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딸 우리 아이는 계속 언니 두명 애기동생 한명, 엄마는 집에...를 부르짖네요
벌써 여섯살이예요.
저는 직장맘치고는 칼퇴하고 집도 회사랑 가깝고... 저녁 약속은 일년에 한두번 잡습니다. 일년에 휴가를 50일 가량; 쓰고요.
그런데 매일 소꿉놀이를 할때마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캐릭터로 분해요. 열살 여덟살 언니가 두 명 있고 한살 정도된 여동생이 있고 엄마는 회사가 다 끝나가지고 (?) 집에 계속 있고 아줌마는 같이 안 산대요.
그런데 강아지랑 고양이랑 뭐랑 뭐랑 농장 수준으로 동물을 많이 키우고 월요일에는 유치원 친구들이 다 와서 자고 가고 화요일에는 호텔에 가고 수요일에는 성 (궁전)에서 하는 무도회를 가고 목요일에는 바닷가에 가고... 그런다고.
남편은 애가 외롭고 아줌마가 싫은가보다 해요. 애는 아줌마가 있는것도 좋은데 없을때도 좋다고 (나쁘게 하거나 구박하고 안놀아주고 하진 않아요. 정말 제가 자세히 보고 있음) 엄마가 집에 있으면 좋은데 가난한건 싫다고 (제가 엄마 회사 안가면 우리집은 좀 가난해져서 돈도 아껴 살아야 하고...그랬거든요) 동생이 생기면 좋겠지만 동생 돌보느라 내 얘기를 안 들어주고 나랑 미술놀이 못하는건 싫다고. 그래요.
그냥 일반적인 판타지일까요? 한 몇달 굉장히 반복적으로 얘기하는 판타지예요...
1. 싱고니움
'15.9.4 12:58 AM (221.164.xxx.112) - 삭제된댓글우리 애는 5세인데....4세부터 계속 본인의 아들을 ㅠ제게 소개하고 있고요.....
(30세에 가상일망정 손자라니...모골송연;;;)
저한테 우리 애기 좀 보고 있어~ 나 똥 누고 올게 합니다 미쳐 ㅋㅋㅋㅋㅋ
육아는 저보다 더 잘해요 -_- 입육아지만....
아이가 계속 우네 어휴...업어줘야지 하고
신경질 한 번 안내고 계속 달래고 웃기고 까꿍하고 기저귀보고 젖주고...;; 몰입최강임다...
님 아이도 상상력이 풍부하고 굉장히 스케일이 크네요.
너무 진지하게 생각지 마시고 그냥 맞춰주는게 어떨까요?
와 너무 환상적이다~ 동물친구들한테 먹이주자도 하고....
그래 동생이 생기면 참 좋겠다 낳도록 노력해볼게 하고 님 생각대로 하세요.
싫다고 한다고 버릴 수도 없는 것처럼 낳아달라고 한다고 낳을 수도 없죠....
님 소신껏 하고 애한테는 긍정적으로 호응해주세요.2. ...
'15.9.4 1:01 AM (223.33.xxx.160) - 삭제된댓글맞아요 여자애들 놀이하면서 상상의 인물을 소환하고 놀아요. 제가 그거에 낚여서 6살 차이나는 동생 만들어줬더니 서로 잡아먹으려고 난리에요 ㅠㅠ
3. ...
'15.9.4 1:33 AM (59.15.xxx.86)동화책을 너무 많이 읽히신건 아닌지...?
ㅎㅎ...귀여워요.4. ...
'15.9.4 7:04 AM (211.172.xxx.248)실제로는 4자매의 셋째면 위로 치이고 아래로 치이고..
자기 하나만 낳아 공주처럼 키워주지 했을걸요.
언니 동생은 자기에게만 맞춰주는 동생들이 아닌데...5. ..
'15.9.4 8:30 AM (114.206.xxx.173)판타지지요.
크게 마음 안쓰셔도 될듯.6. ...
'15.9.4 10:19 AM (58.146.xxx.249)판타지네요.
엄마 돈도 필요없고 가난해도 집에서 같이 있자고 막우는거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30090 | 렌즈 | Meow | 2016/02/19 | 403 |
530089 | 데이타무제한 사묭하는데도 데이타 경고가 오는건 왜인가요 7 | 어? | 2016/02/19 | 5,776 |
530088 | 사회통합 전형 지원 횟수 2 | hakone.. | 2016/02/19 | 695 |
530087 | 10년전 크라운한 치아가 부러졌어요 2 | oo | 2016/02/19 | 1,448 |
530086 | 뮤직뱅크 시간변경ㅠ.ㅠ 5 | 헉ㅠ.ㅠ | 2016/02/19 | 1,257 |
530085 | 고등학교 입학식엔 엄마들이 안가나요? 19 | 학부모 | 2016/02/19 | 4,958 |
530084 | 폼클렌징 대신 천연비누로 세안해도 괜찮을까요? 4 | 스노피 | 2016/02/19 | 1,867 |
530083 | 택시 분실 핸드폰 찾았어요!! 아이폰 유저분들 참고하세요 1 | 아이폰 | 2016/02/19 | 2,255 |
530082 | 변비 고생 고3여학생 해결 방법 좀 찾아주세요(유산균 추천 부탁.. 20 | ... | 2016/02/19 | 3,163 |
530081 | 라이스 페이퍼로 월남쌈 말고 또 어떤 요리 할 수 있나요? 5 | 요리 | 2016/02/19 | 1,602 |
530080 | 기성화가가 입시생 가르치기도 하나요? 19 | 보편적으로 | 2016/02/19 | 1,225 |
530079 | 불금~~뭐 드세요? 8 | ss | 2016/02/19 | 1,330 |
530078 | 여드름치료, 피부과 정말 효과 있나요 12 | 솔직하게 | 2016/02/19 | 3,826 |
530077 | ㅠ 6 | ........ | 2016/02/19 | 1,410 |
530076 | 노래 ' 이젠 잊기로해요' 응팔 ost 에요? 21 | ㅇㅇ | 2016/02/19 | 2,558 |
530075 | 살다 살다 이제.. 5 | 음.. | 2016/02/19 | 2,010 |
530074 | 9세 여아 머리냄새 7 | 걱정 | 2016/02/19 | 5,446 |
530073 | 입학하기도 전에 뵙자는 교수님, 뭘까요? 7 | ㅇㅇ | 2016/02/19 | 2,513 |
530072 | 댓글 400개 총각 관련 글 보닌까 생각나네요..그런부류들.. | 00 | 2016/02/19 | 1,081 |
530071 | 라면과 참기름 싸운 얘기 아시나요? 32 | 넘 웃겨요 | 2016/02/19 | 7,484 |
530070 | 수원 맛집 추천바랍니다 15 | 봄이랑 | 2016/02/19 | 2,151 |
530069 | “14년 만의 개봉인데 참담 상영표” 영화 ‘귀향’ 어떡해 1 | 에휴 | 2016/02/19 | 1,503 |
530068 | 착상혈은 언제? 6 | 혹시.. | 2016/02/19 | 2,511 |
530067 | 급질)강아지를 잠깐 보살펴 주는 중인데요~ 23 | 행복 | 2016/02/19 | 2,529 |
530066 | 라텍스베개 오래되면 냄새나요? 3 | .. | 2016/02/19 | 2,303 |