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온화한 엄마 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ㅠ

좋은엄마 조회수 : 2,476
작성일 : 2015-09-04 15:01:20
온화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잘 하려고 노력하다가도 욱하고 화가 나면 제 자신을 주체하기가 힘드네요.
오늘 아침에는 빨리 준비하고 학교 가야하는데 꾸물대는 아이에게 결국 미친듯이 화를 내고 말았어요. 옷을 홱 잡아채고요. 화 안내고 인내심 가지며 아이 키우시는 분들의 자녀들이 너무 부러워요. 우리 애들은 저같은 엄마 만나서 어째요 ㅠㅠㅠ
그나저나 제 기질 문제일까요? 어떻게하면 이걸 고치고 항상 나이스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요?
IP : 114.108.xxx.1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작
    '15.9.4 3:04 PM (14.63.xxx.202)

    마음이 있다면 그 다음은 시간문제 입니다.
    그런 마음이 드셨다는 긍정적인 신호지요.
    시간을 갖고 자신을 조금씩 다듬어 보세요.
    생각버리기 연습
    감정도 습관이다.
    9할 등 책을 많이 읽어 보세요.
    자꾸 좋은 생각 좋은 글을 보고 노출시켜야
    말도 행동도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시작이 반이니 이미 반은 성공하셨네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화이팅~!!!

  • 2. 스피릿이
    '15.9.4 3:04 PM (58.126.xxx.132)

    저도 그래요. 분노 조절 장애인지 의심해 볼 정도로... 욱하는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니 아이들도 비슷해 지는 듯 해요. 다른 친구들과 놀 때 그런 모습이 보인답니다. 에휴 엄마도 인간이니 어쩔 수 없지요. 같이 마음을 다스리도록 노력해 봐요. 다른 것에 스트레스를 풀어 봅시다.

  • 3. 그냥 내아이를
    '15.9.4 3:06 PM (218.235.xxx.111)

    이웃집 아이려니.....생각하면 좀 덜하죠

    근데 님 좀 심하셨네요. 애가 초등 저학년아래일거 같은데....

    절대 저런 행동 하시면 안돼요.....

    근데 해보시면 알겠지만
    엄마가 따라다니면서 학교 등교 재촉하는거랑
    가만 놔두는거랑....시간 1초도 차이 안나요

    제가해봤어요.
    애 초3때던가?
    시간 재보고 기절할뻔...

    근데 엄마생각엔 그렇게 하면 빨리 보낸거 같은데
    1초도 차이가안난다니....그다음부터 재촉안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방법을 쓰죠.

    근데 다들 욱!해요
    욱!하는데 그거 성질대로 못하죠

    욱한다고 시모한테 대들수 있나요?
    욱한다고 상사한테 대들수 있나?
    욱한다고 남편한테 함부러 할수있나?

    결국 애가 작기 때문에 만만하기 때문에 욱!이 분출하는거예요.


    아침에 좀더 일찍 깨우고
    저녁에 좀더 일찍 재우세요

  • 4. 난행복한가
    '15.9.4 3:16 PM (14.35.xxx.85)

    한다고 시모한테 대들수 있나요?
    욱한다고 상사한테 대들수 있나?
    욱한다고 남편한테 함부러 할수있나?

    결국 애가 작기 때문에 만만하기 때문에 욱!이 분출하는거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

    맞아요...힘없고 나보다 작기때문에 만만하니 남들한테도 잘 참는 욱! 이 내 뱃속으로 낳은 내 귀한
    아이에게는 어리석게 분출되죠...ㅠ.ㅠ

    하아~~~~~~~~~ 이걸 애가 12살 되어서야 깨달았어요. ㅠ.ㅠ

    지 버릇 못버려서 지금도 잘 제어가 안돼고는 있는데, 조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근데 이 욱!한 상황이 벌어지면 이성이란 놈이 꼭 져요...
    제발 내 안에 있는 이성아 못된 욱!을 이겨다오...

    욱! 하는 엄마임에도 학교갔다 오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해맑아가지고 엄마품을 파고드는 아이를 보면
    너무 미안하고 내가 어른이 아니라 아이가 어른이다 라는 생각 많이 했어요...

    욱! 질하는 엄마 오늘도 반성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 5. ..
    '15.9.4 3:21 PM (124.5.xxx.67) - 삭제된댓글

    님 현재 행복한가요?
    내가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면 남에게 풀게 되더라구요

  • 6. 저도
    '15.9.4 3:27 PM (1.127.xxx.8)

    저도 변했어요. 힘들어서 죽고 싶었는 데 나 내일 죽으면 오늘 화낸거 후회 하겠지
    생각하고 매 순간 최선다해 줘요.

    막말로 내 아이 시한부라 낼 죽는 다 생각하고 대해 줘 봐요.
    인생이 다 결국은 시한부죠, 언제 죽을 지 누가 알아요

    기대 내려놓는 방법은요, 남편이나 애나 다 길고양이 대하 듯만 해보세요
    밥 때 나타나면 얼마나 기쁜 지.. 다가오면 쓰담쓰담 해주고
    우리가 길고양이한테 뭐 부탁하거나 숙제했니 1등했니 안 요구 하잖아요
    차에만 안쳐도 얼마나 감사해요?

