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방을 아이방 만들어주면 안되나요?혹시 미신같은게 있는지...

샬랄라12 조회수 : 12,869
작성일 : 2015-09-04 12:05:36

24평 방3개 화장실 하나 있는 아파트 살고 외동아들 하나 있는데요..

거실에다 아이 책장을 내놨는데 집도 지저분하고 정리정돈이 안되네요..

아이방을 만들었는데 침대 하나 책상하나 들어가니 딱 맞는데 구조상 침대를 작은방 베란다에 딱 붙혔더니 아이가 자꾸 감기가 드는거 같아요..

베란다창 바로 옆이고 그 작은 베란다에 곰팡이가 조금 있거든요..

아이가 비염도 있는데 감기까지 걸리니 많이 찝찝해서요..

방이 3갠데 하나는 장롱하고 행거가 있어 그건 옮기기 그렇구요..

어차피 안방에 침대하나 화장대 하나 있으니 그걸 작은방으로 옮기고 안방에 아이침대,책상,피아노,거실에 있던 책장을 다 들여 놓았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안방을 왜 아이한테 주냐고 하네요..ㅠㅠ

친정엄마도 안방은 니들이 써야지 하시고..

이것도 모 미신같은게 있나요?

혹시 안방을 아이방 만들어 주신분들 안계신가요?

IP : 112.170.xxx.12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도
    '15.9.4 12:07 PM (218.235.xxx.111)

    그렇게는 안해요.
    미신이 아니라.

    집의 주인은 부부인데
    저 경우 아이가 상전이네요

    아이를 제일 우선순위로 세워두면
    교육상 안좋을거 같아서 그럽니다.

    또한 남편도 반대하네요

    사람불러서 장롱하고 행거를 옮기는 방법으로 하세요

  • 2.
    '15.9.4 12:16 PM (1.231.xxx.98)

    저희집도 아이방이 안방인데요?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하던데요
    어른들도 잘했다고 그러시고
    집에 놀러오는 사람들도 좋아보인다고해요

    장난감이며 책이며 침대며 여기저기 놓는것보다 안방하나에 죄다 넣어놔서 집이 완전 깔끔하거든요

    큰방을 써야만 부부가 주체가 되나요?
    큰방을 써야 상전인가요?

    첨듣는 이상한 논리네요
    저희집은 아이보다 부부먼저라는 마인드구요
    필요에 의해서 가장 공간이 넓은 곳을 아이에게 줬을 뿐이예요.

  • 3. 우리집
    '15.9.4 12:17 PM (114.203.xxx.29)

    34평인데 안방을 서재겸 공부방으로 써요
    안방 장롱자리에 전면 책장 창문쪽에 책상 두개 컴퓨터놓고 한쪽엔 피아노 까지 들어가요
    마주보는 북향방이 안방이 되고 남향방 하나는 아이방
    거실에 책장 안나오고 공부방 넓게 써서 전 좋지만 미신같은게 신경쓰이시고 남편도 싫어하시면 하지마세요

  • 4. 저라도
    '15.9.4 12:20 PM (218.235.xxx.111)

    아님

    여기는 온라인이고
    집에 오는 분들은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럼 이왕해놓은거 남일인데 잘했다 그러지 못했다고 그러겠ㅇ요?

    저도 오프라인이면 암말 안해요.
    첨듣는 이상한 논리라구요?
    글쎄요...남들도 그리 생각할까요?

    사람들이....꺼리는거. 하지마라는건
    자세히 들여도보면 분명 이유가 있는거예요.

  • 5. ㅇㅇ
    '15.9.4 12:23 PM (114.207.xxx.101) - 삭제된댓글

    양육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하는게 좋지는 않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도 외동이라 클 때 큰방 제가 썼는데,
    상전이라면 상전이었죠. 우리집이 넉넉해서 다 좋은 방은 아니었는데
    엄마 아빠보다 더 좋은 방을 쓴 건 맞거든요.
    햇살도 더 많이 들고요. 그래도 그 때 생각하면 그냥 부모님한테 감사해요.
    근데 생각해 보면, 저는 그 당시에 큰 방을 준 엄마 아빠 마음을 알았고,
    아무 생각없이 우리 집에서 가장 좋은 방이 내방이야, 라고 한다면
    은연중에 그런 영향을 받을 것 같기도 하네요.

  • 6. ㅇㅇ
    '15.9.4 12:24 PM (114.207.xxx.101) - 삭제된댓글

    양육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하는게 좋지는 않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도 외동이라 클 때 큰방 제가 썼는데,
    상전이라면 상전이었죠. 우리집이 넉넉하진 않아서 다 좋은 방은 아니었는데
    엄마 아빠보다 더 좋은 방을 쓴 건 맞거든요.
    햇살도 더 많이 들고요. 그래도 그 때 생각하면 그냥 부모님한테 감사해요.
    근데 생각해 보면, 저는 그 당시에 큰 방을 준 엄마 아빠 마음을 알았고,
    아무 생각없이 우리 집에서 가장 좋은 방이 내방이야, 라고 한다면
    은연중에 그런 영향을 받을 것 같기도 하네요.

