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017 신세기통신 시절.. 남편과 연애 당시 남편이 커플폰이라며 처음으로 LG 핸드폰을 사주었습니다.
둘끼리 통화는 평생~~ 무료.. 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그 커플폰..
그 당시에는 통화도 자주 하고 밤새도록 전화기가 뜨거워질때까지 할 이야기도 많았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SK 텔레콤으로 바뀌면서 폰이 계속 남편명의였어요.
요금도 남편이 냈었고.. 그런데 요즘은 핸드폰으로 인증하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제 명의가 아닌 것이 많이 불편해지더라구요. 이번에 명의도 분리하고.. 당연히 요금도 제가 내겠지만.. 그냥 남편과 그리 엮여 있다는 것이 싫어져서
핸드폰을 바꾸려고 합니다.
뭐 딱히 무슨 일이 있거나 한 건 아닌데.. 남편에게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그것이 나를 지키는 방법같아요.
여튼 아이폰만 쓰는 지라.. 아이폰 6와 아이폰 6 중 고민중인데.. 어떤 폰이 좋을까요?
질문은 사실 이거였는데.. 이야기하다보니 사설이 길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