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먹고 수시로 지각, 결근하는 직장 상사.

aprilbus81 조회수 : 1,597
작성일 : 2015-09-04 12:01:05

술 먹고 수시로 지각, 결근하는 직장 상사.

입사하고는 업무와 분위기 파악하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팽배했던 시기라 몰랐는데 일 년 넘게 생활해본 바,

일 주일에 두 세 번이 보통이네요.


어떤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인 건지,

지각이라면 점심시간 직전에 출근해서 점심 먹고 오후에는 잠을 자거나,

결근이라면 그 하루는 통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업체로 전화 AS가 주업무인데 직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 자리만 공석이 되어도 전화량이 많은 날엔 그 여파가 어마어마하네요.


창피한 줄도 모르고 뻔뻔스럽기는 이루 말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는 말 한 번, 미안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고,

도리어 화제가 술이 된다면 본인 주량 자랑, 주사 자랑,

왜 자주 늦게까지 많이 술을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납득시키려 해요.


다른 직원들 역시 불만은 갖고 있지만 인정때문에 타지방에 있는 매형이 사장이라 쉬쉬해주는 편이에요.

얼마 전 사장이 알게 되어서 따끔하게 혼이 났나 보더라구요.

그렇게 잠시 주춤하다가 한 달 후면 제 모습을 찾는 게 반복이 돼요.


연차가 없는 이 업체에서

몸이 탈이 나 참고 참다 병원에라도 가야 해 지각을 하거나 조퇴에 대해

이 상사하게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싫은 티는 또 노골적으로 내더라구요.


그 외 리더쉽 부재, 태만 등

제 입장에선 비상식적인 모습들이 실망스럽다가 이젠 화가 치밀어 올라요.


언젠가는 한 마디 해주고 싶고,

아니더라도 회식 자리에서 웃으면서 비아냥대주고 싶지만,

현실은 저는 그냥 소심이이고,

한낱 넋두리일 뿐이네요.


IP : 221.158.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5.9.4 12:05 PM (218.235.xxx.111)

    사장 친인척을 어떻게 혼내주나요?
    사장이 모를까요? 알고도 월급주는거죠.

    님도 아플때는 그냥 배에 힘 딱주고
    뻔뻔하게 하세요...
    전전긍긍....하고 노력하고 해도
    회사그만두면 끝이니까요..

    회사 그만두고 나면 내가 왜 그랬을ㄲ...싶을거에요
    단,,님이 하고싶은 그말은 하지마세요.님이 잘릴거에요

  • 2. 매형이 사장이면
    '15.9.4 12:56 PM (112.149.xxx.131)

    누나가 회장일텐데 그분 못 고치겠네요!! 원글님 스트레스만 쌓일것 같아요~~~

  • 3. ;;;;
    '15.9.4 2:31 PM (121.145.xxx.41)

    어쩐지 생판 남은 아닐거란 생각 했네요 ;;;

  • 4. wannabe
    '15.9.4 4:21 PM (112.216.xxx.50)

    허허.. 우리 회사에는 사장 친인척도 아닌데 그런 놈이 하나 있죠 ㅋ 국장이 매번 눈감아주니 돌싱 여자인 그 국장과 뭔 관계가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 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305 도쿄여행 질문있어요... 5 일본 2015/09/08 1,328
480304 확장된 33평. 아이셋. 어떻게 방 배치하고 살까요? 7 ... 2015/09/08 3,289
480303 지금 축구하는데 우리나라 한 선수 문신 너무 더럽네요 7 문신 2015/09/08 2,704
480302 늙으니까 광대에 살만 불룩 2 . 2015/09/08 1,618
480301 노후까지도 집 없이 사는 거 5 어떨까요? 2015/09/08 4,085
480300 아디다스 저지..이게 모라고.. 15 스폰서 2015/09/08 5,263
480299 윤은혜 의상 디자인, 결코 우연 아니다 (공식입장전문) 3 아르케 2015/09/08 3,886
480298 왜 10년전은 체리몰딩만 있을까요? 14 인테리어 2015/09/08 5,971
480297 학생 사정으로 학습지를 못하면 보강 하나요? 13 ㅇㅇㅇ 2015/09/08 1,896
480296 누가 더 나빠요? 5 악플사절 2015/09/08 1,271
480295 목이 너무 부었는데 큰병원가야할까요 2 기침예절 2015/09/08 736
480294 한번은 작살을 내야햔다...친일과 독재와 부패를 5 이재명 2015/09/08 618
480293 고3 수시 한국외대 베트남어 &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 9 .. 2015/09/08 2,716
480292 방금 EBS에 윤일병 다큐 보셨나요.. 5 claire.. 2015/09/08 4,335
480291 살림해보니까 센스 같은건 어떻게 하면 생기시던가요..??? 8 ... 2015/09/08 2,933
480290 시어머니와 냉부를 봤어요. 8 whffhr.. 2015/09/08 4,697
480289 중3 아들이 숙제 한다고 노트북 가져갔는데요,,,ㅋㅋ 3 ㅋㅋ 2015/09/08 1,487
480288 마흔에 생리전 증후군이 생기거같아요 4 .. 2015/09/08 1,424
480287 논현동?삼정호텔 근처 맛집 3 삼정호텔 2015/09/08 1,819
480286 미국 채권 금리가 심상치 않네요 73 여름궁전 2015/09/08 19,206
480285 오휘 화장품은 어떤가요? 6 현성맘 2015/09/08 3,556
480284 올해는 힘드네요 1 노을 2015/09/08 1,263
480283 세월호511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당신들과 가족분들이 꼭 만나.. 10 bluebe.. 2015/09/08 404
480282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요? 냄새때문에 죽겠네요... 10 ... 2015/09/08 4,658
480281 꿈에 장동건이 나왔는데도 3 허기진 첼리.. 2015/09/08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