  • 7. ㅇㅇ
    '15.9.4 12:25 PM (114.207.xxx.101)

    양육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하는게 좋지는 않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도 외동이라 클 때 큰방 제가 썼는데,
    상전이라면 상전이었죠. 우리집이 넉넉하진 않아서 다 좋은 방은 아니었는데
    엄마 아빠보다 더 좋은 방을 쓴 건 맞거든요.
    햇살도 더 많이 들고요. 그래도 그 때 생각하면 그냥 부모님한테 감사해요.
    근데 생각해 보면, 저는 그 당시에 큰 방을 준 엄마 아빠 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아무 생각없이 우리 집에서 가장 좋은 방이 내방이야, 라고 한다면
    은연중에 그런 영향을 받을 것 같기도 하네요.

  • 8.
    '15.9.4 12:29 PM (1.231.xxx.98)

    별로면 아무도 관심을 안보이죠^^

    저희 집 보시는 분들은 아이 낳으면 이렇게 해줘야겠다던가 우리 신랑한테도 이렇게 해보자고 얘기해봐야겠다고들 하세요.

    그리고 정말로 안방을 아이에게 주는게 아이를 상전으로 여긴다는 논리나 아이를 우선순위로 놓으면 교육에 안좋다는 논리는 처음 들어요.

    부모가 제대로 교육 못하면 모를까

    자라나는 아이가 가장 큰 공간을 필요로 해서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것 뿐인데 상전으로 모신다는 소리를 들으니 황당해서 씁니다.

  • 9. 외동아이
    '15.9.4 12:30 PM (112.148.xxx.105)

    6학년 됐을 때 32평 안방 줬어요.
    친구들이 와도 몸집이 크니 작은방이 좁더라고요.
    중학생 되니 더.
    그래서 잘했다 싶어요.

  • 10.
    '15.9.4 12:42 PM (118.47.xxx.225)

    38평이구요
    아파트구조상 이게 더 우리한테나 아들에게 편해서 고3인 아들한테 안방 내 줬네요(?)
    늘 새벽 1시경 들어오니 그 시간에거실 불 다켜고
    왔다갔다 하는게ᆢ신경쓰여서요
    내년에 대학 들어가면 안방을 다시 찾아 와야 되는데ᆢ
    전오히려 이게 더 좋으네요

  • 11. ....
    '15.9.4 1:05 PM (112.220.xxx.101)

    남들이 보면 욕합니다...
    어느정도껏해야지...

  • 12. 풍수
    '15.9.4 1:15 PM (59.10.xxx.182)

    전 책에서 읽었는데 집안에 복을 불러들인다는 풍수학적으로는요

    안방은 그 집안의 돈버는 사람 즉, 가장이 안방을 써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야 집안에 골고루 기가 흐르고 집 전체가 균형이 맞다구요.

    할아버지 , 할머니랑 같이 살아도 돈버는 가장이 아버지면 두분도 안방을 쓰는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미신보단 풍수적으로 그렇다니 참고하세요 .`^^

  • 13. 저는
    '15.9.4 1:21 PM (116.33.xxx.98)

    안방을 서재로 만들었는데 결국 아이 공부방이 되었어요. 방이 4개이고 외동이라 잠만 자는 방에는 오로지 침대만 두고 안방에서 거의 생활합니다.
    교육상 이런 거 생각해본적 없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공부방을 크게 만들었어요. 결론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 14. 방두개는
    '15.9.4 2:05 PM (118.131.xxx.155)

    방2개 엄마아빠꺼 하면 되잖아요
    저도 아이들 짐이 많아서 안방 줬었어요
    지금은 이사 와서 각자 방 주고 부부가 다시 안방 사용하고 있지만
    각자 사정에 따라 사는 거죠 뭐

  • 15. 부모님이 그렇게 하셨는데..
    '15.9.4 2:20 PM (2.217.xxx.177)

    자식들 다 잘되었어요

  • 16. 울남편
    '15.9.4 2:41 PM (180.67.xxx.35)

    안방을 서재방으로 만들어도 잠은 꼭 안방에서 자야한다고, 집안의 어른이고,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와서 제일 좋은 공간에서 쉬고 싶다고, 아이들에게도 가장 좋은 것은 아빠것이라는 인식이 확실해야 아빠를 어렵게 보고 아빠를 뛰어넘어 보고 싶은 거라고 , 아빠처럼 공부 잘해서 좋은 집 좋은 침대에서 자야겠다는 마음을 은연 중에 심어줘야한다고.. 절대 안방은 내줄 수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좁은 집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안방을 아이들 방으로 하는건 좋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가 안방에서 자고 돈 많이 벌어서 큰 집에만 살거라고 ~ ;; 방 4개인데 안방은 오로지 남편을 위한 공간이에요. 화장실 딸려있고 베란다 있고 침대, 장농, 책상, 책장, 티비, 컴퓨터, 운동기구까지..아이들은 아빠가 하는건 뭐든지 좋은 줄 알고 아빠 침대처럼 크고 푹신한 침대를 갖고 싶대요.

