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워킹데드 왜 이렇게 슬프죠? 꾸역꾸역..목이 메여요.

대박 조회수 : 2,027
작성일 : 2015-09-04 11:42:07

저 시즌1 초반 보면서 워킹데드 잔인해서 못보겠다고,,

야식먹다 봤는데 토할뻔했다고 글 썼던 사람인데요.

꼭 보라고 명작이라고, 좀비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 인간들간의 심리묘사가

끝내준다는 댓글들 보고 용기내어 보기 시작했어요.

막 시즌3 끝냈고 시즌4 다운받아놨어요.

저 이제 보면서 포도도 먹구요, 라면도 먹어요. 괜찮네요.

근데 볼수록 볼수록 왜이렇게 슬픈지.

정말 좀비가 사람들 뜯어먹는게 다가 아니군요.

인간들 하나하나 사연없는 사람이 없고,,그 사람들을 하나씩 보낼때마다..

또 좀비와의 싸움이 아니라 인간들 그룹들 간의 전쟁속에서

이리 섞이고 저리 엮이고..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네요. 정말.

이거 슬픈 드라만가요? 전 2회에 한번씩 우는듯..ㅠㅠ;;;;;

괜히 미드 미드 하는게 아니네요.

우리나라 재벌과 가난한 여자와의 사랑, 불륜같은 막장 드라마와 참 비교돼요.

그리고 그동안 숱~한 미드와 할리우드 영화보면서 아무리 멋진 배우가 나와도 서양인. 외국 사람.

이렇게만 생각했던 제가 사랑에 빠졌어요.

데릴.................................당황스럽네요. 너무 멋져서..

결혼하고 싶어요.

IP : 125.187.xxx.20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5.9.4 11:45 AM (125.187.xxx.204)

    기억나는 장면이 많은데 그중에
    주인공들이 무기를 구하러 차를 타고 나가는데
    뒤에 백팩을 맨 남자가 절박하게 살려달라고 멈춰달라고 애원해요.
    숱한 일을 넘긴 주인공들은 그냥 그를 내버려두고..
    다시 돌아오는길에 길바닥에 그 남자의 뜯어먹힌 흔적들..
    그리고 남겨진 백팩.
    그제야 차를 멈추고 후진해서 문을열어요. 그리고 가방을 주워가는..마지막 장면.

  • 2. ㅇㅇ
    '15.9.4 12:34 PM (114.207.xxx.101)

    댓글 장면 상상되서 좀.. 슬프네요
    완결 아닌 것은 보지말자 주의라서.. 좀비 엄청 좋아하는 장른데 보다 말다 보다 말다 하거든요..
    원글보고 마음잡고 한번 시작해 볼까 싶네요..

  • 3. 대부분
    '15.9.4 12:51 PM (182.224.xxx.25)

    미드들이 재미만 있는게 아니라
    현실상황에서 있을법한 인간의 심리를 다루죠.
    그래서 은근 깨닫는게 많아요. 씁쓸하기도 하고...
    한국드라마는 안본지 오래됐지만 거의 쓰레기 ㅠㅠ
    시간이 없어 미드 못본지도 오래됐네요. 흑~

  • 4. ...
    '15.9.4 2:35 PM (203.244.xxx.22)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드라마는 달달한 케미용으로 보고
    미드는 돈빨-_-;;; 엄청난 특수효과와 스케일로 보죠.
    워킹데드와 왕좌의 게임은 정말 제 인생드라마에요.

  • 5. ...
    '15.9.4 2:35 PM (203.244.xxx.22)

    우리나라 드라마는 달달한 케미용으로 보고
    미드는 돈빨-_-;;; 엄청난 특수효과와 스케일로 보죠. 스토리는 기본이고.
    워킹데드와 왕좌의 게임은 정말 제 인생드라마에요.

  • 6. ....
    '15.9.4 2:49 PM (175.223.xxx.63) - 삭제된댓글

    왕좌의 게임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시즌 2 였나? 마지막에 저도 모르게 입이 짝 벌어져서 아무 말도 안 나오더군요..외국 시청자들 반응도 그렇고..

  • 7. ....
    '15.9.4 8:39 PM (110.70.xxx.168)

    ㅎㅎㅎ 왕겜은 격한 반전에 익숙해지다보니 이제 왠간한 반전은 그냥 그려려니 하게되더라구요.

  • 8. .....
    '15.9.4 8:42 PM (110.70.xxx.168)

    워킹데드도 처음에 귤먹으면서 보는데... 내가 귤을 먹는지 좀비를 먹는지 모르겠더니.. 이젠 아무렇지도 않게 잘먹으면서 봐요ㅡㅡ;; 근데 가끔 현실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집근처에서 가장큰 마트를 찾아보면서 좀비바이러스가 번지면 일단 먹을걸 저기서 사고... 집에서 문잠그고 버텨야하나... 어떤 가구로 현관문을 막을까. 무기는 뭐가있지 이러면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811 임신 8개월 접어들었는데요..엄청 먹어요. 11 막달 2015/09/19 3,072
483810 원고지 사용법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들께 질문이요... 6 ... 2015/09/19 1,329
483809 무릎에 딱지 2 듀오덤 2015/09/19 755
483808 시골인데 근처 주택 굴뚝에서 연기가 펄펄 나길래 경찰에 신고했는.. .. 2015/09/19 1,605
483807 클래식 원도 없이 들을 수 있는 4 음악 2015/09/19 1,878
483806 10살 딸에게 자기 빨래시키고 있어요. 49 .. 2015/09/19 8,007
483805 한일 다지기로, 멸치나 다시마도 갈수 있을까요? 4 .. 2015/09/19 1,557
483804 제눈엔 하니가 수지보다 훨씬 이쁘네요 64 여아이돌중 2015/09/19 7,341
483803 남편한테 맘 비우고 사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49 kk 2015/09/19 4,533
483802 협심증인데 필라테스 괜찮을까요? 3 운동 2015/09/19 1,938
483801 감기걸린 과외쌤, 안 간대요ㅠㅠ 6 어쩌지???.. 2015/09/19 3,020
483800 혹시 바람핀 남편 13 웃자 2015/09/19 5,467
483799 한글 1200자 정도 영작 맡기는 곳 아세요?ㅠ 5 몽쉘 2015/09/19 1,271
483798 혼자인게 편하지만 내주위에 사람이 많았으면.. 4 ㅇㅇ 2015/09/19 1,751
483797 티비가 말을 알아들었나보요 5 슬픔 2015/09/19 1,294
483796 간수치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신지요? 1 2015/09/19 2,735
483795 가수 길미 어떤가요? 1 00 2015/09/19 1,448
483794 수지는 아이돌 느낌보다는.. 9 ㅇㄷ 2015/09/19 3,247
483793 날콩가루 어디서 사야 하나요? 3 어디 2015/09/19 1,181
483792 과외쌤, 콜록콜록ㅠㅠ 4 걍 쉬시지 2015/09/19 1,516
483791 우리 아이들의 목숨과 맞바꾼, 파파이스가 찾아낸 검은 물체, 흰.. 9 침어낙안 2015/09/19 2,621
483790 저 아래 해외여행글 8 ㅋㅋㅋㅋ 2015/09/19 1,988
483789 체중이 6키로 빠졌는데 주위 사람들이 몰라봐요 18 이상해 2015/09/19 6,137
483788 취업 vs 아이들과의 시간 2 마흔 2015/09/19 1,299
483787 미국에서 베테랑 보고 3 쪽팔리게살지.. 2015/09/19 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