5 답답 2016/02/14 1,112
528306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커튼 만들어보신분 계시나요? 2 커튼 2016/02/14 1,618
528305 언제 2억이라는 돈을 모을수있을까요 ? 그냥 막막해요 18 샐러드 2016/02/14 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