  • 17. --
    '15.9.4 2:47 PM (223.62.xxx.84)

    요즘 사람들이 별 이상한 미신도 다 믿네요.

  • 18. 앗.
    '15.9.4 3:14 PM (121.128.xxx.41)

    저 지난주말에 안방을 애들방으로 바꿨어요!
    저도 남편이 기분이 좀 그럴까 어쩔까 해서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해서 작은방에 침대랑 화장대 넣고
    장난감 책장 침대 다 안방에 (남자애 2) 넣었어요.
    애들 살림이 좀 많았는데 다 집어넣으니까 깔끔해요.
    장난감도 거실로 가져오지 않고 방에서 놀고... 암튼 만족해요.

    다만 안방화장실을 제가 주로 사용했는데 그게 좀 불편하구요.
    작은방은 딱 침실로만 사용하니까 작아도 아늑하고.. 괜찮아요.
    근데 시부모님 오시면 한소리 들을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어른들은 그런거 뭐라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

  • 19.
    '15.9.4 11:59 PM (124.49.xxx.27)

    진작에 저는 안방을 애방 만들어줬어요

    저는 좀
    인생을 합리적으로 살자 주의자라서
    그냥 때에 맞게살면 되지요

    그리고 그방에서 애랑 저랑 쓰고
    남편은 딴방쓰고

    뭐 편하게사는거죠

  • 20. Sssoookkk
    '15.10.25 1:37 PM (221.148.xxx.87)

    저 또한 아이들 방을 안방으로 하면 어떨까 검색하다 본글이예요.

    각자의 생각, 남편의견, 어른들의 조언등에 따라 다르네요.

    저는 그렇게 할 생각인데 한가지 걸리는것은 아랫집도 안방이라 층간소음으로 밤낮 중 쉬시는데 방해될까 그게 걱정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518 문재인 대표 긴급 기자회견... 재신임카드 꺼낼 듯 33 세우실 2015/09/09 1,583
480517 오늘 성인발레 처음 수업 들어봤어요.. 15 성인발레 2015/09/09 9,991
480516 나가려고 신발 신으면, 남편이 '어디가?' 그러지 않나요? 15 2015/09/09 3,451
480515 남편 폰 해야하는데 엣지랑 노트5추천좀해주세요ㅜ 2 ... 2015/09/09 994
480514 하체 비만녀에 통팬츠 어울릴까요? 6 고민 2015/09/09 1,431
480513 6월에 담근 매실.. 1 매실청 2015/09/09 1,018
480512 초등5학년 엄마들이 경주역사문화체험 가려고해요 도와주세요 5 경주역사문화.. 2015/09/09 1,143
480511 보온포트와 보온병이 다른점이 뭔가요? 4 웃어봐요 2015/09/09 1,025
480510 들어주세요. 남편의 외도 어떻게할까요. 35 .... 2015/09/09 11,097
480509 6월에 집을 샀을 경우 7월 재산세는? 7 궁금 2015/09/09 1,255
480508 작년보다 아파트 빌라 집값 엄청 올랐네요 18 뭐냐 2015/09/09 6,018
480507 김치가 너무 맛있게 됐어요~~ 60 알배기배추 2015/09/09 4,995
480506 수공 4대강 빚 갚는데…국민세금 5.3조 줄줄 샌다 3 어쩔 2015/09/09 719
480505 어제꿈에 조지 클루니가 죽으면서 제게 상속을 ...ㅎㅎ 7 개꿈 2015/09/09 1,290
480504 숀리 원더코어 스마트 사용해보신분~ 4 고고씽~ 2015/09/09 8,388
480503 하루만에 하는 임플란트가 있나요? 2 ... 2015/09/09 1,543
480502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운 없어서 떨어진 아까운 사람들 누가 있죠.. 22 흠.. 2015/09/09 3,658
480501 이사언제하는게 좋을까요? 1 이사 2015/09/09 456
480500 구수다운 이불을 구입하려하는 데요 4 추위 공포 2015/09/09 1,597
480499 휴대폰 충전기 추천해주세요 5 얼마 못쓰고.. 2015/09/09 3,229
480498 냥냥이 남매 입양했어요 19 까꽁 2015/09/09 1,637
480497 독일 weck 유리용기 질문드려요. 4 유리용기 2015/09/09 1,107
480496 방금 백주부 묵은지볶음 해먹고 후회중 54 나무안녕 2015/09/09 21,223
480495 생활의 달인 김포 떡볶이집에서 드셔 본 분~ 1 .. 2015/09/09 1,870
480494 윈도우 설치할 때 메인보드에 심어지는건가요? 6 징문 2015/09/09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