  • 7. 저도
    '15.9.4 3:29 PM (1.127.xxx.8)

    자식이나 남편을 동물에게 하는 거 보다도 못되게 굴지 말자고요

  • 8. 그냥 내아이를
    '15.9.4 3:54 PM (218.235.xxx.111)

    참,,그리고
    육아책 계속 읽어야 해요
    읽고,,,또 이렇게 잘 안되는건 여기다 질문하고

    두가지 동시에 다 하셔야해요

  • 9. 체력
    '15.9.4 4:16 PM (113.165.xxx.192)

    저두 아이들 어릴때 욱! 하는 그런맘으로 아이들에게 자주 그랬던거같아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 제가 체력이 많이 딸리고 마음은 조급하고 그래서 아이들에게 참..미안할짓을 많이한듯해요 .
    저요 ? 지금은 제가 생각해도 친구같은 착한? 그런엄마같아요 ㅎㅎ
    일단 엄마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아야하구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마음에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아이들이 좀 늦어도 못마땅하게 행동해도 차분히 기다릴줄알고 조용히 마음다스릴 수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성장할 수록 엄마도 성장하는거 같아요 ... 시간과 엄마맘의 평화로움과 건강한 몸 이런게 조화를 이루면 될 것같아요.
    원글님께 조금이라도 조언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제 생각이 나서 ...^^
    지금은 내년에 대학가는 딸래미, 고딩 1학년 딸래미 키우는 엄마랍니다.

  • 10. 만두
    '15.9.4 5:20 PM (218.212.xxx.253)

    한다고 시모한테 대들수 있나요?
    욱한다고 상사한테 대들수 있나?
    욱한다고 남편한테 함부러 할수있나?

    결국 애가 작기 때문에 만만하기 때문에 욱!이 분출하는거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

    정말 공감하고 갑니다. 제가 많이 배워요. 원글 올려준분도, 답글 다신 분들도 행복하세요. 저도 요즘 아이에게 화를 내고 다그치고 그래서 돌아서면 후회하고 그런답니다.

  • 11. 아효...
    '15.9.4 8:19 PM (114.108.xxx.239)

    좋은 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애가 만만하기 때문에 막하는거 진짜 공감이에요.
    저도 남들한테 안그러는데 제일 소중한 아이들에게 이러니 더더욱 괴롭습니다. 타고나길 이리 태어났으니 항상 노력하는 수 밖에요

    현재 행복하냐 물으신 님...
    제 마음이 괴로우면 더 이러겠지요.
    저는 누가봐도 편한 상황이에요. 남편이랑도 사이 좋고요. 그런데 일하다 전업하면서 스트레스가 더 쌓이는건 있어요. 일하면 밖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자주 못 보는 아이에게 잘하게 되는데 하루종일 집에 있는 저는 그게 안되는듯요 ㅠㅠ
    여러 말씀들 참고하고 책도 읽고해서 수양을 쌓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2. ..
    '15.9.19 10:36 PM (64.180.xxx.72) - 삭제된댓글

    온화한 엄마...좋은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644 송사리떼가 나오는 꿈해몽 부탁드려요 3 2015/09/06 3,257
479643 사람의 외모는 말을 해야 제대로 보이지 않나요? 7 근데 2015/09/06 2,143
479642 분명 집 거울로 볼땐 6 괜찮았단 말.. 2015/09/06 1,847
479641 하나은행 청약통장 1 청약 2015/09/06 1,617
479640 효과 보신 주름화장품 있으세요? 2 치즈생쥐 2015/09/06 1,928
479639 결핵예방 주사인가...신생아때 맞는거요. 6 ... 2015/09/06 1,501
479638 일산 집값 2 궁금 2015/09/06 3,268
479637 홍콩물가비싸나요 자유여행과 패키지 5 홍콩 2015/09/06 2,215
479636 하지정맥류 수술하신분께 여쭐게요 5 수술 2015/09/06 3,487
479635 [세월호] 17차 런던 침묵시위 4 홍길순네 2015/09/06 643
479634 허리 짧고 엉덩이 볼륨있는 여자분들 몸매가 넘 이쁘네요 9 ㅏㅏㅏ 2015/09/06 9,042
479633 지거국 수의대에서 피트로 인서울 약대 가능할까요? 수의사 전망은.. 16 그냥 2015/09/06 10,074
479632 담임선생님 상담갈때 스키니 청바지 ... 9 ... 2015/09/06 3,008
479631 가스렌지 주변에 붙일 시트지 추천해주세요. 4 가을 2015/09/06 2,388
479630 물한모금만 마셔도 토해요 6 위급상황 2015/09/06 1,608
479629 콤비블라인드 셀프 시공 가능할까요? 1 셀프해보자 2015/09/06 1,825
479628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끝나야겠어요 53 이제 2015/09/06 23,912
479627 카페*네 중딩들... 16 2015/09/06 5,581
479626 대출 얼마만에 갚으셨나요? 2 ㅇㅇ 2015/09/06 1,971
479625 영어 과외를 하다 보니 12 .... 2015/09/06 4,633
479624 초등학교땐 여자애들이 많이 드센가요? 12 핫초콩 2015/09/06 2,584
479623 비전공자 엄마가 피아노 가르쳐도 될까요? 4 딩동댕 2015/09/06 1,689
479622 오늘 마룬 파이브 대구 공연 취소된건가요? 7 아시는분 2015/09/06 3,256
479621 loved 품사좀 알려주셔요. 7 영어질문 2015/09/06 1,359
479620 김영철 ㅎㅎ 5 루비 2015/09/06 4,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